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인구소멸 공포 해소를 위해서, '여성 신체'에 대한 공동체적 존중이 필요, 도시화에 대한 반성없이는 생태도시는 불가능하다. 


(1) 한국 사회복지비 지출은 OCED 국가에서 최하위 1~3위 그룹에 속한다. 인구증가와 관련된 출산은  육아, 교육, 주거는 분리불가능하다. 공동체와 정부의 출산-육아-교육-주거에 대한 정책없는 출산정책은 효과가 전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이미 영국,프랑스,독일,미국, 일본 등이 한국보다 1~2세대 이전에 경험했다.

 

자기 몸도 건사하기 힘든 시대이다. 97년 IMF가 한국인들에게 강요한 것은 "경쟁력을 높여라,그렇지 않으면 도태된다" "국가는 복지비를 삭감하고, 자본가는 노동자 해고를 자유롭게 하라" "복지비 늘리는 큰 정부는 정경유착의 주범이고 포퓰리즘의 원흉이다. 국영,공영기업은 철밥통이다. 민영화가 뚱땡이 공기업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부자 아빠 만나는 것도 네 능력이다, 그래서 너를 엄친아라는 작위를 부여한다" 

위 내용들은 97년 이후, 탄생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관통하는 정책내용들이다. 


(2) 여성 신체에 대한 공동체 존중이 필요하다.


출산-육아-교육-주거 사회복지비가 최적으로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여성의 교육수준과 삶의 양식 변화로, 2명 이상 낳는 여성들의 숫자는 늘어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물며 사회복지비 수준이 낮고, 빈부 격차가 심각한 상황에서는, 중하층은 출산-육아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다. 이러한 경제적 정치적 조건들 이외에도, 여성의 의식변화, 삶의 양식 변화는 '가족' 개념을 변화시키고 있다.


출산 육아 때문에, 자기 경력이 단절되고, 자기 꿈의 실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여성들 스스로가 출산 육아와 자아실현이 서로 상충되지 않는 정치 경제 사회적 조건들을 마련해줘야 한다.


(3) 아가, 어린이 돌봄 시설부터 대학교 교육까지는 전 사회(정부, 시민사회)가 다 책임을 지지 않는 한, 인구소멸은 당분간 막을 수 없다. 


직장인들은 육아 전투를 벌이고, 아이들을 맘편히 안전한 공간에 맡기고 나가서 일할 수 없는 조건이다. 

아가, 어린이 돌봄은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을 증원해야 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


(4)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는 불가피한 점이 있다.


a. 하지만 이제 농업은 국가산업으로 간주하고, 농업인은 '준'공무원화해야 한다.

현재 농촌의 삶의 양식은, 경상북도나 전라남도나, 큰 차이가 없다. 

농협이 관료중심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농업인들의 자치 조직이 될 수 있어야 한다.


b. 농민의 정치 대표자 숫자가 너무 적다. 시-군의회 역시 지역 토호의 이익대변에 그치거나, 지역 엘리트들의 사교장으로 변질되었다. 농촌 지역을 시혜적 관점에서, 선거에서 표나 얻기 위해서, 도로 교량 공항 건설 공약으로 일관해온

지역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서울과 지역격차를 없앨 수는 없다. 


c. 제조업 뿐만 아니라, 농업 어업 분야에도 이주민 노동력이 많이 진출해있다.

인종차별이 아니라, 공존과 노동존중이 관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농촌 어업지역 역시 또하나의 인종차별과 해외 이주민 노동력 착취의 공간으로 변할 것이다.

한국은 이미 아시아인들의 공동생활 공간이다. 재래적인 '한국인' 개념을 수정하고, 아시아 사람들이 이주해 정착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핵심어: 

(1) 지방소멸 위험지수 : 한 지역의 20세~39세까지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 그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



인구소멸지수:일본 마스다 히로야 교수가 고안한 분석법

 - 20세~39세 가임기 여성 숫자 나누기 65세 고령인구 숫자 

                               예> 고흥군 0.148 


(2) 고령인구 기준선, 65세 : 전남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2.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3) 초고령 사회: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을 때


(4) 문제점들은 경제 관점에서 주로 많이 지적됨. 

생산자 인구감소, 소비력 감소, 

빈집 증가, 지역 슬럼화 등.


(5) 대안


a. 소멸이라는 공포의식을 조장하기 보다는, 지난 60년간 진행된 급속한 도시화에 대한 반성적 토론이 필요하다.


b. 이주민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한국인들이 인종주의를 버리고 타인종 타민족과 공존할 수 있는 제도와 의식을 갖춰야 한다. 


c. 서울에 집중된 정치,경제,문화,교육 권력들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방안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 자립도가 높아야 한다. 


d.  단기간 고도성장이 만들어놓은 '도시 집중, 서울과 경기 집중' 현상을 향후 30년간 반대방향으로 탈서울,탈권력화, 균형과 생태를 강조하는 '도시 문명'을 새로 창조해야 한다.


이를 위한 선행조건으로 계급차별을 동반한 자본주의적 '고도 성장'이 아니라, 차별을 타파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는 도시건설로 나아가야 한다. 


e. 서울 등 특정 구역에 아파트, 집값, 빌딩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건설자본과 투기자본이 이윤을 단기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 문화권력이 집중하는 곳이란, 경제적 착취가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왜 서울 등 대도시 거주민들이 집,아파트를 구매하고, '자가소유권'을 확보하려고 하는가? 그 과도한 사회적 비용과 희생을 방지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 





(6) 한국고용원 논문


이상호 , 한국 고용 정보원, 지역인구 추이와 국가의 대응 과제 (중앙정부 차원의 지역맞춤 정책 차별화), 2019 . 11 


a. 출산 지원금 정책이 효과가 적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출산 장려금 지원금을 받고 나서, 나중에 다시 다른 대도시로 이사를 가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b. 다른 나라 사례, 1 유로 주택 제시 

  -> 빈집, 버려진 집을 1유로에 팔기로 정부가 결정했다. 


[생각할 지점]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빈 집'을 공동 구매해서, 동네 공동재산으로 소유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주택'을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주거 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c. 보고서 논문 결론, 인구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60년간 한국 도시화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이기 때문에 너무 명료한 결론이다. 서울 등 대도시로 몰려든 이유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산업화 과정에서 한국의 자본과 국가는 농촌에서 쉽게 싸게 구할 수 있는 '노동력'을 대도시 공업단지에서 최대한 착취했다. 이것이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음을 대기업 재벌과 국가는 잊지 말아야 한다. 


d. 한국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산 현상', 합계 출산율이 0.88명이다.




관련 기사 1.


https://news.v.daum.net/v/20191201033114477?d=y


농어촌 인구 급감..전라남도 소멸 위기 '심각'

송효창 입력 2019.12.01. 03:31 댓글 1048개




[앵커]


저출산과 고령화, 이에 따른 인구 절벽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특히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남이 심각한데요, 전국에서 소멸 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CJ헬로 호남방송 송효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이에 따른 인구 소멸.


현재 전남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현재 전남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22개 시·군 가운데 18곳이 이미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섰고 고흥군이 38.9%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은 최근 3년 동안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2018년 전남의 인구 10만 명 당 사망률은 917.3명으로 전국 평균 582.5보다 1.6배 높았고, 가장 낮은 세종 (425.3)보다 2.2배 높았습니다.







인구학적 쇠퇴 위험 단계 진입을 나타내는 지방소멸위험지수에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위험지수 자료를 보면 전남은 지수 0.44로 지난해에 이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세에서 39세까지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합니다.







즉, 노인 인구가 가임여성 인구의 2배 이상으로 그만큼 인구 재생산 가능성이 급감한다는 의미입니다.


지자체별로는 전국 97개 시·군·구 가운데 16곳은 지수가 0.2 미만인 '소멸 고위험'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전남지역은 고흥군이 0.148로 포함됐으며 최근 무안군이 0.501로 소멸위험에 가까워 늦어도 내년 초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무안군은 아마도 0.150 -> 고흥군이 0.148 ) 






결국 인구 감소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도 심각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인구는 소비와 일자리 감소 등으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빈집 발생에 따른 주변 지역까지 슬럼화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년 인구는 줄고 소멸 위험성까지 높아지고 있는 지금.




전라남도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닌 맞춤형 인구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송효창입니다.



관련기사 2. MBC




이상호 , 한국 고용 정보원, 지역인구 추이와 국가의 대응 과제 (중앙정부 차원의 지역맞춤 정책 차별화), 2019 . 11





인구소멸지수, 일본 마스다 히로야 교수가 고안한 분석법 - 20세~39세 가임기 여성 숫자 나누기 65세 고령인구 숫자 





출산 지원금 정책이 효과가 적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출산 장려금 지원금을 받고 나서, 나중에 다시 다른 대도시로 이사를 가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나라 사례, 1유로 주택 제시







보고서 논문 결론, 인구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산 현상', 합계 출산율이 0.88명이다. 



