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21. 1. 29. 18:01

살아내야 하는 인생살이. “소리내어 울지마” 

 

피터 아빠는 딕은 피터가 14살 때 자살했다. 전쟁 참전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다 딕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 후 엄마 마리온은 피터에게 항상 제일 좋은 얼굴 표정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피터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을 자기 신조로 삼았다. “소리내어 울지마” 노래 가사의 배경이다. 피터에게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노랫말 가사에 나오는 ‘내 사랑스런 아이’, 그 여자 아이는 피터의 여동생을 가리킨다.

 

 

피터 앨런처럼 평생 속으로 다짐하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열정을 불태우고 에너지 넘친 끼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이 위대해 보인다.

 

 

Don't Cry Out Loud- (소리내어 울지마) Melissa Manchester

 

서커스단이 우리 동네에 오던 날, 내 사랑스런 아이는 울고 말았네.

그냥 지나가버리기만 하는 퍼레이드를 원치 않으니까,

그래서 우스꽝스런 얼굴 화장에다, 광대 옷을 입기 시작했어.

 

그 아이가 그물망도 없는 그 외줄 위에서 춤을 출 때,

난 널 너무 잘 알 것 같아,

왜냐면, 넌 나랑 너무 비슷하니까.

 

소리내어 울지 말아

내색하지 말고 속으로만 간직해.

그리고 네 속마음을 숨기는 법을 배워.

높이 날아 자랑스럽게,

그리고 네가 추락했다 해도,

잊지 마,  넌  다 성공한거나 마찬가지야. 

 

내 사랑스런 이는 알게 되었네.

최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짐을,

그의 꿈은 쓰레기통에 남겨졌음을.

 

그 아이에게 남은 건 다른 종류의 사랑,

톱밥과 반짝이 몇 조각만이 남아. 

 

허나, 내 사랑스런 아이는 무너지지 않아.

왜냐면, 넌 알잖아, 네가 가장 좋은 선생이 있다는 걸. 바로 그게 나라는 걸.

 

소리내어 울지말아

내색하지 말고 속으로만 간직해.

그리고 네 속마음을 숨기는 법을 배워.

높이 날아 자랑스럽게,

그리고 네가 추락해도,

잊지 마,  넌  다 성공한거나 마찬가지야. 

 

 

Don't Cry Out Loud

 

-Melissa Manchester (1978)

 

Baby cried the day the circus came to town

'Cause she didn't want parades just passing by her

So she painted on a smile and took up with some clown

 

 

While she danced without a net upon the wire

I know a lot about her, 'cause you see

Baby, is an awful lot like me

 

 

 

Don't cry out loud

Just keep it inside

And learn how to hide your feelings

Fly high and proud

And if you should fall

Remember you almost had it all

 

Baby saw that when they pulled that big top down

They left behind her dreams among the litter

 

 

And the different kind of love( she thought) she'd found

There was nothing left but sawdust and some glitter

 

But Baby can't be broken, 'cause you see

She had the finest teacher, that was me

 

I told her

Don't cry out loud

Just keep it inside

And learn how to hide your feelings

Fly high and proud

And if you should fall

Remember you almost had it all

 

Don't cry out loud

Just keep it inside

And learn how to hide your feelings

Fly high and proud

And if you should fall

Remember you almost made it

 

Don't cry out loud

Just keep it inside

And learn how to hide your feelings

Fly high and proud

And if you should fall

Remember you almost had it all

 

 

피터 앨런 Peter Allen (1944-1992)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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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서가 비슷하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말업시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寧邊에藥山
    진달내ᄭᅩᆺ
    아름ᄯᅡ다 가실길에 ᄲᅮ리우리다

    가시는거름거름
    노힌그ᄭᅩᆺ츨
    삽분히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죽어도아니 눈물흘니우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2021.03.06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음악2021. 1. 25. 18:30

대자연 속에서 인간이란, 그냥 바람에 휘날리는 먼지같이 적은 존재.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의 노래, 서정시에서 따온 것임.


바람에 날리는 먼지일 뿐. (칸사스 1977. Dust in the wind, by Kansas)


눈을 감고,한 순간만. 그 순간도 가고.

모든 내 꿈은 지나가버려.

호기심으로 가득찬 내 눈 앞에서.


바람에 날리는 먼지.

그 모든 것들은 바람에 날리는 먼지.


늘 똑같은 노래

끝없는 바다에 그저 한 물방울일 뿐.


