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교/국제정치2014. 11. 1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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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22:09


대변인실/아프리카의 쿠웨이트 "카빈다" 지구, 토고 축구선수 2명 사망

원시 조회 수 308


며칠 전 국제뉴스 중에, 토고 국가대표 축구선수들 2명과 앙골라 운전기사 1명이, 카빈다 독립 해방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축구에 관심이 많은 아프리카 유럽 국가들에서 아주 큰 뉴스가 되었고, 연일 방송에 나오고 있습니다.

토고는 2006년 독일월드컵 때 한국이 프랑크후르트에서 2:1로 겨우 이긴 팀이라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고,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맨체스터 시티 팀 소속 엠마누엘 아데르바요가 있는 팀입니다.




togo football team funeral.jpg togo football team adebayor shocked.jpg


(좌: 토고 축구선수 2명 관 이동, (우) 총격 이후, 당혹감에 휩싸인 아데르바요 토고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모습)


진보신당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것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도 있고 하니까, 아무래도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안전 문제가 그 하나가 될 것입니다. 아주 원칙적이고 형식적일지 모르지만, 만에 하나 남아공 월드컵에 갔다가 한국 관중, 팬 1명이라도 다치거나 부상당하면, 문제가 되니까요. 지금 남아공 관중은 2006년 독일 월드컵 관중의 4분의 1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위 아프리카 정치 (제국주의 침략으로 점철되고, 제국주의자 식민통치와 3000여개가 넘는 언어들과 다른 인종/민족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내부 갈등,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과 미국, 심지어 과거 소련 러시아까지 아프리카 내정간섭이 심해서, 제국주의자들과 아프리카 지배계급동맹의 복잡성) 를 고려한다면,


"아프리카에서 월드컵, 올림픽은 안돼" 이런 편견이 전 세계 시민들에게 심어진다는 것은 국제적인 불행입니다. 왜 이 문제가 중요하냐면, 해외에서는 한국 그러면, "분단 국가: 남한, 북한으로 대립하는 나라"로 인식되어져 있고, 외국 사람들 만나면 물어보는 제 1주제가 "북한이 남한으로 핵무기 발사 안하냐? 남한 사람들 안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김정일 정권 제 정신이냐?" 등입니다. 평화와 관련된 주제들이 정치, 군사, 문화, 스포츠 등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월드컵 축구 문제와 관련해서, 이미 월드컵 자체가 코카콜라, 나이키, 아디다스, LG, Samsung 할 것없이 초국적 자본의 이윤 추구의 장으로 되었기 때문에, 좌파정당에서 마냥 "축제의 장"으로만 해석하기는 곤란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10억 인구 이상이 관람하는 경기라는 점, 한국 내 축제문화의 결여로 인해서, 월드컵 축구가 가지는 "축제, 노동시간으로부터 해방"이라는 의미를 또한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1) 적어도 이번 토고 국가대표 2명 사망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유감은 표명해야 할 것입니다.

2) 그 이유는, 단지 카빈나 해방군대의 테러 때문이다. 이런 피상적인 해외 논평이나 국내 논평을 따르는 게 아니라, 카빈다 지역의 유전 에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석유회사들, 그리고 앙골라 정부와 카빈다 지역간의 분쟁 등도 이번 토고 축구 선수 2명 사망과 앙골라 운전기사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 정도는 지적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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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쿠웨이트로 불리우는 카빈다 지역, 이번 토고 국가대표 축구 선수 2명 사망의 배경에는, 식민통치와 제국주의 지배, 그리고 석유회사들의 이해관계, 앙골라 정부와 카빈다 해방군간의 갈등이 있었다)

카빈다에 대한 뉴스 기사들 중에 조금 실제적인 정보가 있는 것을 하나 소개합니다.


Front for the Liberation of the Enclave of Cabinda (FLEC: 카빈다 해방전선)

The Forces for the Liberation of the State of Cabinda-Military Position: 카빈다 주 해방군) 총사령관인 로드리게스 민가스 (Rodrigues Mingas)는 이번 토고 국가대표 축구팀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이 행했으며, 살인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토고를 공격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앙골라 군대를 공격하려고 했다. 앙골라 정부가 카빈다를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 우리는 카빈다스의 앙골라부터 완전한 해방을 위해 싸우고 있다”


그러나, 사설 프랑스 연구소 IRIS 소장 필립 유고 (Philippe Hugon)는 이번 토고 축구 국가대표 버스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서, 카빈다 독립운동이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FLEC 의 이번 작전이 본래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FLEC (카빈다 주 해방군)은 콩고-브라자빌과 DR콩고 사이에 있는 좁고 기다란 지구 (strip)인 카빈다에서1963년에 창설되었다. 카빈다는 포르투칼 보호령이었다. 1975년이 포르투갈이 카빈다 영토를 포기하고 앙골라정부에 양도했고, 카빈다는 앙골라의 14번째 주가 되었다. 카빈다 자치주 독립운동은 이때부터 시작되었고, 콩고 공화국 조세프 모부투와 남아공의 지원을 받았다.


