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KBS _ 한국리서치
(1) 전체: 1월 30일. 정권교체 50%, 국민의힘 정권 재창출(39%) - 11% 격차로 정권교체 많아
(2) 중도층에서 정권교체는 57%, 정권재창출은 29%. 28% 격차로 정권교체 많음.
(3) 2030 세대 - '지지 후보가 없다' 36%, '모르겠다' 24% (MBC 조사)
(4) 이재명 대선 지지율 31~35%로 묶여있음. 나머지 국힘 후보들 합치면 30~31%
KBS 보도.
국민의힘 35%·민주당 37%…“정권 재창출 39%·정권 교체 50%” [KBS 설특집 여론조사]①
입력 2025.01.27 (19:03)
12·3 계엄 사태 이후 두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대통령이 구속기소되고, 제1야당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결심공판이 다음 달 26일로 예정되는 등 향후 정국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요 정국 현안에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KBS가 설 명절을 맞아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었습니다.
■ '국민의힘 35%·더불어민주당 37%' 오차 범위 내 접전
먼저,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이 37%, 국민의힘 35%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실시한 '2025년 KBS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42%→37%) 5%p, 국민의힘은(24%→35%) 11%p 각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큰 격차로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이 다시 오차 범위 내로 붙은 겁니다. [2025 KBS 신년 여론조사: KBS·한국리서치, 2024년 12월28~30일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밖에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지지를 받았습니다.
■ 정권 재창출 39% vs 정권 교체 50%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9% 응답보다 11%p 더 높았습니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주·전라 등 호남권에서 더 높게 나타났고,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높게 조사됐습니다.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이재명 35%·김문수 14%·한동훈 7%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35%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았습니다. 이어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5%,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의 지지를 받았고, 이어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김부겸 전 총리가 각 1%의 지지 응답을 얻었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14%로 높게 나타났고,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로 조사됐습니다.
■ 가상 대결, '이재명 45%·오세훈 36%'·'이재명 46%·홍준표 36%'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돼 가상 대결을 펼쳤을 때, 누가 더 적합한지도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각 당 후보로서 대결할 경우 이 대표가 45%, 오 시장이 3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12%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 후보로 대결할 경우에는 이 대표가 46%, 홍 시장이 36%로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5%는 그 외 다른 사람, 12%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이 여야 후보로 대결하는 경우, 이 대표가 47%, 김 장관이 35%의 지지 응답을 받았습니다. 4%는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 12%는 투표할 사람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각당 후보로 대결할 경우, 이 대표가 46%, 한 전 대표가 2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 외 다른 사람을 뽑겠다'는 응답은 7%,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18%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설특집 여론조사 내용은 오늘(27일) 밤 9시 <KBS 뉴스9>에서 더 자세하게 전해 드립니다.
<조사 개요>
의뢰 기관 : KBS
수행 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 일시 : 2025년 1월24일~1월26일 (3일간)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연령·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표본수 : 1,000명
조사 방법 :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 18.4%
가중치 부여 방식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수준)
(조사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민심 절반이 '정권 교체' 원하는데 이재명 지지율은 35%대… 2030·무당층이 관건
정지용 기자 입력 2025.01.30 19:00
수정 2025.01.30 19:23 10면 21 14
방송 3사 등 설 민심 여론조사
정권교체 50%, 재창출 여론 앞서
이재명 35%대 부동의 1위 유지
강경 보수 힘입어 김문수 15%대
양자대결서도 이재명 일단 우위
표심 못 정한 2030 무당층 관건
설 연휴 민심에서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절반을 기록하며 정권 재창출 의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선 주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 중반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달렸지만, 보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팽팽하게 맞붙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민심을 이 대표가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여야 어느 한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어느 한곳에 마음을 두지 못한 무당층·2030 표심이 차기 대선의 승부를 가를 캐스팅보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취합된 방송3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야권 후보가 당선돼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50%대를 찍었고, 여권 후보가 당선돼 정권 연장을 이어가야 한다는 응답은 40%대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은 50%로 정권 재창출(39%)보다 11%포인트 앞섰다.
특히 중도층에서 정권교체는 57%, 정권재창출은 29%로 전체 집계치보다 격차가 28%로 확 벌어졌다.
MBC와 코리아리서치, SBS와 입소스 조사에서도 정권교체 응답은 전체 50%였고 중도층만 따지면 각각 59%, 55%가 정권 교체를 원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대표가 35% 안팎으로 1위를 달렸고, 여권 후보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대로 치고 올라오며 '1강 1중' 체제 흐름을 이어갔다.
김 장관은 특히 70대 이상과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 등 전통적 보수층에서 지지가 높았다. 보수와 진보 세 대결 양상이 공고해지는 상황이지만, 2030 세대에선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36%, 24%(MBC 조사)에 달하는 등 아직 표심이 유동적이다.
양자대결에선 이 대표와 보수 후보들을 붙였을 때 이 대표가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를 보이며 우위를 달리는 모습이다.
KBS 조사에서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 시장은 45% 대 36%,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 시장은 46% 대 36%, 이 대표와 김 장관은 47% 대 35%, 이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6% 대 28%로 나타났다.
다만 설 연휴 직전 시행된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조사에선 이 대표가 오·홍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결과도 나타났다.
여야는 설 민심을 두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민주당은 불법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도 보수 진영의 지지율이 유지되는 것을 두고 극우 세력의 결집 때문이라고 깎아 내렸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보수가 뉴라이트를 넘어 폭력, 테러, 파시즘과 결합할 수 있는 극우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전광훈식 극단주의와의 절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도층에선 윤석열 탄핵 및 파면 찬성과 민주당 지지, 정권 교체론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절반에 육박하는 정권교체 여론에도 이 대표 지지율이 30%대에 그친 것을 두고 반이재명 여론이 공고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다수당의 입법 횡포로 국정을 마비시켜온 민주당의 이재명 세력이 국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 끝없는 정치 보복과 극심한 국론 분열로 나라가 벼랑으로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맞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한국일보 보도.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3014460005218
민심 절반이 '정권 교체' 원하는데 이재명 지지율은 35%대… 2030·무당층이 관건 | 한국일보
설 연휴 민심에서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절반을 기록하며 정권 재창출 의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선 주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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