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904

개성공단은 정치군사적 갈등과 무관하게 운영해야 한다, 6월 중순 이후 재개 논의 가능할 수도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철수를 결정하자 평양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를 비난하면서 개성공단의 한국 기업 자산을 몰수하고 북한과 남한 사이의 핫라인을 폐쇄하는 등 5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로써 1992년 (주) 대우 남포공단 합영사업 이후 24년간 지속된 한국과 북한 사이의 '경제 공동체' 건설 노력이 다시 한번 좌초될 위기에 빠졌다. - 개성공단 폐쇄 손실액 추정치: 6천억원 이에 대해 영국 비비씨 BBC 는 원래 ‘핫라인’이란, 한국과 북한이 서로 갈등상황과 위기에 직면했을 때 사용하라고 설치한 것인데, 오히려 갈등시기에 두개의 핫라인(군통신, 판문점 연락 통로+ * 제 3라인은 적십자)을 끊어버리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치외교에서 기본적인 실수를 평양과 서울정부가 범하고 있다.ht.. 2016. 2. 11.
버니 샌더스 북한 정책은? 오바마와 크게 다르지 않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민주적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의 한반도 정책은 어떤가? 지금까지 나온 버니 샌더스의 국제정책과 미국안보 정책을 보면, 진보적이고 좌파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버니 샌더스의 ‘국내 정책’과 달리, 버니 샌더스의 대북 정책, 대 한반도 정책은 과거 오바마 8년 정책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 심지어 버니 샌더스의 온라인 국제 안보 정책 편에서 북한(DPRK)은 누락되어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북한을 협상 장으로 나오게 만드는 외교적 노선을 수립하지 않는 한, 현재 북한과 미국의 갈등, 그리고 냉전 체제 하에서 형성된 전통적인 한미일 삼각동맹의 강화 현상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설령 버니 샌더스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 2016. 2. 10.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외교적 무능, 한반도에서 외교적 주도권 다 뺏겨 북한 핵무기 (원자탄,수소탄 보유) 해결은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해야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같은 군비 증강으로 해결될 수 없다. 한국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북한 핵개발에 대한 외교 정책과 외교 전문가가 거의 없다. 한 국가의 외교정책이란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북한, 이 5개 국가의 이해관계를 파악해서, 조율하고 정리해줄 능력을 말한다. 그런데 이명박-박근혜의 '북한 핵무기 보유'에 대한 정책은, 상호주의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야만 관계개선에 나서겠다는 상호주의)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 '주권국가로서의 핵무기 개발 권리'와 정면으로 충돌만 할 뿐, 현실에서 아무런 외교적 군사적 정치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오바마 행정부도 이명박의 '상호주의'에 기.. 2016. 2. 10.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고맙습니다. 그리고 명복을 빕니다 위르겐 힌츠페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명복을 빕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고마운 분이 돌아가셨다.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고마운 분이다. 위르겐 힌츠페터가 아니었더라면 우리는 80년 광주 항쟁의 진실의 절반은 기록으로 갖고 있지 못할 것이다. 1980년 광주항쟁의 참상과 시민들의 저항을 촬영해 진실을 독일과 세계에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쯔페터가 자신의 고향인 라쩨부르크에서 79세의 나이로 지난 1월 25일 별세했다. (1937년~2016.1월 25일) 1980년 5월 당시 위르겐 힌쯔페터는 독일 방송 아.에르.데(ARD) 일본 됴쿄 지부에서 카메라맨으로 일하고 있었다. 5월 19일 일본에서 광주 소식을 듣고, 5월 20일 새벽에 광주에 도착했다. http://bit.ly.. 2016. 2. 6.
미 대선, 민주당 아이오와 주 코커스, 힐러리 클린턴 지지 그룹 701개 (49.8%), 버니 샌더스 지지 그룹 697개 (49.6%) 아이오와 주 민주당 코커스: 100% 개표 : 힐러리 클린턴 지지 그룹 701개 (49.8%), 버니 샌더스 지지 그룹 697개 (49.6%), 5개 그룹 차이로 힐러리가 앞섰으나, 버니 샌더스의 정치적 승리나 다름없다. 작년 힐러리 클린턴이 샌더스를 20% 앞서다, 오늘 50%:50%까지 좁혀졌기 때문이다. 힐러리 클린턴, 22명 대표자 확보버니 샌더스, 21명 대표자 확보 버니 샌더스 아이오와 주 민주당 코커스 결과 발표 "오늘밤 미국 기성정치권과 미디어에서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우리는 해내고 말았다.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아달라. 우리 선거운동에 동참해달라 ! - 버니 샌더스 " . 우리 선거운동은 미국 실제 문제를 다루고 그것을 진지하게 토론하는 것이다. 다른 후보자 공격이나 정치 뒷담화나 하고.. 2016. 2. 2.