(댓글) 




(1)  서울 아니면 일할데가 없는데 뭘;;


 제2도시라는 부산도 서비스업 아니면 할일이 없음.. 이 나라는 서울 경기 아니면 아무것도 없음.


 대학교 직장 제대로 된게 죄다 서울


(2)  이런나라에 귀한 자식 낳고싶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


(3)  이미 일본이 그렇게 되고 있고.. 의식주가 기본으로 잡히지 않는다면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게 때문에 2세를 만들리가 없지. 부동산 부채 1000조 시대를 만들어온 앞 2 정권에서 만들어버린 창렬한 집값 때문에 의식주에서 주가 빠져버렸다. 


GDP 숫자를 올리기 위해 투기를 조장한 결과는 부동산 부채 1000조 가계부채 1500조. 

GDP 1600조인 나라에서 부채가 GDP 넘어가는 순간 경제는 안녕. 

정부가 부동산 잡겠다는 정책을 해도 국민이 안따라주는데 될리가 있나.

 표가 국민에게서 나오는데. 결론은 우리 국민 스스로가 욕심때문에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는거지.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국가가 보기엔 비극이지만 자연으로 봤을땐 인구수가 줄어드는게 유리할수도.. 


타노스란 캐릭터가 주는 2중적의미를 알아야 할때가 왔지.. 모든 부가 수도권에 몰려있고 독일처럼 지방정부가 강해지지 않으면 경제와 출산 잡기는 대통령 할아버지가 와도 잡기 힘들듯.


(4)  낳아나도 범죄 노출쉽고 교육비비싸고 교통사고 사망률 최고치나라 애들이죽어도 성범죄에 휘말려고 아무것도 안하는정부

맘충같은 거지같은 단어가 사회에만연하고 아이를 낳고기르는게 민폐취급하는 나라에서 당연한결과


(5) 이건 아이를 낳아서 해결될게 아니라 대도시 중심적으로 사람이 몰려서 그렇다고 생각됨


(6)  인구가 너무 많아


(7)  기업들을 죄다 서울에 박아놨으니 당연한결과지 지방에는 시벌 일거리가 없어 일거리가 없으니 서울가야지 뭐 근데 시발 방값이 쳐돌았네?


내한몸 먹고살기 벅찬데 누굴 낳아 누가 키워


(8) 통계내는 방법부터가 가임기 여성 연령 정해놓고 그걸 노인인구수로 나눈다는게 구시대적인디ㅋㅋㅋ 현대인구의 이동이 얼마나 복잡해졌는데 이런 통계법으로마을이 소멸되고 어쩌고라니 ..


(9)  핵조선.. 3포세대 7포세대..


(10)  아까 애기들 법 재정하는거 가지고 장난질 치는거 보니까 누가 애 낳것어 애 낳아도 누구 하나 보호해주는게 없는데


(11)  부동산 때문에 출산율이 낮다


(12)  경북도 소멸위험지역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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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빈곤 아동 94만명. 주택 공급, 아파트 건설, 신도시 확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들 노인들의 주거권이다. 도시를 설계할 때, 아이와 어린이 관점, 힘이 없어지고 체력이 부족한 노인들의 시각, 여성, 장애인의 시각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주거권은 유아기, 유년기, 청소년 시기 자아 형성과 자존감의 폭과 범위를 규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구청 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 동네 공동체 등이 나서서 아이들 주거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들은 위한다고 해놓고서 특정 지역을 '빈곤' 슬럼화 지역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구립, 시립 등이 직접 값싸게 월세, 전세를 내놓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심층 보도가 더 필요하다.



출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09717



단칸방에 6식구 북적북적…‘주거빈곤’ 아동 100만 명


입력 2019.10.24 (21:32)수정 2019.10.24 (22:05)뉴스 9-



[앵커]


햇빛도 들지 않고 비도 새는 집에서 사는 아동들이 백 만 명에 달하는데요,


정부가 주거빈곤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이사비와 필수 가전 제품 등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증금 200에 월세 35만 원짜리 단칸방.


부부와 4자녀가 함께 삽니다.


다닥다닥 붙은 주택가라 오후 3시인데도 햇볕이 안 듭니다.


[김OO/다자녀가정 부모 : "습해서 곰팡이도 많고, 감기도 계속 달고 있었어요. 겨울 내내."]


주방 환풍구에서는 비만 오면 빗물이 쏟아집니다.


[김OO/다자녀가정 부모 : "(빗물이) 고여 있다가 확 쏟아지니까. 분유통을 대놓기는 했어요."]


정부의 최저 주거기준에 따르면 6인 가족은 55제곱미터, 방 3개 이상 집에 살아야 하지만 꿈같은 얘기입니다.


[김OO/다자녀가정 부모 : "(잠잘 때) 좁다고 서로 싸우고요. '너 그렇게 하지마', '나한테 팔 닿았어', '어딜 만져?'부터 시작해서…"]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라 하니, 아이들은 자신만의 방을 꾸밉니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어?) 방 많은 집이요."]




건강과 정서를 위협하는 이같은 주거 빈곤에 전국 94만여 명의 아동들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승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소장 : "(아동은) 다른 계층에 비해서 주거가 미치는 영향이 커요. 주거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으면 학습권이나 생존권 자체도 보장되지 않고요."]


정부는 단칸방 다자녀 가구와 쪽방 등 비주택에 사는 가구에 임대주택 3만 가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유형에 다자녀 가구 항목을 신설하고 적정 면적을 제공합니다.


[백원국/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 : "사각지대에 놓였던 아동의 주거권을 보장하고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만큼 촘촘한 주거복지망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쪽방이나 고시원 등 집 아닌 곳에서 사는 거주민들에게는 이사비를 지원하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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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필요한 현장, 생활 터전 - 태풍 미탁은 10명 넘은 사망자를 냈고, 2147건의 피해신고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재산손실을 발생시켰다.  정부 신속 재난방송 주관사인 KBS의 태풍 미탁 보도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고, 기자들의 현장보도도 충실했음에도 이런 막대한 피해를 낸 이유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1. 사망자 피해지역과 피해 원인

부산 사하구, 사망자 2명, 실종 2명, 산사태 주택침범, 산정상 군부대의 석탄재 매립지 누수가 산사태와 겹쳐 주택을 침입했다.

경북 영덕, 59세 여자, 토사 붕괴 

포항시 기북면, 72세 노인, 산사태로 인한 주택 붕괴

경북 울진, 60대 부부, 수면 중 주택 붕괴

강원도 삼척, 77세 여성, 주택 붕괴


작업중 사망자

강원도 강릉시, 40대 중국 동포, 송어 양식장 작업 중 사망

경북 포항, 72세 여성, 배수로 작업하다 사망

경북 성주, 76세 남자, 배수로 물빼는 작업중 사망


2. 피해 발생 원인들과 개선 방향


(1) 태풍 발생시, 작업중 사망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

경북 성주 농민, 포항시 흥해읍 여성, 강릉 송어 양식장 중국교포는  위험을 무릎쓰고 자기가 작업을 하러 나갔다가 사망했다. 이런 경우는 해당 공무원과 경찰들이 주민들이 개인적으로 자연재해 위험지대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야 했다.


태풍, 홍수,가뭄, 미세먼지,폭염은 공동체의 사회적 재난이기 때문에, 수퍼맨처럼 주민 혼자 제어할 수 없다. 해당 공무원과 경찰의 업무가 되어야 한다. 그 다음이 주민과 공무원 서비스의 협력체제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


아직도 우리는 '사회적 위험'을 개인 혼자서 '사적 소유'를 지키기 위해 맞서고 있는, 공적 의식이 부족한 사회에 살고 있다. 정치의 부재이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대부분 '토건 정책'을 남발했다.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도로건설, 공항 건설, 교량 건설 등 눈에 보이는 '성장'에만 급급했다. 


(2)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는 인재에 가깝다.

2명 사망, 2명 실종이 발생했다. 문제는 1600톤 규모의 토사 발원지가 산정상 군부대 훈련장 석탄 매립지였다는 것이다. 폭우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하고, 과거 매립된 석탄재가 흘러나와 사고를 키웠다. 

또한 한 주민 증언에 따르면, 32년 전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역사가 있다. 


전국에 이렇게 위험에 노출된 마을들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가 절실히 필요하다. 자연재해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경우, 인재에 해당한다. 미리 준비했으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안전한가, 하나씩 하나씩 다 점검해야 한다. 세금 거둬서 지방정부가 해야할 일이다. 



