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노트(독후감)2018. 1. 16. 15:13

반가운 책이다. 이태준의 <서간문 강화>다. 고교시절 광주고 앞 계림동 헌책방에서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500원지, 800원지를 주고 사서 봤는데, 그 전에 미처 몰랐던 글쓰기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생각을 우리 말로 표현하는 법에 대해서. 사실 인간 조건 상 생각하는 것이랑 말, 혹은 문장과 어떻게 일치를 시키겠는가마는.

헌책방 계림동 시절 이후, 토론토 대학 도서관에서 만난 이태준의 <서간문 강화>다. 


이제는 인터넷 발달로 시간과 공간이 축소되어, 삼일 일주일 이주 한달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다. 


동시 접속시대이다. 떨어져도 옆에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기술의 발전은 늘 좋음이 51%쯤, 나쁜 측면이 49%쯤이라고 해두자. 


무작위적으로 익명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생면부지의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까지 샅샅이 알 수 있는 인터넷 시대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외국인이건 한국사람이건 그 사람의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에 가보면, 그야말로 옛날로 치면 다 각본없는 소설들이니까. 


물론 그래봐야 유명인사, 셀리브리티의 공적 사적인 공연장에 불과한 곳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갖는 특질이다. 전자 편지 Email 이 등장할 때만 해도 종이 편지, 우표 등을 부치지 않아서 신기해했다. 외국에 있는 가족과도 쉽게 연락이 가능했으니까. 001, 002 국제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이태준이 1943년 <서간문 강화>를 쓸 때만 해도, 아마 편지를 주고 받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을 것 같다. 대부분 교육을 받지 못해 문맹이 인구 태반이었을테니까. 이태준 시절만 해도 편지를 읽거나 쓰지 못해 글을 아는 사람이 편지를 읽어주곤 했다.


아래 이태준 말이 눈길을 끌었다.  


"편지도 글이다. 글을 만드는 노력이 우선 싫은 것이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아모리 명문가라도 말로 하겠느냐 글로 하겠느냐 하면 으레 말로 하기를 취할 것이다."


1943년만 해도 '아무리"를 "아모리"라고 했다. 단어가 더 귀엽다.


10페이지. "한묵 翰墨 :문한 文翰과 필묵 筆墨 을 합쳐 놓은 말 )" 이라는 것이 있다. 그냥 편지와는 다르다. 선비와 선비 사이에 시문서화를 증답하며 예술과 학문으로 사귀는 편지를 가리킴이다."


그러니까 편지를 통해 서로 자신이 쓴 글을 주고 받으면서 토론, 논쟁을 하는 것을 '한묵'이라고 했던 것 같다. 소크라테스나 헤겔, 마르크스식으로 표현하면 '다이어렉틱 Dialectic 둘이서 대화한다는 원래 뜻인데, 번역을 변증법이라고 어디서 해서 굉장히 어렵게 느껴진다)' 대화인데, 글로 하는 대화이다.


16 페이지 "편지는 문학이 아니라 실묭문이다" 이런 신념으로 쓸 것이다. 라고 말하고 이태준은 말한다. 너무 글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남을 좋게 대하고 할 말을 분명히 전하라'는 것이다.


13 페이지. 이태준은 기술 발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전화만 보급된다면 편지란 소용없는 시대가 올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우리 생활 모든 각도에서 한문투의 양식은 사라진 지 오래다. 편지에서도 그런 양식은 청산해 버리는 것은 문화사적으로 당연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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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leadership2016. 8. 10. 04:52

2015.07.08 19:52


옛 진보신당과 옛 사회당 통합실패 교훈, 당이 자주 바뀌는 원인들


원시 조회 수 13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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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당원께서 왜 옛 사회당과 옛 진보신당의 통합을 실패로 보느냐, 융화가 잘 된 곳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저도 굉장히 좋은 개인적인 기억들이 있고 이미 당게시판에도 밝힌 바 있습니다. 2012년 총선, 3%, 2% 다 안되는 줄 알고 우리 모두 출정했고, 저도 울산,의정부 후보들 홍보 도우미로 참여했고, 우리 후보들 당원들에게 알렸습니다. 당시 울산의 이향희님과도 2시간 정도 같이 '목영대 후보 (의정부)' 동영상을 만들면서, 협력 (콜라보레이션)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당대표 선거에서도 교차 투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의견그룹들 간의 협력을 바라면서. 


그러나 지난 6개월, 길게는 2012년 총선 이후 옛 진보신당 이름, 그리고 현재 노동당은 정치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 남는 교훈, 지난 15년간 진보정당 운동을 관찰하고 또 온라인 당원으로서 참여해오면서 느낀 뼈저린 교훈은 아래와 같습니다. 


왜 진보적 좌파정당이 쉽게 깨지고, 내부 에너지 소모가 많은가? 


이합집산의 연속 그 이유는,  1) 정치조직이 취약하다. 정치 조직간 경쟁과 협력 문화 부재. 


2) 대중정당의 3대 요소 (싱크탱크 think tank, 대중적 정치인들 양성 학교, 대중들과의 의사소통 피드백 언론 능력 부재) 등입니다. 


이 문제들은 민주노동당, 사회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노동당의 공통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동당에 국한해서, 왜 옛 진보신당과 옛 사회당의 통합은 실패했으며, 어떠한 미래 과제를 던져주었는가, 그 문제점들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2년 총선시 결과와 무관하게 평당원들, 정파들 협력 체제 유지. 그 이후 총선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 부재, 당 성장 전략과 타 정당들 및 단체와의 통합 논의를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당 성장 전략과 당 외연 확대를 동시에 실천하지 못했음.