버니 샌더스 42% 대 힐러리 클린턴 45% 여론조사, 아이오아 주 민주당 코커스 2월 1일 미국 민주당 아이오와 주 코커스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버니 샌더스가 42%,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이 45%로 박빙이다. 버니 샌더스가 만약 힐러리 클린턴을 이긴다면, 6월 중순에 마감되는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서 이변이 속출해, 버니 샌더스가 후보가 될 수도 있다. 정치 기부 안내, $ 10부터 $ 1000, 그리고 자유액수까지도 가능하다. 기부 규칙은 1. 내 돈으로 낼 것. 타인이 대신 낼 수 없음 2. 회사 신용카드는 허용되지 않음.3. 미 연방 공무원은 낼 수 없음4. 18세 이상 미국인5. 법적으로 미국인, 영주권자 (그린 카드 소유자) . 버니 샌더스가 이번 대선에서 강조하는 것은, 정치 기부금 모집 방식이다. 샌더스 선본은 수퍼팩 기부금을 받지 않고, 개별.. 2016. 2. 1.
선거기획사의 대중홍보(PR)의 문제점과 한계, 대중홍보 전략과 전술에 대한 비판적 검토 검토 이유: 언젠가부터 정치적 진보정당 사람들이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정치홍보나 선전를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시대착오적이고 내용없는 진보정당을 교정하거나, 80년대 운동권 집단의 후져빠짐을 야단치면서 '마케팅' 단어를 남용하고 있다. 정의당의 조성주 소장도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던데, 자본주의 시장원리에서 '마케팅'과 민주주의 원리를 강조하는 '토론을 통한 합의'의 차이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그 와중에 새누리당, 민주당 등에 선거기획이나 홍보 비지니스를 해주는 업체들이 늘어났고, '정치 카운셀링'이나 '선거전략가'를 자처하는 개인 혹은 회사가 이윤을 챙기기 시작했다. 대중 홍보 (PR:public relations)는 미국 대학에서 '언론학과'에서 가르치기도 한다. 대중관계(PR.. 2016. 1. 31.
확대 - 블로우 업 (blow-up),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Michelangelo Antonioni 그들은 무엇을 말했을까? 말하지 않아도 의사소통은 된다. 영화의 특질, 영화적 영화적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잘 보여준다. 책이나 글과 다른 영화만이 전달가능한 해석과 상상력이다. 이 영화는 지금 생각해보니 전두환 시절에 TV로 방영되었다. KBS 제 3 TV 일요일 정오쯤에 나오는 영화들. 그 영화 담당 PD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돌이켜보니까.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확대 (사진) Blow-up" 주인공이 사진사이다. 이 "확대 : 블로우 업"이 인상적인 이유는, 영화 내용도 그렇지만, 저 마지막 장면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정신사나운 사람들의 소음에서 갑자기 '묵음' 처리로, 테니스 공 소리만 또닥또닥 통통거렸는가? 영화를 오감의 매체를 넘어서 읽어서 독해하고 고민하다가 피곤하게 만든 영화가.. 2016. 1. 27.
힐러리 클린턴 52%, 버니 샌더스 38%,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젊은층 대거 버니 샌더스 지지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1월 24일 여론조사, 힐러리 클린턴 52%, 버니 샌더스 38%힐리러 클린턴이 앞서지만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여성, 비-백인, 민주당 당원, 50대 이상은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이다.남자, 백인, 친-민주당 독립파들, 젊은층은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이다.그러나 독립파들과 젊은층은 힐러리 클린턴보다 버니 샌더스를 훨씬 더 많이 지지한다. 백인 남성들은 거의 50:50이다. 여론조사 방식 총 1002명, 이중 602명 집 전화, 400명은 휴대전화로 1월 21~24일 3일간 실시했다. 아래 문항은 민주당원 304명,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독립파 136명, 총 440명 인터뷰 결과이다. 민주당 당내 경선 프라이머리에 간다면 누굴 선택하겠는가? 힐러리 클린턴 52%, 버니 샌더스.. 2016. 1. 27.