(3) 산사태와 주택붕괴로 인한 사망, 주로 고립된 주택 노인들이 희생자들이었다.


경북 울진 노부부 사망 원인을 보면서 답답해진다. 집 안전 점검을 하지 않은 저렇게 위험에 노출된 주택들과 산밑 아파트들이 전국에 얼마나 많을까? 


집 뒤편 경사로 흙이 노부부 집 안까지 밀고 들어와서 그 부부 생명을 앗아갔다. 위험에 방치된 주민들 숫자라도 전국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대안] 평상시 삶의 터전, 그것도 상대적으로 가난하기 때문에 적은 '위험' 노출에도 큰 피해를 당하기 쉽고, 생명도 잃을 수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돌봄은 부족하다.

한국 기상 예측 기술이 상당히 진전되었고, 재난방송센터 역시 각 시, 동별로 가동되었다. 

그러나 군,면단위 농촌 지역의 경우는 아직도 산사태,집중 호우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노인들이 사는 고립지역은 상당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정작에 정치와 공무원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에서 '안전 정치'가 작동되고 있지 않았다. 


'살려달라고' 소리쳐도 아무도 없었던 현실을 더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 65세 노인들이 혼자 사는 가구에는 119와 직접 연결되는 비상벨이라도 설치해야 하고, 이웃들과 '안전망'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4) 피해를 입은 곳이 또 피해를 입었다.

재난의 특징인가? 피해를 입은 지역이 또다시 피해를 당하고 있다. 강릉, 동해, 삼척에서 150가구 270명 이재민 발생. 이곳은 2002년 태풍 루사 때 큰 피해를 당한 지역이다. 한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가 발생했을 경우,예상되는 피해 범위를 이제 예측을 해야 한다.속수무책으로 당한 피해 지역, 아직도 이렇게 똑같은 피해가 반복되게 해서는 안되겠다.


경북 울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555 mm 폭우 예측했으면, 왜 대비를 못했는가? 

그리고 2018년 태풍 '콩레이' 피해입은 경북 영덕, 2019년 태풍 '미탁' 다시 수해입다. 말로만 대비 약속한 정부 못믿는다는 주민들 불만터져 나왔다.


해당 지역의 관개시설, 지표면 높낮이를 계산하면, 강수량 단위별로 (50mm ~ 500mm) 피해 범위를 예측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홍수,가뭄,지진 등에 대한 역사적 기록들이 있다면, 이러한 '피해' 시뮬레이션은 충분히 가능하다.


사회간접자본 SOC 투하가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이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5) 국제 연대 운동의 필요성 - 기후 정의와 가을 태풍 증가



가을 태풍 증가 원인은 해수면 온도 상승이다. 우리나라만 기후정의 운동을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태풍 발원지 등 지구 전체 해수면 온도 상승이 문제이기 때문에, 전지구적 차원에서 기후정의 운동이 필요하다.




3. 정부 부처와 재난방송 주관사 KBS의 태풍 '미탁'에 대한 예방 보도에 대해서


(1)  MBC는 10월 3일 태풍 미탁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도한 반면, KBS는 10월 3일 피해상황 뿐만 아니라, 10월 1일, 2일에 태풍 미탁 피해 예고 지역들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KBS 기상보도는 상당히 진일보했고, 실제 주민들의 예방에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2) KBS 기상기후 기자 신방실은 가을 태풍이 늘어난 이유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보도했다. 가을 태풍 늘어난 이유는 바닷물 온도 상승 때문이다. 바닷물 온도가 29도 이상 때문에 태풍 발생.  한국 경우,  2016년부터 4년 연속 가을태풍이 한반도로 몰려옴. 2019년 태풍, 링링, 타파, 미탁 등 (KBS 신방실 기상기후 기자, 동해안 폭우와 산사태 위험성 예보)


(3) KBS 기상 방송 지역 사례


KBS 뉴스 특보, 광주광역시 재난방송센터, 침수 위험 지구 (광주 양동 지역)를 설명하다.

지역별로 침수 발생을 미리 경고해주는 분석 방송이다.  광주 사례는 다른 시,군,구,읍,면,동까지 다 확대되어야 한다. 


또한 동해안의 폭우 500 mm에 대비하라는 방송도 했다. 


KBS 뉴스 특보 경북 영덕 지역, 포항 등 폭우 피해에 대비하라는 예방 방송을 하다.


(4) 현재까지 피해가 발생한 지역

KBS 기상예보에서 경고한 지역들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부산 산사태의 경우는 인재에 가까웠다.


(소결) 문재인 정부 하에서 행안부와 KBS 재난방송의 협력체제는 과거 정부보다 나아졌다.

하지만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들에서 보듯이, 1시간당 100mm 이상 집중호우나, 한국 연평균 강수량 (1234 mm)의 3분의 1이 넘는 500 mm 가 24시간 이내에 쏟아졌을 경우, 피해 가상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인 작업이 결여되었다. 

또한 노인들의 고립된 주택에서 발생한 산사태, 주택붕괴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었다. 이는 사전에 미리 위험을 측정하지 않으면 사망,실종을 예방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참고 자료 언론기사들





태풍 미탁 분석 보도 KBS 10월 2일 , 신방실 기상 기자



18호 태풍 ‘미탁’


태풍 상륙 임박, 가을태풍 잦은 이유는?


입력 2019.10.02 

[앵커]


태풍의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폭우는 어제(1일)부터 이미 시작돼, 여기저기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오기 전부터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이번 태풍은 전면에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상륙 전부터 큰 비를 몰고 왔는데요.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이 동반한 비구름의 규모가 한반도를 덮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시기적으로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밀려오며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와 만나며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했습니다.


붉게 보이는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이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를 지리산을 중심으로 퍼붓고 있는데요.


어제(1일)부터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와 전남 고흥 등지에서 360mm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8시 30분엔 낙동강 김천교 지점에서 수위가 상승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앵커]


지금 10월인데 지금 시기에 태풍이나 폭우는 대단히 이례적 현상 아닌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대부분 여름철, 특히 7,8월에 집중이 되고요.






9월과 10월을 합친 가을태풍은 평균적으로 한개가 되지 않을 정도인데 올해는 벌써 3개째입니다.


온난화로 지금까지도 바닷물 온도가 29도 이상으로 뜨거운 것이 주요 원인인데, 실제로 2016년부터 4년 연속 가을태풍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앵커]


10시쯤 목포 상륙 예상인데 밤새 진로 시간대별로 알려주시죠.


[기자]


태풍은 곧 목포 부근에 상륙하겠고, 밤새 남부 내륙을 관통해 개천절인 내일(3일) 오전 동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태풍이 지나는 내일(3일) 아침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위험상황 대처가 어려운 야간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붕괴나 침수 위험지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은 지금이라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합니다.


[앵커]


앞으론 동해안 지역의 폭우가 최대 고비죠.


[기자]


네, 기상청이 발표한 추가 예상 강수량을 보면요, 동해안이 가장 많습니다.


최고 500mm 이상이고, 영남에는 최고 300mm가 예보됐는데요.


동해안지역은 태풍이 통과한 뒤에도 절대 안심해선 안됩니다.




태풍이 몰고온 덥고 습한 동풍이 상층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겠는데요.


과거 2002년 태풍 '루사' 때 강릉지역엔 하루 870mm의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2000년 동해안 산불 지역을 중심으로 3000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토사 유출 정도가 일반 산지보다 10배나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루사 때와 비교하긴 힘들지만, 현재 위성영상을 보면요.


지난 4월 산불이 났던 강릉 옥계지역은 이렇게 민둥산이어서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탭니다.


따라서 내일까지 동해안에선 위험지역 접근을 피하는 등 최대한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특보 2019년 10월 2일



https://www.youtube.com/watch?v=WAFQJgOK_Ug


KBS 뉴스 특보, 광주광역시 재난방송센터, 침수 위험 지구 (광주 양동 지역)를 설명하다.


지역별로 침수 발생을 미리 경고해주는 분석 방송이다.









KBS 뉴스 특보 경북 영덕 지역, 포항 등 폭우 피해에 대비하라는 예방 방송을 하다. 











