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교/여성2020. 7. 14. 10:36

서울시 대책 발표 - 2019.12.02.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필요한 정책은 (가해자 처벌강화 법제화 79%, 시민예방교육 캠페인 57%, 피해 모니터링 및 단속 50%, 유통 플랫폼 운영자 규제 35%,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구 확충 34%) 



"서울 여성 43%, 몰카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지원책 가동 -


최종수정 2019.12.02. 오전 11:16




대처율 7.4% 불과…무대응 이유는 '처벌이 불확실해서' 최다


서울시, 상담·경찰 수사 동행 등 전 과정 일대일 지원…플랫폼 마련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에 사는 여성의 43%는 '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유관 기관과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지원 플랫폼을 가동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지난달 15∼27일 서울에 사는 여성 3천6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응답자는 43%(1천581명)로 조사됐다.


 이 중 직접 피해자는 14%(530명)였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의 피해 경험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직접 피해 유형은


 '원치 않는 음란물 수신'이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치 않는 성적 대화 요구'(38%), 


'특정 신체 부위 사진 전송 요구'(30%), 


'특정 신체 부위 노출 요구'(26%), 


'성적 모멸감이 느껴지는 신체 촬영'(20%), 


'성적 행위가 찍힌 영상 및 사진 무단 유포'(17%) 순이었다. 


직간접 피해를 보고 신고 등 대응을 했다는 응답자는 7.4%에 그쳤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필요한 정책은 (가해자 처벌강화 법제화 79%, 시민예방교육 캠페인 57%, 피해 모니터링 및 단속 50%, 유통 플랫폼 운영자 규제 35%,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구 확충 34%) 


특히 직접 피해자의 66.6%(353명)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무대응 이유로 '처벌의 불확실성'(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번거로운 대응 절차'(37%), 

'대응 방법 모름'(35%),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3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디지털 성범죄 발생 원인으로 '약한 처벌'(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서울시 제공]



한편 시민 모니터링단이 지난 10월 말부터 5주간 12개 사이트를 모니터링한 결과


 디지털 성범죄 2천506건을 신고했다. 


유형은 '불법 촬영물 유통·공유'가 1천256건(34%)으로 가장 많았다. '길거리' 같은 일상 단어를 검색해도 일반인 불법 촬영물이 쉽게 발견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디지털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서울시는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교육청,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 등 4개 단체와 함께 '온 서울 세이프(On Seoul Safe)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우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온 서울 세이프'(www.seoulcitizen.kr)를 이날 연다. 


이 플랫폼에서는 온라인 익명 상담부터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 동행, 소송 지원, 심리상담 연계까지 피해구제 전 과정을 일대일로 지원한다. 


모든 과정은 젠더 폭력 분야 10년 이상 경력의 '지지동반자' 3명이 전담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교육청과 함께 전문 강사 40명을 양성해 초·중학생 5천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을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지하는 'IDOO(아이두) 공익캠페인'도 시작한다. 홍보대사로는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잘 알려진 배우 김혜윤을 위촉했다.


프로젝트 출범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박원순 시장은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시민에게 항상 함께한다는 믿음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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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20. 7. 13. 15:34

박원순 서울시장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 인권 변호사 박원순을 자기모순에 빠뜨린 파워 엘리트 관행이야말로 무례함과 각박함의 정치적 실체다.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듣는 내내 괴로웠다. 진실과 화해라는 두 단어를 곱씹었다. 강용석 집단은 여기에서 논외로 치자. 피해자가 바랬던 것은 박원순의 죽음이 아니라, ‘책임과 사과’를 동반한 진실과 화해였다. 



아직도 진실이 무엇인지 다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박원순 시장의 죽음이 오늘 기자회견과 연관이 있다면, 그는 '진실과 화해'를 실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인권 변호사로서 자기 정체성을 정면으로 부정해린 셈이다. 죽음이 투명한 해법이 아니라 오히려 불투명한 미궁이 되었다. 



괴롭고 답답한 또 하나의 이유는, 각박하고 예의가 없는 사회적 구조, 지배자들의 잘못된 정치 관행을 타파하지 않은 채, 희생양만을 찾는 정치행태들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에게 진실어린 사과를 하고, 서울시장직을 그만 뒀다고 하더라도, 그가 박정희-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 하에서 민주와 인권을 위해 싸운 공로는 결코 폄훼되지 않았을 것이다.


각박하고 예의가 없는 것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피해자 편에 서고, 박시장 조문은 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각박하고 예의가 없는 것’의 실체는 CCTV에 잡힌 박원순 시장이 죽음을 향해 혼자 걸어가는 모습에 있다고 본다. 


누가 30년 인권변호사 박원순을 그렇게 혼자 쓸쓸하게 죽게 방치했는가? 어떤 사회적 질병이 그의 목숨을 앗아갔는가, 그 질문에 답하지 않는 자가 각박하고 예의가 없는 자이다. 


그의 글 전체는 전혀 논리적이지 않지만, 전우용 역사학자가 말한 “한국 여성운동사에서 박원순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대목은 타당한 주장이다. 그런데 1993년 우조교를 성희롱한 신정휴 교수와 동일한 행동을 박시장이 자기 여비서에게 하고 말았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러한 모순을 우리 사회에 문제제기했어야 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을 "예의없다"하는 것에 앞서서.


인권변호사 박원순도 자유롭지 못한 이 강고한 권력남용 체계를 누가 만들었는가? 박시장의 여비서가 4년간 성희롱 성추행의 고통을 당하고 있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게 만든 그 은밀하고 철옹성 같은 서울시청 지배구조를 누가 만들고, 그것을 ‘좋은 정치’인양 선전했는가? 이게 더 각박하고 공동체적 예의가 없는 것이다. 