김주하 아나운서 김종인을 인터뷰할 때, 튀는 질문과 김종인의 40년 정치사 김종인 (민주당 선대위, 비대위 위원장) 인터뷰 - 김주하 아나운서 이 인터뷰 도중에, 시청율을 의식해서였는지, 김주하 아나운서는 "전두환 국보위에 참여한 분이 호남 민심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묻는다. 그러나 이 질문은 두가지 점에서 잘못되었다. 첫번째는 전두환 국보위 (국가보위 비상 대책위원회, 1980년 5월 창설) 참여 문제는, 호남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문제 삼고 비판해야 할 성질의 것이다. 왜냐하면 전두환 노태우 육군 소장들이 79년 1212 쿠데타를 일으키고, 1980년 518 광주학살을 저지르면서 정권 찬탈을 위해 국보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김종인이 5공화국 민정당 국회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것은 찬/반 논란이 있다. 그러나 독재정권 하에서 경제 테크니션으로 활동한 .. 2016. 1. 27.
로버트 라이히 강연, 정부 지출 늘려 경제성장 유도해야 ; 정부 재정 적자 적정 규모 로버트 라이히 (라이쉬) 는 단신 거인이다. 말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정보'를 담고 있는 강연을 하면서도 재밌게 말할 줄 아는 몇 안되는 미국 정치가이자 교수이다. 정치적으로 꼭 따져서 뭐하겠냐마는 폴 크루먼보다 로버트 라이히는 더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편이다. -2011년에 사수 책 "글로벌 슬럼프(그린비 출판사)"를 번역할 때, 참고용으로 봤던 로버트 라이히 책 을 본 적이 있는데, 1930년대 뉴딜 정책의 근간을 실천한 FRB 연방은행장 마리너 에클리스(Eccles) 의 생각을 라이히는 간결하게 잘 설명했다. -이런 로버트 라이히 (로버트 라이쉬) 노선은 이번 선거에서도 ‪#‎버니‬ 샌더스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 로버트 라이히 아버지가 골수 '공화당' 지지자였다는 것도 처음 알게되었다.201.. 2016. 1. 25.
한병철 "자유는 자본이 권장한 것, 내 욕구라 착각말라" 문장에 대해서...잠시 비판적 독해 한병철 기사 문제점. 아래 한병철의 글처럼, 자본 혹은 '자본주의' 를을 악마화하거나, '이성'을 갉아먹는 뛰어넘을 수 없는, 채찍을 든 '수퍼맨 사탄'으로 개념 정의하거나 전제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역사적으로 무의미하다. 특히 현실 인류의 삶에 대한 진단 도구로서는 무능하다. 이미 훗설이 서유럽의 기술과 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능케 했던 계산적 합리성, 즉 '도구적 이성'을 비판한 바 있다. 이는 막스 베버가 중국,인디아에는 존재하지 않는 서유럽의 합리성이 자본주의를 태동시켰다는 진단과 비교해보면 더 흥미롭다. - 한병철의 기사를 보면, 1차,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고, 서유럽 이성의 파탄 선언을 하고, 그 위기의 근본 원인이 데카르트,갈릴레이,뉴튼의 자연철학 세계관에 있다고 판단한 에드.. 2016. 1. 25.
MBC PD 수첩, 최승호 PD 해고 진실, "일단 해고부터 시켜놓고 보자" 노동윤리도 직장동료애도 모두 파괴하는 이명박-박근혜 언론장악.최승호 PD가 진행했던 MBC PD 수첩, 시사적이고 좋은 소재가 많아서 괜찮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최승호 PD등이 해고당했다고 하길래, MBC 사장에게 대들거나 노조 파업 때문에 '해고'당한 줄 알았는데.아래 뉴스타파 취재에서, 백종문 MBC 미래전략 본부장 실토에 따르면, "아무런 증거나 이유도 없이 일단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해고시킨 다음에, 이 두 사람이 법정 소송하면, 그때 가서 받아주면 된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토가 나옵니다.이명박-박근혜의 '미디어' 장악은, 미국식 메이저 자본의 미디어 독식과는 또 달리, 직접적이고, 또한 노-노 갈등을 이용하고 이이제이 전법을 활용, 같은 회사사람들의 관계를 파탄지경.. 2016. 1. 25.