10월 1일 KBS 태풍 미탁 방송




10월 2일 KBS 태풍 미탁 경고 방송






KBS 10월 3일, 태풍 미탁 피해 보도





MBC 10월 1일자 태풍 미탁 방송




MBC 10월 2일, 태풍 미탁 보도




MBC 10월 3일, 태풍 미탁 피해 상황 보도











(2) YTN 보도 
















태풍 미탁 기상예보  mbc , 남해안 피해 예상 지역


생각보다 가까이 온 '태풍'…초속 50m 돌풍 예고


정진욱 기사입력 2019-10-01


 19:51 최종수정 2019-10-01 19:53


태풍 미탁 비 바람 제주





◀ 앵커 ▶


미탁은 현재 중국의 남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라면 내일 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풍 '미탁'은 어제 대만 동부를 강타한 뒤 지금은 중국 동해안에 비바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은 975헥토파스칼로 오전보다 약해졌지만 중심에서는 시속 115km의 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밤부터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다가올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밤 자정 무렵 전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관통해 지나갈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속도가 빨라질 경우 상륙시점이 자정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경/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위 30도 부근에서 전향하면서 북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2일부터 3일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2일부터 3일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겠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 오전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고 오후에는 남부지방에도 거센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최고 6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예고됐고, 태풍의 진로에 근접한 해안지역은 초속 50미터가 넘는 돌풍이 예상됩니다.


남해상에서는 최대 9미터가 넘는 집채만한 파도가 일어 해안 저지대를 위협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내일 밤부터 개천절인 모레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와 붕괴, 해일 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 편집 : 오유림)





태풍 미탁이 남기고 간 인명피해와 손실 



태풍 '미탁' 사망자 10명으로 늘어…4명 실종·8명 부상(종합)

송고시간 | 2019-10-03 20:26


기록적 '물폭탄'에 침수·붕괴 잇따라…이재민 418명

2007년 '나리' 때 인명피해 육박할 듯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또 부산 산사태 등으로 4명이 실종 상태에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10명이다.



이날 오전 9시께 부산 사하구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4명 중 65세 여성이 오후 4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일가족 3명 가운데 아들(44)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이 확인됐다.


앞서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서는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이 붕괴해 60대 부부가 매몰돼 사망했다.


밤 사이 강원 삼척시에서는 77세 여성이, 경북 영덕군에서는 59세 여성이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으로 숨졌다.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는 주택 붕괴로 부부가 매몰됐다. 아내(69)는 구조됐으나 남편(72)은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는 송어양식장 직원인 40대 중국동포 남성이 전날 밤 양식장 점검 중 실종됐다가 이날 정오께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배수로를 손보던 72세 여성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날 오후 9시께 경북 성주군에서도 농수로 물빠짐 작업을 하던 76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사하구 산사태로 매몰된 4명 가운데 70대 부부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북 울진군 매화면에서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경북 포항시 청하면 한 계곡에서도 1명이 실종된 상태다.


부상자는 8명으로 늘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강풍으로 유리창이 깨지며 3명이 다치는 등 주택 파손·침수 과정으로 부상자가 나왔다.


'미탁'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사망·실종자는 현재까지 14명이다. 아직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고 태풍의 직접적 영향에 의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11명이 사망·실종된 2012년 태풍 '볼라벤'·'덴빈'의 인명피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모두 16명이 사망·실종된 2007년 '나리' 때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침수된 강릉 경포호 상가



이날 새벽까지 30명이던 이재민은 249세대 418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36세대 54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 213세대 364명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집, 숙박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는 주민 1천546명이 마을회관이나 면사무소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재산피해도 집계가 진행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민간시설 1천825건, 공공시설 322건 등 2천147건의 피해가 중대본에 보고됐다.


민간시설로는 주택 1천15곳과 상가·공장 24곳, 농경지 752곳 등이 침수·파손됐고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147곳, 상·하수도 24곳, 학교 2곳 등이 피해를 봤다.



참고자료: 재난방송 체제 정비


‘재난방송 요청 일원화, KBS 핫라인 구축’…정부, 재난방송 대책 발표


입력 2019.05.14 (12:00)-


‘재난방송 요청 일원화, KBS 핫라인 구축’…정부, 재난방송 대책 발표


앞으로 자연재난과 같이 사회재난에 대해서도 재난방송 요청 주체를 행안부로 일원화하고 KBS와 행안부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의 역할도 강화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은 오늘(1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재난방송의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먼저, 지난달 4일 강원도 산불의 대응과 복구 과정은 신속하고 성공적이었으나 방송사의 재난방송은 신속성과 신뢰성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재난방송 요청이 지연됐고 방송사는 재난 진행경로, 대피요령과 장소 등 국민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재난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수어방송과 외국인을 위한 영어자막 방송도 미흡했고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의 책임의식도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방통위와 과기정통부, 행안부, 산림청 등은 주요방송사에 대한 의견수렴과 대책회의를 거쳐 


△재난방송의 신속성 확보 

△주관방송사의 역할과 책임성 강화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난정보 제공 등 3대 핵심개선과제(8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재난방송의 신속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주관기관이 많지 않고 비교적 분명한 자연재난에 비해 사회재난 주관기관은 20여 개 부처에 이르고 

-복합재난은 주관기관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사회재난에 대해서도 재난대책 컨트럴타워인 행안부로 재난방송 요청을 일원화하고 

-방통위와 과기정통부가 크로스체크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회재난방송에 관한 정부와 방송사의 시행기준을 만들고 KBS는 자체기준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방송사 재허가 심사에서 재난방송이 충실히 이뤄졌는지 평가하며 정부와 방송사가 함께 정기적으로 재난방송 훈련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핵심과제인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의 책임 강화'와 관련해서 KBS는 재난방송 지휘부를 사장으로 높이고 재난방송 결과에 대해 엄격하게 평가하고 책임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KBS는 또 행안부 상황실, 산림청 등 주관기관 간 핫라인을 개설하고 수어 및 외국어자막 방송은 물론 다른 방송사에 대한 재난정보 개방 의무가 부여됩니다.


마지막 핵심과제인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난 정보 제공' 과제에 대해 정부는 현장 중계 위주가 아닌 대피요령과 같은 유용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도록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방송사 간 협업 TF를 구성해 산림청 등 재난관리주관기관은 재난 진행경로, 대피요령 등의 정보를 방송사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상파, 보도·종합편성 채널 등 주요 방송사들이 수어재난방송을 시행하도록 하고 영어자막방송은 지진과 민방위에서 사회재난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어 5개 추가검토 과제로 △중앙재난방송협의회를 과기정통부에서 방통위로 이관 △주관방송사 24시간 뉴스채널 대상 추가 지정 △국지적 재난 지역방송사 1차 대응 △국가재난정보 제공 정부 스마트폰앱 활용 △OTT, 소셜미디어 포괄 재난방송 체계 연구 등을 설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대책 발표와 관련해 정부는 앞으로 방통위·행안부·과기정통부·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중앙재난방송협의회를 통해 이번에 제시된 재난방송 개선대책의 세부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공공시설 중 80.1%, 민간시설은 11.1%에서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경북, 강원, 부산, 울산, 대구, 제주 등지에서 4만8천673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이 가운데 약 95%가 복구완료됐으나 삼척·부산·울진 등 산사태나 도로가 유실된 지역은 4일 중에 복구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56건 104명의 인명구조 활동을 벌였다. 또 인력 6천718명과 장비 2천218대를 동원해 705곳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1천357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항공기 운항은 모두 재개됐으나 일부 여객선은 계속 발이 묶여 있다.


현재 강릉∼독도, 인천∼백령·연평 등 42개 항로에서 여객선 237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동해·포항·울산항의 선박 입·출항도 제한되고 있다.


한라산·지리산 등 14개 국립공원의 185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전날 오후 9시 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해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미탁'은 곳곳에 기록적인 양의 비를 쏟아낸 뒤 이날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다.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려 1971년 1월 이 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주도 고산과 강릉 동해도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응급복구와 추가 피해 우려 지역의 안전관리를 계속할 방침이다.



(강릉=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사천 노동상리 사천천에서 제방이 유실돼 중장비가 투입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사천천 일대에서는 하마터면 제방이 붕괴해 큰 피해가 날 뻔했으나 다행히도 제방 붕괴로는 이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화를 면했다. 


2019.10.3 momo@yna.co.kr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03 2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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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을 불허하는 다양한 형태의 자연재해들이 있다. 제주도의 경우, 토네이도성 돌풍이 발생했다. 주택, 양식장, 전신주 파괴로 인한 정전 발생. 피해 공간은 주택, 학교, 농촌 비닐하우스, 어업 양식장 등 야외 산업시설이다. 


홍수,태풍,지진,해일로 인한 정전 사태 발생에 대비가 절실해 보인다. 비상 사태 발생시, 전력 공급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역별로 자가 전기 생산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다.






지붕 날아가고 외벽 뜯겨져…제주 '초토화'

김항섭 기사입력 2019-10-03 19:44 최종수정 2019-10-03 19:45

태풍 제주 미탁 돌풍 지역M


◀ 앵커 ▶


태풍이 가장 먼저 스치고 지나간 제주의 피해도 컸습니다.