강용석 집단은 논외로 치자. 위 문제는 민주당도, 민주당을 비판하는 진보정당 정의당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정치적 숙제다. 난 이번 박원순 시장 뉴스에서 가장 비참한 장면이, CCTV에 잡힌 그 걸음걸이였다. 고개를 숙이고 자기정체성을 숨기며 죽음을 재촉하는 그 걸음걸이. 지난 30년간 박원순을 스스로 부정하고 죽음을 향해 갔던 그 걸음이 잊혀지지 않는다. 


정말 각박한 것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피해자를 생각해서 조문을 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자기모순을 저지를 수 있는 박원순 변호사에게 그 마지막 순간까지 친구도 없었고, 공동체의 힘으로 그의 잘못을 교정할 수 있는데도 그것 자체를 그가 부정해버렸다는 사실이고, '모든 것을 혼자 안고 가야 한다'는 그러한 사고방식이며, 이런 사고와 행동을 만들어낸 정치관행이다. 이런 정치 관행이 지난 30년간 민주화 운동이 만들어낸 정치적 상식인가? 



기자회견 내내 괴로운 이유는 박원순이 걸어온 길을 나 역시 어느정도 봐왔기 때문이었다. 1980년대 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 타도하자는 대자보와 그와 관련된 대자보를 제외하고, 1990년대 서울대에서 가장 많이 읽힌 대자보가 바로 신교수의 우조교 성희롱 사건이었다. 


1980년대와 90년 초반까지 군사독재와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이 민주화 운동의 핵심과제였다. 93년 김영삼 민간정부가 수립된 이후, 녹색 생태운동과 여성운동이 새로운 민주화 운동으로 등장했다. 우리 일상공간에서 발생하는 반민주적 반인권적 요소들, 성희롱과 성폭력의 체계를 타파하자는 운동이 바로 1993년 신교수의 권력남용과 우조교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93년 서울대 화학과 신정휴 교수가 우OO조교를 성희롱,성추행하고, 재임용에서 탈락시켜 버렸다. 서울대 대학원생과 학부 학생회, 박원순 변호사 등이 우조교를 변호해, 1998년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당시 대학사회에서 교수의 제왕적 권력남용과 5년간 법정투쟁을 했던 그런 박원순 변호사였다. 그런데 22년 후, 박원순이 비판했던 그런 행태를 그 자신이 재현했다는 피해자 증언을 오늘 듣게 되었다. 왜 이런 자기 모순이 발생했는가? 이 쓰라린 사실 자체만으로도 괴롭다. 


괴로운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박원순의 유서가 언론에 공개된 이후에, 난 노무현, 노회찬의 유서와 박시장의 유서들을 다시 읽어봤다. 박원순의 유서에서는 ‘왜 그런 결단을 했는지’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인권변호사가 '자기 변론'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럴 경황도 없었다. 


그래서 박원순 변호사가 과거에 가족들에게 보내는 ‘유언장’을 인터넷에서 찾아 읽었다. 가장 눈에 들어온 대목은 박원순이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고, 누나들과 여동생이 집안사정으로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막내 여동생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돈을 벌어야 했다는 내용이었다. 


지금도 여성권리가 신장되었다고 하나, 많은 여성들이 박원순 막내 동생처럼 집안 형편이 어려워 직장생활을 하고,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파트타임,비정규직 노동을 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의 여비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공무원들은 특히 ‘승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업무 뿐만 아니라 직장 상사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참고 또 견디며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박원순 시장의 비서실 직원이 피해자가 아니라, 박시장과 호흡을 맞추며 '동료애'를 발휘하면서도 다른 여러가지 형태의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여비서로부터 더 존중받고 더 존경받을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을 더 괴로워해야 하지 않을까? 


박원순 시장이 왜 죽음을 선택했는가? 이 피해자의 증언과 인과관계가 있는가, 없는가도 그의 죽음으로 인해 오리무중이 되고 말았다. 민주당과 정치권은 이것을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 민주주의가 더 암담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나왔듯이, 4년간 피해자의 고통을 어느 누구도 제대로 듣질 못했다 하니, 도대체 우리가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지, 과거 우리의 민주화 운동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암담해진다. 


코로나 19 상황에도, 그 여비서였던 공무원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직장에 나가 돈을 벌어야 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참고 견디며 일하고 있다. 새 아파트는 15층,20층 건설되지만, 하루에 10명 넘게 일터에서 죽고 있다. 지금 민주당 안에는 과거 ‘노동 해방, 민중 해방’을 같이 외치던 사람들이 많고, 국회의원도 많고, 청와대에도 많다. 사람도 정치도 변하는 것은 알겠고, 인정도 한다. 


하지만 일터가 죽음의 현장으로 전락하고, 여성들의 신체적 정신적 안전도 보장하지 못한 게 정말 ‘각박하고 예의가 없는’ 사회 아닌가? 진실과 화해는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쓰라린 기자회견이었다.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중에서, 피해자 증언 대독)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련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회했습니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픕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습니다. 죽음, 두 글자는 제가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에도 입에 담지 못한 단어입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아직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합니다. 

 진실의 왜곡과 추측이 난무한 세상을 향해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지만 저는 사람입니다. 저는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저와 제 가족의 고통의 일상과 안전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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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20. 5. 29. 11:36

이용수 여사와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 정치 노선의 차이와 민주주의적 운영의 중요성. 


