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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민주당] 스타 만들기, 조국 교수, 법무부 장관

by 원시 2019. 8. 3.

조국 스타 만들기 사례

 

 

조국 교수는 1965년생이다. 한국나이로 55세. 서울대 교수 정년은 65세. 조국 교수는 형사법학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정수석으로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를 뽑은 것이다. 잘 생겨서, 페이스북을 잘 해서 뽑은 게 아니고.

 

조국 교수가 언젠가 정치를 하게 된다면 교수를 사퇴해야 한다. 법이 그렇다. 지금의 폴리페서 논쟁은 임명직 공무원과 선출직 공무원의 차이를 아는 자들이 모르는 채 섞으면서 생기는 문제다.

 

임명직 공무원은 그 임기를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다. 서울대 로스쿨 입장에서 보자면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의 실전 경험을 가진 교수를 확보하는 일. 몇 년 못 기다릴 이유가 없다.

 

사법개혁 현장에서 겪은 그의 경험이 어우러진 후 나올 그의 연구 성과를 생각해보면, 이걸 정치적으로 공격한다는 게 참... 답답하다. 답답해.

 

 

#사진설명


2011년 대선을 앞두고 조국 교수의 글과 책에 반한 나머지 페이스북 메시지로 용감하게도 "이코노미석 제공, 강연료 없음, 미국에서 강연해주세요"라고 글을 보냈다.

 

"학기 중이라 곤란하다. 여름에 한 번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례적 인사로 미룬 것을 다시 "여름인데요"라고 부탁해 모셨다. 총선과 대선에서 진보 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을 어디든 힘 닿는 데 까지 전하고 싶었던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강연의 제목은 "왜 '진보'인가"였다.

 

 

단돈 3,000불을 모아 해냈던 이 강연은 내가 다니던 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채 성황리에 진행됐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조국 교수는 잘생겨서 민정수석이 됐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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