특히 국내에선 보기 힘든 토네이도성 돌풍으로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제주 동부 성산읍에 순식간에 불어닥친 돌풍에 주택 지붕이 통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반경 500미터 안에 파손된 주택만 5채.


동 트기 전 마을을 휩쓴 역대급 돌풍에 이재민 27명이 발생했고, 3명은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강성분/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집이 덜덜덜덜 떨리면서 창문이 깨졌어요. 방바닥으로, 아이들 침대 위로, 전부 다 유리 파편이 떨어져 있었고…"


양식장도 지붕이 날아가거나 무너지면서 물고기들이 햇볕에 노출돼 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식장이 갑작스러운 돌풍 피해를 입으면서 이처럼 철골이 휘어지고 차양막이 무너져 수조 안으로 빠져 있습니다.


[양식장 관계자]

"돌풍도 웬만한 돌풍이 분 것이 아니고, 위 쪽으로 돈 것이 아니고, 지면을 훑고 나간 것 같아요."


공장 건물도 지붕이며 외벽이 뜯겨나가 여기저기를 덮쳤고, 전신주에도 걸려 인근 27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일형/제주 구좌읍 행원리장]

"상상도 못할 일이죠. 패널이 종잇장처럼 날아와서 전신주 상단에, 5,7미터 전신주에 매달려서 정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오후.


학교에선 교직원들이 비에 젖은 학용품이며 교구들을 수습했고.


강풍에 주저앉은 비닐하우스 농가는 일손을 구할 수 없어 발만 구릅니다.




[오정호/농민]



"저희 가정 혼자의 힘으로는 (복구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금전적인 것 아니면 인력 지원이라도 좀 바라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접수된 시설물 피해만 130여 건.


잇따른 불청객 태풍에, 제주지역 피해는 복구될 새 없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정(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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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특징인가? 피해를 입은 지역이 또다시 피해를 당하고 있다. 강릉, 동해, 삼척에서 150가구 270명 이재민 발생. 이곳은 2002년 태풍 루사 때 큰 피해를 당한 지역이다. 


한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가 발생했을 경우,예상되는 피해 범위를 이제 예측을 해야 한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피해 지역, 아직도 이렇게 똑같은 피해가 반복되게 해서는 안되겠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527984_24634.html?menuid=nwdesk




경포호 넘쳐 도심 '마비'…"태풍 루사 악몽 떠올라"

박은지 기사입력 2019-10-03 19:42 최종수정 2019-10-03 19:43

태풍 미탁 강원도 삼척 폭우 경포호수 이재민 지역M


◀ 앵커 ▶


강원도 삼척은 태풍이 직접 지나가지는 않았지만 1시간에 12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경포 호수가 범람하면서 시내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고 이재민도 속출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의 피해 상황을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기슭에서 쓸려내려온 토사가 해안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평온했던 집들은 지붕만 간신히 보입니다.


사람들이 다니던 마을 안길은 개천이 되어버렸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일대에는 밤새 시간당 10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면서 불어난 빗물이 집안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임일영/강원 삼척시]

"순식간에 한 시간만에 물이 이 정도 차더라고요. 이 정도 차더니만 그 다음부터는 목까지 올라왔어요."


삼척시 궁촌에는 한 시간에 129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미탁이 쏟아낸 물폭탄에 하천이 넘쳐흘러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집안까지 찼던 물은 어느정도 빠졌지만 토사는 그대로 남아 골목은 푹푹 빠지는 진흙탕입니다.


주민들은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최동환/이재민]

"의족을 하고 있어서 창틀로 나올 때 성한 다리로 한쪽 딛고 의족이 걸려서 넘어져 죽을뻔 했는데, 아들이 들어줘서 살았어요."


강릉에서는 경포호수가 넘쳐흘렀습니다.


저지대인 경포호수 상가에는 어른 허벅지 높이까지 물이 찼습니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 큰 피해를 겪었던 강릉과 동해, 삼척에서는 17년만에 150여 가구 2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손병숙/이재민]

"울음밖에 안 나와요. 하도 기가 막혀서 아주 말도 안 나오고… 어지간해야지 어떻게 해보죠."


수확을 앞둔 농경지도 대부분 물에 잠겨 피해조사가 본격화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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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들이 집에서 자다가 피해를 당해 사망했다. 경북 울진, 포항시 기북면.

농촌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북 성주 76세 농민 배수로 작업중 사망.

포항시 흥해읍 배수로 작업 여성 사망.


경북 울진 노부부 사망 원인을 보면서 답답해진다. 집 안전 점검을 하지 않은 저렇게 위험에 노출된 주택들과 산밑 아파트들이 전국에 얼마나 많을까? 


집 뒤편 경사로 흙이 노부부 집 안까지 밀고 들어와서 그 부부 생명을 앗아갔다. 위험에 방치된 주민들 숫자라도 전국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경북 성주 농민과 포항시 흥해읍 한 여성은 위험을 무릎쓰고 자기가 작업을 하러 나갔다가 사망했다. 이런 경우는 해당 공무원과 경찰들이 주민들이 개인적으로 자연재해 위험지대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야 했다.


태풍, 홍수,가뭄, 미세먼지,폭염은 공동체의 사회적 재난이기 때문에, 수퍼맨처럼 주민 혼자 제어할 수 없다. 해당 공무원과 경찰의 업무가 되어야 한다. 그 다음이 주민과 공무원 서비스의 협력체제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


아직도 우리는 '사회적 위험'을 개인 혼자서 '사적 소유'를 지키기 위해 맞서고 있는, 공적 의식이 부족한 사회에 살고 있다. 

정치의 부재이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대부분 '토건 정책'을 남발했다.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도로건설, 공항 건설, 교량 건설 등 눈에 보이는 '성장'에만 급급했다. 


평상시 삶의 터전, 그것도 상대적으로 가난하기 때문에 적은 '위험' 노출에도 큰 피해를 당하기 쉽고, 생명도 잃을 수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돌봄은 부족하다.


'살려달라고' 소리쳐도 아무도 없었던 현실을 더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

65세 노인들이 혼자 사는 가구에는 119와 직접 연결되는 비상벨이라도 설치해야 하고,

이웃들과 '안전망'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527984_24634.html?menuid=nwdesk





세찬 빗줄기에 곳곳 '와르르'…인명피해 커졌다

박성아 기사입력 2019-10-03 19:38 


최종수정 2019-10-03 21:26

미탁 토사유출 침수 이재민 폭우 태풍 지역M


◀ 앵커 ▶


공식 사망자 10명, 실종자 4명 이 숫자가 증명하지만 태풍 미탁은 강력했고 피해는 컸습니다.


특히 엄청난 양의 비 때문에 산사태가 여러 건 발생했고 급류에 휩쓸린 희생자도 잇따랐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60대 부부가 살던 집에 진흙 더미가 가득찼고, 119 대원들이 구조를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아침 9시쯤, 경북 울진에서, 집 뒤편 경사로의 흙이 무너져 집안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부부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119 구급대원]


"흙이 무너지면서 벽체를 치고 들어왔어요. 벽체가 무너지면서 흙이, 토사가 안으로 들어온 거죠."



포항시 기북면에서도 70대 노부부가 살던 주택이 무너진 토사에 파묻혔습니다.



부인은 구사일생으로 구조됐지만 70대 남편은 10시간 만에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빗물과 함께 쏟아져 내린 토사로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남은 잔해들이 사고 당시 참혹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벽녘, 고령의 피해자들이 외딴 주택에서 잠을 자다 피할 겨를도 없이 사고를 당한 겁니다.




[이웃 주민]


"여기 올라오니까 아줌마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살려달라고… 미처 빨리 피하시지도 못하고 연세가 많다 보니까…"


경북 성주에서는 어제 저녁 농수로 배수작업을 하던 76살 김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자정 무렵엔 포항시 흥해읍에서도 배수로를 손보던 여성이 급류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포항에서 계곡물에 휩쓸린 승용차 운전자가 실종되는 등, 부산 매몰사고를 제외하고도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 미탁으로 발생한 이재민은 175세대, 3백명이 넘었고, 주택과 학교 등 시설 2천 곳 이상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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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로 2명이 사망했다. 문제는 1600톤 규모의 토사 발원지가 산정상 군부대 훈련장 석탄 매립지였다는 것이다. 폭우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하고, 과거 매립된 석탄재가 흘러나와 사고를 키웠다.

또한 한 주민 증언에 따르면, 32년 전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역사가 있다. 

전국에 이렇게 위험에 노출된 마을들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가 절실히 필요하다.


자연재해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경우, 인재에 해당한다. 미리 준비했으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안전한가, 하나씩 하나씩 다 점검해야 한다. 세금 거둬서 지방정부가 해야할 일이다. 



