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최근 인터뷰 2개 비판.
I.김종인의 ‘전권’ 놀이와 과거 ‘전권’이 진짜 한 일. – 역사를 잊은 그대에게 미래란 없다.
김종인이 ‘노태우에게 전권받아 한 일은?’ , 그리고 홍준표 검사가 김종인을 수사한 이유.
OECD 국가에서 유례없는 정당 정치 파괴자, 김종인이 노태우 시절 ‘(본인 말로) 전권’을 가지고 한 일은 노태우에게 60억 뇌물 전달하는 현금 다발 ‘배달자’였다. 부끄러운 한국 정치 현실이다.
김종인이 홍준표를 혐오하고 개무시하면서 ‘윤석열 대선 캠프’ 전권을 다시 달라고 인터뷰했다. 김현정 뉴스쇼에서, 김종인은 노태우씨에게 ‘나를 쓰려면 전권을 줘야 한다’는 문서에 서명을 받고 청와대 들어가서 일했다고 했다.
그러나 노태우 정권 이후, 김종인에 대한 대형 뉴스는 두 차례였는데, 두 번 다 뇌물수수 건, 뇌물 배달자 범죄였다. ‘전권’을 받아서 한 일이 노태우에게 60억 현금다발 전달했고, 동화은행장 안영모로부터 2억 5천 (2021년으로 환산하면 50억 넘음) 뇌물을 받았다.
김종인이 ‘킹메이커’라고 선전하고, 언론이 이를 ‘재밌어라’ 보도하며 장사하지만, 실제 김종인은 박근혜와 문재인에게 토사구팽 당했다.
김종인은 노태우 정권이 마치 ‘김종인’에게 전권을 준 것처럼 과장선전하지만, 실제로 역사적 진실은 ‘김종인이 노태우 정권에서 하수인 역할’이었다. 93년 김종인은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96년 또다시 징역 5년 구형을 받았다.
거대한 사기극이자 과장 선전의 주체가 김종인이다. 한국 경제규모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수준이다. 경제와 외교 정책 모두 싱크 탱크에서 제출한 ‘경쟁하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래, 남북한의 앞날을 설계해야 하는데, 김종인 개인이 무슨 국민 99%가 밭,논에서 일하던 ‘제갈공명’ 시절인 줄 착각하고 있다.
김종인이 반짝이지만 2030 남성 유권자에게 인기를 얻은 홍준표를 혐오하고 무시하는 심리적 동기는 무엇인가? 김종인이 1993년 안영모로부터 2억 5천 뇌물수수죄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실무에 관여한 검사들 중에 한 명이 홍준표였다.
홍준표 당시 검사가 ‘할아버지 김병로 선생’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고 김종인을 다그치니, 김종인은 뇌물수수 자초지종을 술술 다 불었다고, 언론도 놀래서 ‘이런 범죄자’가 다 있네 하고 보도했다.
II. 김현정 뉴스쇼 ‘김종인’ 인터뷰 문제점. + 신동아 구자홍 사회, 윤석열+진중권 토론회 문제점
1.김종인은 ‘국민의힘이 기득권에 가깝다’고 말했는데, ‘가까운’게 아니라, 민주당보다 더 확고한 ‘기득권’ 정당이다.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시대의 암 존재라고 비난하고, 대기업 법인세는 깎아주자는 당이다. 국민의힘이 A+급 반-노동자,친-기득권 정당이라면, 민주당은 B급 반-노동자정당,B+친-기득권 정당이다.
2. 김종인이 ‘윤석열은 이회창에 가깝고, 이재명은 노무현’에 가깝다고 한 비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회창은 같은 당 소속 김영삼에게 신속하게 독립했고, 김영삼이 ‘저 사람이 나를 들이박아’ 할 정도로 격노했다. 그러나 윤석열은 국민의힘 권성동,김재원 하드코어 보수반동세력의 ‘착한 순둥이’가 되었다.
그리고 이회창은 ‘차가운 대쪽 법관’ 이미지, 그리고 ‘고려대 나와서도 (동아일보) 기자하냐’고 고려대를 무시할 정도로 파워엘리트의 무식함을 드러냈다. 이에 비해 윤석열의 이미지는 진중권이 잘 이야기했듯이, 동네 슈퍼마켓 아저씨다. 후배들 술 잘 사주고, 자기를 비판해도 ‘좀 도와주라’는 식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너무 급조되고, 준비부족으로 당대표,수상,대통령 자질을 갖추지는 못했다.
3. 이재명이 노무현과 닮았다는 김종인의 비유도 근거가 부족하다.
노무현의 상징은, ‘낙선될 줄 알면서도, 지역주의 타파’ 기치를 내걸고, 부산,울산,경남을 90년 민자당 3당 합당 이전의 ‘통일 민주당’으로 복귀시키면서 동시에 민주당의 ‘전국화’를 향해 자신을 희생시켰다.
대통령 당선 이후, 이라크 파병, 세븐 버블로 주택가격 상승, 노동조합과의 불화, 탄핵 이후 열린우리당의 정치적 무능, 친-삼성 연구소 정책 등으로 그 노무현의 ‘민주당의 전국화’ 노력은 꽃을 피우지 못했다. 이재명에게는 노무현과 같은 굵직굵직한 ‘정책 노선’이 결여되어 있다.
좌파 버전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듯 했지만, 증세없이도 ‘기본소득’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좌파 ‘기본소득’은 버리고, 기본소득이 극복대상으로 삼았던 ‘사회복지국가 용돈’으로 기본소득을 퇴락시켰다. 회고적으로 돌이켜보니까, 시장 -> 도지사 -> 대통령 사다리 타기에 필요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정책과 ‘다양한 잡다한 사람들’을 가져다가 쓴다. 쓰디쓴 코메디가 맛-컬럼니스트 관광사장직. 전형적인 속담. 화장실 급할 때와 나올 때가 다를 것으로 추정되는 정치다.
4. 슈퍼마켓 아저씨 같은 윤석열의 미래는?
박힌 돌 기득권 세력 권성동 김재원 세력과, 굴러온 돌 ‘전권 주세요’ 김종인과 치어리더들 사이에 끼여서, 그래 ‘3월 9일 투표 직전까지, 주 120시간 선거운동 화끈하게 하고,’ 좀 지치면 인도사과 먹고 쉬고’
외국에서는 한국이 잉글랜드, 이탈리아 정치-경제 규모에 육박했다고 하는데, 이 큰 덩치와 규모,복잡한 체제를, ‘전권 주세요’ 김종인이, 작년까지 범죄자 수사하던 윤석열 검사가, 그 거대한 보수집단과 자본가계급의 이해관계를 ‘혁신’시킬 수 있다고?
윤석열은 ‘강골 검사’로 알려져 있지만, 그건 일부 모습일 뿐이다. 그는 ‘거절’을 잘 못하는 심성을 가지고 있다. 그게 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윤석열 개성과 다른 영역, 범죄자들은 검사 앞에서 벌벌 떨지만, 정치는 앞에서 ‘설탕 발라주고’ 뒤에서 꿀 뽑아간다. 그게 국민의힘 정치 스타일이었다. 과연 누가 만신창이가 될 것인가? 당선이 중요한 게 아니다.
관련 글. 김종인은 어떤 정치가였나?
(김종인이 노태우 정권 시절, 언론에 2차례 보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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