2012년 대선 후보 김순자 후보 파행 사건, 김소연 후보 지지 사건으로 당내 의견그룹들간의 불신 골 깊어짐. 당내 파벌 싸움과 헤게모니 다툼으로 인해, 당 바깥 대중 정치는 거의 소멸되었음.


2012년 홍세화 대표 체제 리더십 붕괴, 구 사회당과 구 진보신당 협력 체제 붕괴, 사실상 한 정당 두 비닐하우스 폐쇄형, 작동되지 않는 등불없는 등대정당으로 쇠락


2013년 당 명칭, 부정 투표 사건 등으로 주요 의견 그룹들간 신뢰 붕괴,


의견그룹들 비공식적 대표들간의 협상 테이블 해체와 당내 민주주의 거수기화 가속화.


2014년 지방 선거 전략 전술 실패, 선거 전략팀 부재, 실패 이후 선거주의-의회주의를 비난하는 이중성 태도를 보임. 대중적 좌파정당으로서 대중들에게 승인받지 못함.


이용길 대표 체제 정치적 무능력 연속- 정당 학교 등 공약 실천한 게 거의 없음.


각 의견그룹의 정치적 협력 체제 붕괴, 청년 당원들의 공동 실천에 악영향


2014년~2015년 당대표 선거


2013년 당 대표 선거와 비교해서 거의 변화가 없는 3 자 구도 형성.

당권자와 평당원 숫자만 완만하게 줄어드는 현상 지속.


의견그룹들과 평당원들간의 '의사소통' 벽이 생겨남. 대부분 지지 당원들 당내 정치 무관심.


당대표단, 전국위원회,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당 대의원 대회 등 형식적인 절차적인 정치 행위는 비대해졌으나, 의견그룹들 간의 정치적 협력 체제 붕괴 및 불신 지속.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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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숫자 1만 4천명, 적은 게 아닙니다. 문제는 양이나 숫자가 아니라, 팀워크라고 봅니다. 공개경쟁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실력 검증받아야 합니다. 당에 좋은 말들은 많습니다. 김상봉 당원께서 "우리들보다 더 실력있는 당원들 모셔와야지.우리보다 못한 사람들 데려와 봐야 소용없어요" 라고 강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보신당의 "실력"에 대한 측정,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다 각자 그 기준이 달라서는 곤란합니다.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진보신당 당원들이 착각하고 있는, 아니 의도적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착시 현상, 자아도취적인 게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마 당 바깥에 가면, 다 존경받고, 똑똑하고, 또 대접받고, 좋은 일 하신다고 칭찬받고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당 조직에서는 그 '개인'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으면, 팀워크, 공개경쟁과 공정한 평가, 지원이 없으면, 한국 시리즈 우승은 불가능합니다. 집단 슬럼프를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현실은, [진보신당의 질병 현실]은 중증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2000년 이후, 진보정당 (민노당, 사회당, 진보신당 등)이 만들어진 이후에 이런 경우는 처음 듣고 봅니다.  당직자 경험이 있는 분 (김해중:아우라 ID: 전 홍보실장)이 당직 교체를 회사 "해고"로 간주, 당에 400만원 형사 고발 조치를 했습니다. 

중앙당에 일하다가 시도당, 당협에 가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지도부가 나와 생각이 조금 다르거나, 팀워크가 맞지 않는다면, 자기 개인적으로 참여하던가, 팀워크 맞는 당원들과 같이 일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으면 됩니다. 그런데, 400만원 상당의 소송을 걸어서, 당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있습니까? 이 분은, <연합파> 대 <독자파> 허구적 대립구도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http://bit.ly/uvv5IA ...에서, 제가 "당 팀워크를 기르는 법 = 줄다리기 방식"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댓글까지 달았더군요.

제가 지도부나 중앙당을 비판하면, 그걸 자기 정치적 이해관계 (당직, 공직 등)에 이용하거나, 은근 쓸쩍 구렁이 담넘듯이 얹혀가기도 합니다. 사실 진보신당에서는 있어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들입니다. 

서설이 길어져서, 시간도 부족해서 대안만 말씀드립니다.

1) 지도부나 중앙당 실수나, 미숙함 보인다. 그러면 곧바로  <-------> 개인들 이름 거론해가면서 욕하고, ..., 이런 분위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보고 관찰하고 경험한 2002년 ~ 2003년 민노당이 성장하던 당시에는, 중앙당에서 30만원 정도 받아가면서 당직자들이 일하면서, 온라인 당원들과 머리를 합쳤습니다. (지금 2011년 12월 현재까지도: 2004년 국회의원 10석 얻는 과정에서 생긴 정치적 병폐가 그대로 병균이 되어 지금도 진보신당을 갉아먹고 있다고 봅니다.) 

[ 대안1]  지도부와 중앙당, 시도당의 팀워크를 높여야 합니다. + 그리고 주전 멤버로 뛸 수 있는 베스트를 속히 확보해서,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고, 말 잔치가 아니라, 골 스코어를 넣어야 합니다. 사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이 팀을 속히 만들어야 합니다. 


