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징계사태는 한 여름에 ‘우박’이고, 한 겨울에 ‘열대성 스콜’이었다. 이상 기후난동이었다. 전두환을 잡기위해 기초의원직을 주민 동의없이 버리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심상정 대표에게 ‘재가’를 받으려다 실패했다. 2000년 민주노동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목격한 정치적 과대망상쇼였다. 

 

적어도 정의당은 두 가지를 속히 뒤돌아봐야 한다. 첫번째는 당의 민주적 원리를 너무 쉽게 짓밟은 임한솔의 망상쇼를 가능케 했던 정의당의 토양은 무엇인가? 두번째는 임한솔에 대한 징계와 당으로부터 퇴출을 정의당의 전체 모습으로 과장할 필요는 없다. 한국당,민주당 어느 정당이나 ‘정치 룸펜 군단’이 있고, 돌출적 과잉 자아의식을 가진 자들이 존재한다. 


현재 심상정 대표를 비롯 당 대표단은 임한솔을 길러낸 정의당의 ‘토양’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가를 시급히 진단하고 당원들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표단 전체 신뢰도가 415총선을 앞두고 붕괴될 것이다. 


‘누더기 개혁 선거법’의 최대 수혜자가 정의당이라고 과대선전하는 모든 언론의 예측과 달리, 415 총선은 정의당에게 엄청난 난관을 제공할 것이다. 조국 논란 이후 정의당 지지율은 당대표단의 오판으로 체계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임한솔 개인의 과대망상과 특이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좌파,진보정치가가 ‘욕망’이 없다고? 편견일 뿐이고 이중잣대이다. 한국당 민주당과는 질적으로 다른 ‘삶의 질’에 대한 철학과 정책에 대한 ‘욕망’이 있다. 진보정당만의 ‘정치적 욕망과 욕구’ 자체를 탓하는 건, 손흥민에게 슛하지 말고 패스만 하라는 말과 같다. 


하지만 임한솔씨가 구의원 찢어버리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재가’를 받기 위해 심상정 대표와 담판지으려 했다는 그의 발언은 무엇인가?


‘재가’라는 단어는 전두환이 1979년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기 전, 그 상관인 정승화 참모총장을 반란죄로 몰아 체포하기 위해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려고 했을 때 쓰던 말 아닌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79년 최규하 대통령이라고 간주한 임한솔의 두뇌 속 망상 회로를 보통 정의당 정치가들은 흉내조차도 낼 수 없다. 전두환 추적하다가 전대갈을  닮아간 건 아닌가?

임한솔씨의 의도와 달리, '중앙정보부장'직으로는 김대중,학생들의 민주화  데모를 진압하지 못하니까 '대통령'이 되어야겠다는 전두환 결단과 형식논리적으로는 동일하다. 


임한솔의  ‘정의당 탈당’ 선언문 중에, ‘심상정 대표에게 재가를 받으러 갔으나’ 라는 문장을 보면서, 이것은 보통 과대망상 증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 이유다.  


임한솔이 전두환 골프치는 장면, 저녁식사 잔치 급습 촬영과 같은 언론활동은 이미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전두환 일당이라는 제목으로 시리즈를 만들면서, 민주언론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임한솔이 심상정의 ‘재가’를 받으러 가는 게, 영화 [26년]이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러 간 안중근 의사의 결단이었다면, 우리 두 손 모아 기도하고 그의 선택을 존중했을 것이다.


현실은 임한솔의 과대망상 회로의 오작동이다. 전두환이 원래 14년 집권하려던 것을 막았던 힘은 1980년 광주 시민들이 죽음으로써 항거했기 때문이고, 80년부터 87년까지 비타협적으로 투쟁했던 학생들, 시민들의 노력이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전두환을 법정에 세워 단죄할 주체는 임한솔 개인만은 아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나서야 할 것이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 국회의원들은 많았다. 국회의원이 되어야 전두환을 잡을 수 있다는 임한솔의 생각 자체는 비역사적이고 비현실적인 과대망상에 불과하다. 

‘니가 가라 하얼삔’ 영화를 찍을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임한솔의 과대망상 쇼는 분명히 정의당의 현 주소이다. 그 토양을 갈아엎어야 한다. 다른 한편 임한솔 개인 특이성과 캐릭터도 분석대상이고 설명되어야 한다. 






(임한솔 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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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뉴욕타임즈 인터뷰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인재영입" 차이.

(*정의당은 '인재'라는 단어를 속히 폐기하기 바람) 

봉준호. 2004년 4월 7일. 민주노동당 총선 지지자. 2020년 1월 13일 아카데미 '오스카' 상 6개 부문 후보.


1. 오래된-깊은 사람을 소중히 하는 진보정당이어야 한다. 난 진보정당의 비례대표 명부작성을 당원 투표+ '국민경선제' '정책자문단'을 통해 만들자고 제안해왔다. 그런데 이런 민주적이고 대문호 개방적인 제안이 당대표 '영입 인재'라는 방식으로 퇴행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004년 심의원이 되기 전에 어떤 절차와 어떤 조직의 대표자로 민주노동당 비례 1번이 되었는지를 돌이켜봐야 한다.

금속노조, 구로공단, 학생운동 등 30년간의 정치운동이 심상정 경력이었다. 심대표는 한 개인이 아니었고, 그 30년간 궤적 속에 동고동락해온 조직들과 동료들의 대표였다.