우리가 한 일은,

산산이 부셔져 땅에 떨어지네,

그걸 부인한다고 해도.

바람에 날리는 먼지.

우리는 바람에 날리는 먼지.



이제 기다리지 마라.

영원한 것은 없어. 땅과 하늘만이 영원해.

허나 그것도 금새 떠나가버려.

네 돈으로도 1분을 더 살 순 없어.


바람에 날리는 먼지.

우리 모두는 그냥 바람에 날리는 먼지.

(모든 게 다 바람에 날리는 먼지) 


1977. Dust in the Wind . - Kansas 




I close my eyes

Only for a moment and the moment's gone

All my dreams

Pass before my eyes with curiosity

Dust in the wind

All they are is dust in the wind



Same old song

Just a drop of water in an endless sea


All we do

Crumbles to the ground, though we refuse to see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Oh, ho, ho



Now don't hang on

Nothin' last forever but the earth and sky

It slips away

And all your money won't another minute buy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Dust in the wind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In the wind)



Kansas’s acoustic hit “Dust In The Wind” is a reflective song about the inevitability of mortality and the insignificant role every person plays in the bigger picture.


 It was written by guitarist Kenny Livgren, who was inspired by a Native American poem containing the line “For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The music came from a picking exercise he was doing that his wife suggested he make a song out of. 


“Dust In The Wind” was a top 10 hit in the US and Canada in the spring of 1977. Ironically, the band’s most well known song does not reflect their typical hard rock sound (as in “Carry On Wayward Son”) and was the last addition to the album.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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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21. 1. 24. 14:31

오래 길게 하는 자가 승자다. 롤링 스톤즈가 1962년에 결성되었으니, 올해로 59년. 아직도 믹 재거와 키쓰 리처즈는 공연을 하고 있으니,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고등학교 시절, 롤링 스톤즈 몇 곡 정도는 들었지만, 팬은 아니었다. 워낙 믹 재거가 재능이 뛰어나고 공연을 잘 했지만, 좀 그런가 보다 했는데, 2020년까지도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존경심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리안드 페이쓰풀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음성만 들었던 시절.

이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


20세기 영미권과 팝 음악사에서 결국 최종 승자는 롤링 스톤즈, 믹 재거와 영국 켄트 사람 키쓰 리처츠인가, 그런 생각이 들다.

오래 길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저 둘은 도대체 애증의 시간을 버티고, 또 자기 길을 갔다가, 다시 뭉쳐서 일하고, 믹 재거와 키쓰 리처츠의 관계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1965 - As Tears Go By -The Rolling Stones 


한 밤에,

난 홀로 앉아,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미소짓는 얼굴들.

허나 그건 나를 위한 건 아냐.

난 홀로 앉아 바라보네.

눈물은 흐르고.



내 돈으론 모든 걸 살 수 없어.

아이들이 노래하는 걸 듣고 싶어.

내가 듣는 건,

땅에 떨어지는 빗소리뿐.

난 홀로 앉아 바라보네.

눈물은 흐르고.


어느날 밤,

난 홀로 앉아,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나에겐 익숙한 것들,

그들은 새롭다고 생각하네.

난 홀로 앉아 바라보네,

눈물은 흐르고.


(NJ원시 역)




1965 - As Tears Go By -The Rolling Stones 



It is the evening of the day

I sit and watch the children play

Smiling faces I can see

But not for me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My riches can't buy everything

I want to hear the children sing

All I hear is the sound

Of rain falling on the ground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It is the evening of the day

I sit and watch the children play

Doin' things I used to do

They think are new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Writer(s): Mick Jagger, Keith Richards, Andrew Oldham

AZLyrics R The Rolling Stones Lyrics

album: "December's Children (And Everybody's)" (1965)




She Said Yeah

Talkin' About You

You Better Move On

Look What You've Done

The Singer Not The Song

Route 66

Get Off Of My Cloud

I'm Free

As Tears Go By

Gotta Get Away

Blue Turns To Grey

I'm Moving On



1966년 믹 재거, 키쓰 리처즈 


 



 


    



2012


 


2013.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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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21. 1. 9. 12:40

2020년 12월 23일 밤부터 1월 8일까지 쉬질 못했다. 

한 해가 가는 지, 바뀌는 것도 느낄 시간도 없었다.

마음 한켠 조그만 나무의자 하나 세울 공간도 여유도 없이 달려왔다. 