 
(정당은, 사회에서 가정에서 친구집단에서 좌절된 개인의 꿈이나 복수의식을 가지고, 자기 인정을 받거나, 타인을 공격하거나, 우위에 서 보려거나, 사회적 승인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민주당-한나라당 주변에 룸펜들,특히 아저씨 룸펜들 많이 있습니다. 여의도 식당에 가보세요. 양복입고 많이 돌아다닙니다. 또 데모도 하고, 가서 때리라고 하면 맘에 안드는 정치인 가서 때리고, 욕하고, 집에 전화하고 협박하고 그럽니다. 다 밥그릇이니까요.

진보정당은 민주당-한나라당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 

4기 2차 대표단회의 회의자료 http://bit.ly/sO8jh1 보면, 9.4 당대회, 탈당자 탈당 2380, 입당 195명 입니다. 아래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대안 2] 당원 배가 운동하려면 1) 진보신당 현재 자기 정체성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와야 합니다. 그런데, 감동을 줄 수 있는 그 한방이 없습니다. 당원들 사이에 공유된 정치철학이 흐릿하거나 부재한데, 누가 오겠습니까? 홍세화 대표의 글이 감동적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언론 사설이지, 아직 당에서 체화된 것이 아닙니다. 현실은 SM 엔터테인멘트 이수만 같은 늠이 장악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우리식의  대안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 현재 진보신당 가지고 안되면, 문호를 개방해야 합니다. 사절단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진보신당 전 당원이 고개를 숙이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삼보일배하는 심정으로, <진보좌파당>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개인, 정당, 단체들에게 다가갈 시점입니다. 

[대안 3]  골을 넣을 수 있는 정치기획이 필요합니다. 

 당게시판, 당협, 시도당, 민주당-원샷통진당과 구별도 차별성도 없는 대표단의 정치 일정 행보  바꿔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 시민용, 시민들과 노동자들과  만나는 정치적 내용, 접촉면이 너무 부족합니다. 정해진 정치일정 그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지지율 오르지 않습니다. [대안]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대표단들 사진 하나 찍더라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1000장 찍어서 1장도 알려지지 않고, 당게시판에서만  썩히는 게 아니라, 5장 찍어서, 1장이라도 제대로 뉴스 기사와 켄텐츠로 시민들을 만나야 합니다. 시민들과 노동자들과 공유되지 못하는 정치활동은 가급적 줄이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급하게 하자는 게 아닙니다. 현명하게 했으면 합니다. 당 지지율 1% 올리기 어렵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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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2011.12.07 00:59

    문제의식과 방향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저는 그 핵심고리를 "지역"에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의제와 정책개발, 교육과 홍보는 전당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중앙당에서 진행해야 합니다만 지역의 당원들은 도대체 뭘 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중앙당바라기>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지역"이란 당의 강령을 생활에서 살아내는 일을 하는 삶의 현장이며 지역민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대안프로그램을 가지고 주민과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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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 2011.12.07 01:09

    그니까요, 적은 것부터 했으면 합니다. 지금 <지역> 말씀하셨잖아요?


    당 홈페이지 1면 보세요. 지역에서 뭐하는지 압니까? 지난 3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는 당원들은 당게시판 가기 싫다 ㅜ.ㅜ (그들도 문제지만, 당 홈페이지 1면 뉴스에 자기들이 활동을 해도 나오지 않고,

    자기들이 활동하다가 겪는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려고 해도, 누가 이야기를 같이 하지 않거나,

    중앙당에서 그런 내용 공급을 하지 않으니까요,)


    그들 탓만 할 수 없습니다. 


    그니까, 지금은 말씀하신 내용을,지금 하시고 있는 내용을 저는, 알리자는 것을, 그리고 시민들에게 검증을 받는 방법을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 글에서도 보면, 김성훈님은, 개인적으로 잘 하냐 못하냐 '왜 이걸 나에게 따지냐? 너는 뭐냐?' 이런 식으로 글을 해석하셨는데요, 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성훈님께서 지역에서 하는 일을  <당 뉴스>로 만들고, 피드백을 거쳐서, 당 정책으로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이걸 지금 당장 하자는 거예요. 제 이야기 핵심입니다. 


    제가 오프에서 일을 못하니까, 김성훈님께서 하시는 일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가공될 것인가를 고민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굳이 포지션을 다시 물으신다면요. 


    실은 <당원이라디오>도, 성훈님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셔야 합니다. 내년에 좀 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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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 2011.12.07 01:14

    위에 정정 <당원이라디오>가 아니라,


    <주민이 라디오다> <시민이 라디오다>이렇게 해야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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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고래 2011.12.07 02:13

    원시님, 끝임없이 제안해 주세요!

    당게는 꿈이 만나고 소통하고 실현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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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 2011.12.07 19:19

    당게시판이 아니라 -------------> 당 홈페이지가 대 시민용 뉴스 9시 뉴스로 가야죠 ㅎㅎ 


    제안이 아니라, 이제 적은 것이라도 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실천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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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2012. 7. 16. 16:36



잘살자/ 평등, 생태, 평화, 연대라는 가치와, 사민주의자의 사회복지 체제 비판


원시


2008.10.13 21:26:452912

잘살자님/ 한국이 97년 IMF이후에, 절대적 빈곤이 늘어나고, 상대적 빈곤감 역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나 사회안전망, 실험보험 등과 같은 문제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중요한 사회적 진보운동 주제입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는 97년 이후, 한국에서 좌파적 정치와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사회복지 정책은, 정치적으로 보수, 자유, 진보(좌파) 당이 다같이 쓸 수 있는 정책입니다. 물론 현재 이명박 정권은 감세 정책등에서 보여지듯이, 서유럽 사회복지 정책과는 동떨어진, 미국 공화당 정책과 유사합니다만. 


