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중해재해기업에 대한 처벌수준을 높이지 않는한, 하청 재하청 재재하청 노동자들의 일터 사망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생명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너무 부족하다. 우리가 모두 분노해야 할 현실이다.
아파트나 대형 상가를 짓다가 이렇게 사망한 노동자들의 영혼을 어떻게 우리가 가슴으로 추모할 수 있겠는가?
삶의 목적과 수단이 전도된 현실을 바꿔야 한다.
1.사망자. 협력업체 일용직 63세 노동자
2.사건 경위. 경기 고양 현대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 우수관 매설 작업 도중, 2미터 깊이 구덩이에서 일하던 노동자 김씨를 굴착기의 삽 역할을 하는 버킷이 와서 쳤음.
3.문제점. 1) 휴식시간에 굴착기에 치여 숨진 사건.
2) 안전관리자와 신호수가 없었다.
3) 현대건설 공사현장, 최근 10년 사이 52명 노동자 사망. 2021년 4명 노동자 사망.
현대건설 공사장서 노동자 사망…올해만 4번째
최선길 기자 bestway@sbs.co.kr 작성 2021.08.05 22:49 -
<앵커>
현대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50명 넘는 노동자가 숨지면서 현대건설이 안전관리 체계를 지적받아왔는데 또 사망사고가 벌어진 겁니다.
최선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길게 파놓은 흙구덩이 옆으로 굴착기 한 대가 멈춰서 있고 현장조사가 이어집니다.
경기 고양의 현대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협력업체 소속의 일용직 노동자인 63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오전 8시 40분쯤 우수관 매설 작업 중 2미터 깊이의 구덩이에 있던 김 씨를 굴착기의 삽 역할을 하는 버킷이 와서 친 겁니다.
[고양소방서 관계자 : 현장에 굴착기가 한 대 있고 굴착기 앞으로 거기서 일하시던 노동자가 돌아가신 상태로….]
사고 순간 현장에는 안전관리자와 신호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은 휴식시간이라 다른 작업자들이 현장에 없던 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 (신호수) 배치는 했는데 아까 말했듯이 휴식시간이라 정리하고 사람 빠지는 과정에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와 굴착기 기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휴식시간인데 굴착기를 운행한 점과 사고 현장에 김 씨만 있었던 이유를 캐묻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는 최근 10년 사이 무려 52명의 노동자가 숨졌고 올해만도 벌써 4번째 사망사고입니다.
지난 6월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으로 300건 넘는 법 위반이 드러났는데도 달라진 것 없이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도시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희숙 사건에 묻히다. 기업가 출신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잠실야구장 26배 크기 매입. 공적 행복관이 결여된 국회의원들. (0) | 2021.08.29 |
---|---|
충북 청주시, 금천동 아파트 화재, 7층에서 떨어진 주민을 이불로 받아내다. 슬기로운 주민들의 협동심이 사람을 살려내다. (0) | 2021.08.13 |
한국 해안가. 동해, 남해, 서해를 잇는 우리나라 해안선의 길이 14,863km,그 해안선에 있는 2270여개의 포구 (0) | 2021.08.13 |
[펌]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사실상 제주 성산읍 제2공항 무산- 제주도민의 자율적 결정이 중요한 문제로 (0) | 2021.07.20 |
퇴근 후, 집으로 걸어서 오기. 숲속 걷기, 스트레스 지수 낮춰 (0) | 2021.07.13 |
쿠팡 물류창고 화재 원인 (2) | 2021.06.19 |
자전거 도로 확충 중요성. 독일 사례. (0) | 2021.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