난 지금도 이용수 여사 기자회견 그 자체, 그리고 '보도문'이 말하고자 의미가 무엇인가를 공부 중에 있다. 정대협 운영의 문제점은 90년대부터 제기된 것이어서 그렇게 새로운 사건은 아니다.


이용수 여사는 민주당 당원이었고 지금도 당원이다. 그는 실용주의적 정치노선을 택했다, 반면 윤미향씨는 '좋은 의미'의 운동가였고, 위성정당 괴뢰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번갯불에 콩 구워먹은 비례 7번을 달기 전에는 이용수 여사의 '민주당 행'을 비난하던 정치노선을 택했다.



단순화시키면 이용수 여사는 '아프니까 민주당이라도 들어가서 자기, 그 동료들의 문제를 죽기 전에 시급히 풀고 싶어했고,' 그래서 2012년 민주당 비례대표도 신청했었다. 반면에 윤미향과 단체들은 구조적 체계적인 '정치'를 하려고 했다. 이런 객관적인 노선 차이가 존재했다.



이용수 여사를 단순한 '피해자 할머니' '소녀에서 할머니'라는 약자 코드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30년 동안 전쟁 성범죄를 해결하고자 자기 나름 방식을 취한 이용수 여사를, 2020년에 와서야 '피해자'에서 독립된 '당사자 운동 주체'로 거듭났다고 이름 붙이는 것은 허겁지겁 또 하나의 번갯불에 콩 구워먹기다.



이용수 여사에 대한 그동안 언론보도를 읽고 든 생각은, 그는 30년 전부터 활동가이자 정치적 참여를 주체적으로 해왔고, 전쟁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민주당을 선택한 정치가였다.


과거 고전 이야기가 생각나다. 마르크스가 '포이에르바흐에 대한 테제 3번'에서 말한 것이다. 운동가나 진보세력이 자칫 자기정당성에 도취되는 것이나, '나는 지도자다' '나는 전위다' 이런 과도한 정치적 우월의식을 깨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구절이기도 하다.



마르크스는 기독교 신 개념을 비판한 포이에르바흐에 동조하지만, 그 유물론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가장 주요한 이유는, 포이에르바흐 유물론이 '교육자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를 교육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포이에르바흐 유물론은 사회를 두 부류로 나뉘어서, 하나 부류는 다른 부류에 비해 우월하기 때문에, 우월한 자가 우월하지 못한 자를 가르치면 된다는 식이다.



인간이 사회의 영향을 받게 되고,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면, 그 안에서 교육받는 인간은 다 도덕적이고 정의롭게 된다는 유물론에 대해서 마르크스가 그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마르크스는 그 사회라는 것도, 인간을 둘러싼 상황이라는 것도 다 인간 스스로 만든 것이고, 피교육자를 교육하는 교육하는 사람도 '완전한' 게 아니라, 그들 역시 교육을 받아야 하고 새롭게 학습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사회와 인간 개인 차이, 개체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사실상 궁극적으로 일치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도전이긴 하지만, 그 틈을 줄여나가는 것은, 피교육자건 교육자건 모두다 사회적인 실천을 통해서 가능하다. 마르크스가 기계적인 속류 유물론적 계몽주의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이용수 여사가 '30년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챙겨갔다'는 발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용수 여사의 정치노선과 문제해법,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인 윤미향의 정치노선의 차이다.



동시에 윤미향씨를 비롯한 어떤 운동가들, 혹은 위성정당이라도 들어가야 한다는 전략가들은 암묵적으로 그 '위안부 할머니들'을 '급진 정치'의 피교육자로 간주해왔다. 이  파산한 '급진성'에 대해서 심각한 반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급진정치 내용과 절차 역시 '과도한 자기 정당성' 함정에 빠져, 전혀 사소하지 않는 회계 문제, 단체의 공동 재산 관리 헛점, 정치주체로서 '그 할머니들'과의 대등한 파트너십 형성 실패를 드러냈다.



그래서 이용수 여사는 지금 30년간 해온 운동의 '정체성'을 묻고 있는 것이다.


그 나름대로 어법을 사용하고, 울분을 토로했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그는 묻고 있는 것이다. 그 기자회견은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호소 아닌가?



https://bit.ly/2X9WW9j  : 포이에르바흐 테제 3: Thesen über Feuerbach 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WQnzDNs3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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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20. 3. 7. 07:31

Nakjung Kim

February 28, 2018 at 7:50 PM · 

한국 출산율, 가임여성 (childbearing age) 합계 출산율은 1.05명이다.


1970년에는 여자 1명당 합계 4.53명,


1983년에는 2.06명으로 줄어들었다.


18년 후인 2001년에는 1.3명으로 급감했고,


2005년에는 최저치인 1.08명이 되었다가,


12년 후인, 2017년에는 최저치를 갱신해서 1.05명으로 감소했다.


2015년 경제활동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 한국이 20%


정도이다. 2050년에는 70% 초과 예정이다.


출산율 1.05명 뉴스를 보며 - 출산율과 총노동시간의 사회적 관리,이 둘 사이 관계에 대해서.


- 대책은 무엇인가? (1) 여성의 몸을 사회적 몸이라는 가치관이 확립되어야 한다. 한국 현대사 (경제,정치,문화 등)에서 한국 여성의 몸은 무엇이었는가? 할머니, 어머니 세대부터 지금까지 4세대


(2) 서울중심 (정치,경제,문화,교육권력,부동산 자본 소유권의 해체가 필요함)에서 지역정부로 전환되어야 한다.

