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이주 노동자의 문제점들이 설사 있다하더라도, 이런 '인종차별주의' 구호를 적어서는 안된다.
한국에 외국인 노동자가 들어온지가 1989년 이후 36년이 넘었는데도, 인종주의 구호가 사용된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민주노총과 진보당은 이주노동자 문제를 '인종주의' 관점에서 해결해서는 안된다.
미등록 노동자들의 인권과 그들의 사회적 기여, 또한 그 노동력 착취구조 동시에 고려해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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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입만 진보? '일자리 뺏는다 불법외국인 혐오, 배제 현수막 게시 논란
진보 인사들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진보정당마저 제대로 된 진보가 없다"
수정시간 : 2023-04-27 20:59:01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진보당(옛 통합진보당 후신)과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건설현장에서 일자리를 뺏는다며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규탄하는 집회와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이 건설노조원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불법 외국인으로 낙인찍는 혐오와 배제 행태를 보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진보당을 구성하는 당원 중 상당수가 건설노조, 플랜트 노조원들이다. 이렇다보니 진보당이 건설노조원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란 관측이다.
진보성향 인사들에 따르면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경기도 안성시 만정지구 A-1블럭 공동주택 신축현장에서 불법외국인 노동자 고용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24일 SNS에는 집회와 관련된 현수막을 건 사진이 올라왔다.
진보당 안성지역위원회는 "국민 일자리 빼앗는 불법외국인 고용 권장, 윤석열은 어느나라 대통령입니까"라는 구호를 적은 현수막을 공사장 출입문 앞에 게시했다. 게시기간은 4월22일부터 6월6일까지로 돼있다.
민주노총 대변인을 지낸 정호희 씨는 사진을 게시하고 "충격이다. 일베들의 헛소리를 진보당이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해당 건설현장에는 진보시민단체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안성진보연대는 "불법하도급 불법고용 자행하는 남양토건, 김구베리트 규탄한다"는 규탄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혐오와 배제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진보당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진보당은 현수막을 철거하고 향후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뜻있는 진보 인사들은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진보정당을 지향한다지만 말로만 진보를 외치는 입진보만 있을 뿐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언론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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