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1026 김재규와 박흥주. 박흥주 대령의 직장, 중앙정보부라는 특수한 일터에서 갑자기 동료들을 사살해야 하는 명령을 받았을 때, 박흥주 대령의 심정이란 무엇이었을까?
언젠가는 만들어야졌을 할 영화, 혹은 드라마이다. 김재규의 직속부하였던 박흥주 대령은 10.26 당시 그 날 어떤 심정이었을까? 군인이라는 특수직업, 상관의 명령을 그는 어떻게 해석했을까? 그 문제이다. 위계 질서 체계라는 측면에서 볼 때, 박정희는 대통령이고, 김재규는 박흥주 대령의 직속 상관이다.그렇다면 박흥주 대령은 누구의 명령을 따라야했을까? 다른 각도에서도 박흥주 대령을 해석할 수도 있다. 박흥주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부하도, 박정희의 공무원도 아닌, 시민 박흥주로서, 정치적 사고의 주체로서 박흥주라는 측면을 부각시킬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격변과 사건, 혁명과 반란에서는, 한 개인의 사상과 선택 보다는, 그 집합적 행동이 가지는 특질이 개인보다 더 규정적이고, 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평가하..
2024. 9. 16.
영화 '다음 소희', 지난 60년간 개선되지 못한 현장실습생 노동3권, 박정희 정권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일관성 부족. 윤석열 '정부를 기업에 종속시킴'
'다음 소희'를 다룬 MBC 스트레이트 보도. 과거 실업계고, 현재 직업계고,특성화고 등 고등학교 3학년들이 일터에 나가서 일하는 '현장실습'의 문제점을 다뤘다. 현장실습의 역사를 보면, 각 정부가 일관성없이, 노동3권을 적용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기업의 요구에 따라, 현장실습 정책들을 사용해왔다. 역사적 변천. 1)1963년 박정희가 '현장 실습 제도'를 만들어, 산업화에 필요한 노동력을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2)전두환 5공, 현장 실습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고, 3) 김영삼 정부는 6개월에서 12개월 (1년)으로 더 늘렸다. 4) 1997년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이 제정되어, 현행 '현장 실습' 법적 근거를 마련함. 그러나 노무현 정부 하에서, 현실 문제 발생. 현장실습 고3 학생들을..
2024.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