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4.안철수의 대통령꿈, 노.심.조 & 박원순이 진보신당에 주는 교훈  2011.09.06 17:29:14 


원시


진보좌파에게 주는 정치적 교훈: "철저한 팀워크로 11명의 베스트 주전 선수들을 만들어야 

한다" - 우리는 골프 단식선수를 만드는 게 아니다. 왜 진보좌파는 사람들을 키우지 못하는가? 

그것은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인생에 대한 관심, 취향, 습관, 정치참여의 조건들을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역할"을 서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자양분을 당에서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출마포기 안철수 "누구보다 시장직 잘 수행할 분"<BR>박원순 "정치권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 - 오마이뉴스 http://bit.ly/qNlNpL 


위 글을 방금 읽었습니다. 안철수씨나 박원순씨가 언제 정치제도권으로 들어오나 관심사였는데, 

본격적인 행보를 합니다. 레이디 경향, 여성 중앙 등 몇 여성 잡지들은 90년대 중반이후 쭈욱 

보고 있습니다. (요리 강좌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치적 이유 때문입니다) 그 잡지들에 등장하는 

안철수, 박원순씨 기사들을 보면서, 이 분들은 때가 되면,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바로 시작하는군요. 


안철수씨의 정치노선,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습니다. 그간 언론에 나온 그의 발표문들을 

보면, 조금 더 세련된 <문국현 사장 노선>에 가까우나, 보다더 문화적으로 친미-뉴오커 

노선이라고 보여집니다. 안철수씨가 정치학자나 정당제도 정책들에 대해서 직접 언급한 적이 

많지 않기에, 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 노선과의 친화성 문제는 다음에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왜 최근 안철수 신드롬 (여론조사: 서울시장 후보 1위)이 일어났는가? 이 주제도 중요하게 

토론되어야 할 것입니다. 


짧게 의견드리면, 안철수씨의 꿈은 대통령이고, 혹은 차기 정부에서 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박원순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당원들도 물음을 던질 것입니다. 왜 

<정당>이 있는데, 무소속 출신 개인들, 안철수 사장 (깨끗하고 유능하다, 진보좌파보다 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 젊은이들에게 조단조단 상세한 상담을 해주는, 악쓰거나 

명령내리지 않는 리더쉽 등), 박원순 (기성 제도권 정치와는 뭔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 

시민단체의 유능한 대중적 이미지), 이런 게 통용이 될까요? 


다른 주제를 하나 말씀드립니다. 박원순의 <진보정당>관점은 차지하고, 그의 서울시장 

출마선언, 개인의 노력의 결실입니까? 한편으로는 그렇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열어놓겠습니다. 94년 이후 참여연대 활동, 17년간, 17년간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또 

진보적인 성향의 시민들이 평가하는 (진보좌파들의 평가가 아닌) 박원순의 이미지 분명히 

있습니다. 


한국의 진보좌파들에게 주는 메시지, 또 진보신당 당원들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박원순 1994년 참여연대 이전의 활동은 언급하지 않더라도, 94년 참여연대 이후, 

지금까지 17년 정치활동(*정치활동입니다) 예금했습니다. 지금 적금, 펀드 받아가는 것입니다. 

제 1차 방출. 진보신당 3년 했습니다. 민주노동당,사회당까지 해도 11년 했습니다. 


진보신당 당원들의 경쟁자는, 한국의 좌파정당의 당원들의 경쟁자는, 안철수, 박원순씨입니다. 

개인기로 돌파하자, 그들과 같은 스펙, 서울대 의대, 서울대 출신 변호사와과 같은 스펙을 갖고, 

또 그와같은 배경을 가지고, 좋은 조건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그들과 개인기로 맞짱떠서 이기자? 그런 골프, 복싱하자는 게 아닙니다. 


과거 민주노동당, 사회당, 현 진보신당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들 중에 하나는, <차세대 주자들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그리고 <시대를 앞서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민들의 

의식을 따라잡고 앞서가는, 조선일보보다 더 센스있는> 그런 지도자들을 키워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노.심.조에 대한 정치적 기대와 실망, 분노 이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시대정신에 뒤처지고 대중의식들을 선도하지 못하는 진보정당 지도자들을 제치고, 대중들 앞에 대안으로 등장한 정치인들, 안철수와 박원순. 2011년 한국정치 현실


적어도 국회의원-노회찬-심상정-조승수일 때와, 국회의원이 아닌 노회찬-심상정일 때도, 

(보수건, 민주당지지자건, 그냥 일반 시민들이건, 안철수에 환호하는) 그런 사람들처럼, 우리 

당원들이 <정치적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노.심.조에 대한 분노, 원망이 아닌, 바로 우리들 스스로가 <안철수가 뿌린 희망 바이러스, 그게 

비록 보수적 관점이고 진보적이지 않더라도, 형식적으로는 > 사람들에게 희망의 씨앗이라도 

뿌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 정치>는 이제 그만 해야 합니다. <당신들 스스로> 

<우리들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게 중요해 보입니다.안철수 회장님이야말로, 

<절차적 민주주의> <형식적 민주주의>를 몸소 실천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대통령을 향한 

<드라마 작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절차적 민주주의, 단계 단계 밟아서, 대중들에게 <양보의 미덕>, 노무현보다 더 

바보스런 <드라마>를 작성하고 있는 것입니다.안철수 찬양이 아니라, 정치는 철저한 

기획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진보좌파당은 이러한 <절차적 민주주의>를 더 민감하게 더 

깊게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화덕헌;2011.09.06 20:00:14 

원시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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