뭘 하든,예전 그 순수함도 호젓함도 많이 닳아가고 옅어져 간다. 


잉글랜드 비오는 날씨, 그리고 사랑을 그린 노래.

한국의 비, 4월 말이나 5월에 내리는 비가 풍요로웠다.


작곡자 켄 헨슬리는 2020년 11월에 별세했다. 다들 떠나간다. 


제목: 비 (Rain)


밖엔 비가 내리고. 늘 그랬듯이.

나에게도 이제 자연스러워.

넌 이렇게 말할 지도 몰라.

구름이 저 멀리 떠나가고 있다고.

네 시간에서 내 시간으로.


이제 마음 속에서도 비가 내려. 그건 슬픔, 부끄럼 같은 거.

행복한 나를 속상하게 하고 있어.

왜 넌 내 모든 시간을 다 써버리길 원해야 하는가?

이 세상이 모두 네 것.

난 내 세상일 뿐인데 말야.


내 눈물 속에 비.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냈는지 헤아려보네.

내 마음 속에 부끄러움.

넌 내 인생에 어떤 의미였는지를 알겠지.


밴드: 유라이어 힙 (Uriah Heep), 1972

곡: 켄 헨슬리 (Ken Hensley) 1945-2020 

 보컬: 데이비드 바이런 (David Byron) 1947-1985 

가사 역: 원시




 

Rain

November 1972


It's raining outside, but that's not unusual

But the way that I'm feelings becoming usual

I guess you could say

The clouds are moving away

Away from your days

And into mine


[Verse 2]

Now it's raining inside, it's kind of a shame

And it's getting to me, a happy man

And why should you want to

Waste all my time

The world is yours

But I am mine


[Chorus]

Rain, rain, rain, in my tears

Measuring carefully my years

Shame, shame, shame, in my mind

See what you've done to my life


[Chorus]

Rain, rain, rain, in my tears

Measuring carefully my years

Shame, shame, shame, in my mind

See what you've done to my life


[Outro]

See what you've done to my life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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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20. 12. 25. 22:48

2008.07.29 16:06

원시



원래 이 노래는 영국 가족 그룹 둘리스 (the Dooleys)가 1979년에 부른 노래, (거시기 원함 Wanted)입니다. 

가족 밴드 둘리스는 원래, 동경가요제에서 놀란스 (섹시 뮤직 Sexy Music 을 불러, 한국 롤러 스케이트장 사장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요새로 말하면 소녀시대 비스무리)와 더불어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영국 여성가수들입니다. 


한국에서는 비틀즈보다 더 유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가사를 한번 번역해보니, 고려시대 남녀 상열지사와 맞먹는데요?


Title: Wanted (제목: 너를 원해~)


Artist: Dooleys (노래: 둘리스)


니 같은 넘은 솔직이 두번 다시만나고 싶지 않은 넘이다.

근데, 괜찮다.

하지만 내가 치러야 할 댓가라는 걸 너는 부인할 수 없잖아.


네 입술은 꿀같이 달지만

네 마음은 돌덩이같아서 괜찮아.

한번 보고,

넌 내가 도망치게 만들었지만,

넌 내가 다시 되돌아올 것인가를 알지. 네가 혼자일 때.


야, 난 너 원해.

다른 것은 다 생각도 안나고,

너랑 사랑하던 그 기억의 그늘에서 살고 있어.


넌 알지. 내가 너에게 빠졌다는 것을, 왜냐하면 난 널 찾고 있으니까.

넌 내가 너를 원하다는 거 다 알지.

근데 지금 넌 날 차고 떠났어.

그리고 넌 나를 상처주고 배신감 때리게 만들어 놓고

"떠나가느냐?" 

이 고통스런 사랑의 기억 속에 산다.



난 모든 것을 꿀꺽 삼킨다. 참고 기다린다 말이다.

전화 한번 해라.

그럼 언제든지 달려갈께.

사랑의 열병은 더 타오르고,

어쩔 줄 모르겠다.



그래 그러니 얼른 내게로 돌아와라.

불을 질러줘~

나 좀 뜨겁게 해줘.

차갑게 내버려두지 말고.