2020년 415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누구와 '동고동락'해왔고, 어떤 사람들을 대표하는가?


2. 봉준호 감독을 21대 415 총선을 앞두고 떠올리는 이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난 20년간 진보정당은 달려왔다. 봉준호 박찬욱 오지혜 권경원 등 영화인들의 얼굴이 보인다. 16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아직도 정의당이나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있겠지? 진보정당은 필요할 때 한번 부탁하고마는 '도구적' 인간형이 되어서는 안된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을 언급한 이유는, 지난 20년간 현재 정의당을 만든 사람들 뒤에는 봉,박감독같은 수많은 지지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20년간 진보정당 운동에 기여한 오래된-깊은 사람들을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가 소중히 여겼으면 한다.


봉준호 감독이, 1월 13일자 뉴욕 타임즈 인터뷰에서, 굉장히 중요한 발언을 했다. 기생충은 '무 nowhere'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오래된 장구한 한국영화 역사의 산물이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관람객과 소통하는 방식은, '기생충'을 보고 나서, 관객들이 '지적, 논쟁적, 정신적 메시지'를 고민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총선 후보 정말 어려운 자리다. 지역구 당선은 축구 월드컵 4강과 동일한 강도로 힘들다. 비례후보도 그만큼 힘들어야 한다. 정의당 안에는 20년간 30-40대를 진보정당 운동에 헌신한 '오래된 장구한 정당역사' 속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당 바깥에는, 97년 IMF 긴축독재 통치 이후, 기성 운동조직이 포괄하지 못했던 파편화된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고, 이들 대표들을 찾아내야 한다.


심상정 대표의 '인재 영입'의 실체가 무엇인지 아직 모르겠지만, 앞에 말한 전자 (당안)도, 후자 (당 바깥)도 아니다. 총선 후와 4년 후가 더 걱정이다.


말이 수레 앞에 있어야 수레를 끌고 전진할 수 있다. 90일 남은 총선, 정의당은 수레가 말 앞에 있는 '전도'된 정치를 하루 속히 교정해야 한다. 일의 순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세계 정치 무대, 민주주의 무대 위에 올라가야 할 주체가 한국 진보정당이 되어야 하고, 될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닌데,

2020년 415 총선이 막차도 아닌데, 왜 수레가 말 앞에 있는 형상이 먼저 보일까?

'오래된-깊은 사람'이 앞으로 더 그리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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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판을 갈자'는 광고카피같긴 한데, 진보정당으로서 차별적인 정치 구호로서는 공허하다. 2004년 민주노동당 노회찬의 '불판을 갈자'는 이미 나온 것이기에 참신성도 떨어진다. 심상정 대표는 속히 '온라인' 총선 기획단을 신설하고, 당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라 ! 심상정, 이정미 의원은 '펭수 말을 귀담아 들어라' '김명중 나와' 이정미와 심상정 의원은 당장 '자유를 노래하는 여인, 박막례'를 만나라 !




예시 1 
2020 총선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신'을 구현하지 못한 것을 명료하게 드러내주는 구호여야 한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가장 종합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은 '김용균의 죽음과 그 과정'이었다.

김용균 개인 몸 (원자화되고 개인화된 몸 atomized body)이 아니라, 우리 사회적 몸 (social body)이 타살당한 것이다. 
"아들 딸들아 일터에서 죽지마라"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예시 2. 
조국 논란에서 불거진, 조선시대로 회귀하는 신분차별을 강요하는 자본주의체제와 교육현실을 비판해야 한다.
"옆집 아이도 우리 아이처럼 !!  (키우자)" 이런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면서, 재봉건화되는 반동적인 교육체제를 비판하면서 정의당의 '대안적 삶의 양식'을 표현해야 한다.

"부자 DNA는 없다. 신분제 타파 ! " 는 내용을 총선 슬로건은  담아야 한다.
"엄친아 씨가 따로있나? 우리가 한국이다" 
 

예시 3.  "노인의 자유를 노래하라 !"  "박막례는 자유다 !" 


노인들이 정의당에 표가 안된다고 60세 이상 유권자들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한국 노인들은 OECD 국가들 중에 가장 비참하게 말년을 보내고 있다. 한국 민주주의의 아픈 부분이다. 속칭 586들도 곧 노인이 된다. 우리 심상정 대표가 회갑이다. 노인 행복권은 이제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가 되었다. 
"우리는 당신들이 필요합니다" 를 외쳐야 한다. 
노인을 복지대상으로 바라보는 시혜적 관점을 버려야 한다.

정의당의 "노인 혁명 silver revolution "을 외치는 것이 시대 정신이다. 노인이 힘닿는 것 일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 노인들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권', 노인들의 정치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 대표권'을 정의당이  자유한국당 민주당보다 더 선도적으로 외쳐야 한다.

"노인 로망스"를 기치로 내걸어야 한다. 혼자 외로워 마세요. 동네로 나오세요라고 정의당이 나서야 한다.