독일의 주정부와 한국 '도'와 차이에 대해서


(3) 대학까지 교육비 무료-국가와 사회 부담으로 전환해야 한다. (우파부터 좌파까지 다 합의사항)

왜 좌파부터 우파까지 합의가 가능한가?


(4) 북한, 해외동포, 한국 모든 다국국적의 허용시대를 펼쳐야 한다.

코리안 Korean 에 대한 개념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


(5) 해외 이주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국제적인 도시들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일차적으로 필요한 것은 러시아, 중국, 북한과의 육로를 통한 이동자유 등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 도시들에서 비-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 1%~10% 수준으로, 50년 후에는 30% 수준으로


(6) 도시 공간 청년들이 살 수 있는 '집' '방' 등과 같은 물리적인 공간을 각 시와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로부터 독립이 가능한 중학교부터 대학교 (14세~22세) 사이 청년 주거는 지방,중앙 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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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19. 10. 15. 01:04

자기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회, 여자라는 이유로 손가락질 받지 않아야 한다.


억압사회가 낳은 우울증을 보며.





K-pop star Sulli found dead at her home aged 25

Yahoo Celebrity UK Amy Johnson,Yahoo Celebrity UK 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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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Sept. 30, 2015, photo, South Korean pop star and actress Sulli poses during the K-Beauty Close-Up event in Seoul, South Korea. News reports on Monday, Oct. 14, 2019, say Sulli has been found dead at her home south of Seoul. (Jang Se-young/Newsis via AP)


South Korean pop star and actress Sulli poses during the K-Beauty Close-Up event in Seoul, South Korea. News reports on Monday, Oct. 14, 2019, say Sulli has been found dead at her home south of Seoul. (Jang Se-young/Newsis via AP)

South Korean pop star and actress Sulli has been found dead by her manager at her home south of Seoul at the age of 25.



A report by Yonhap news agency said Sulli was found on Monday afternoon and that police have said there were no signs of foul play at her home in Seongnam, in the Gyeonggi province of the country.



The police are investigating the cause of the star's death, working on the assumption she may have killed herself, reports the BBC.


The artist, whose legal name was Choi Jin-ri, was formerly a member of the K-pop girl band f(x).



Sulli of f(x) poses for photographs during the DECKE flagship store opening event on March 20, 2014 in Seoul, South Korea. (Photo by Choi Soo-Young/Multi-Bits via Getty Images)


She took a hiatus from the group in 2014 after allegedly receiving online abuse before moving on to pursue a career in acting.


Sulli resumed her music career back in 2018 when she featured on South Korean artist Dean's single Dayfly. She then went on to make her solo debut this year with the single Goblin.



Read more: Sir Elton John brands Michael Jackson 'a disturbing person to be around'



f(x) made their debut in 2009, with the five-piece band made up of Sulli alongside Victoria, Amber, Luna and Krystal.



Their second album, Pink Tape, made while Sulli was still a part of the group, received international acclaim.




Victoria Song, Amber Liu, Krystal Jung, Sulli and Luna from girl group F(x) arrive to KCON 2013 convention for K-Pop fans - Day 2 at the Los Angeles Memorial Sports Arena on August 25, 2013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Keipher McKennie/WireImage)


It peaked at the No 1 spot on Billboard's World Albums Chart as well as South Korea's Gaon Weekly Album Chart.


Sulli was a close friend of another K-pop icon, Jonghyun, who took his own life in 2017.


She had previously opened upon about her struggles with anxiety on her 2018 reality programme, Jinri Store.


14 November 2017 - Seoul, South Korea : South Korean singer and actress Sulli, member of former K-Pop girl group F(x), attend a photo call for the Spanish Fashion brand 'LOEWE Seoul 2018 S/S Ready-to-Wear' collection preview party in Seoul, South Korea on November 14, 2017. Photo Credit: Lee Young-ho


South Korean singer and actress Sulli, member of former K-Pop girl group F(x), attend a photo call for the Spanish Fashion brand 'LOEWE Seoul 2018 S/S Ready-to-Wear' collection preview party in Seoul, South Korea on November 14, 2017. Photo Credit: Lee Young-ho


The artist shared: "Social phobia, panic disorder…. I’ve had panic disorder ever since I was young.


"There were times when close people… Some of my closest friends have left me. People hurt me, so everything fell apart. I didn’t feel like I had anyone on my side or anyone who could understand me. So that’s why I completely fell apart."


With reporting by PA.



For confidential emotional support at times of distress, contact The Samaritans at any time by calling 116 123 or emailing jo@samaritans.org.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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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19. 3. 27. 22:39
남녀 노동 임금 격차, 한국 심각함. 중위 (중간) 남자의 소득과 여자의 소득 비교이다. 한국 34.6%로 OECD 국가들 중에 최악이다.

 OECD 평균은 13.6% 

 멕시코도 11.1% 

 스웨덴이 13.4% (정규직 남자는 사기업에, 정규직 여자는 공무원 공적 서비스 기관에 많이 근무하기 때문에 생긴 원인) 

 독일 15.5% 

 일본 24.5%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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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19. 3. 23. 21:34

김학의-윤중천과 이들을 풀어준 검찰의 여성에 대한 의식은, 병자호란 '화냥년' 수준이다. 시대착오적이고 비참한 노예의 성실한 현실주의 사고다. 


아래 글은 김학의-윤중천 범죄 내용의 심각성을 간략하고 정확하게 요약한 글이다. 한 페친께서 정리한 것인데, 2006년~2019년 사이 13년간 벌어진 권력형,건설자본의 부패상, 인권유린, 성폭력에 대한 고발이다.



