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정치/박근혜_최순실

최태민, 박근혜가 발족한 1977년 새마음갖기 운동본부란 무엇인가

by 원시 2016. 10. 30.

1977년 10월 28일 박근혜 어록, 2016년 10월 최순실 국정 농단 및 부정 축재 예언하다.


1977년 10월 28일, 충청도 청주에서 열린 새마음갖기 운동 충북도민 궐기대회에서,  박근혜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흐르는 물은 부패하지 않지만, 아무리 맑은 물도 한 곳에 정지해 있으면 상하고 (부패) 만다"


1. 구국선교단과 새마음갖기 운동본부의 차이점은 ?


1977년 1월 21일. 최태민은 새마음갖기 국민운동 본부를 발족한다. 대한 구국선교단에 이은 두번째 최태민과 박근혜의 공동 정치 작업이었다. 


최태민의 새마음갖기 국민운동 본부의 목표는 국민의 도의심을 고취시켜 국민들의 정신을 개혁시키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1975년 박근혜의 정치적 데뷔 시절 최태민이 구국선교단의 정치적 구호와 목표가 1977년 새마음갖기 운동과 차이가 그것이다. 

 

최태민이 새마음갖기 운동의 기치로 내건 것은, 구국 선교단의 반공 멸공이라는 극우적 이데올로기나 반-북한 반 중국 친미와 같은 냉전 사상, 기독교 십자군대 창설과 같은 정치-군사적 표어가 아니었다. 오히려 국민들의 일상 생활과 의식을 윤리적으로 통제하고 각성시키는 노선으로 전환했다. 


최태민은 새마음갖기 운동 본부 발족식에서 느닷없이 경로사상, 충효 사상을 내걸고, 노인들을 위한 병원을 개설한다고 하고,경로 마을을 짓자고 했다.


2. 시민사회 동원화 방식


최태민의 새마음갖기 조직은 어떠한 단체와 조직들을 움직이고 동원했는가? 이러한 시민사회 조직적 동원 방식은 대한구국선교단과 유사했다.


- 대한 구국 봉사단,

- 구국 여성 봉사단,

- 서울시 의사회

- 서울시 한의사회,

-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976년 구국선교단 활동시, 최태민과 박근혜는 한국노총도 위 시민단체들과 단합대회에 참가시켰다.  


<자료1> . 1977년 1월 21일자 신문, 새마음갖기 국민운동 본부 (본부장 최태민) 1월 19일 발족.





<자료> 1977년 10월 29일 자,


충청도 청주에서 열린 새마음갖기 운동 충북도민 궐기대회,  박근혜 발언.


"흐르는 물은 부패하지 않지만, 아무리 맑은 물도 한 곳에 정지해 있으면 상하고 (부패)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