예시 4. 기후정의 등 생태급진주의

예시 5. 남북한 평화체제 형성



정의당 총선기획단 출범… 단장 이정미 의원 "'50대·남성·변호사' 국회 얼굴 바꿔야"



기사입력2019.12.04. 오후 1:37



장혜영·조혜민 등 기획위원 참여

20대 청년·비정규직·성소수자 등

배제된 목소리 국회에 들어가야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단 총선기획단 발족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정미 기획단장, 심상정 대표, 강민진 기획위원, 장혜영 기획위원, 조혜민 기획위원.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이 4일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정의당은 총선기획단 슬로건으로 '지금당장'과 '판을 갈자'를 선정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발족식을 열고 11명의 기획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총선기획단 기획위원으로는 단장인 이정미 의원을 포함해 권태홍 사무총장, 박원석 정책위의장,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장, 김용신 교육연수원장, 이병길 전략본부장, 김영훈 노동본부장, 조혜민 여성본부장, 장혜영 미래정치특위 위원장, 강민진 대변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임명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발족식에서 "총선기획단은 진보정당 역사상 첫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총선승리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정의당이 올해 진보정당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개방경선제와 청년비례할당 20%를 도입을 실현하는 세부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다음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하라는 것"이라며 "불판을 뒤집듯 과감한 변화를 이끌어 달라는 것이다. 정의당이 이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은 "50대·남성·변호사라는 대한민국 국회의 평균적 얼굴을 바꾸는 것이 진짜 목표"라며 "국회에 20대 청년과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농민, 장애인 그리고 우리 삶의 진짜 문제를 말해주고 해결할 수 있는 우리의 진짜 대표가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정치의 판을 갈고, 지금 당장 변화를 이루기 위해 정의당 총선기획단부터 우리사회에 배제된 목소리를 담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나갈 것"이라며 "20~30대 여성 기획단원들은 정의당의 베테랑 전략통, 정책통들과 함께 총선 필승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혜영 총선기획위원·미래정치특별위원장은 "연공서열의 기득권 논리로 굳게 닫힌 정치의 문은 청년들 앞에서 열릴 줄을 모른다"며 "가치는 사라지고 계산만 난무하는 선거를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건강한 의지를 가진 청년들에게 권력이 흐를 때 이토록 탁한 우리 정치도 비로소 맑아질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총선에서 정의당은 고여있는 기득권정치의 수문을 활짝 열어 세상을 바꿀 권력이 청년들을 향해 힘차게 흘러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민 총선기획위원·여성본부장은 "'미투 이전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 광장에서의 여성들의 외침, 특히 20~30대 여성들의 외침이 기필코 국회의 담장을 넘어 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정의당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지금당장'과 '판을 갈자'를 총선기획단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나중이 아닌 '지금당장' 만들어내겠다는 의미와 더불어, 개혁해야 할 낡은 정치는 '불판을 갈듯' 판갈이해 국민과 함께 정치혁명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 


앞으로 총선기획단은 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서 '청년할당 20% 및 청년전략명부 도입'에 대해 당내 의견수렴을 위해 토론회, 당원여론조사 등을 추진하고 청년정책 마련을 위해 청년워킹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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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2020총선 겨냥 인재영입(이 단어는 쓰지 않는 게 좋겠음), 내실과 민주적 절차 두 가지를 다 챙기자. 전국노래자랑 사회자처럼 심상정대표는, 모든 후보자들을 공평하게 무대 위에 올려야 한다. 


온고이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19년 진보정당 역사에서 배울 때만이, 심상정 당대표 원톱 플레이가 아니라, 전 당원의 지적 실천적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 


“심상정 대표님, 인재 영입 발표, 너무 판이 적습니다.  리틀 민주당식으로는 우리가 집권할 수 없습니다. 큰 판을 만듭시다. “



뒤바뀐 순서를 바로잡자:  정의당 비례대표 명부 작성 순서 (1)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나서 (2) 인물과 팀을 선정해야한다. 


 주관적인 관찰과 견해에 불과하지만, 2004년~2016년 4회의 총선 과정을 기록하고 평가한 것을 기초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관련글 -> http://bit.ly/34dUTCe  (2011.03.08 진보정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 방식은 '국민 참여제')


1.2020 비례대표와 인재영입에 앞서, 정의당의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소한 <예비내각( 정의당 행정부)>를 짜야한다. 심상정 대표와 전국위원들은 비례대표제도 개방형 토론에 그치지 말고, 10대 과제를 먼저 토론을 거쳐 발표해야 한다. 모든 당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다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10대 과제, 20대 과제, 100대 과제가 설정되면, 그 과제와 연관된 국내 모든 조직들, 단체들, 개인들에게 정의당 입장을 발송해서, 인물을 추천받아야 한다. 당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2. 비례대표 정책평가단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 


당내 정책연구소, 당직자, 전국위원, 16개 시도당 위원장, 그리고 아직 정의당 당원은 아니지만, 진보적인 시민, 단체, 노동자 그룹들, 진보정책 연구자들 포함시켜야 한다.



3. 구체적인 사람, 인재 영입은, 그 해당 인물들이 찬성 반대하건, <정의당 정책평가단>에서 대 언론 공개를 해야 한다. 아주 쉽게 예를들어서 다음 10가지 주제들을 가장 잘 구현할 사람들을, 정의당 당원들이 ‘인기 투표 형식’이라도 해서, 각 분야마다 3명~5명씩 발표를 해야 한다.


당원들이 참여가, 비례후보자 투표 1회에 그치지 않고, 사전에 이러한 예비 투표들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개방형 투표보다 더 중요한 정치적 절차가 바로 당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4. ‘온고이지신’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 네 차례 총선이 있었고, 수많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배출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각인된 의원은 고 노회찬과 심상정 현 대표이다. 그 이유들에 대해서 곰곰히 뒤돌아 볼 필요는 있다. 