매겨진 사건 개요 번호마다 세부적인 해설이 가능하다. 글쓴이 (11)번 사항을 한번 보자. 김학의-윤중천이 A 여성에게 범죄들을 저질렀고, 경찰이 144명을 조사해서 검찰로 넘겼다. 담당 검사가 김학의-윤중천을 무죄로 풀어주기 위해서, A여성을 검찰로 불러 한 이야기가 "얼굴도 이쁜데 과거를 다 잊고 살아라"였다.



병자호란 시절 의식이다. 피해자 A여성은 화냥년이라는 뜻이나 다름없다. 전쟁 패배국 조선여자들이 청나라에 노예로 끌려갔다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는데, "니 얼굴 이쁘니까, 청나라 끌려갔다온 거 다 잊고 살아라. 니가 청나라 갔다 왔다는 소리 하면 니만 손해다."



청나라는 '화냥년'들에게 화폐 현금도 지불하지 않았는데, 일본제국 조선위안부들에게는 현금이라도 지급하는 일본은 청나라보다는 낫다는 박근혜나 나경원의 의식이 그냥 허공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사느냐'는 묻지 않는 '생존 자체'를 목표로 삼는 순응적이고 노예적인 가치관, 강자의 논리에 굴종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최선책이라는 노예의식이야말로 박근혜와 나경원의 생각이다.



박근혜와 나경원이 '자유 free 대한민국'을 외치지만, 자유의 정의, '외부 권력과 돈의 강제없이 독립적인 사고와 행동의 실천'이라는 자유의 원뜻을 그 둘이 철저히 짓밟고 있다. 그들에게 자유란 그저 '자본주의 시장의 자유'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체제와 경쟁하는 '자유 시장제도'에 국한되는 아주 좁다란 의미의 자유일 뿐이다.



#한국정치사에서_가장_왜곡된_말_자유


#김학의_윤중천_범죄_요약_정리



김학의 = 선글래스를 끼고 모자를 쓴 사람이다. 









Myungkwan Jeong




11 hrs


야반도주하려다 걸린 김학의 사건 요점정리라고 합니다. 검찰은 이런 자는 구속하지 않고, 문정부의 전 환경부장관에게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의 기만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당장 중지하십시오. 안희정은 구속했는데, 김학의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안희정과 김학의의 죄질을 비교하면 어느 것이 더 무겁습니까?



<김학의 前 법무부 차관 사건 요점 정리>


1. 성접대 하라고 부른것도 아니고 그냥 어떤 여성을 성폭행한뒤 협박해서 계속 강제 성폭행/성접대 시킴.


2. 피로회복제인 척 물뽕과 최음제로 특수강간.


3. 흉기로 협박하고 영상찍은거 부모님한테 보여준다고 하면서 인생 망치고싶지 않으면 말들으라고 계속 끌고다니면서 성폭행.


4. 그런 여성들이 30명이나 되고, 1년 6개월이나 지속됐음. (그 중 5명은 대학생)


5. 김학의는 그냥 접대만 받은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강간을 한 것으로 보임. 별장에서는 각종 음란비디오와 쇠사슬, 채찍 등이 발견됨.


6. 저런 영상들이 가족들한테 협박용으로 당당히 보내짐. 그게 피해자측의 증거로 쓰임.(여기 얽힌건 윤중천)


7. 경찰은 ‘김 차관의 얼굴이 확실히 식별된다’고 밝혔고 음성도 95퍼가 일치했지만, 검사는 조사 자체를 안하고 조서를 조작함


8. 첫번째 재판: 김학의 무혐의 판결


9. 무혐의 발표나기 전에 담당 검사들이 맡았던 연예인 도박사건 같은거 터뜨려서 세간의 시선 돌림.


10. 피해자가 직접 탄원서를 내고 재수사 촉구함. "영상속의 여성은 나다"라고 직접 등장하고 박근혜한테 직접 편지까지 씀.


11. 그러나 검사 수사 당시 녹취록: "얼굴도 이쁘게 생겼는데 잊고 살아라"


12. 두번째 재판: 김학의 무혐의 판결


13. 최근 드러난 진실 - 김학의는 최순실-박근혜 사람이었고 수사에 외압을 넣어 수사를 무마시켰던 것.


14. 경찰쪽에서 3만건이나 되는 증거를 날려버림.


15. 게다가 김학의만이 아니라 다른 유력인사들도 영상에 나왔다고함. 관련 증거 영상 14건을 없애버림.


16. PD수첩이 공개한 ‘윤회장 성접대 리스트’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성○○(전 ○○원 국장),

박○○(일산○○병원 원장),

이○○(○○당 인수위 대변인실),

박○○(○○○건설 대표),

이○○(○○그룹 부회장),

문○○(○○○그룹 회장),

김○○(○○건설 회장),

하○○(○○대 교수),

지○○(○○○피부과 원장),

최○○,

손○○

외 사회 유력인사들이 포함됐다.


**김학의 사건도 장자연 사건이랑 마찬가지로 곧 공소시효 만료**


*김학의는 박봄 마약 사건 봐주기로도 거론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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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19. 2. 17. 06:12



면 생리대에 대한 무서운 기억 - 2010.03.10 20:20



원시 조회 수 1693 -


 3월 8일 여성의 날 기념이 한국보다 하루 늦게 어제 여기서도 있었습니다.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4천명 오고 그랬는데, 지금은 10분의 1인 400명 겨우 온다고들 푸념 소리도 하고 그럽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서유럽과 북미에서 여성해방운동이 많이 쇠잔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여성차별이 해소되어 제도적으로 안착화된 탓도 있기 때문에, 평면적으로 평가하거나 한국과 단순히 비교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당게시판에서, 낙태 논쟁, 피임 및 여성의 몸과 관련된 토론이 활발한데, 여성 노동자들의 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그랬으면 합니다. 그럴 여유가 많이 없어 보여서 아쉽긴 합니다.