제가 말한 사회복지라는 말이 무조건 절대적인 선 (good !)은 아니고, 정치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가지 사례로, 사민주의자였던 하버마스의 "사회복지 체제"에 대한 비판도 아니러니하지만 참고할 만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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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평등, 생태, 평화, 연대 등에 새로운 가치들을 고정시킬 필요는 없다. 이는 자주 평등이라는 민주노동당식 슬로건의 양적 확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니 왜 자유는 들어가지 않은가? 그게 자유주의자건 마르크스주의자건 자유는 중요하다. 따라서 열린 가치 쳬계, 다양한 실천에 근거한 가치 개념들을 더욱더 개방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 1) 이명박 정부의 실정, 오륀지 사건, 법학전문대학원, 대학 등록금 인상 등 교육, 2) 국토해양 장관 이명박 운하 프로젝트, 신도시 건설 계획, 도시,건설,교통 부서


 3) 대안적 경제체제에 대한 고민과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가능하게 할 노동부 


4) 서민과 노동자, 중산층의 의료비 부담은 소득에 비해 늘어나는 현실, 의료혜택의 양극화 (특히 노인 어린이 여성 노동자 등은 심각한 편차 발생), 병원이 비지니스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예비내각과 진보행정부를 대표할 비례대표명부는 반드시 이러한 과제들을 실천할 수 있는 대표성, 진지구축성 책임성 내구성을 갖춘 인물들을 뽑아야 한다.


새로운 진보정당이, 신 정치 (교육, 가족, 생태, 소수자 권리, 여성 등)와 구 정치 (경제 성장, 고용정책, 노동,안보, 군사 등)를 창의적으로 결합시킬 필요가 있다. 물론 외국의 사례들은 하나의 참고자료이고, 우리 상황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정치 실천 영역에서는, 다양한 정치적 실천들 (그게 구정치 구좌파의 내용이건, 신정치 신좌파의 내용이건)을 적극적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흘러 들어오게 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진보정당에서는 그런 정치적 공간과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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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 개념들과 정치적 이념 (구좌파 내용과 신좌파의 내용들의 사례)



2007년도 한국정치판에 등장한 단어, 가치 (value) 개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심상정도 3가지 혁신을 이야기하면서, 가치와 주체 혁신을 언급한 적이 있다. 왜 이념이나 정치노선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가치라는 말을 사용했는가? 심상정 뿐만 아니라, 권영길도 통합민주당 등 자유주의자들도 가치연정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데올로기의 종언의 시대에 살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한국이 서구 유럽과 북미에서 이룩한 사회복지국가를 어느정도 달성했기 때문인가? 



가치(value) 개념은,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친숙한 용어이다. 마르크스의 노동 가치론 때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가치 개념은 그의 상품 분석에서 비롯되는 가치와 사용가치를 지시하지 않는다. 1970년대 사회복지국가를 논의하면서, 서구 정치 정당들의 이념적 지형 변화, 신사회운동 (NSM) 을 설명하면서 등장한 용어가 바로 가치 개념이다. 소위 말해서 정통적인 계급 정치 (class-based politics)에서 가치 정치(value-based politics)로 이전을 설명하면서 등장한 용어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 사회민주주의 정당과 자유주의 정당, 보수주의 정당, 종교 및 군소 민족주의 정당들이 다같이 합의한 게 사회복지국가 모델이다. 이 사회복지 국가 모델 (코포라티즘) 하에서는, 계급갈등이 더 이상 사회 문제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탈- 산업, 후기자본주의, 사회복지국가 하에서 사회 문제는 가치들 (즉 여성, 문화, 심리 동기, 가족, 환경, 인종, 이민 노동자, 신지역주의 갈등)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96년 한국에도 잠시 다녀온 독일의 대표적인 개혁주의 사회민주주의자라고 볼 수 있는 위르겐 하버마스 책을 한 구절 보자. 의사소통 행위론이라는 책, (1982) ,  2권 맨 뒤에 뒤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참고로 하버마스는 신좌파이지만, 독일 사민당 (SPD)에 투표한 소위 개혁주의자이다. 


구-정치와 신정치를 구별 분리한 사람들은 힐데브란트(Hildebrandt), 달튼(Dalton), 반즈(Barnes), 카세(Kaase) 등이 1977년에서 1979 년 사이에 사용한 용어이다. 이것을 하버마스가 인용했다. 구(old) 정치란 경제, 정치, 사회, 안보, 군사 분야를 가리키고, 신(new) 정치 주제란 삶의질, 평등권, 자아실현, 참여, 인권과 관련된 주제들이다. 








(196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복지 국가 체제 하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서구 유럽과 북아메리카 청년들이 새로운 사회운동의 주체로 떠올랐다. 사진: 미국의 베트남 침략을 반대하는 데모 ) 


그렇다면 하버마스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가? 신사회운동의 이론적 정리 논평이 하버마스 의사소통행위 이론 핵심이다. 사회복지 국가에서 사회비판의 잠재력은 어디에 있는가를 해명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서, 신사회 운동 (같은책 578) - 반핵, 환경운동, 평화, 지역 풀뿌리, 농촌으로 내려가 살기 운동, 노인, 게이, 청소년, 장애인 권익 운동, 종교 근본주의, 세금 저항 운동, 학부모협회 운동, 여성해방운동, 모더니즘 반대 운동 등 - 이런 모든 새로운 형식의 사회 저항 형태들을 사회이론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렇게 새롭게 독일에서 발생한 사회운동은, 과거 사회주의자들(구좌파)의 주제였던 경제, 경제성장, 분배를 둘러싼 계급폭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1960-1980년까지)


 이제 새로운 운동은, 문화적 재생산, 사회통합,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영역, 즉 생활세계가 식민화되는 것에 사람들이 저항한다는 것이다. 이제 분배문제 아니라, 삶의 형식의 문법에서 새로운 갈등은 폭발한다는 것이 하버마스의 생각의 핵심이다.



