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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안철수

안철수-윤석열 단일화가 실제 이뤄질 것인가?

by 원시 2022. 2. 11.

안철수 단일화 논란에서 , 중요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주제들.

 

 안철수,이재명, 윤석열에게 다음을 요구해야 한다.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이러한 낭비적인 후진적인 ‘단일화’는 없어져야 함. 개헌과 정치개혁, 선거법 개혁(비례대표제도 강화를 모든 당이 합의해야), 대선 이후 ‘협치 정치’ 구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대통령제 유지시 결선투표제도, 내각제로 개헌까지 열어놔야.

 

두번째, 안철수-윤석열 단일화 논란, 안철수-민주당 공동정부론 등에 대해서.

 

안철수 입장에서 ‘윤석열’이건 ‘민주당’이건 단일화하는 것은 이익이 아니다. 왜냐하면, 대선 이후, ‘이재명’ ‘윤석열’ 누가 당선되더라도, 안철수에게 돌아갈 이익의 ‘덧셈’ ‘뺄셈’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윤석열이 당선되어 안철수가 ‘총리’가 된다해도, 180석 민주당 다수 의회와 격돌은 회피할 수 없다. 민주당은 윤석열 가족 비리(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장모 법원다툼)와 싸울 것이고, 국민의힘 당권 격돌 (이준석과 윤석열 대립격화)로 안철수 자리는 더 좁아질 것이다.

 

이재명이 당선되었을 경우, 국민의힘은 내부 분열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안철수의 중도보수 영토는 더 넓어질 가능성이 생긴다.

 

세번째, 안철수-윤석열 단일화가 실제 이뤄질 것인가?

 

예측이야 불가능하지만, 어려울 것이다. 그 이유는 1997년 김대중-김종필 DJP연합과 같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고, 2012년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양보했던 조건도 아니기 때문이다.

35~42%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윤석열이 현재 6~9%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와 섣불리 단일화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국힘 윤석열에게 단일화란, 실제로 ‘안철수의 양보’를 뜻한다. 그렇다면 안철수 양보시, 몇 개의 장관 자리, 안철수 총리 제안 등이 쟁점화될 것인데, 현재 국민의힘 내부 통일성은 안철수의 최대요구들을 들어줄 수 없다.

현재 국민의힘은 ‘안철수로 단일화’를 설정하고 있지 않다. 만약 여론조사나 담판으로 ‘안철수로 후보 단일화’에 대한 대비는 하나도 없다.

 

김대중의 경우, 김종필에게 ‘내각제 개헌’을 약속했고, 김종필의 경우, ‘내각제’가 되지 않더라도, 자기를 개무시한 ‘이회창’이 대통령되는 것보다는, 61년 516 쿠데타 이후 26년간 정치인으로서 ‘갈등과 협력’을 아는 김대중이 대통령되는 게 김종필에게도 이익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김종필 뿐만 아니라, 이회창을 정치신인으로 발탁한 김영삼조차도 김대중 정치자금 수사를 지시하지 않았고, 국민신당 이인제를 지지해버렸다. 이는 김영삼도 정치 라이벌 김대중이 정치신인 ‘무모한 법조인’ 이회창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안철수의 경우, 윤석열과 이재명  둘 중에, 김종필-김대중 관계에 해당하는 게 없다.

 

[소결] 안철수가 대선 이후 정치지형을 고려하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한다면, 단일화를 하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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