 


요새 5+4 합의문, 선거연합, 민노당-진보신당 대표자 만남 등으로 어수선해 보이고, 또 다들 긴장의 눈초리들이 많고 지쳐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템포 쉬어가는 의미로다, 끌적여봅니다.


 


면 생리대에 대한 무서운 기억은 정확한 것은 아니고, 면 생리대를 빠는 “친환경 구운 소금”과 자칭 그 발명자 아줌마에 대한 무서운 기억입니다.


 


94년 초에,  <sbs환경탐사 그린맨을 찾아라> 를 만들 때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생활 속에서 환경운동가를 취재하는 것인데요, 최근 제주도 산굼부리 허윤석 당원이 풍력발전기를 만들었잖아요? 이런 환경운동가를 탐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출연자들은 대부분 꽤 오래된 전문직종 종사자들, 종교가, 피해자들 (농약 중독자 -> 일체 화학 비료나 농약 안쓰고 유기농으로 전환한 농부들 )이었습니다.   


 


당시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도 한창 성장할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녹색연합 회원들이랑 강화도에 가서 갯벌 탐사하고 취재한다고, 아이들이랑 갯벌에서 슬라이딩도 하고 잼있었습니다.  당시에 독일 녹색당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고, 녹색과 그린Green 이 “공해산업”이 될 것이다라는 농담도 하기도 하고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여자 목욕탕에서 우유, 날 계란, 야쿠르트, 요거트 등 물에 분해되기 힘든 ( 피부미용에 좋은 유제품)을 쓰지 말자는 “새마을 운동” 캠페인도 DJ 오미희씨 섭외해서 찍고…등등… (진보신당 당원들은 공중 목욕탕에서 우유나, 요거트 사용은 줄여야 하긴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멋쟁이처럼 차려입은 한 아줌마가, “면 생리대 쓰기 운동 + 면 생리대를 빠는 친환경 구운 소금 제품”을 투명 유리병에 샘플이라고 하면서 가져오셨습니다. 사무실에서 그 아줌마로부터 “왜 이 흰 구운 소금 제품이 면 생리대를 빠는데 좋은가? 냄새 제거, 위생 으뜸, 생리통 예방 등등” 강연을 한창 들었습니다.


 


일단, 제가 접수를 받고, 연락처 이름을 받아 적고, 그 하얀 블라우스 아줌마에게 “연락을 드릴테니까, 기다리고 계시라” 해놓고, ……


 


당시 선배PD들이 있었는데,  서PD, 유PD (요새 뭐하나 궁금해서 인터넷을 봤더니, SBS스페셜 - '환경호르몬의 습격’ 인가 제작해서 올해의 다큐상도 받았더군요: : 이 유PD는 원래 영어교사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영어 입사시험 출제자였음.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미국 다큐멘타리였는데, 수력발전 댐이 환경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시험 볼 때도 충격이었는데, 댐이 좋은 게 아니네~ 솔직이 그 시험볼 때 처음 알았습니다.)


 


“ 그거 (하얀 구운 소금)그림 되냐?” 고 묻더군요.  


 


“면 생리대 쓰기 운동, 그리고 면 생리대 빨래하는데 쓰는 천연 흰 구운 소금제품 좋은 것 같은데요?”


 


“아니, 그니까, 그림이 나오냐고? 몇 분 나오겠어?”


 


TV 프로그램은, 신문이나, 라디오와 달리, “그림 (찍을 장면들이 중요하니까)”이 되냐 안되느냐가 아이템으로 선택되는 중요한 기준이니까,  아이템 회의를 하면, “그림이 되냐 마느냐”를 놓고 실랭이를 벌입니다.


 진짜 그린맨(우먼) 주제에 맞는데도, 찍을 그림이 잘 안나오면 후순위로 밀리거나 폐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tv 프로그램의 한계이기도 함)


 


여튼 이차저차, 그 면 생리대를 빨래하는 천연 흰 구운 소금 제품은 취재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조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하얀 블라우스 아줌마가 전화도 없이 사무실에 찾아왔습니다.


 


그러고는, “왜 나에게 연락을 준다고 해놓고서, 연락도 없었냐? 나를 무시하는 것이냐? 이 하얀 구운 소금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 니들이 아느냐?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데, 니들만 제대로 모른다. 그리고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


 


‘아줌마 제 말 좀 들어… 저도 면생리대 친-환경적이고 그 하얀 구운 소금 제품도 좋다고 …저기요…’ 할 틈도 새도 없었습니다.


 


목소리가 그렇게 쩌렁쩌렁 크신 분, 거기에다 그렇게 야단맞기는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10분 넘게 훈시하시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고, 몸싸움까지 불사할 태도로 나오셔서, 가만히 다 듣고 “ 너희들이 안 안알아주면 내가 갈 때가 없을 것 같아? “ 그러시면서 사무실을 나가더군요. 째려보는 게 무서워서 ㅜ.ㅜ


 


나중에 알고보니, 이 아줌마는, KBS, MBC, SBS 방송국에 “경품”을 타러, 저 면생리대 + 구운 소금 청정제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템들을 가지고 늘 저렇게 방송국들을 순회하는 유명한 분이었더군요. 어휴 정말 그것도 모르고, 머리통이 울리도록 야단을 맞은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합니다. 그래서, 면생리대, 면생리대 빠는 그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구운 흰 소금, 이야기를 들으면 그 때 그 아줌마 생각이 납니다.  