You're the kind of guy that I gotta keep away

But it's all right

You know you can't deny

It's the price I've gotta pay

But it's all right

'cause though your lips are sweet as honey

Your heart is made of solid stone

One look and boy you got me runnin'

I bet you saw me comin' after you alone


Wanted

Boy, you're everything I ever wanted

Now all I've got's a memory, I'm haunted

Livin' in the shadow of your love

Boy, you know you've got me

'cause you're wanted

Boy, you're everything I ever needed

But now you're gone and let me down

and cheated

Livin' in the shadow of your love


I'm the kind of girl that'll swallow every line

But it's all right

You only gotta call

And I'll be there any time

And it's all right

And now the flames are getting higher

I'm losin' all my self control

So come on boy and feed the fire

I'm burning with desire

Don't you leave me cold.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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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20. 12. 25. 21:41

 

그들이 20대에 썼던 노랫말, 가사 해석이 쉽지는 않는데, 노래 배경 이야기들을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한 탓이다.  
 
ELP 의 마지막 가사, "내 생에 끝도 없고, 내 죽음의 시작도 없고, 죽음이 곧 생명이다"는 좀 명료한 편이다. 
 
이 노랫말은 헤겔의 죽음과 생명과 관계에 대한 설명,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지평선'이라는 말과 비슷하다.
 
또한, 이는 김현식의  '다시 처음이라오' 가사와도 유사하다.
'이제는 시작도 아닌, 끝도 아닌, 다시 처음이라오'
 
시점점도, 끝점도 없는, 어떤 둥근 지구에서 '처음'으로 또 돌고 돈다는,
그런 '흐름'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Pictures at an Exhibition (Emerson, Lake & Palmer album)

1971 

 

한가로이 걷다 (Promenade )

 

고문같은 악몽으로부터 나를 구해줘.

어린시절 밤의 단골 테마로부터.

 

끝없이 지워버려,

돌처럼 말라비틀어진 어린시절 눈물을.

 

혼란의 씨앗으로부터, 

잘못된 생각들, 어두운 꽃들이 자라나.

 

지금도 슬픔의 골짜기에 

춤추는 소리가 들려와.

 

내 삶을 이끌고 결정하는 건,

내 과거 행적 지도에 그려진 선들,

그리고 내가 태어난 후 걸어온 길.

 

(현명한 사람,현자 The Sage)

 

그 여정의 먼지를 난 짊어지고 가네.

털어낼 수 없는 그 먼지를.

내 속에 너무 깊게 자리잡은 먼지를,

내가 매일 그걸 들이마시니까. 

 

너와 나는 어제의 응답들,

과거의 흙은 육신이 되고,

시간의 강물에 깎이고 깎여,

오늘 우리의 형체가 되었네.

 

이리와 내 숨을, 내 실체를 느껴봐.

우리랑 우리 시대랑 어우러져.

 

우리 존재 이유가,  

밝은 무한한 순간들로,

노래 운율 속으로 사라져버려. 

 

 

 

바바 야가의 저주 (The Curse of  Baba Yaga)

 

양 얼굴들 어두운 방어 태세,

귀청 떨어지는 소리, 의미없는 말들,

웃는 눈가에,

우리를 속이는 거짓말들.

 

사람들에게 말걸어 시체를 들어올리네.

너도 너무 잘 알잖아, 지치고 짜증난 운명.

 

돌로 지은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훈련받은 말들이 열받아 화를 내네.

 

 

키에프의 커다란 문들 (The Great Gates of Kiev)

 

 

사랑의 첨탑에서,

생명의 불에서 태어난,

 

생명의 불로부터 

사랑의 첨탑에서 탄생한,

 

불타는 가운데,

모두가 염원하네,

생명이 지속되길.

 

그리고 고통이 생겨나야 하고,

새로운 생명이 !

소금기 있는 시냇물에

어둡고 감춰진 지층에서 꿈틀거리네,

화석 태양이 훤하게 밝게 비추는 곳에서.

 

그들은 문 앞으로 이끌려,

운명의 물결 위에 서네.

 

생명이 지속되길 바라는 우리의 염원이

불타오르고 있을 때. 

 

내 생에 끝은 없고,

내 죽음의 시작도 없네.

죽음이 곧 생명이니 !

 

(NJ 원시) 

 
: 십대 초중반  들었던 음악들. 우연히 한 친구와 같이 그 당시 들었던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모짜르트, 림스키코르사코프, 바흐 등 교과서에 나오던 서양 고전 음악들을 듣게 된 유인책이 프로그레시브 록이었다. 그런데 절친 경수 역시 중학교 때 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서울 고속터미널 근처 지하상가에서 LP 판을 사러 다녔을 정도니까, 음악 듣는 귀가 상당히 발달했다. 
 