당 안에 준비된 사람이 있으면 당 사람을 추천하고, 만약에 없으면 바깥에서, 달나라까지도 가서 구해와야 한다. 


5. 2004년~2016년 인재영입 비례대표 당내 선거 방식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했다. 당이 해체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우리가 비례대표 250명, 지역구 250명까지 의원을 늘리는 것을 당론으로 하려면, 비례대표 선출과정이 “정치적 예술”로 극찬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인구 10만명당 국회의원 1명 선출과 현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폐지를 주창할 자격이 없다.


6. 독일식 지역-비례 혼합제도를 본떠 만든,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에 한 가지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 독일식 비례대표제도 특징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들도 비례대표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정의당의 경우, 비례대표를 이미 한 사람들은 굳이 그렇게 할 필요없다. 선거법이 바뀌면 독일식처럼 하면 된다.


7. 사례 제시: 10가지 정의당 정치적 과제들과 어떠한 당 안, 당 바깥 인물이 필요한가? 

예를들어서, 지난 19년 동안 진보정당에서 가장 역점에 둔 정책 사업들을 보자. 


1) 노동분야:  비정규직 축소, 노동소득 차별 철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포괄하지 못한 미조직 노동자 권리, ‘김용균법’으로 대표되는 일터 사망 방지책  

“우리 아들 딸들아 일터에서 죽지 마라” 


2) 도시 주거권 (청소년, 대학생 주거권 확보: 청년대상 전세/월세 착취 근절, Gentrification 문제 해결,  특정지역 아파트 가격 폭등과 보유세, 신도시 난개발, 빌딩 상가 임대인 권리 ), 전국 부동산 중계업하는 분들도 ‘아 정의당 그 사람’ 고개를 끄덕일 정도가 되어야 한다.  


3) 교육과 계급차별 철폐: 조국 논란에서 가장 문제로 대두된 교육과 자본주의적 신분제 고착화 현상 타개 (재봉건화 현상), 서울과 지방대학 차별 철폐 해소책, 대학까지 등록금 0원 시대, 대학의 기업화 법인화 반대, 대학입시 정책, 전교조의 합법화, 학교 비정규직 공무원과 노동자 권리


4)  건강 (빈부격차가 의료 격차, 건강격차로 이어지는 차별철폐, 노령화의 급진전에 대한 노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대책, 이명박 이후 병원의 자본주의화를 방지할 정책 대안) 


5) 농업-생태-에너지-도시공간의 삶의 질 향상. 미세먼지, 기후정의, 화석연료의 축소와 소멸, 대체 에너지 등 이러한 문제가 서울과 같은 밀집 대도시에서는 부자와 빈자 사이에 ‘에너지 계급차별’로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생태 녹색운동의 역사가 30년이 되어간다. 연관 단체들 조직들 개인들과 ‘정의당’이 컨소시엄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


6) 외교 능력과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정의당이 민주당, 자유한국당과의 ‘외교 국방 통일’ 에서 차이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지난 20년간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거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민주노동당에서부터 정의당까지 ‘국제 정치’와 ‘외교’ 분야를 포괄한 ‘군사전략, 한반도 평화체제 형성’에 대한 대안들과 이를 구현할 인물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7) 장애, 이주민, 성소수자 등 지난 30년간 쌓아온 소수자 권리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 단체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이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8) 대안의 경제 프로그램. 경제 평론가에 그쳐서는 안된다. 점원(알바, 판매원)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하청업체, 중소기업 경영인들과 노동자들의 ‘논의틀’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이미 미국에서도 ‘공유경제’가 새로운 종류의 노동자 착취 사례가 되었다고 비판이 거센지도 5~6년이 되어간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경제성장’, 포스트 케인지안이나 제도학파의 논문들에 근거한 정책들이 왜 현실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가에 대한 당내 토론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미 정의당에서 잘한 정치사업이 있는데, 하청 업체 사장들에게 마이크를 직접 주고, 그것에 기초해서 ‘노동자 권리’와 ‘노동자들의 자율적 경영 참여’ 가능성과 실천 가능성을 발표해야 한다.

이미 한국 노동계에서도 ‘노사 공동결정 Mitbetimmung’기구는 상식이 되었지만, 현장에서는 하청업체의 경영 불안정성, 대기업의 횡포로 ‘노사 공동결정’을 실천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구조다.


9) 육아, 출산과 관련된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는, 현재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그에 따른 ‘직장 풍속도’와 ‘법률 관계’를 바꾸지 않으면, 어떠한 ‘현금을 나눠주는 복지’정책으로도, 여성의 권리는 확보되지 않는다.


임신한 여성의 몸을 기준으로, 서울시 교통정책, 주택 건설, 공원 계획, 동네 도로 설계를 해야 한다. 직장과 한 동네가 한 여성의 ‘몸’을 그 공동체의 ‘몸’으로 간주하지 않는 한, 민주당 자유한국당식 ‘현금 다발 분배’정책은 언발에 오줌누기식이다.


  10)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마라톤, 수많은 생활 체육 공간, 스포츠인들의 권리, 일상에서 우리들의 행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운동’과 ‘몸’이라는 주제. 

비야구인 정운찬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야구 KBO 총재를 하는 시대착오적인 정책은 이제 그만하자. 