우리가 귀닮아 들을 필요가 있는 하버마스가 지적한 정치적 의견은 무엇인가? 


노동자들에게 실업 보험에 들게 하고, 일자리를 마련해주지 않고, 행정부에서 돈으로, 노동부에서 그 실업급여로 때우려고 한 것을, 하버마스가 '자활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하버마스가 독일식 “사회경제 시장”에 근거한 사회복지국가를 행정가 치료주의라고 비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 말해서, 실업보험금이나 타먹는 천덕꾸러기로 노동자가 전락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노동조합이 임금인상, 고용안정 등과 같은 경제투쟁을 뛰어넘어서, 참여경영, 자주관리등 공장 평의회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기존 사회주의자들 외침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정치, 구정치 분류법 말고도, 물질주의적 가치와 탈-물질주의적 가치로 구분한 경우도 있다.


 로날드 잉글하트 (Ronald Inglehart)가 1977년에 발표한 책, “조용한 혁명: 서방 대중들 사이에서 변하고 있는 가치와 정치 스타일” 에서, 1945년에서 1975년 “황금기 시대(the golden age)” 에서 나타난 두가지 가치들, 하나는 물질주의적 가치들 (구정치 주제들: 경제, 정치적 성장과 안정), 다른 하나는 탈-물질주의적 가치, 즉 표현적 가치 (신정치 주제들)이다. 



아주 대표적인 정치적 표출이, 유럽 전역에 펼쳐진 68혁명시, 프랑스 공산당의 초기 입장은 그야말로 구정치영역에 머물렀고, 프랑스 학생들은 후자 신정치 주제들을 전면에 내걸고 나왔다. 한편 동유럽에서는 68년 프라하의 봄이 발생했고, ‘인간적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전면에 내걸고 소련 패권주의와 제국주의적 외교방침에 일격을 가했다. 



가치 개념은, 이러한 서유럽과 동유럽에서 발생한 정치 현실과 계급투쟁, 사회운동의 변동사를 담고 있다. 사회주의자들 내부나 정통맑스주의자들 내부에서도 논란은 심심치 않았다. (알려졌다시피, 구좌파와 신좌파 논쟁 등) 



2004년 경, 유시민 정치 비판시,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한국은 구 정치 주제들과 신 정치 주제들, 다시 말해서, 정치 경제 안보 민족과 같은 구정치 영역들과, 신정치 주제들, 환경, 학생운동, 성소수자, 여성운동, 이주민 노동자, 인종주의 반대 투쟁, 일상정치, 시민운동 활성화 등, 이 두가지들이 다 같이 착종되어 있다.


 2007년 대통령 선거는 압도적으로 구 정치 영역들이 전면에 나왔다. 이것은 구정치 신정치 가치 개념들 구분이 의미가 없다는 게 아니라, 80년대 후반부터 공격적으로 변한 전 지구적 차원의 자본주의 체계 자체가 가져온 경제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97년 IMF 긴축 독재 이후 한국은 자본에 노골적으로 노출된 무방비 도시였다. 



그렇다면, 신 진보당이 말하는 가치 개념은 무엇인가? 가치의 혁신을 이야기할 때는, 과거의 이념적 지형과 정치 노선, 그리고 정치적 활동 주체들이 어떤 조건 하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변화되는가를 말해줘야 한다. 이런 가치 개념을 두고, 한국 노동운동은 과연 어떻게 변화 혁신되어야 하는가를 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노동운동은, 정규직 비정규직 간의 노동자 노동자 갈등을 과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내놓으면서 ‘가치 (value)’ 혁신을 말해야 할 것이다. 물론 더 나아가서, 한국 좌익은 이념, 가치, 정치노선, 대중정당 등에 대해서 보다더 주체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그 내용들을 채워나갔으면 한다. 남의 나라들 경험과 경험정리 등은 물론 폭넓고 개방적으로 공부해야겠지만 말이다. 심상정이 말한 푸른 진보, 젊고 역동적 (green, young, and dynamic progressive) 진보의 함의는 이해는 가나, 다른 말로 대체될 필요가 있다. 


푸른진보라는 말을 쓴 이유는 아마도,지역공동체 풀뿌리 공동체 건설이라는 정치적 목표와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90년대 초반 환경 생태운동에서도 많이 지적되었듯이'그린 녹색 푸른' 단어들을 남발하는 것도 공해다. 