노멀, 크롬, 메탈 테이프로 당시 FM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들을 녹음했었다.
당시 내가 받은 용돈, 5천원~1만원으로는 금남로, 충장로 LP 가게까지 가서 음반들을 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LP,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키쓰 에머슨, 그렉 레이크, 칼 파머. 키쓰 에머슨은 2016년에 우울증과 알콜중독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렉 레이크는 췌장암으로 같은 해 죽었다. 귀염둥이 막내 칼 파머만 이제 생존자가 되었다.
 
 
동네 아저씨벌 되는 그들은 이제 이 세상에 없고, 우리들의 십대는 과거가 되었다. 
한 시절,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참 뮤지션이라고 생각했던 키쓰, 그렉, 그들의 명복을 빈다. 음악소리로만 알았던 사람들이지만, 감정이 한창 자라나던 때에 내 옆에 같이 있었던 음악인들이었으니까. 
 
 
그들이 20대에 썼던 노랫말, 가사 해석이 쉽지는 않는데, 노래 배경 이야기들을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한 것도 있겠다. 
 
가사 마지막 문장들은 헤겔의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지평선'이라는 말과 비슷하다. 내 생에 끝도 없고, 내 죽음의 시작도 없고, 죽음이 곧 생명이다.
이 노래 말은 김현식이 부른, '다시 처음이라오'와도 유사하다.
'이제는 시작도 아닌, 끝도 아닌, 다시 처음이라오'
 
 
1874년 러시아 음악가 무소르그스키 (Mussorgsky)가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들"을 차용해서 ELP가 만든 록곡이다. 무소르그스키의 곡을 오케스트라로 들었을 때와 다른 맛이 있다. 
 
 
 
 

 

 
 
(가사) 전람회 그림들.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Pictures at an Exhibition (Emerson, Lake & Palmer album) 1970

 

 

 

 
 
 
 1970년 9월 12일, 런던 라이씨엄 극장에서 공연
 
 Live At The Lyceum Theatre, London, UK, 09/12/70
 
 

 

 

 

 

 

 

 

 

당시 스무 살, 드러머 귀염둥이 칼 파머는 이 노래가 가장 연주하기 힘든 곡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Promenade

---------

Lead me from tortured dreams

Childhood themes of nights alone,

Wipe away endless years,

childhood tears as dry as stone.

 

From seeds of confusion,

illusions darks blossoms have grown.

Even now in furrows of sorrow

the dance still is sung.

 

My life's course is guided

decided by limits drawn

on charts of my past days

and pathways since I was born.

 

 

The Sage

--------

 

I carry the dust of a journey

that cannot be shaken away

It lives deep within me

For I breathe it every day.

 

You and I are yesterday's answers;

The earth of the past came to flesh,

Eroded by Time's rivers

To the shapes we now possess.

 

Come share of my breath and my substance,

and mingle our stream and our times.

In bright, infinite moments,

Our reasons are lost in our rhymes.

 

 

 

 

The Curse of Bab Yaga

---------------------

 

Doubles faces dark defense

Talk too loud but talk no sense

Yeah I see those smiling eyes

Butter us up with smiling lies.

 

Talk to creatures raise the dead

Fate you know sure got fed

Trained apart from houses of stone

Hour of horses pick the bone

 

 

 

 

 

The Great Gates of Kiev

-----------------------

 

Come forth, from love spire

Born in life's fire,

born in life's fire.

Come forth, from love's spire.

 

In the burning, all are (of our) yearning,

for life to be.

And the pain will (must) be gain,

new life!

 

Stirring in, salty streams

and dark hidden seams

where the fossil sun gleams.

 

They were, sent from (to) the gates

Ride the tides of fate,

ride the tides of fate.

 

They were, sent from (to) the gates

In the burning all are (of our) yearning,

For life to be.

 

There's no end to my life,

no beginning to my death

Death is life.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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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20. 6. 9. 00:06

Nakjung Kim

March 7, 2016 · 


밥 딜런 선생께서 LP 앨범을 발표하신다. 이름이 "추락 천사들: fallen angels "이다. 미국은 대세가 뱀띠인가? 


1941년 생 버니 샌더스는 월스트리트 돈정치 바꾸자는 정치혁명을~, 밥 딜런은 대중음악계에서 "추락 천사들"을 외치고 있다.