중국, 중동 외교, 미국 견제할 '균형외교' 노선 추구, 섬나라로 전락하고 있는 한국 외교 무능과 대조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일대일로(一帶一路):하나의 띠, 하나의 길 One Belt, One Road'에 나섰다. 정치 군사 경제 측면에서 중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동지역에서 '균형외교'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냉전의 섬에서 군사적 대립으로 고통받고 있고, 특히 대륙이되 '섬나라'로 전락해버린 한국 보수파와 박근혜 정부의 외교적 무능은 비루한 수준이다. 중국 시진핑이 베트남 방문 이후, 인도차이나 반도를 넘어, 다시 중동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넓혀나가고 있다. 중동 지역은 중국의 석유 수입원이자 유럽과의 통상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중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또한 미국의 이라크 침략, 아프가니스탄 전쟁, 시리아 내전, 중동 국.. 2016. 1. 25.
미국 민주당 경선 여론,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 클린턴 앞서, 아이오와 주 버니 샌더스 상승이 가파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난 해까지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에게 뒤지고 있던 아이오와 주에서도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를 앞서고 있다. 2월 1일 아이오와 주 민주당 코커스 전당대회에 참여할 사람들 중에 51%는 버니 샌더스를, 43%는 힐러리 클린턴을 찍겠다고 답하다. . 2008년 아이오와 주 민주당 코커스에 참여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지지가 55%, 버니 샌더스는 38%. . 공화당의 경우, 2012년 공화당 코커스 참여자 중에서는 30%가 크루즈, 28%가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 도널드 트럼프가 경제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이라고 54% 응답, 크루즈는 16%,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는 51%, 크루즈는 23%외교 국제 정치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2016. 1. 23.
[2016 버니 샌더스 정책] 버니 샌더스 정치 좌표를 알려주는 17가지 주제들 버니 샌더스 왜 인기인가? 버니 샌더스 정치좌표를 알려주는 17가지 주제들 : 버니 샌더스 누구인가 17가지로 영국 비비씨가 정리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가장 쉽게 나온 ‪#‎버니‬ 샌더스 기사라고 판단되어 전문 번역함. (버니 샌더스는 얼마전에 작고하신 ‪#‎신영복‬ 선생과 연세가 같습니다. 1941년생, 올해 나이 75세) 비비씨 기사에 나오지 않은 구체적인 '재정 조달 대책'을 간단히 여기에 적겠습니다. https://berniesanders.com/issues/how-bernie-pays-for-his-proposals/ 1. ‪#‎안철수는‬ 미국에서 "이데올로기는 끝났다"고 미 스탠포드 한 대학교수가 말했다고 하면서 그 말이 맞다고 했지만, 정작 미 본토에서는 샌더스 자신이 '난 사회주의자.. 2016. 1. 23.
신영복 붓글씨, 당무유용(當無有用), 없음 때문에 쓸모가 생겨나다 신영복 선생 붓글씨가 방 벽에 숨어있었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당무유용 종이 쪽지가 반듯하지 않고 기울어질 정도로 오래 되었다. 몇 년 전에 벽에 붙여 놓은 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신영복 선생은 원래 경제학자였는데, 왜 노자 '도덕경' 구절을 붓글씨로 썼을까? 그 이유도 신선생의 노자 해석도 다 모른다. 붓글씨 서체, 서화집을 남겼지만, 이것 역시 자기자신과의 화해의 한 수단에 불과했을 것이다. 며칠 전 신영복의 "엽서"를 읽었다. 신영복이 감옥에서 아버지, 어머니, 형수, 계수 등에게 쓴 편지들 모음이다. 여러 편지 엽서들 중에, 신영복이 71년부터 86년까지 감옥살이를 했던 대전 교도소에서 전주 교도소로 이감하면서 아버지께 쓴 엽서를 읽을 때, 목이 뜨거워졌다. '자유'의 이동이 아니라, 또.. 2016. 1. 22.