 


카메라 렌즈가 권력이다 보니까, 참 그 권력을 이용하려는 다양한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경품이 뭔지, 출연료가 뭔지, 면생리대고 나발이고 그냥 야단을 하도 격하게 당해서 ㅜ.ㅜ


 


그래도 면생리대쓰기 운동은 계속 되어야겠고, 그 면 생리대 빠는 천연 제품들 개발은 지속되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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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19. 1. 24. 19:21

2013.03.19 21:36


손주 돌보미 사업 (여성가족부)에 대한 입장은?


원시 조회 수 632 댓글 1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78664.html (여성가족부-조윤선 장관이 손주를 돌보는 친할머니·외할머니에게 월 수당 40만원을 주는 ‘손주 돌보미 사업’을 이르면 올 하반기 도입한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  )




한겨레 신문 주요기사로 나와서 보다가 몇 가지 생각들을 씁니다. 문제의 복잡성이 있기 때문에 토론도 필요해보입니다. 




관련 글: 원시 "친정엄마 월급제 실시하라" http://bit.ly/XZ8fPl




1.손자손녀 보육에 대한 사회적 인정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 입장입니다. 그 주체가 할아버지건 할머니건, 현재와 같이 아이들은 가족이 키워야 한다는 사회적 관행 때문에, 그들의 노동 자체가 사회적 인정받지 못한 측면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 여성가족부나 서초구처럼 '친정/시가집 부모에게 수당 40만원 지급' 이렇게 현금화가 가장 최선책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사회적 노동'으로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이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하지 못한 점은 뒤돌아 봐야 한다고 봅니다. '월 수당 40만' 이게 문제의 본질은 아닐 수 있지만, 실제적인 대안을 제출하지 못한다면, 여성가족부안이 그냥 통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할머니_외할머니_친정엄마_노동력.jpg 




2. 지금까지 나온 대안들은 육아의 '공적 서비스'의 확대입니다. 


지금 대도시에서는 맞벌이 부부들 자녀들이 '종일반' 때문에 차별당하고, 보육교사들도 6~7시면 퇴근해야 하고, 종일반 아닌 아이들은 오후 1시~3시 사이에 부모가 와서 아이들 데려가기 때문에 노동시간도 아끼고 (그 차액 임금은 보육원장이 가져가는 것으로 보고됨) 이런 사회적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사회복지제도의 '헛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맞벌이 부부들이 안전과 정서적 문제로 친정/시어머니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기도 합니다. 




공적 서비스의 확충은 1) 현재보다 2배~3배의 사회복지 관련 공무원 숫자를 늘려야 합니다 (*그럴려면 엄청난 양의 증세를 해야 하고, 신규 보충과 교육실시를 해야함) 2) 보육 시설 증가 등이 관건입니다. 




직업병_고려.jpg 




3. 논쟁점: 여성가족부의 '40만원 수당' 지급 문제는, 


사회적 문제를 '개인 가족 단위'로 떠넘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간과 노동력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봐야겠습니다. 


1) 사보육원 (탁아기관, 유치원까지 포함)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 


2)  공보육원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 

3) 개인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경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2),3)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경제적 비용을 한 가구가 '사적'으로 부담해서는 안되게 하면 됩니다.  지금 논란은 3) 범주에 해당하는 조모(조부)의 노동력 비용이고 그 돌봄노동의 특징을 어떻게 해석할까 (사회적 인정과 보상) 입니다. 문제 해결법은 1)과 2) 범주와 3) 범주의 비용이 모두 같거나 근사치에 가깝게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공보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되, 현실적으로 3) 범주에 해당하는 조모(조부)의 노동력에 대한 문제 해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준) 공무원화가 하나의 방법이고, '40만원 수당지급'보다는 한시적 계약직의 성격을 띠더라도 '준 공무원화' 방향이 하나의 문제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문기사에 나온 서초구 '수당 지급'에 대해서 실제 조사가 선행되어야하겠습니다. 아울러 아이 키우는 당원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기_무게_화물_나르기_노동.jpg 





4. 노인 노동력에 대한 재해석과 사회적 참여의 공간 확대의 계기로 삼아야.




'친정 어머니 보육' 문제의 전 사회적 이슈화를 주창한 이유는, 인정받지 못한 돌봄 노동의 사회적 인정, 그리고 이 문제 제기를 통해서, '보육 문제의 공공적 성격'를 알리고, '공보육의 강화'를 사회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성가족부 식의 '단순 수당 40만원 지급'의 문제는, 60세 이상 노인들의 노동력을 너무 단순화해서 '보육'에만 촛점을 맞춘 것입니다. 은퇴자나 노인의 노동 능력은 '보육'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업 숫자 만큼 다양합니다. 피아노 치던 노인은 아이들에게 피아노 가르칠 수 있고, 축구 선수였던 할아버지는 축구를 가르칠 수도 있으니까요. 여성가족부 '40만원 수당 지급' 제안을 단순히 부정하는 선에서 끝나지 말고, 우리의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60세, 혹은 65세 노인층과 은퇴자의 노동을 '육아'에 한정시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되겠지만, 현실적으로 계속해서 사회적으로 무시된 할머니들의 '돌봄 노동'의 성격, 그 의미, 한계, 방향에 대한 토론이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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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여성2019. 1. 14. 00:51

결혼이주 여성이 지난 10년간 살해당한 숫자가 최소 21명이라니.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한국 남성이 베트남 여자를 배우자로 제일 선호한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았는데, 이러한 인권 유린 현장에 대한 무지의 소산 때문에 그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베트남 정치인 앞에서 덕담이라고 내던졌다고 본다. 