- 밥 딜런은 삐딱함의 고갱이인데. 그 정도가 심해서, 우드 스탁에도 참여하지 않고, 교외에 처박혀 살기도 하고. 60년대 저항운동의 메시지 역할을 하지 않느냐?는 기자 질문에, '난 그런 거 잘 모른다'고 답변해버리고. 


뭔가로 "딱지 붙임"을 당하지 않겠다는 "나는 나다 I am just me"라는 극도의 '자유'를 갈구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는 '나를 보존한다는 위아(爲我) 사상'과 가까운, 도가와 장자의 생각이 매우 개인화된 양주의 '위아 사상'에 가까운 측면도 있다.


-1941년. 신영복 선생도 개구장이 스마트한 소년이었을텐데. 감옥에 20년갇히는 바람에, 진보정당 경제정책이라도 쓰시고 계실 선생이, 노자, 장자와 같은 포스트 모던한 철학자가 되셨으니, 그 고뇌를 누가 알겠냐마는. 중앙-정보부 김형욱 부장이나 박정희의 경우는 어이가 없는 경우였다. 감옥에서 공부는 하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



뱀때 할배들 화이팅이다~. Let's go, Bernie, Bob !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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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20. 3. 11. 11:05

Nakjung Kim

July 26, 2015 · 


피부가 하얗고 키가 적은 10번 때 아이, 일규가 점심 시간엔가 내 책상으로 오더니, 학교에서 멀지 않은 성당에서 광주 518 비디오를 상영해준다고 하는데, ‘그것을 봤냐고’ 물었다. 플라톤이나 데카르트 <방법서설>은 뒤적였으되, 마을 근처에 일어난 사건들은 뒤덮어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노래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정치란 어쩌면 자아의 탈출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또 그렇게 정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아만다 Amanda 시절은 고요한 심장을 가졌던 것같다.


노래: 보스턴 Boston


아만다,

아 나의 연인아, 내일까진 너무 길어.

나 할 말이 있어서 말이야.

지금.

숨길 수가 없어,

마음 속에 떨리는 걸 어떡하냐


다음날, 내가 너 좋아하는 걸 알지.

그리고, 난, 너무 가까이 다가가,

난 그게 끝나는 걸 보고 싶지 않아.

만약 내가 너에게 오늘밤 내 마음을 털어놓는다면,

넌 불을 끄고,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알고서 도망갈거니


난 널 잡을 거야. 놀라게 니가 내 마음을 알게끔.

아만다.

난 너에게 당장 고백할 거야.

다음 기약까지는 기다릴 수 없어.

내일까지 기다릴 수 없어


아만다,

한 사내처럼 그렇게 당당하게 고백할거다.

‘난 너 좋아한다’는 그 사실을

네가 알게끔. 그렇게.


아만다.


오늘이 그날 같아.

너를 좋아한다는 말을 어떻게 할까?

궁리중이야.

넌 자유롭고 싶니,

‘난 너를 놓치고 싶지 않아’

그 마음을 알아줘.


너무 이를 것 같아, 나도 알아.

이런 마음 “내가 좋아하는 마음”은 시간이 오래 걸려. 그렇게 자라나는데.


만약 내가 너에게 오늘밤 내 마음을 털어놓는다면,

넌 불을 끄고,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알고서 도망갈거니


-토론토, 토요일 밤이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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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20. 2. 14. 22:51


명예당원으로 신중현 선생 추천함. 



글쓴이 : 원시 


등록일 : 2004-08-05 15:20:21 조회 : 244 추천 : 0 반대 :0 




명예당원으로 신중현 선생 추천함.




[제언하며] 뮤지션 신중현의 음악인생 강연 : 민주노동당 당원과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미인>, 그리고 언더그라운드 애국가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강산>을 작곡하고 연주한 신중현 음악인을 민주노동당 명예 당원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72년 박정희로부터 ‘박정희 찬가’와 ‘유신헌법’ 알리는 노래를 작곡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꽤심죄로, 75년 대마초사건으로 신중현은 고문을 당하고 정신병원에 수감되는 고초를 당한다. 노래 ‘거짓말이야’는 사회 불신조장이라는 이름으로, ‘님은 먼 곳에는’ 박정희 현체제를 부정했다고 해서 금지당한다. 


