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정치 세계 (political world) – 밥 딜런 1990
우리가 사는 정치 세계,
사랑의 자리는 없고,
범죄가 난무하는 곳에 우리가 살고,
범죄는 얼굴도 없어.
우리가 사는 정치세계,
매달린 고드름,
결혼식 종소리는 울리고 천사는 노래하고,
구름은 대지를 뒤덮어.
우리가 사는 정치권,
지혜는 감옥에 내던져지고,
감방에서 썩어있고, 완전히 길을 잃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
우리가 사는 정치권,
자비는 사라진 곳,
그게 거울 속에 비친 인생 모습,
(시체) 죽음은 사라져,
가장 가까운 둑 위에 쌓여져만 가네.
우리가 사는 정치세계,
용기 (수오지심)은 과거 일이 된 곳,
귀신 나오는 집들, 아이들을 원치 않고,
다음 날이 너의 마지막 날이 될거야.
우리가 사는 정치세계,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
그러나 점검하는 사람은 없고,
선수치고 이권을 따내는 사람들뿐,
알다시피 이게 현실이지.
우리가 사는 정치세계,
외로운 공포의 도시들,
점점 너는 중간에 끼여 옴싹달싹 못해,
그러나 네가 왜 여기에 사는지 전혀 알지 못해.
우리가 사는 정치세계,
현미경으로 들여봐.
넌 어디든지 여행할 수 있고,거기서 목매달아 죽을 수 있어.
넌 목매달 밧줄을 넘치게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가 사는 정치세계,
앞뒤가 바뀌고, 휴지통에 처박히고,
네가 정신차리자마자, 손쉬운 탈출구를 찾도록
길들여져.
우리가 사는 정치세계,
평화를 원치 않는 곳에,
회담 방문에서 멀리 떨어져 나와, 더 배회하다가,
벽에 결국 부딪히고.
우리가 사는 정치 세계,
모든 것이 그 여자 것, 혹은 그 남자 것.
(아이들 놀이기구 철봉 구조물) 정글짐에 올라가 신의 이름을 외쳐대지만,
넌 그것이 무엇인지 결코 확신하지 못해.
(번역: 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