전국의 모든 축구팬들, 야구팬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누가 정의당의 가치와 이념과 가장 잘 어울리는가? 스포츠 행정가 입법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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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항 1. 문재인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73.4%, 못하고 있다 23.1% 

 대구 경북이 35~36% 정도로 잘못하고 있다고 가장 박하게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자영업 17%가 국정 운영 잘못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항 2. 지지 정당 민주당 48.1%, 자유한국당 10.8%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3%, 민주평화당 1.3% 


 정의당의 경우 10대~20대 지지율이 4.1%로 낮다. 

40대는 15.1%, 50대도 14.8%, 30대는 10.8%로 정의당을 지지했다.

 전두환, 노태우 정권 하에서 학생운동 경험이 있는 세대 (40-50대)가 가장 많이 정의당을 지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10대후반~20대는 민주당, 바른미래당을 정의당보다 더 지지하고 있다. 이를 유심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 


 문항 3. 제 3차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한 평가: 긍정평가가 82.4%, 부정 평가가 13.3%로 압도적으로 '좋았다'가 많다. 


 문항 4. 평양 공동 선언의 가장 큰 성과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폐기, 영변 핵시설 폐기 약속 등 비핵화 천명이 1위 30.3% ,

 국방 관련 (상호 불가침 및 군사긴장 완화) 27.4%, 

철도 연결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 경제협력 16.3%로 생각보다 높다, 

그 다음이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등 상호 신뢰 회복 15.9%, 

2032년 공동 올림픽 개최 등, 스포츠 공동 협력이 3.1%로 의외로 낮은 편이다. 



 문항 5. 남북 정상 회담 가장 인상적인 장면 

 1위. 평양 51 능라도 경기장에서 15만 평양시만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한 것 32.4%,  

2위. 김정은 문재인 백두산 공동 등반 ,

 3위는 양 정상 9월 평양 공동선언 서명 및 발표, 

4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길거리에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한 것, 

5위는 남북 정상 평양 시내 카 퍼레이드, 

6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 공항에서 최고 대우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한 것 (예포 발사 및 문재인 각하 보위 ) 


 문항 6.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남한 국민들의 신뢰도

 67.8% 신뢰한다. 신뢰하지 않는다 29.6%.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김정은 위원장의 말과 행동을 신뢰하고,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불신한다는 결과다. 


 문항 7.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해, 긍정 평가는 82.8%로 압도적이다. 16.5%만이 반대했다. 


 문항 8. 소득주도 성장 (income-led growth) 에 대한 찬성 여론은 61.6%로, 반대 32.5%를 거의 2배 차이로 압도적이다. 찬성 비율중 남성은 56.2%, 여성은 66.9%로 남성이 훨씬 더 많았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직접적인 가계 담당이 아직도 여성이 많기 때문이고, 여성이 남성 임금에 비해 60~70%로 임금차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항 9. 서울 수도권 집값 상승의 원인은? 


 1위 재건축 제도, 부동산 관련 세금 등 정책 실패 28.3%로 ,

 2위는 저금리에 따른 투기 수요 급증 24.7%, 

3위는 아파트 값을 올리려는 주민들의 답함 22.2%로 꽤 높다,

 4위는 강남 등 인기 지역에 대한 주택 공급 부족 (supply) 9.9%로 생각보다 낮다. 


 문항 10. 투기 억제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해서 찬성 65.1%, 반대 28.1% 


 문항 11.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납부에 대한 의견. 


 현행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시가로는 13억원 이상일 때 종부세를 납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찬반여론은? 1주택자라도 비싼 집을 소유할 경우 종부세를 내야 한다 64.9% 찬성. 반대는 31.5% 


 문항 12. 수도권,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한다. 반대 51.5%로 찬성 43.5%보다 약간 더 높았다.




여론조사


문항 1. 문재인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73.4%, 못하고 있다 23.1%

대구 경북이 35~36% 정도로 잘못하고 있다고 가장 박하게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자영업 17%가 국정 운영 잘못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항 2. 지지 정당

민주당 48.1%, 자유한국당 10.8%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3%, 민주평화당 1.3% 


정의당의 경우 10대~20대 지지율이 4.1%로 낮다. 40대는 15.1%, 50대도 14.8%, 30대는 10.8%로 정의당을 지지했다.


전두환, 노태우 정권 하에서 학생운동 경험이 있는 세대 (40-50대)가 가장 많이 정의당을 지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10대후반~20대는 민주당, 바른미래당을 정의당보다 더 지지하고 있다. 이를 유심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






문항 3. 제 3차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한 평가: 긍정평가가 82.4%, 부정 평가가 13.3%로 압도적으로 '좋았다'가 많다.






문항 4. 평양 공동 선언의 가장 큰 성과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폐기, 영변 핵시설 폐기 약속 등 비핵화 천명이 1위 30.3% , 국방 관련 (상호 불가침 및 군사긴장 완화) 27.4%, 철도 연결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 경제협력 16.3%로 생각보다 높다, 그 다음이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등 상호 신뢰 회복 15.9%, 스포츠 공동 협력이 3.1%로 의외로 낮은 편이다.