2019년 한국에서 이런 사태로 무고한 시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죽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희생자들에 애도로 그치지 말고, 지방정부는 위험요소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하고, 여기에 '세금'을 써야 한다.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군부대가 오히려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원인이 되었다는 이 모순을 고쳐야 한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527984_24634.html?menuid=nwdesk




1,600톤 토사 쏟아져 내려…"매몰 2명 필사 구조"


김유나 기사입력 2019-10-03 19:36 


산사태 부산 토사유출 폭우 미탁 태풍 지역M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8호 태풍 미탁은 오늘 낮에 소멸됐지만 그 피해는 지금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식당을 덮쳤는데 네 명이 매몰돼서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시간에도 매몰자 구조,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부터 연결합니다.


김유나 기자, 현재 매몰자가 두 명 남아있는 걸로 추정이 되는 거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산사태가 발생한 부산 사하구 구평동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 곳에는 6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10시간째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4명이 매몰된 걸로 추정되는 가운데, 오후엔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건 오늘 아침 9시쯤으로, 엄청난 양의 토사가 저 위로부터 오백 미터 가량을 밀고 내려오면서, 이 곳에 있던 주택과 가건물로 된 식당 등을 덮쳤습니다.


당시 상황을 인근 주민으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김삼도/이웃 주민]


"(친구가 전화를 해서) 안 죽었냐… 뭔 소리냐 그래서 (현장을 보니) 무너졌다. 그 친구는 저기 창고 안에서 기어나왔어. 저 위에 가면 차 한대 매몰돼 있어."


당시 주택 안에는 70대 부부와 48살 아들이, 그리고 식당에는 65살 주인 여성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는데요.


48살 아들과, 식당 여주인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산사태는 어제부터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산 정상의 군 훈련장을 만들 때 매립한 다량의 석탄재가 한꺼번에 밀려 나와 사고를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30여 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건호/부산 사하구]


"앞에 32년 전에 이게(산사태) 넘어져서 저도 고생을… 저도 죽을 뻔 했어요."


소방당국은 밤 늦게까지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 작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이보문(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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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555 mm 폭우 예측했으면, 왜 대비를 못했는가? 


그리고 2018년 태풍 '콩레이' 피해입은 경북 영덕, 2019년 태풍 '미탁' 다시 수해입다. 말로만 대비 약속한 정부 못믿는다는 주민들 불만터져 나왔다.


해당 지역의 관개시설, 지표면 높낮이를 계산하면, 강수량 단위별로 (50mm ~ 500mm) 피해 범위를 예측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홍수,가뭄,지진 등에 대한 역사적 기록들이 있다면, 이러한 '피해' 시뮬레이션은 충분히 가능하다.


사회간접자본 SOC 투하가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이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mbc를 비롯, 언론들은 피해 사실만 보도하지 말고, 향후 대책이 실제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추후 보도를 꾸준히 해야 한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528034_24634.html?menuid=nwdesk





555mm 기록적 물폭탄…'등뼈' 7번 국도 끊어졌다


 김기영 기사입력 최종수정 2019-10-03 21:28 태풍 미탁 

영덕 울진 강구시장 

영해평야 

영덕시장 지역M … … … … … 


◀ 앵커 ▶ 500 mm가 넘는, 역대 최악의 물 폭탄에 경북 영덕과 울진 지역은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도로와 다리가 끊겼고 산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경북, 동해안 피해 현장을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수확을 앞두고 있던 경북 영덕의 황금 들녘이 황톳물 천지로 변했습니다. 하천 둑은 터져 물에 잠겼고, 동해안의 교통 동맥이던 7번 국도도 끊겼습니다.


 송천교의 새 교량은 상판이 주저앉았고, 옛 교량은 아예 떠내려 갔습니다. 다리 길이가 180m가 넘어 새로 짓기까지 빨라야 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 최대 곡창지대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고장의 특작물 시금치 하우스도 물에 잠겨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김영권/영해평야 농민] "시금치가 물에 잠겨 하나도 못 써요. 지금 (싹이) 올라오는 것도 햇빛이 나면 다 곯아서 죽어 버려요." 


6맥만원 어치나 들여놓은 귀한 대게며 물곰은 정전으로 모두 죽게 됐습니다. 


[김정순/강구시장 상인] "작년에는 빚을 말도 못하게 졌는데, 갚지도 못하고 다시 또 빚지게 생겼어요." 


위협적인 물살에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민간 수난대원들이 물에 잠긴 집을 돌아다니며 다급하게 대피하라고 외쳤습니다. "대피하세요!" 


지난해 태풍 '콩레이' 때 진흙 뻘이 됐던 영덕시장의 상인들은, 1년만에 다시 흙탕물 천지가 된 현실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임정달/상인] "태풍 때마다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차는데 근본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되지. 자꾸 말로만, 말로만 해 준다 해 준다, 배수펌프 설치한다, 한다… 말로만 하면 뭐합니까." 



봉화에선 폭우로 무너진 산비탈면이 철로를 덮치면서, 관광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울진에 내린 비만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555mm. 역대 최악의 물폭탄을 맞은 일대는, 시가지가 부서지고 국도와 지방도로 곳곳이 무너지는 등 그야말로 초토화됐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촬영 : 최보식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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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화보와 시각 장애인 한혜경의 정치 제안  


(1) 패스트 트랙 몸싸움 속에서 우리는 나경원 투사 화보를 감상하게 되었다. 나는 나경원이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등장했을 때, 엘리트 보수상품이라는 전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성동아에 나온 '장애인 엄마'라는 감동적인 인터뷰에 눈시울 적셨다. 그런데 그 후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과 나경원 의원이 공모하여 딸 김유나씨를 부정입학시켰다는 뉴스타파 보도를 보고 그 눈물을 거둬들여야했다.  

보수파라고 해서 나경원과 같은 부정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그런데 사회 정치적 문제를 개인적 권력과 돈으로 해결하려는 나경원 스타일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런 손쉬운 선택은 다만 보수파 나경원의 행태만은 아니다. 혁신파, 중도파도 일상에서는 예외가 아닌 게 우리 실생활이다.  


아래 mbc 일일 기자로 나선 시각장애인 한혜경씨는 '연대'의 관점에서 시각 장애인과 함께 결함이 많은 서울시 도시설계를 고쳐나가자고 했다. 동일한 종류의 장애인 문제들을 나경원은 대학총장인 심화진을 이용하고, 다른 장애인들을 불공정한 방식으로 입시에서 떨어뜨리고 자기 장애인 딸을 합격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러한 나경원의 방식은 우리 모습이기도 하다. '아 저 시각 장애인 한혜경씨는 이쁜데 불쌍하다'는 눈길과 유사하다. 이러한 개인적인 동정으로 장애인 문제를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전맹 장애인 한혜경의 입장에서 서울 지하철과 같은 도시 시설들을 설계할 것인가? 

시각장애인 한혜경씨의 제안은 당연히 후자이다. 한혜경씨가 세계적으로 편리하다고 소문난 서울 지하철 사당역 안을  따라가 보자. 


 

https://newstapa.org/43803 


(2)  전맹 시각장애인 한혜경 아주대학교 3학년 일일 기자가 제안하는 서울시 설계, 도시정치란 무엇인가?



난 음료수 상품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가 있는 지도 몰랐다. 그런데 커피 이온음료 구분없이 '음료' 점자만 새겨져 있어서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자기가 마시고 싶은 특정 종류를 고를 수 없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선택'의 자유가 작동하지 않는 현실이었다. 자본주의보다 더 우월하고 더 인간적인 어떤 체제가 있을려면 얼마나 더 섬세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전맹 시각장애인이란 빛도 느낄 수 없는 정도라고 한혜경 일일 기자는 설명한다. 사당역 지하철을 빠져나오는데 20분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출구 입구 계단 손잡이에 붙은 껌 때문에 손을 씻고 싶어 화장실을 찾으려고 했지만, 화장실 표지 점자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겨우 찾아서 손을 씻으려 했지만 이번에는 고장난 수도꼭지가 문제였다. 손에 비누칠만 하고 말았다.


그 다음 불편함 소개는 음료수 사는 것이었다. 


