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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2

1987년 1월 14일, 박종철의 죽음, 그 아부지는 왜 할 말이 없다고 했을까? 그 아부지는 왜 할 말이 없다고 했을까? 언젠가부터, 먼저 간 사람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다가 갔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그렇게 현실을 오래 산다거나, 또 주어진 생명의 시간을 다 채운다거나 하는 게 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때 데모가 값싼 경력 한 줄이 되고, 고귀하게 팔려 나가지 못했다. 한국의 독특한 정서, 구속된 자식들의 부모들이 가 된다는 것이다. 난 그걸 보면 이 지구상에서 가장 보기 힘든 어떤 어떤 접착제의 원형질을 보는 것 같다. 가족의 소소한 나들이 사진, 그 속 주인공들, 선하게 생긴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다. 그리고 그것들은 2012년 이 나침반 상실, 어처구니없는 정치판과는 대조가 된다. 세월이 흘러 우파는 전 세계적으로 되는데, 오히려 개혁이니 진보니 자유주의 외치는 .. 2016. 1. 14.
아버지는 말이 없고, 대문은 열려져 있다. 죽은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대문을 열어놓는 아버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상처는 평생 간다. 어떠한 보상을 받더라도, 딸 아들 가족 연인 친구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푸르디 푸른 하늘, 구름 한 조각 없는 청명한 날에도, 길을 걷다가도 울음을 참지 못할 것이다. 세월호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하는 부모나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한국 시민들은 그걸 알아야 떠나가 버린 사람들과 작별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아버지가 있다. 죽은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아버지 어머니이다. 집 대문을 열어놓는다. 비오는 날에도 맑게 개인 날에도. 집 떠나 서울간 아들이 언젠가는 돌아올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30 여년이 흘러도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들 심정이다. 얼굴 주름은 성형이라도 가능하지만, 가슴팍에 새겨진.. 201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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