참고: 글쓴이는 위에 등장하는 저자들의 정치적 입장과는 다릅니다. 참고사항으로 하버마스나 잉글하트를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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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자


원시님 고맙습니다. 이렇게까지 수고를 해주시니 저, 감동먹었습니다. 사회복지가 '선'까진 아니지만 '악'도 아니니 다행이다 싶습니다.ㅎㅎ 잘은 모르지만, '복지'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복지를 먼저 써먹은 건 보수쪽에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혁명에 위협을 느낀 보수쪽에서 복지를 실시했지만, 이 복지를 확장하고 정착시킨 건 사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분야'에선 사민주의가 독점적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하머마스란 분이 제기한 행정가치료주의, 한국식으로 말하면 도덕적해이.  이 것이 복지사회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은 안되겠죠. 우리나라에서 복지란 영세민하고 관련이 깊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이들 영세민과 중산층이상을 제외한 사람들. 서민들은 복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합니다. 전 복지를 서민의 영역까지 확장시키는 노력, 이 노력이 서민에게 다가갈 때 진보정당이 비로소 의미있는 정치세력이 됐다라고 생각합니다.


 한 설문조사를 보니 부자들은 영세민에게 세금이 쓰이는 건 찬성하나, 실업보험과 같은 곳에 세금이 쓰이는 것엔 반대를 합니다. 옛날 책에서 '노동자는 주력군이요, 농민은 동맹군이다'라는 말이 있죠.  옛날엔 노동자나 농민이나 거의 다가 가난하니 서민이란 말이 구테여 필요가 없었습니다.


 노동자가 서민이고 농민이 곧 서민이니까요. 요즘 드는 생각은 '서민이 주력적 동맹군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노동자와 대등한 또는 우선적으로 서민을 우위에 놓고 서민정책을 펴야 한다는 거죠. 그 정책이 복지로 모아져야 서민과 당이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평소 느낀데로 썼습니다. 밑천 바닥날까 두려워 여기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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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오히려 한국 지금 상황에서는, 사회안전망 (실험보험, 국민연금, 의료보험, 교육비, 보육비등)이 제대로 안 갖춰져서 문제지요. 아이 낳기 출산 장려 그거 정부에서 하는데, 아이 낳으라고 해놓고, 그 짐은 다 여자나 엄마에게, 친정 시어머니에게 지워잖아요? 혹은 보모를 고용하거나...사적으로 처리하게끔 내버려 두니까...


 복지체제에서 "돈"으로 해결하고, 자립자활력을 길러주지 않는다는 비판한 "행정가 치료주의"와는 아직 거리가 먼 게, 한국 실정입니다. 그러나 행정가 치료주의라는 말의 의미는, 노동자, 여성, 학생, 노인, 어린이등 복지 수혜자들을 고객으로 대하지 말라, 대상화시켜버리는 수동적인 존재로 간주하지 말라는 뜻이겠지요? 


 서울시장, 한나라당, 이명박 정책보면, "떡고물" 좀 던져주는 형식이지 않습니까? 그런 태도도 역시 국민을 정치의 주체, 공동체의 주인, 참여 시민이 아니라, "고객화" 시켜서 본다는 것입니다. 


자칫 좌파나, 진보당도 "서민" "서민" 그러면서, 그들을 대상화시키지 않은가?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많은 서민들이 한나라당 찍고 있는 현상도 역시 또 다른 연구과제겠지요?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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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못듣겠다. 진보신당 연설문 다 바꿔!

원시

http://www.newjinbo.org/xe/515112008.03.27 16:34:558954



(위 광고가 잘 된 이유: 아버지 어머니와 대화, 마음을 미리 헤아린다는 것. 어머니 아버지 말하는 화법의 특성 - 원래 바라는 바를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부모들 -을 잘 포착했다는 것이다. 동영상 만들 때, 자기를 지지해 달라고 지인들에게 말할 때, 참고 자료로 쓸 수 있겠다) 


김석준: "어휴 이번 선거. 괜찮아. 우리 아침 이슬 먹기로 했다. 배가 좀 고파서 그렇지 머리는 맑아. 원래 배고파야 공부도 잘 되잖아? 우리 아무 것도 필요없다. 노원(갑)에 회찬이 있다. 고양시에 상정이도 있어." 


김석준 친구 (후원자): "ㅎㅎㅎ 알았어, 임마, (한 두 번 속는 것도 아니고)... 통장 번호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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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후보들과 '홍보' 선전 선본께 제안드립니다.


첫번째, 사진과 동영상 만들어서 인터넷에 자주 올려주십시오. 자기 후보 동영상 30초, 1분으로 편집해서, 휴대 전화로 쏘세요. (이거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요?) 진보신당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그리고 중앙당에서 좋은 작품들은 신속하게 모아다가, 다른 선본들도 사용할 수 있게 유통시킵시다.


두번째, 비례대표 2번 이남신 후보를 제외하고, 혼자 피끓는 연설 가급적 자제해주세요. "우리 오늘 남산에 가서 소나무 100그루 심읍시다. 4월 5일은 식목일. 이런 식보다는, 내가 남산에 가서 나무를 심다가 느낀 경험, 체험을 이야기한다."


세번째, 대학교수들처럼 수업하면서 사용하는 단어들 피하고, 남발하면 안됩니다. 예를들어서 "21세기 새로운 진보입니다.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 만듭니다. 신자유주의와 초국적 자본이 우리 민생을 파탄시키고 있습니다. 푸른 진보입니다. 이제는 녹색진보입니다. " 등등...


지역후보들은 일반적인 단어들이나 사회과학 용어를 직접쓰는 것보다, 아주 구체적으로 먼저 지역현안을 치고 들어간다. 


"영동 수퍼 (패밀리 마트) 김사장 오늘 제가 이야기나눴는데, 하루 매상 7만원, 이래가지고 얘들 영어과외 하나 시키지도 못한다고 ..."