한혜경 일일 기자는 시각장애인인 자기를 일시적으로 도와주는 것보다는 도시 생활 공간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다같이 고쳐나가고 제안했다.  한혜경 시각 장애인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었다. "나와 같은 장애인은 없어지지 않는다." 민주노동당 이후에 장애인 당원들에게 자주 들었던 이야기였다. 한참 잊고 있었던 문장을 다시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말은 시각 장애인이 아닌 다른 사회 구성원들의 '정치적 배려'가 제도화되고, 일상 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이나 다른 장애인들과의 정치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1] 2000년 민주노동당이 어렵게 출발한 이후, 계급 패러다임, 생산과 분배라는 주제, 그러니까 전통적인 사회복지 국가 주제들이 한 줄기를 이뤘다. 그리고 환경, 여성, 평화 등 신정치, 비계급적인 신좌파의 주제들 역시 다뤘다. 여기까지는 나에게는 익숙한 주제들이고 내가 연구하고 공부해오고 있던 주제들이었다.


내가 새롭게 배우게 된 것, 과거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는 장애인 정치였다. 장애인의 정치영역과 고유한 실천들이었다. 

이 주제는 장애인 당원들의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들으면서,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우리들의 정치적 촉각과 감수성이 얼마나 더 예민해야 하는가를 내 자신 역시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정당 실천과 참여는 학습의 촉진제이자 공부마약이다. 


나 같은 경우 지하철에서 뛰면 1~2분이면 출구를 빠져나갈 수 있는데, 시각 장애인 한혜경씨는 20분이 소요된다. 우리 한국의 도시가 이렇게 친-장애인 도시가 아님을, 애초에 설계 당시부터 장애인의 눈, 발, 손, 머리, 심장의 입장에서 서울이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구성이나 개혁이나 이런 단어를 쓸 때는, 바로 이런 경우이다. 장애인의 시각과 삶의 양식의 입장을 가지고, 서울을 재구성하거나 재건해야 한다. 사실 70년대보다 40년이 지난 지금 서울은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그 속도는 너무 느렸다. 토지 빌딩 아파트 값 상승에 아이들 시각, 장애인 편리성, 여성의 관점, 노인들의 애로사항은 후순위, '다음에 해줄게'로 밀려났다.


근본적인 시각에서, 자본주의 소유제도, 땅, 빌딩, 아파트, 주택에 대한 소유권에 대해서 반성해야 하고, 법제화에 대해서도 아이들, 장애인, 여성, 노인의 관점에서 현행법을 바꿔야 한다. 



[2] 장애인 정치는 비계급적인 주제이고 패러다임이다. 좌파 정당이나, 정의당, 녹색당 등만 할 수 있는 정치영역이 아니다. 각 정당들들이 여유가 좀 생기면 비례대표로 장애인을 배정하고, '착한 정당' 시연과 같은 정치적 올바름(PC)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꾸준하고 오래 오래 실천하면서 정책들을 마련해 내야 하고,, 끊임없는 수정 과정들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는 과거 민주노동당, 현재 정의당 녹색당의 장애인 정치는 크게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 


   



출처: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264881_24634.html?menuid=nwdesk



[소수의견] 세상 보는 창 '점자'에 껌 '물컹'…"이건 너무해요"


한혜경 기사입력 2019-04-25 20:07  


최종수정 2019-04-25 20:11


시각장애인 점자 대중교통 화장실 편의점 소수의견


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 3학년 한혜경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시력을 잃고 현재는 빛조차 감지할 수 없는 전맹 시각장애인인데요. 



오늘은 저의 하루를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저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택시가 있지만 대수가 적어 타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지하철 출구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사당역 11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데, 점자로 된 안내문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무 출구로 가서 손잡이의 점자를 읽어보아야 합니다. 


아… 그런데 이게 뭐죠? 



"13번(출구)… 근데 누가 껌 붙여놓은 것 같아요." 




누가 씹던 껍을 붙여놓았네요. 


이럴 땐 정말 찝찝합니다. 




"만질 때마다 불쾌해요. 제가 생각할 때 한 두 달 전부터 제가 이걸 만진 것 같아요. 해맬 때마다 만지거든요." 


그런데 더 난감한 건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점자 출구 표시를 찾기 어려운 곳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늘 안에 못 찾을 것 같은데…" 




이럴 땐 역무원이나 자원봉사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곤 하는데요. 


이분들껜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누군가 붙여놓은 껌 때문에 찝찝해서 손을 씻고 싶었습니다. 




2.



그런데, 여자 화장실을 알려주는 점자 표지판을 찾을 수가 없네요. 





"어떻게 해야지… 음" 


다행히 여성분이 나오셔서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여기 여자화장실인가요?" 

(예) 




3.



그런데 이번에는 물이 문제였습니다. 


손에 비누칠까지 했는데 세면대가 말썽입니다. 


"어떡하지…" 




보통 장애인 화장실에는 세면대가 하나인데, 이렇게 고장난 곳이 많습니다. 


20분 넘게 헤매다가 간신히 사당역 밖으로 나왔는데요. 




4.




목이 말라 편의점에 갔습니다. 


음료 하나 사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아 참, 음료수 캔에는 점자가 새겨져 있는거 모두 알고 계시죠? 





"이게 뭐지?" 


그런데 이 점자, 큰 도움은 안됩니다. 


커피도, 이온음료도, 대부분 그냥 '음료'라고만 새겨져있기때문입니다. 




"이게 뭐지? 왜 이렇게 흐리지? 음료… 음료." 


아 그러고 보니 캔맥주는 맥주라고 적혀 있네요. 




외국 술에는 외국어 점자가 적혀 있답니다. 


"이게 뭐지? 점자를 못 읽겠지? 아 일본어구나"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으면서도 맛 정도는 구분하고 싶은 건 저의 욕심일까요? 


"그냥 들어가서 냉장고 열고 아무거나 집어서 합리화를 하게 된 거 같아요. 오늘은 뭘 골랐을까… 이런 식으로?" 





아예 아무 없는 것보단 낫겠다 싶으면서도 맛 정도는 구분하고 싶은 건 저의 욕심일까요? 


로또처럼 음료수 뽑기를 하다보면, 왜 항상 같은 음료만 걸리는지… 


"제가 정말 싫은 (음료가 있는데) 근데 그걸 되게 잘 골라요." 






많은 분들은 제가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저를 도와주셔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제 팔을 다짜고짜 잡고 절 끌고 가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는 여러분이 도와주시는 그 마음은 너무나도 감사드리지만, 도음을 받지 않길 원할 때도 있습니다. 


대신 함께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보셨던, 제가 겪었던, 아주 사소한 문제점들부터 함께 바꿔 나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장애는 아마 앞으로도 사라지진 않을 꺼예요. 


하지만 우리 사회, 우리 주변의 문제는 여러분과 제가 함께 바꿀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시겠어요? 






지금까지 MBC뉴스 한혜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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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존 방식 : 전쟁, 자연재해, 화재가 문화재를 훼손시키는 3대 요소이다. 문화재를 보존하고 파손을 예방하는 방법 중요성. 


(1) 화재 진압 방식 : 노트르담 성당은 석회암으로 만들어졌다. 석회암이 고열로 인해 파열된다면 성당벽들이 흔들거릴 수 있다. 


화재 진압에 물을 사용해야 한다. 소방수들도 선택지가 물 이외에 많지 않다. 하지만 방화재로 물을 사용하는 것 역시 돌을 파열시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메간 리스폴리 (월터 멜빈 건축 기획 책임자) 견해:
"화재 진압을 위해 물을 뿌리는 것은 돌벽을 훼손시킬 수 있다. 

건축외벽 돌이 화재로부터 발생한 열기를 흡수하게 되면 그 돌은 팽창하게 된다. 이런 팽창 상태에다 물을 뿌리게 되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돌이 수축된다. 이렇게 돌이 팽창했다 수축하는 과정에서 파열이 발생한다. 


불이 붙은 돌에 찬물을 끼얹어 진압하면 그 돌은 금이 가고 조각조각 파편화되기 쉽다. 벽돌과 같은 석조건물들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물로 진압했을 경우, 그런 돌이 깨지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



(2) 불행중 다행인 경우:


현재 최상의 시나리오는 노트르담 성당 천정과 지붕만 불탄 경우가 될 것이다. 지붕 안쪽 건축물들은 훼손당하지 않고 살아남았다. 

노트르담 성당 만들 당시 건축가들이 돌을 사용한 건 화재 예방 목적도 있었다. 성당 천정은 돌로 만든 아치형이다. 


(3) 남은 과제


재건축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이 화재로부터 살아남은 성당구조물을 우선 안정화시켜야 한다

재건 과정도 쉽지는 않고, 납땜과 같은 작업, 용해제를 쓰는 과정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4) 재건 희망이 있는 이유는, 과거 불탄 성당들을 재건한 기술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사례가 1914년 9월 독일 폭격에 쓰러진 랭스 대성당이다. 랭스 대성당 (Reims) 은 13세기에 지어졌다.  (*1919년에 재건이 시작되어 1938년에 완공되었다고 함. )



Amid Notre-Dame’s Destruction, There’s Hope for Restoration


https://www.citylab.com/design/2019/04/notre-dame-cathedral-fire-paris-gothic-architecture-history/587191/


KRISTON CAPPS FEARGUS O'SULLIVAN  APR 15, 2019


Flames consumed the roof and spire of the 13th-century cathedral in Paris. 


