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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2) 고발사주. 공수처 수사실력. 손준성 , 김웅 소환

by 원시 2021. 11. 3.

공수처, 손준성 검사 첫 소환조사…김웅은 내일 부를 듯
[JTBC] 입력 2021-11-02 19:36 


[앵커]

지금 이시각 손준성 검사가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을 공수처가 맡게 된 뒤 손 검사는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구속영장 청구와 기각을 거치며 첫 조사에 50여일이 걸렸습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내일(3일) 출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소식,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공수처 안으로 차량 한대가 들어갑니다.

손준성 검사를 태운 공수처 차량입니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범여권 인사의 고발장을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라고 적혀 있어서 검찰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손준성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습니다.

공수처는 고발장 초안 사진과 관련 캡쳐파일 90여장 등을 텔레그램을 통해 처음 보낸 사람이 손 검사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손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이 자료를 직접 보냈는지, 고발장 작성과 관련 자료를 모으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고발장 초안 작성자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 손 검사를 상대로 확인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손 검사는 앞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제보받은 자료를 텔레그램으로 돌려주는 과정에서 '손준성 보냄'이 남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대해선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조사에서도 공수처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같은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핵심 피의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내일 공수처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내일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공수처에 출석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는데다 김웅 의원실 보좌진도 "내일 공수처에 가는지 물었지만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의원이 동의하지 않아 내일 출석이 확정됐는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2.

 

50여일 만의 조사…새로운 '물증' 제시했는지가 관건

 


[JTBC] 입력 2021-11-02 19:45 


[앵커]

바로 공수처 연결하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50여 일 만의 조사라 손 검사에게 확인해야 할 게 많을 듯합니다. 어떤 부분들을 주로 조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손 검사 본인이 고발장 초안 작성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손준성과 성명불상의 검찰 간부들이 성명불상의 검찰 공무원에게 자료를 수집하도록 하고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했다고 적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손 검사의 윗선이 관여했는지를 밝히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당사자 조사를 통해 확인하려는 겁니다.

[앵커]

윗선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윗선이라면 당시 검찰총장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현재 이 사건 피의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이 입건되어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들이 손 검사에게 지시를 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 확실한 물증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 부분 역시 손 검사에게 직접 물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진술도 중요하긴 한데 특히 새로운 물증이 있느냐, 있다면 그게 뭐냐 그게 관건이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수처가 오늘(2일) 조사에서 영장심사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다른 증거들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사가 끝나봐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 검사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현재까지 이번 의혹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 검사가 고발사주에 관여했다는 물증을 공수처가 추가로 확보하지 못했다면 이번 조사에서 의미 있는 답변을 끌어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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