"굴레방 다리, 3년 전에 만든 것인데, 벌써 금이 가고, 곧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시공사가 영동건설이라고합니다. 철근 20개 들어가야 하는데, 철근 12개만 들어가고, 8개는 어디로 갔습니까?"

"신림 파출소 옆에 빈터, 그거 4년째 놀고 있는데, 거기 우리 얘들 놀이터를 만들던가? 동네 도서관을 짓던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 진보신당에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심상정의 경우) 화정동 주민들 서울 한번 갔다오면 하루 다 잡아먹고, 파김치되고, 버스 지하철 택시 다 줏어 타고 다녀야 하고 돈은 돈대로 들고, 이거 힘들어서 살겠습니까? 도대체 몇년을 더 이렇게 파김치로 살아야 합니까? (유시민이 한 게 한개도 없네 ㅠㅠ)"

"(노회찬) 노원 주민 여러분, 하바드 하바드 했쌓는데, 1년에 학비가 얼마입니까? 4만~5만달러 합니다. 우리 돈으로 4천~5천만원 합니다. 프랑스, 독일은 어떻습니까? 프랑스는 무료고, 독일은 무료였다가 최근 한 학기에 500유러 달러 낸다고 합니다. (다음 한국 사례~) " 


네번째, 중앙정치를 비판하고, 이명박을 비판할 때도, 연설 대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문제제기를 할 때는, 연설 듣는 사람, 김석준 아저씨를 가리키며 "아저씨는 50억 있습니까?" 반응을 기다리다가, "두리번 두리번...없다고 하면" "아저씨 같은 사람은 3대, 4대, 5대가 가도, 장관 자리 하나 못합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 한번 하려면 적어도 재산이 50억은 되야 하고, 이게 공식적인 재산인데, 실제로는 70억, 100억은 가지고 있어야...이명박 성공시대 좋습니다. (긍정) 우리 모두 성공해야죠? (물어보고) 안 그렇습니까? (인생 한번 사는 건데) 장관들 보니까 50억 재산인데, 그 비법 좀 배웁시다. 오륀지 오리지널 발음 가르쳐주기 전에, 더 급한 것이, 어떻게 하면 50억 그렇게 쉽게 단박에 벌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 이겁니다. 


한나라당, 민주당을 비판할 때는, 항상 그들이 무슨 말을 했는가를 근거로, 그 내재적인 비판, 모순을 끄집어 낸다. 


그리고, 혼자 핏대만 올리지 말고, 듣는 사람과 호흡을 맞춘다.

정 안되면, 듣는 사람, 호객꾼을 우리 선본에서 심는다. :) 


지금은 똑같은 돈, 시간을 들이더라도, 얼마나 미리 미리 준비하고, 섬세하게 접근하느냐가 100표, 300표, 500표를 좌지 우지 합니다.


아래는 제안사항입니다. 지역후보들 연설, 지역주민 만남, 보고서 작성, 일지 작성, 연설문 작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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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디오 스타", 진보신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꼭 봐야 하는 이유


1) 일방적으로 기계적으로 말하고 구호 외치는사람 (스피커 기계처럼)에서, 듣고 받아적는 사람으로

 

[제안] 시장 방문시, 노트 들고 받아 적어라. 두 손들고 사진만 찍고 오지 말고.


2) 반제 반파쇼 투사 이미지에서 -> 봉사하고 친절한 진보 일꾼으로 "수도꼭지 고쳐요~ 낡은 수도관 갈아요~ " 


3) 투쟁의 맨 선두에서 뛰는 사람 이미지에서 -> 나란히 퍼질러 앉아서 주민들과 고스톱치는 이미지로 : 소위 리더쉽의 요건들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4) 대중 연설 능력과 더불어, 일 대 일 대화를 잘 하는 진보 일꾼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 표현 능력을 먼저 길러야 한다. 


[예시] "우리 저 수락산에 올라가서, 생태 보전을 위해서 나무 10그루 심읍시다"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오늘 내가 수락산에 올라가서 환경보호를 위해서 나무 4 그루 심었는데, 좋았던 것은 뭐고, 힘들었던 점은 삽질하다 발등을 내가 찍어서 아팠다. 옆에 회찬이가 아까징끼^^를 가져와서,평소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넘인지 알았는데, 오늘따라 회찬이가 실속있는 넘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회찬이 녀석이 내가 4구루 심을 때, 2그루만 심고, 딴짓하고 산에서 피는 담배가 꿀맛이라고 우리 몰래 담배 2대 피웠다. 등등" 


[진단] 민주노동당이 왜 망했는가? 병명이 하나 있다. 자폐증세. 자기를 표현할 줄 모르는, 혹은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자폐증세이다. 평소에 자기를 표현하는, 자기의 희로애락을 남에게 섬세하게 말하는 여유,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진보신당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1. 표 찍어 달라고 먼저 말하지 말고, 사연, 주민들의 희로애락을 먼저 들어라


사실 고도의 홍보전략은, "나를 찍어달라"고 말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듣다가 가는 것일 수 있다. 이야기 다 듣고, 그냥 인사하고 번호찍힌 명함 하나 주고만 와도 된다는 것이다.


안성기(민수:매니저) 박중훈(최곤: 88년 가수왕)이 출연한 영화, 라디오스타는 한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역전다방의 김양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엄마가 미워서 집 나온 게 아니라고” 하는 대목에서 눈물 떨어진다. 그 김양의 대사의 진솔함보다도, 다방에서 커피 나르는 아가씨가 라디오 방송에 직접 출연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더 감동이다.