문항 5. 남북 정상 회담 가장 인상적인 장면


1. 평양 51 능라도 경기장에서 15만 평양시만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한 것 32.4%,

2. 김정은 문재인 백두산 공동 등반 , 3위는 양 정상 9월 평양 공동선언 서명 및 발표, 4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길거리에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한 것, 5위는 남북 정상 평양 시내 카 퍼레이드, 6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 공항에서 최고 대우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한 것 (예포 발사 및 문재인 각하 보위 )







문항 6.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남한 국민들의 신뢰도, 67.8% 신뢰한다. 신뢰하지 않는다 29.6%.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김정은 위원장의 말과 행동을 신뢰하고,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불신한다는 결과다.





문항 7.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해, 긍정 평가는 82.8%로 압도적이다. 16.5%만이 반대했다.






문항 8. 소득주도 성장 (income-led growth) 에 대한 찬성 여론은 61.6%로, 반대 32.5%를 거의 2배 차이로 압도적이다.


찬성 비율중 남성은 56.2%, 여성은 66.9%로 남성이 훨씬 더 많았다. 그 이유는? 




문항 9. 서울 수도권 집값 상승의 원인은?


1위 재건축 제도, 부동산 관련 세금 등 정책 실패 28.3%로 , 2위는 저금리에 따른 투기 수요 급증 24.7%, 3위는 아파트 값을 올리려는 주민들의 답함 22.2%로 꽤 높다, 4위는 강남 등 인기 지역에 대한 주택 공급 부족 (supply) 9.9%로 생각보다 낮다.






문항 10. 투기 억제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해서 찬성 65.1%, 반대 28.1%







문항 11.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납부에 대한 의견.

현행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시가로는 13억원 이상일 때 종부세를 납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찬반여론은?


1주택자라도 비싼 집을 소유할 경우 종부세를 내야 한다 64.9% 찬성. 반대는 31.5%







문항 12. 수도권,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한다.


반대 51.5%로 찬성 43.5%보다 약간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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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March 23, 2017 · 


'어리석게도 늘 떠나야 別離者를 느낀다.


기억도 상대가 있어야 하는 것을.


아무것도 남지 않을 


이 접점의 세계만 있는 것 같은 착시.


첨도 끝도 없는 중간에서 걷다, 어느 접점에 만나기도 한다.


한참을 이어졌다 또 끊기기도 하고,


그게 전부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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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퍼말아요. 심상정 대표님. 오늘 내일 아니 몇 년 수십년간 우리들의 살아생전 노회찬의 죽음은 깊은 상처일테니, 오늘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내일도 모레도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슬퍼할 힘을 남겨둬요. 상처가 아물고 새 살이 돋는 그 날까지.




[
노회찬 영결식]심상정 “영원한 동지” 오열에 추모객들도 흐느껴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



입력 : 2018.07.27 10:39:01



[노회찬 영결식]심상정 “영원한 동지” 오열에 추모객들도 흐느껴


■ 오전 10시 25분- 심상정 의원 “나의 영원한 동지” 조사에 참석자들 눈물



나의 동지 사랑하는 동지 영원한 동지여



수많은 고뇌와 상처를 기꺼이 감내해왔던 믿음직한 당신이었기에 우리 사이에 침묵은 이심전심이고 믿음이고 위로였기에 지금껏 그래왔듯 그저 침묵으로 기도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칠흑같은 고독 속에 수많은 번민의 밤을 보냈을 당신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노회찬 동지여


돌아보니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삼십 년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인천에서 저는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으로 알게 되어 이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노회찬 심상정은 늘 진보정치의 험준한 능선을 걸어 왔습니다


수많은 패배로 점철됐던 진보정치의 역사에서 우리는 함께 좌절하고 함께 일어섰습니다


그 간난신고의 길을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던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이 열어 주셨기에 함께할 수 있었고 당신이 함께였기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역사와 국민의 부름 앞에서 주저 없이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의 뜻을 국민들께서도 널리 공감해 주시기 시작한 이 때 이렇게 황망하게 홀로 떠나시니 원통합니다


당신 없이 그 많은 숙제를 어찌 감당해야 합니까



그러나 이제 슬픔을 접으려 합니다


당신을 잃은 오늘 우리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와 정의당이 그 유지를 가슴 깊이 아로새길 것입니다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위해 당신이 감당했던 천근만근의 책임감을 온 몸으로 받아 낼 것입니다


당신이 목숨보다 아꼈던 진보정치, 정의당은 더 강해지겠습니다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아름답고 품격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여 국민의 더 큰 사랑 받겠습니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노회찬 없는 진보정당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노회찬과 함께할 것입니다


당신이 끝내 지키고자 했던 진보정치의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 저와 우리 당원들이 국민들과 함께 기필코 이뤄낼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지여 나의 동지여


마지막으로 생전에 드리지 못한 말을 전합니다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습니다


가장 든든한 선배이자 버팀목이었습니다


늘 지켜보고 계실것이기에 보고싶다는 말은 아끼겠습니다


대신 더 단단해지겠습니다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011년 대한문 앞에서 함께 단식농성하며 약속했던 그 말,


함께 진보정치의 끝을 보자던 그 약속 꼭 지켜낼 것입니다


정의당이 노회찬과 함께 기필코 세상을 바꿔낼 것입니다



노회찬 대표님


이제 그 무거운 짐 내려놓고 편히 쉬소서


국민들과 함께 소탈하고 아름다운 정치인 노회찬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7271039011&code=910100#csidx9e4bd51f965bf8a864bb420550299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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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한국 진보정당의 장인 (마에스트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에 보도된 진보정당과 노회찬에 대한 자료들을 살펴보았다.