The good news: Gothic architecture is built to handle this kind of disaster.




Firefighters work to put out the immense blaze that threatened to consume the Notre-Dame Cathedral. 


Michel Euler/AP



As the world watched in horror, Notre-Dame Cathedral erupted in flames on Monday evening in Paris, sending massive plumes of smoke rising from the Île de la Cité in the medieval heart of the city.



 Flames swiftly consumed the entire roof of the structure, and elements of the cathedral, including the central spire over the crossing where the transepts intersect the nave and chancel, collapsed into the blaze.



 One of the world’s greatest surviving works of Gothic architecture—a monument that had endured for more than 800 years—appeared to be in danger of complete destruction.



But it has survived: While the damage to the interior of the historic building is still uncertain, the fire did not consume Notre-Dame, according to authorities in Paris.



 The blaze stopped short of the two belfry towers that house the cathedral’s immense bells, the site immortalized by Victor Hugo in The Hunchback of Notre-Dame. “The worst has been avoided even though the battle is not completely won,” said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


That’s the good news about Gothic architecture: It’s strong stuff, built to withstand even an inferno.


“It’s not that they’re designed to be burned down, but it’s designed so that if the roof burns off, it’s hard for [the fire] to spread to the rest of the building,” says Lisa Reilly, an associate professor of architectural history at the University of Virginia and a scholar of medieval architecture. 


“In the Middle Ages, the thought was that stone vaults [could be] used to prevent the spread of fire.”


In Notre-Dame, as in other Gothic cathedrals, the ceiling—what a person sees above when she steps into the building and looks up—is a stone vault. 




Above that area is the equivalent of an attic space. Heavy timbers hold up the roof above the stone vault. Typically in the Middle Ages, these wood truss systems would be covered in pitch to make them more resistant to rot (*decay) (which also, unfortunately, makes them more prone to burning). But the stone structure itself is fundamentally fireproof.


*truss (wooden or metal frame that supports a structure such as a roof or bridge 지붕, 다리과 같은 구조물을 지탱하는 목재 혹은 금속 프레임 얼개


The collapse of the roof is also not necessarily a threat to the integrity of the building. In 12th- and 13th-century buildings of this type, the walls are held in place by flying buttresses. 


The arch elements along the building’s exterior transfer the weight of the walls, the roof, and the stone-vault ceiling through the pillars of masonry that circle the building.


 “Basically, it’s a structural exoskeleton, with the support system largely on the outside of the building,” Reilly says.

(*exoskeleton: 바깥 골격: 외골격: 단단한 껍질: hard covering on the outside of organisms such as insects and crustaceans that provides support and protection)


There’s another bit of good news. Notre-Dame was an early Gothic building: Its cornerstone was laid in 1163 and it was completed in 1345. 


While pollution, weather, and politics all pose particular threats, the cathedral’s walls are more stout than they would have been had it been constructed 50 or 60 years later, Reilly says.


But those walls are still vulnerable to heat. The building is made of limestone, and if the stone cracks due to the high heat, that can cause the walls to destabilize.


As devastating as this fire is, Europe has been here before: Wars, accidents, and natural disasters have claimed many architectural treasures.



Stone also makes extinguishing the fire a material risk. Firefighters don’t really have any choice, but inundating a stone building with water can compromise the structure. (President Donald Trump’s tweeted suggestion—flooding the cathedral from “flying water tankers”—would have been a bad idea.)



 According to Megan Rispoli, a project manager for Walter B. Melvin Architects, dousing the flames could have consequences, since the stone walls have absorbed heat from the fire, causing them to expand; bring down the temperature suddenly, and thermal contraction can shatter them.




“If you put really cold water on fire-heated stones, stones develop all sorts of cracks,” she says. “We’ve seen it happen with other masonry buildings that catch fire.”





Notre-Dame burned into the night. (Benoit Tessier/Reuters)



Rispoli, an architectural preservationist, works primarily with exterior masonry. In New York, she has worked on the restoration of St. Patrick’s Cathedral, Grace Church, and other religious projects. She also specializes in ruins like the Cedar Island Lighthouse in East Hampton, which suffered a fire in the 1970s and has sat vacant ever since.



“The best-case scenario would be that the fire [at Notre-Dame] is limited to the ceiling and the roof structure,” Rispoli says. “A lot of the architecture below survives intact.”



As devastating as this fire is, Europe has been here before: Wars, accidents, and natural disasters have claimed a great many architectural treasures over the centuries. 



With their wood-framed interiors, large churches and cathedrals of the medieval era have long been vulnerable to conflagrations.  (*콘플레그레이션:a very large fire that causes a lot of damage)



In London, old St. Paul’s Cathedral, once among the largest in Europe, succumbed during the Great Fire of 1666. St. Martin’s Cathedral in Utrecht, the only example of classic Gothic architecture in the Netherlands, was destroyed by fires and repeatedly rebuilt until another element, this time a storm, caused its nave to collapse for good in 1674. (If it reads as though cathedrals are always bursting into flames, consider that history is long and cathedrals must survive a lot of it.)



Since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a few countries have worked hard on trying to bring some of these lost monuments back to life—sometimes with great success. Perhaps the most famous  was the 13th century cathedral at Reims, which burned after a German bombardment in September 1914. 


The former coronation church of France’s kings, it was the equal of Notre-Dame in beauty; indeed, the two buildings were restored in the 19th century by the same architect, Eugène-Emmanuel Viollet-le-Duc.



The Reims Cathedral caught fire after shells hit some scaffolding on its external walls. Filled with hay bales to function as a makeshift hospital, the church went up like tinder, causing the lead roof to melt and bubble, leaving only scarred walls left. The sense of shock—Marcel Proust and the philosopher Henri Bergson were among the many to register their disgust—rippled across France, with the church being talked of as a “martyr cathedral.



“There are these very famous pictures of the roof [of the Reims Cathedral] gone, but you can still see the vaults,” Reilly says. “The roof had burned off. Some of the vaults are damaged, some aren’t.”



Restoring what had become a gutted skeleton might have seemed impossible, but the building was pieced back together between 1919 and 1938. What ultimately emerged was a singularly sensitive recreation of the building as it had appeared before the fire, though its wooden roof supports have been replaced with (elegant) concrete. 



Today, Reims is still a heart-liftingly beautiful place that, in matching muscularity with delicacy and grace, leaves the viewer awed at the things humans are capable of.




The first photos of the interior of Notre Dame reveal that much of the area around the altar appears relatively undamaged. (Philippe Wojazer/Reuters)



It may be days or weeks before French authorities know the full extent of the damage to Notre-Dame, and the cause of the blaze has not yet been determined.



 The restoration work underway at the cathedral (which was long overdue) has already been fingered as a likely culprit, since this work is hazardous. Restorers use torches in soldering work, for example, and solvents that might be flammable.



“It could just be a tragic accident on a worksite. We just don’t know that yet,” says Peg Breen, president of the New York Landmarks Conservancy. “It has nothing to do with [the building] being old.”



Even determining the scope of the fire will take a lot of work. Now that the fire is extinguished, engineers will need to stabilize the surviving structure before a thorough examination can proceed. 



Colleen Heemeyer, the manager for grants and technical services at Sacred Sites, a division of the New York Landmarks Conservancy, expects that preservationists will use drones to inspect the damage. Notre-Dame, which drew about 13 million visitors every year, is likely to represent a colossal historic preservation project.



“They’ll have the best and the brightest looking at this structure ASAP,” Heemeyer says. “As far as completing an assessment and designing a plan for stabilization and restoration? I think you’re looking at months, if not years.”




While the damage is sure to be extensive, governments and institutions around the world will be standing by to help, Breen says. “This is a tragedy for the world.”


There was more hopeful news on the day: Paris Match reported that the artworks and holy sacraments of Notre-Dame were all rescued safely. 


No injuries were reported, either among civilians or firefighters or other emergency responders. But the world may have lost some of its most beautiful stained glass windows, and it could be some time before Notre-Dame’s bells ring out over the city again.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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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on Capps is a staff writer for CityLab covering housing, architecture, and politics. He previously worked as a senior editor for Architect magazine.


Feargus O'Sullivan -

Feargus O'Sullivan is a contributing writer to CityLab, covering Europe. His writing focuses on housing, gentrification and social change, infrastructure, urban policy, and national cultures. He has previously contributed to The Guardian, The Times, The Financial Times, and Next City, among other pub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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