"라디오스타 안성기 말대로, 별은 혼자 빛나는 게 아닌데, 누군가 빛을 비춰줘야 빛이 나는 별이 된다"


영화 라디오스타에는 가난이 웬수인 역전다방 김양, 한번 튀어보고 싶은 동네밴드, 몇천원짜리 고스톱 판에서 아웅다웅하는 노인네들, 무능력한 아빠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들의 희로애락이 등장한다.


2. 지역 자치의 핵심은, 동네 친구가 있느냐 없느냐? 사람과의 교류, 접촉, 우정, 연대에서 희망의 근거를 찾아야 한다.


신자유주의 삶의 원리가, 어떻게 우리 동네 사람들의 삶을 황폐화시키는가? 그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했지만, 잃어버린 것은 동네친구요, 해체된 가족과 고향이다. 노스탈쟈로 복귀가 아니라, "돈 크기, 권력 크기"따라 끼리끼리 부자 동네 가난한 동네로 불평등 지수는 높아간다는 것은 이제 현실이다. 사람들은 그래도 인간적인 만남을 갈구하고 있다.  그 희망의 근거들을 찾아야 한다.


안성기 (매니저 민수)가 보여준 인내심, 의리는 21세기 한국인들에게 참 필요한 가뭄에 단비가 아닐까? 


믿을 곳, 신뢰할 만한 사람이 없는 시대, 그래서 다들 외롭고 고립된 거 아닐까? 왜 20대, 30대, 40대 마저 보수화되냐고? 그 이유는, 생존에 대한 불안(Angst 앙스트)을 매일 주입하고 주사해버린 보수파(언론)의 승리이기도 하다. 라디오스타 최곤(박중훈)은 행복하고 운좋은 사람이다. 관포지교 (管鮑之交)를 몸으로 실천한 매니저 민수(안성기)가 그 곁에 있기 때문이다. 혁명, 사회변혁은 사적인 친구 우정의 확립이 아니라, 친구간의 우정의 공적 확대이다. 공적인 친구의 우정이 바로 연대 (solidarity) 정의이다. 


너무 우아한 이야기가 아니냐? 현실에서 사랑과 우정은, 모텔이나 러브호텔, 그리고 문자 메시지에서 발견된다. 물론 그것도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사람은 늘 외롭다. 정치의 존재의의는 사람들이 늘 외로운 지점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러브호텔이 해결하지 못하는, 열나게 눌러대는 문자 메시지의 허전한 구석을 채워야 하는 게, 또한 정치의 역할이다. 

3. 주민들에게 마이크를 주라. KBS "전국노래 자랑" 사회자 역할을 지역후보자들이 하면 된다.


과거 진보점빵차려놓고, 민주노동당은 역전다방 김양의 가난의 원인이 미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런 김양이 직접 나서서 말할 수 있는마이크를 주지 못했다. 민주노동당은 마치 라디오스타 88년 가수왕 최곤처럼 과거를 산다. 그러나 운 나쁘게도 라디오스타에 등장하는 최곤이 토한 역겨운 배설물들을 다 받아주는 친구, 매니저 민수(안성기)마저도 없는 당이었다. 시간이 더 흐르면 더 흐를수록 더 분명히 질 것이다.  


 민주노동당이 몰락한 배경에는 지도자들을 자처하고 나온 사람들이 정치의 기본원리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심은 천심이니까 Vox Popupli Vox Dei. 사람들의 희로애락의 소리들을” 그리고나서 그들에게 마이크를 주고 그들이 주인이 되게 하는 것이 정치의 본성이다.


사람은 표찍는 기계가 아니다. 그런데다, 한국 유권자들은 이미 선거전문가들이다. 찍는다고 찍는 사람들이 아니다. 돈다발로 아예 사면 모를까, 그런 사람들 제외하고는, 다들 자기 견해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들에게 어떻게 마이크를 줄 것인가? 진보신당이 시간도 촉박하고 재정, 인력난이겠지만, 이번 4.9 총선이 향후 정치에서 초석이 되기 위해서는, 적은 목표라도 확실히 달성하고, 주민들에게 1개라도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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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수정 댓글 5.0.0 0:0:0변종성

100% 공감...우리끼리 알아듣고 통하던 말투, 단어 모두 버려라. 선동하려 하지말고, 가르치려 들지말자...들어주고 대화하자. 그들 스스로 말하게 만들자. 총선만 하고 사라질 하루살이 정당도 아니고 총선이 지나면 당명이 개정될지도 모르는데 사소한 것이라도 확실하게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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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수정 댓글 5.0.0 0:0:0이상한 모자

글 즘 짧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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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수정 댓글 5.0.0 0:0:0임반석

내용 있는 글은 길어도 좋아요. 하지만, 세 줄 요약해 주시는 것도 센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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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수정 댓글 5.0.0 0:0:0이가형

이 글 모두들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매우 공감합니다. 그 동안 추상적으로나마 느껴왔던 문제점들인데 이렇게 세세히 예를 들며 대안을 제시해 주시니 기존의 애매한 불안감이 싹 정리가 되는군요.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법은 큰 노력없이 당장 대입할 수 있는 손쉽고도 효과적인 제안이라 생각합니다. 잘 쓰셨네요. "추상적인 단어들로 구호를 외치는 것보다는 지역현안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노트를 들고 받아적는다)"...만약 다른 당에서 이런 식으로 유세를 한다면 저까지도 마음이 동할 것 같을 정도로, 직접 와 닿는 참 좋은 제안입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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