노회찬이라는 이름이 거의 처음으로 대중 언론에 등장하게 된 것은 1989년 12월 26일 (한겨레 신문)이었다. 2004년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되기 전까지 조중동 등 보수 일간지는 노회찬에 대해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인민노련 탄압 이후, 인노련 재건 사건으로 노회찬 (33세)은 권우철, 차명진 등과 더불어 이적표현물 제작 반포 등 혐의로 구속되었다.

 





1990년 3월 30일, 한겨레 신문에서 노회찬과 인노련에 대해서 '혁신세력'인가 이적단체인가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다뤘다.


노회찬과 인노련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등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 노조 탄압은 그대로 지속되었다고 진단했다. 대안으로 반민족적 독점재벌의 해체와 기간산업의 국유화, 이를 통한 민중민주주의 사회를 달성하자고 주장했다. 

당시 인노련에 대해 변론했던 김찬국 연세대 교수는 인노련은 불평등한 정치 경제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활동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정당성을 지닌 조직이라고 말했다. 







1996년 1월 24일 동아일보.


노회찬 이름이 등장했다. 96년 총선에서 경기고 출신이 60명 정도 출마한다는 보도였다. 진보정치연합을 이끌고 있던 노회찬을 민주당에서 공천할 것으로 예측한 기사가 나왔다. (실제로 노회찬은 민주당으로 출마하지 않았다)






1997년 2월 18일. 노회찬은 매일노동뉴스를 운영하다가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어 그래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1997년 4월 17일 한겨레 신문 기사 중에서,


노회찬은 당시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던 북한 어린이 식량 보내기 운동에 동참했다.








1998년 2월 25일 국민승리 21이 진보정당 창당을 결의한다는 뉴스다. 당시 노회찬은 국민승리 21 기획위원장이었다. 노회찬은 1997년 12월 권영길 후보를 국민승리 21 대선후보로 내세웠다. 기사를 보면 노회찬은 12월 대선을 승리적으로 평가했다. " 그동안 민주진보진영의 정치적 지지층은 주로 개별화된 지식 계층이었다. 그러나 이번 12월 대선은 경남 울산, 창원 등에서 노동자들이 의식적으로 조직적으로 진보정당에 표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1998년 2월 25일자 한겨레 신문에서, 진보진영과 진보정당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1999년 1월 27일 현재 청와대 대변인인 김의겸 한겨레 신문기자가 노회찬을 인터뷰했다.


당시 국민승리 21 정책기획위원장 노회찬은 김대중과 다른 '독립적인 성년'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당시 김대중과 국민회의는 합리적 보수로 나아가야 하고, 진보정당은 재벌개혁, IMF 긴축통치 반대, 구조조정과 해고 자유를 반대하는 노선으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1999년 4월 23일 한겨레 신문, 진보정당 창당 소식을 전하다.
















1999년 4월 23일자 한겨레 신문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국민승리 21, 한길리서치 공동 여론조사가 흥미롭다.


정당명부제가 도입된다면, 진보정당 지지율이 24.4%로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회의 (3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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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삼일 연속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추모했다. 노회찬 의원과 동년배라서 그랬을까? 손석희 앵커와 노회찬 의원과의 마지막 인터뷰의 씁쓸함 때문이었을까? 손석희 앵커 앞에서 끝내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고 간 노회찬 의원도 손앵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은 왜 노회찬 의원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는지도, 또 그가 죽음으로써 말하고자 했던 것도 이심전심으로 알고 있었으리라. jtbc 손석희 앵커의 속정과 진보정당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 고마운 일이다. 


손석희 앵커는 다음과 같이 노회찬의 유서를 낭독해 주었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던 그(노회찬) 의 말처럼 비록 마음은 부서졌지만 부서진 마음의 절실함이 만들어낸 진보의 역사.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70271&pDate=20180724



[앵커브리핑] '비통한 자들의 민주주의'


[JTBC]  입력 2018-07-24 21:48 수정 2018-07-24 23:20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미련해 보였습니다.


작은 충격에도 그만 깨져버리고 마는 계란.


반면 단단한 망치질에도 끄떡없는 바위는 애초에 상대가 되지 않는 적수였지요.


그러나 세상의 어딘가에서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졌고…


그들 중에 누군가는 기어이 거대한 바위에 균열을 내기도 했습니다.


"아빠가 끝까지 싸울게" (삼성 백혈병 분쟁, 11년 만에 마침표)

- 황상기, 고 황유미 씨 아버지


"다 안된다고 했는데 결국 이런 날이 왔네요" (KTX 해고 승무원 전원 복직)

 - 오미선 KTX 해고 승무원


길고 긴 시간을 지나서 기적 같은 오늘을 만들었던 사람들.


겨울의 광장을 넘어 오늘을 만들어낸 시민들 역시 한없이 약한 존재들이 모여서 궁극에는 거대한 권력에 균열을 낸 마치 기적과도 같은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비통한 자들, 즉 마음이 부서진 자들에 의해서 민주주의는 진보한다'


미국의 사회운동가 파커 J. 파머는 자신의 책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에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진보는 현상 유지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평범한 사람들, 마음이 무너진 사람들의 동요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통찰이었습니다.