이런 맥락에서 신중현은 요새 유행하는 ‘반독재 민주화 투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나는 정치와 담을 쌓고 있었다. 오직 나의 음악성과 인생만이 내 관심이었다.(한국일보 연재물)”라고 말한다. 




내가 “뮤지션 (신중현은 자신을 부를 때, 꼭 뮤지션이라고 한다) 신중현”을 민주노동당의 명예당원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언론에 자주오르락 하는 ‘민주노동당’ 박찬욱 감독과 같은 성질의 것은 아니다. 뮤지션 신중현을 민주노동당 명예 당원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한국사회, 특히 대중음악 분야에서 민주노동당에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대중음악가이기 때문이다.


 한국을 비하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좌-우파를 막론하고 자기분야에 깊이가 있거나 그 분야의 역사적 축적물에 대한 조예가 있는 사람들 숫자가 드물다. 전통과 현대간의 긴장과 갈등이라는 잘 풀리지 않은 주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존경할 만한 어른”이 부족하다고 말하면, 보수주의적 냄새가 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이, 우리사회에 믿고 배울만한 어른들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어른들이 한 자리 꿰차느라 좌-우 구별없이 아무 자리나, 어서옵셔만 하면 가서 앉는 버릇이 골수에 박혔기 때문이다. 어른의 부재는 민주노동당 역시 마찬가지이며, 우리들에게도 커다란 부담이다. 민주노동당은 이제 한국 사회 각 체계와 제도 자체와 그 부분, 요소, 부속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그게 한 사회를 책임질 수 있는 ‘인적 구성’을 갖추는데, 즉 제도 각 부분(각 정책)을 돌보고 살필 능력, 위기관리,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한 방법인 것이다.




뮤지션 신중현은 “난 정치 관심 없고, 음악인이다”라고 선언한다. 그럼에도 나는 뮤지션 신중현을 민주노동당의 명예당원으로 추천하고, 적극 요청하고 싶다. 뮤지션 신중현 일제시대, 한국전쟁, 그 이후 고아, 짧은 가방근, 미 8군 업소, 박정희의 탄압, 80년대 TV 스타들과 음악의 상업화, 현재 어린이  록 Kids’ Rock 분야개척에 이르기까지, 뮤지션 신중현은 본인은 ‘정치와 역사’에 관심없고 (문화관광부에 한 자리 관심없다는 뜻으로 해석됨- 자기를 70년대 탄압한 심의위원회 사람들처럼 한 자리 안 하겠다는 뜻임) 음악인으로서 자기만족과 창조적 도전에 관심있다고 하지만, 뮤지션 신중현의 삶 자체는 한국 현대사, 그리고 대중음악인 사회와 문화의 궤적의 중심에 서있었다. 




뮤지션 신중현으로부터 민주노동당은 가무를 즐기는 한국인의 여가생활, 그리고 그 대중문화의 기초에 대해서 중요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정치적인 이야기를 언급하자면, 각 국가별로 정치 운영방식은 다르긴 하지만, 국가나 정당의 정치프로그램에 대한 비당파적 평가(non-partisan evaluation of government programs)는 진보적 대중정당을 표방한 민주노동당에게도 중요하다. 거의 50년 가까이 대중음악 작고가, 기타 연주자, 음악교육자로서 ‘한국적 대중음악’의 토대를 만들려고 한 신중현의 눈으로 본 한국현대 정치, 그리고 특히 ‘문화’정책에 대해서, 대중문화에서 TV 역할, 자본주의 상업문화와 뮤지션간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위가 내 개인적으로 뮤지션 신중현에 대한 존경을 넘어선, 민주노동당과 관련된 ‘신중현, 민주노동당 명예당원’으로 추천 이유이다. 




(*아울러, 다른 분야에서도 ‘신중현’과 같은 사람들을 민주노동당은 찾아가서, 귀를 열고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경청해야 한다)




출처: https://futureplan.tistory.com/entry/진보정당-위기의-뿌리들-20045-민주노동당-위기-원인들-14 [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http://bit.ly/31UdQtc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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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19. 10. 20. 21:21



낙엽은 창가에

흩날리고,

빨간, 노란색 낙엽.


네 입술을 보네,

여름, 그 키스를

꼭 잡았던 햇볕에 탄 그 손을.


네가 떠나간 후,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난 옛 겨울 노래를 듣겠지.


하지만 가을 낙엽이 질 때면,

너를 그리워할거야.


Frank Sinatra



"Autumn Leaves"


The falling leaves

Drift by the window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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