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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치철학-이론3

dialectic 개념. 대화방법, 대화법. 번역어. 원래 어원을 잘 살려, '마주 앉아 서로 말하다 = 대화', 대화 방법. 대화를 통해서 진리를 찾아가는 방법이라는 뜻을 살리자. '대화법' 일상 용어로 바.. Dialektik (dialectic) 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변증법보다는 대화방법 (對話 方法) 대화법 (對話法) 이 더 낫겠다. 우리말에 가장 가까운 단어를 찾아라. 변증법 辨證法, 이 단어는 적절한 번역어가 아니다. 1) 변증이라는 단어는 너무 어려운 한자 조합이다. 일상에서 거의 쓰지 않는다. 변증법은 무슨 '법칙'이나 법학에서 '상법' '민법'과 같은 느낌을 준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헤겔, 마르크스가 약간씩 다른 의미로 썼지만, 동일한 뜻은 '대화를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방법'이다. 2) 어원은 '마주 앉아 서로 말하다' - 한자어로는 대화 (對話)이다. 우리말로 번역할 때, 영어, 독일어,그리스어의 어원을 잘 살려야 한다. dialectic 의 어원은 Dia (~ 사이 between, .. 2024. 1. 23.
사회철학자 이성백과의 대화: 디지털 문명 시대의 도래 (뉴래디컬 최진석 편집인) 사회철학자 이성백과의 대화: 디지털 문명 시대의 도래 인터뷰어 최진석 (본지 편집인) 인터뷰이 이성백 (철학자) 사진 김시온(서울시립대 철학과 석사과정) 뉴래디컬리뷰는 우리 시대를 움직이는 다양한 사유와 실천 의 흐름들을 좇아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2023년을 여는 첫 번째 대담의 상대는 철학자 이성백 교수이다. 1980년대 한국은 군사주의적 권위주의가 지배적인 시대였지 만, 청년 지식층 사이에서는 진보적 개혁주의와 맑스의 혁명사상 이 중요하게 회자되고 연구되고 있었다. 1990년대의 민주화를 이끌어내고 그 이후의 사회와 사상적 지반을 만들어낸 동력이 그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소위 사회 과학의 시대와 그 이후를 만들어왔던 지식 그룹, 즉 이론과 실천, 담론과 현장의 양자에 .. 2023. 11. 15.
노동자가 인격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노동시간'으로 전락 November 9, 2013 · 1860년 경, 영국에서 13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하루 6시간 노동만 시키고, 성인은 full time 풀타임으로 시키고 그렇게 법률로 정했다. 여기에서 풀타임, 하프 타이머라는 말이 비롯되었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현상, 12시간 일하면 풀 타이머, 6시간만 일하면 하프 타이머. (요새 단시간 노동자, 비정규직, 파트 타임 등) 이렇게 되면, 노동자가 인격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노동시간'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사람 꼴만 갖춘 노동시간이 곧 노동자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개개인들의 구체적인 특질들과 개성들은 사라져 버리고, 너는 풀 타이머(정규직), 당신은 하프 타이머 (절반 일하는 사람)가 된다. 노동시간이 임금 크기가 되는 것도, 고정불변의 법칙도 아니다. 중요..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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