현실과 열망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


필경 그 시도들은 패배로 점철되고는 했기에 마음은 부서지고 무너져서 그들은 언제나 비통하다는 것…


"반올림…그리고, KTX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 노회찬 원내대표 서면 발언 (7월 23일)


그가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전하려 했던 메시지 또한 계란을 쥐고 바위와 싸웠던 무모한 이들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온 그의 소망 또한 허황되거나 혹은 미련해 보였을 것이며…


결국 그는 스스로 견딜 수 없었던 불명예로 인해서 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뒤에 남게 된 마음이 부서진 사람들… 


그러나 앞서 소개한 사회학자 파커 J. 파머는 부서져 흩어지는 마음이 아닌 부서져 열리는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던 그(노회찬) 의 말처럼 비록 마음은 부서졌지만 부서진 마음의 절실함이 만들어낸 진보의 역사.


그렇게 미련하고…또한 비통한 사람들은 다시 계란을 손에 쥐고 견고한 바위 앞에 서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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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4월 4일 다시.


    앵커브리핑] '노회찬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JTBC] 입력 2019-04-04 21:22 수정 2019-04-04 21:26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노회찬.

    한 사람에 대해, 그것도 그의 사후에…

    세 번의 앵커브리핑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은 이보다 며칠 전에 그의 죽음에 대한 누군가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을 때 했어야 했으나 당시는 선거전이 한창이었고, 저의 앵커브리핑이 선거전에 연루되는 것을 피해야 했으므로 선거가 끝난 오늘에야 내놓게 되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가 학교에서 몇 푼 거리 안 되는 지식을 팔고 있던 시절에 저는 그를 두 어 번 저의 수업 시간에 초대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저도 요령을 부리느라 그를 불러 저의 하루 치 수업 준비에 들어가는 노동을 줄여보겠다는 심산도 없지 않았지요.

    저의 얕은 생각을 몰랐을 리 없었겠지만, 그는 그 바쁜 와중에도 아주 흔쾌히 응해주었습니다.

    다음 해, 또 그다음 해까지 그는 저의 강의실을 찾아주었지요.

    그때마다 제가 그를 학생들에게 소개할 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노 의원은 앞과 뒤가 같은 사람이고,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다…



    그것은 진심이었습니다.

    제가 그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정치인 노회찬은 노동운동가 노회찬과 같은 사람이었고, 또한 정치인 노회찬은 휴머니스트로서의, 자연인 노회찬과도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등진 직후에 전해드렸던 앵커브리핑에서 저는 그와의 몇 가지 인연을 말씀드렸습니다.

    가령 그의 첫 텔레비전 토론과 마지막 인터뷰의 진행자가 저였다는 것 등등…

    그러나 그것은 어찌 보면 인연이라기보다는 그저 우연에 가까운 일이었을 터이고…

    그런 몇 가지의 일화들을 엮어내는 것만으로 그가 가졌던 현실정치의 고민마저 다 알아채고 있었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놀라운 죽음 직후에 제가 알고 있던 노회찬이란 사람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는가를 한동안 고심했고, 그 답을 희미하게 찾아내 가다가…

    결국은 또 다른 세파에 떠밀려 그만 잊어버리고 있던 차에…

    논란이 된 그 발언은 나왔습니다.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서야…"

    거리낌없이 던져놓은 그 말은 파문에 파문을 낳았지만 역설적이게도 바로 그 순간에 그 덕분에 한동안 잊고 지냈던 노회찬에 대한 규정, 혹은 재인식을 생각해냈던 것입니다.


    즉, 노회찬은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아니라 적어도 '돈 받은 사실이 끝내 부끄러워 목숨마저 버린 사람'이라는 것…

    그보다 비교할 수 없이 더 큰 비리를 지닌 사람들의 행태를 떠올린다면…


    우리는 세상을 등진 그의 행위를 미화할 수는 없지만…

    그가 가졌던 부끄러움은 존중해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그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빼버린 그 차디찬 일갈을 듣고 난 뒤 마침내 도달하게 된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동갑내기 노회찬에게 이제야 비로소 작별을 고하려 합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정치가의 말의 품격보다도 더 소중한 한국 민주주의의 품격을 한 단계로 올려놓았던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나도 힘들어, 우리도 어려워' 그런 한 순간에, 우리는 노회찬을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믿기도 힘듭니다.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고 길을 떠나버린 진보정당 마에스트로 노회찬, 그가 밉기도 합니다. 


광주 518 도청문을 굳게 닫았던 사람들처럼, 당신의 양심의 문을 굳게 닫아 모든 적들을 예단해버렸던 그 외로운 선택 앞에, 부담을 나눠 짊어지지 못한 자책감은 길고도 진하게 남을 것입니다. 


'꿈이 뭐냐고 물었죠?' '오지에 가서 봉사활동하는 것'이 노회찬 의원이 하고 싶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첼로보다도 피리를 잘 불었다는 소년 노회찬, 단아한 어머니를 그대로 본뜬 것 같은 수줍음 많던, 철학을 좋아했던 노회찬은 '세상의 부름'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치 인민 혹은 시민 광대처럼 촌철살인 어록을 남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어록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게 아니라, 만 명만 평등하다'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노회찬 의원은 자평했습니다. 


노회찬은 스스로 삶을 응축했습니다. 그 후대세대 주역들을 위해, '만인의 평등'을 앞당길 사람들을 위해 그 길을 개척할 사람들을 위해 또 하나의 길을 터준 것입니다. 너무나 아프게 말입니다.


길 - 윤동주


잃어 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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