김종인의 정치적 '변신' 과정. 1993년 안영모 동화은행장으로부터 2억 5천 뇌물 수수, 95년 노태우 뇌물 60억 전달책에서 "경제민주화"까지 변화. 김종인의 자수로 형낮추고, 뇌물의식이 없음. 김종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의 현재 2016년 이미지는 '경제민주화'이다. 김종인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의 슬로건을 만든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박근혜가 당선된 이후에 를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평가했고, 자신이 '박근혜'라는 사람을 잘못봐서 '국민들에게는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김종인이 아니라, 전문가로서 그가 5공화국, 6공화국에서 무엇을 했으며, 왜 두 차례 구속을 당했는지를 살펴보자. 김종인은 금융실명제 유보를 주장했다. (1982년 11월 2일 당시 42세, 민정당 국회의원 ) 금융실명제를 강행하면 물가 상승, 투기 가능성 이유를 들어, 점진적으로 해나가자고 두루뭉술 넘어가고 말았다. 1993년 5월 27일자. 김종인은 동화은행장으로부터 2억 5천만원 뇌물 수수 협의.. 2016. 1. 21.
유창선 박사의 김종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비판의 문제점들 유창선 박사가 다음과 같이 김종인에 대한 논평을 했다. "김종인 은 전두환 국보위 참가를 반성하라.” “김종인이 제 1 야당의 점령군으로 된 듯한 광경은 비극이고 희극이다” 그리고 “역사는 정파에 우선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창선 박사의 주장은 몇 가지 헛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 필자가 보기에는 5공 청산 전두환-노태우 광주학살 책임 문제를 김종인에게만 떠 넘기는 건 다음과 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보지 못한 것이다. 재정학(세금) 전문가로서 전두환과 민정당에서 일한 김종인보다는 이제 제 5공화국 청산 책임은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더 있다. ‘역사가 정파에 우선한다’는 유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516군사 쿠데타 주역인 김종필과 DJP 연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맨 먼저 비판당해야 한다. 또한.. 2016. 1. 21.
[논평] 이철희소장 출사표, 노량진 9급 공무원 시험준비생 공시족보다 절실하지 못하다. (채현국 할배 스타일) 청년들아, 구직하는 청춘들아 똑똑히 보아라, 4월 13일 4년 연봉 50억짜리 구직 시험치는 사람들이 어떻게 취직하는지를! '연봉' 이아니라, 국민이 낸 혈세라는 차이가 있지만!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을 잠시 멈추고, 413 구직자들의 경쟁율에 응시하라! ( 채현국 선생의 어록, 413 총선 구직자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 [논평] 이철희소장 출사표, 노량진 9급 공무원 시험준비생 공시족보다 절실하지 못하다. 이소장은 핫하게 붙어보고 안되면 ‘쿨’하게 사라진다고 했다. 일견 ‘쿨’해이지만 억수로 ‘언쿨’하다. 공무원 시험보는 청년들을 다룬 ‘공시족’ 다큐멘타리를 보라. ‘핫’하게 시험응시해보고 ‘떨어지면’, “어머니 아버지 저 떨어졌어요” 쿨하게 돌아설 수 없다. 그들은. 국회의원 .. 2016. 1. 21.
신영복에 대한 부당한 평가 좀 고약하고 부당한 동아일보 송평인의 신영복 평가:동아일보 댓글부대는 송평인의 글에서 '맑은 생각 신영복'이라는 단어 때문인지 반공반북 저주의 알바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송평인의 신영복 평가 글은 좀 고약하고 부당한 측면도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신영복이 경제학자로서 정치경제학 용어를 가지고 '신영복 이상사회'를 설명하도록 애초에 사형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말던가, 20년간 신영복이 대학에서 자유롭게 연구했으면, 당시 박정희 경제정책의 기초를 만들어주고 간 로스토우 (W.W.Rostow)의 "경제성장단계들: 반-공산주의자 선언(1960)"보다 더 나은 경제대안을 신영복이 만들었을 수도 있다. - 2) 20년간 그를 감옥에 처넣었으면, 적어도 감옥 안에서 '경제학 강사'를 해왔.. 2016. 1.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