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보정당_리더십/2022 대선

여론조사 발표 금지제도 폐지해야 한다. 폐해가 더 심각.

by 원시 2022. 3. 7.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듣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공표하지 못하게 해놨다. 법률을 고치고 여론조사 발표 금지를 폐지해야 한다. 유권자들이 판단할 근거를 가로막는 폐해가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

 

與 “李 10%p차 승리 이야기 도는데…1~2%p 차이서 결정 날 것”


이가영 기자
입력 2022.03.07 15:26


3·9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7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큰 폭으로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자 단속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특보단은 이날 “현재 우리 진영에서 ‘이번 선거는 이 후보가 10% 포인트 차이로 승리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이 결집한 것은 맞지만 이번 선거를 결정지을 수도권의 표심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당락은 1~2% 포인트 차이에서 결정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무특보단은 “이번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긴장 늦추지 마시고 끝까지 전화기 들고 서울, 경기지역에 사는 친구, 친인척, 지인들에게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해 달라.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여권 지지층이 최대로 결집하면 이 후보가 역전극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고 막판 지지층 총결집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우리는 끝까지 겸손하게 간다”며 “지금 한 1~2점 지고 있는데 마지막 3점 슛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역시 “수도권 부동층 공략이 최고의 막판 전략”이라며 “서울이 뒤집어지면 미세한 차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내내 박빙 우세를 유지하던 판세가 3월 들어 오차범위 밖 우세로 변했다고 보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5일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윤석열 후보가 이 후보에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자동응답)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 결과는 본 투표일의 투표율에 달렸기 때문에 투표 독려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예상은 우리 후보가 앞서 있다”며 “이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도록 이틀이 채 안 남은 선거운동을 더 열심히 해 우리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그래야 (판세 상) 앞서 있는 부분이 현실화한다”며 “투표장에 안 가면 현실화하지 않기 때문에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