이주 여성과의 결혼 자체를 공권력으로 정부가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해줄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야 한다. 8시 뉴스에 한국 여성들이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 사람들과 결혼해 살다가, 남편들의 폭력으로 10년간 21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다면 인터넷 여론은 어떠했겠는가? 

제 2류 3류 시민으로 전락시켜 버리는 이주민 정책은 이제 근절해야 한다.이주민 결혼여성들을 위해, 1년 정기적인 상담을 나눌 수 있는 공무원들이 필요하다. 이주민 여성들과 이주자들을 직접 그 해당 공무원이 방문해서 정착의 어려움을 들을 필요가 있다. 


남북한 통합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한국은 보다 더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될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시카고 LA, 영국 런던과 같은 국제적인 도시들이 한국에서도 더 생겨날 것이다. 다른 민족, 언어, 풍습, 다인종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 











폭행당해 숨진 필리핀 아내…친정도 이웃도 7년간 몰랐던 비극


정시내 기사입력 2019-01-13 20:12  


필리핀 이주여성 경남 양산 폭행



◀ 앵커 ▶ 


얼마 전 경남 양산에서 필리핀 이주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7년을 살았지만 비극이 발생하기까지 필리핀 현지의 가족들은 물론이고, 한국의 주변 이웃들도 이 여성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장례는 보름만에 치러졌습니다. 


먼저 정시내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날, 필리핀 마닐라의 한 마을에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한국으로 시집갔던 딸이 7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홀로 돌아온 겁니다. 


하지만 시신으로 발견된 그녀에겐 고향에 돌아갈 여비조차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쟈클린/필리핀공동체 대표] 

"부모님은 7년 동안 못 만난 딸의 몸을 만지고 싶어합니다." 


딸의 장례만이라도 치러주고 싶다는 유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지역 공공기관과 시민단체가 성금을 모았고 그제서야 필리핀으로 운구될 수 있었습니다. 


[임승호/경남 양산시청 팀장] 



"보증금이 100만 원에 15만 원짜리 집이거든요. 슬레이트 집에서 여름과 겨울에 온냉방이 전혀 안되는 그런 환경에서 거주하면서…" 


지난 2011년, 그녀는 나이 차이가 스무 살 넘게 나는 50대 남편과 결혼하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건강이 안 좋은 남편 대신 이런 저런 일을 다니며 한달 120만원 남짓한 수입으로 생계를 책임져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 

"남자가 몇 개월 동안 일을 안하고 우울증이 좀 심한 것 같더라고요. 맨날 돈 때문에 문제가 있고…필리핀 여자 분이 명랑하고 쾌활했어요." 


하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남편이 지난달 9일 아내를 무참히 살해하면서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이쟈클린/필리핀공동체 대표] 


"친정 한번 가보지 못하고 추운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안 된 집에서 살해당한 친구를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한국에서 7년이나 살았지만, 주변에 연락하는 지인도 거의 없었습니다. 


남편은 부부싸움 중 일어난 우발적인 사고였을 뿐 가정폭력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이 주장을 반박 또는 입증해 줄 친구도, 동료도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남편밖에 의지할 곳 없어서…"맞아도 참는다"

신정연 기사입력 2019-01-13 20:14  최종수정 2019-01-13 20:32

결혼 이주여성 가정폭력 폭행.필리핀 한국국적 이주여성



◀ 앵커 ▶ 


보신대로 숨진 여성이 한국에서 의지할 곳은 없었습니다. 


이주 여성의 열 명 중 네 명은 가정폭력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있지만 폭행을 당해도 도움을 청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인지, 신정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숨진 필리핀 여성은 결혼한 지 7년이 됐는데도 한국 국적을 얻지 못했습니다. 


도와줄 기관도 잘 모르는데다, 남편 없이는 체류 연장과 국적 취득이 어렵다 보니 이주여성들은 남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양산시청] 

"2년이 넘으면 귀화를 할 수 있는데, 이 친구는 귀화도 못한 상황이었고…" 


이렇게 한국사회에 왔지만 사실상 고립돼있는 이주 여성들의 취약한 처지가 가정 폭력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결혼 이주여성 10명 중 4명 이상(42%)이 가정 폭력을 경험했고, 이 가운데 36%는 폭력을 당해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참는다고 답했습니다. 


[허오영숙/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어디에 나의 문제를 호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첫 번째이고요. 남편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에 장기적으로 체류할 수 없지 않을까…" 


특히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한 뒤에도, 이주여성들은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 보니 전 남편의 폭력에 노출되는 일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12월 경남 진주에서 베트남 이주여성이 아이와 함께 한국인 전남편에게 살해됐습니다.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한 뒤 쉼터 등을 전전하다 전 남편이 자녀 면접권을 이유로 찾아와 납치한 뒤 살해한 겁니다. 


지난 2007년 이후 남편의 폭력 등으로 숨진 이주 여성은 언론에 보도된 것만 21명


'다문화 사회'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침묵을 강요받는 이주여성들을 도울 안전망은 여전히 허술하고 부족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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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주여성

    이주결혼자체강화하라.한국어배우고 .5년뒤 문화.배우고귀화조건 .사별이혼후 재혼시 상대 외국인국적바로취득불가조건.아동방치구속바람.이것도꼭 필요

    2019.03.11 12:0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