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노래 제목은 여자의 창백한 얼굴을 뜻한다. 몽환적 사랑 노래다. 가사는 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암시이고, 바다 밑 해저까지 이른다는 사랑 행위의 상징으로 보임.
그 여자는 인어공주이고, 바다의 신 넵튠까지 홀릴 정도로 매력적인 여자로 묘사함. 두 사람의 관계가 행복한 결말인지,비극인지는 모름. '해저'는 사랑의 완성이자 종결을 의미한다고 봄.
노래 제목은 형용모순이고, 당시 청년 작사자들의 은유 표현임. shade는 그늘인데, 검은 색이지 하얀 색은 아닌데, '흰 그늘, 창백한 그늘'이라고 달았음.
miller 는 방앗간 주인이라는 단어인데, 여기서는 그냥 술 서빙하는 바텐더로 보임.
중 2 때인가 라디오에서 들은 노래인데, 곡조와 멜로디가 아주 인상깊었다. 오르간 연주가 낯설지 않고, 팝 음악에 맛깔나게 들어가서, 고풍스럽고도 애잔한 느낌을 줬다. 노래 가사야 당시 이해하지 못하고 들었으나, '창백 pale'이라는 단어는 강렬하게 다가왔었다.
라디오 디제이가 오르간 연주는 요한 세바츠찬 바흐 (J.S.Bach)의 G선상의 아리아 풍이라고 설명해주곤 했다.
바흐 원곡-,J.S. Bach's famous Aria on the Fourth String, contained in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대중적으로 성공한 팝 음악 중에, 첫 소절을 이렇게 강렬한 애잔함으로 만든 곡은 몇 안되는 거 같다.
오르간은 '해먼드 오르간 Hammond Organ'으로 전자 오르간이다.
2. 프로콜 하럼 뜻은 라틴어로 beyond these things, 이것들을 넘어서, 라는 뜻이라고 하는 Prucol Harum 을 잘못 썼다는 설도 있지만, 별로 중요한 논쟁거리는 아니다.
2005년에 프로콜 하럼 해먼드 오르간 연주자 매쓔 피셔와 보컬 게리 브루커 사이에 법정 투쟁이 있었다. a whiter shade of pale 저작권 50%를 매쓔 피셔가 주장했고, 법원은 40%를 피셔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는 게 다들 쉽지 않다. 성공 한 후에 구성원들 사이에 벌여야 하는 법정 투쟁은, 핑크 플로이드에서도 벌어졌었다.
이런 것을 보면, 음악도 예술도 다 물질적 이해관계를 서로 잘 나눠야 한다. 인류사가 노동과 예술을 구별하지 않고, 밀접히 결합되어 발전해왔다. 사소한 것이라도 적은 양이라도 성공하면 서로 공평하게 잘 나눠야 한다.
3. 프로콜 하럼 주요 구성원.
게리 브루커 (보컬, 피아노) Gary Brooker – vocals, piano
매쓔 피셔 - 해먼드 오르간 (Matthew Fisher – Hammond M-102 organ)
가사를 번역해 보다.
창백한 그 여자의 얼굴 쯤이 맞겠다. 몽환적 사랑 노래다.
창백한 그늘 - 프로콜 하럼.
A Whiter Shade of Pale - Procol Harum
1.
우린 가볍게 판당고를 췄다.
마루를 가로질러 재주 넘기도 하고,
배멀미를 느낄 정도로.
사람들은 더 보여주라 소리치고,
방안 열기는 더 뜨거워졌었지.
천정이 날아가버릴 듯이.
우리가 한 잔 더 시켰을 때,
웨이터는 한 쟁반 가득 가져왔고.
조금 있다,
Miller (바텐더) 가 해 준 이야기.
그 여자 얼굴이, 처음에는 귀신같았다가,
나중에는 창백한 그늘로 변했다고.
2.
그 여자가 말하길, 이유가 없어.
진실은 명백히 알 수 있을 거다.
그러나 난 카드 게임을 하면서 이리저리 다녔고.
난, 그 여자가 베스타 여신을 섬기는 16명의 처녀들 중 한 명이 되도록 내버려두는 않을 것이다.
그 처녀들이 방금 해변가로 떠나갔네.
내가 눈을 뜨고 있었음에도, 감긴 것이나 마찬가지였어.
3.
여자가 말하길, '휴가라서 집에 있어',
실은 우리는 바다에 있었지만.
하여, 난 그 여자를 거울로 데려가,
내 말에 동감하게 만들었어.
'넌 바다의 신 넵튠을 속여버린,
인어공주임에 틀림없어' 라는 말에.
허나 그 여자는 구슬픈 미소를 지었고,
내 화는 금새 풀리고 말았네.
4.
음악이 사랑의 묘약이라면, 웃음은 사랑의 여왕.
그렇듯이 뒤가 앞이라면,먼지는 청결할 것이고.
내 입은 마치 영화장면처럼 내 머리 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
우린 곧장 물 속으로 다이빙해,
바다 밑 해저까지 진격했네.
(번역, nj원시)
아래 비디오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동맹이었던 한국 군인들이 베트남 주민들을 소개하는 장면이 나온다.
가사 내용과 비디오 내용과는 상관없고, 한국인으로서 정치적 사과를 해야 하는 베트남 참전.
https://youtu.be/z0vCwGUZe1I
https://youtu.be/Mb3iPP-tHdA
A whiter shade of Pale.
-Procol Harum
[Verse 1]
We skipped the light fandango
Turned cartwheels 'cross the floor
I was feeling kinda seasick
But the crowd called out for more
The room was humming harder
As the ceiling flew away
When we called out for another drink
The waiter brought a tray
[Chorus]
And so it was that later
As the miller told his tale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Bridge 1]
[Verse 2]
She said, there is no reason
And the truth is plain to see
But I wandered through my playing cards
And would not let her be
One of sixteen vestal virgins
Who were leaving for the coast
And although my eyes were open
They might have just as well've been closed
[Chorus]
And so it was that later
As the miller told his tale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Bridge 2]
[Additional Verse]
She said, 'I'm home on shore leave,'
Though in truth we were at sea
So I took her by the looking glass
And forced her to agree
Saying, 'You must be the mermaid
Who took Neptune for a ride.'
But she smiled at me so sadly
That my anger straightway died
[Chorus]
And so it was that later
As the miller told his tale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Verse 4]
If music be the food of love
Then laughter is its queen
And likewise if behind is in front
Then dirt in truth is clean
My mouth by then like cardboard
Seemed to slip straight through my head
So we crash-dived straightway quickly
And attacked the ocean bed
[Chorus]
And so it was that later
As the miller told his tale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애니 레녹스 버전.
https://youtu.be/VZqPoriYX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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