2006년, 카빈다 해방군과 앙골라 정부는 무력충돌을 줄이고, 카빈다 주가 더 많은 자치권을 갖는다는 평화조약을 맺었다. 그러나 카빈다 내부 다양한 조직들간의 이견들이 있었다. 그들 중 FLEC-PM(카빈다 해방군 무력입장)은 2003년에 조직되었고, 계속해서 앙골라 정부와 전투를 벌여왔다. 카빈다의 독립요구는 역사적 법적 근거가 있지만, 실제 갈등 원인은 석유이다.

앙골라 석유 수출의 60%는 카빈다 지역에서 나온다. 이는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정부의 중요한 재원이다. 카빈다는 아프리카의 쿠웨이트라고 불리우며, 실제로 앙골라를 아프리카 원유 수출 상위 국가로 만들었다.


“프랑스의 원유 회사 ELF를 비롯한 국제 원유 회사들은 카빈다 지역에서 정치적인 체스 게임을 벌여왔지만, 이제는 그 게임을 포기하고, 카빈다 분쟁 종식을 희망하고 있다”

로드게스 민가는 지난 일요일에 성명을 발표했는데 “무기가 회담을 지속시킬 것이다”

강력한 앙골라 지상군 3만명이 지금 카빈다 독립 해방군과 싸우고 있다. 한편 2009 인권 감시단 보고서 (Human Rights Watch Report)는 카빈다 해방군 지지자들에 대한 고문, 무차별적인 억류와 같은 인권침해를 반대하고 나섰다.


유고 프랑스 사설 IRIS 연구원은, 앙골라의 도스 산토스 정부는 카빈다 반군들과 했던 2006년 조약을 재협상할 수도 있고, 카빈다 지역 유전에 대한 권리를 카빈다 해방군에게 더 양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카빈다의 완전한 자치독립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참고 뉴스 기사


http://www.france24.com/en/20100112-angola-cabinda-rebels-independence-flec-pm-togo-rodrigues-mingas


http://news.bbc.co.uk/2/hi/africa/8449319.stm


http://www.guardian.co.uk/world/2010/jan/08/togo-football-team-ambushed-angola


(* 카빈다 지역 석유회사들을 한번 조사해봐야겠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해서 앙골라 정부, 카빈다 주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원시2010.01.13 12:59


축구 국가대표팀은 민간외교사절단에 준한다. 1) 이번 토고 팀 선수 2명 사망은 안타까운 비극이다. 더군다나 2010년 남아고 월드컵을 앞두고 발생한 사건이라서 더 국제적인 이목을 끈다


2) 이번 토고 국가대표 축구팀 버스 총격사건의 발단은 카빈다 자치구와 앙골라 정부와의 대립에서 시작된다. 앙골라 정부의 카빈다 해방전선 지지자들에 대한 인권유린과 불법 감금과 연관되어 있다. 이번 총격사건을 일으킨 카빈다 해방군 총사령관 로드리게스 민가스는 토고 축구팀 버스를 공격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앙골라 군대에 사격을 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카빈다 해방군대가 앙골라 정부의 카빈다 자치운동의 탄압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이번 사건을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3) 영국, 미국, 호주 등 석유회사들: 앙골라 정부의 카빈다 자치구 주민들 인권유린 침묵:

카빈다는 아프리카의 쿠웨이트로 불리울 정도로, 석유자원이 많고, 실제로 앙골라 석유수출의 3분의 1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앙골라에는 1950년대 미국 걸프 오일 자회사였고 현재는 세브론 텍사코 (ChevronTexaco) 자회사인 카빈다 걸프 오일 회사, 호주 ROC 석유회사, 영국 석유회사 등 국제 원유회사들이 유전개발로 수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앙골라 정부의 카빈다 자치구에 대한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이러한 원유회사들이 침묵하고 있고, 카빈다 지역분쟁은 국제사회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이러한 침묵 배경에는, 카빈다 해방전선이 지금 앙골라 정부가 석유회사에 부여한 석유개발권을 축소하고, 카빈다 자치구가 석유개발권리의 전체 30%를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토고 팀 선수 사망으로, 몇 해외 언론들은 2010년 월드컵 경기를 남아공에서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사를 싣고 있다. 하지만 진보신당은 월드컵이 남아공에서 평화적으로 지구축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대륙의 내전들의 근본원인들은 대부분 과거 서유럽 제국주의 식민통치과 관련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 카빈다 지역에서 발생한 토고팀 국가대표팀 선수 2명의 사망 배경에도, 석유유전을 둘러싼 카빈다 자치구와 앙골라 정부간의 대립이 있다.


아프리카는 지금도 다이아몬드, 광산개발, 종족간의 내전을 둘러싼 무기수출 등을 둘러싼 초국적 자본간의 경쟁과 내정간섭 등으로 내전들이 장기화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내전이나 무력충돌을 단지 아프리카 국가들의 안전불감증이나 종족들간의 분쟁으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평화적인 지구촌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UN 등 국제사회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평화를 방해하고 재전을 부추기거나, 인권유린을 침묵하는, 석유회사들, 다이아몬드 등 광산업자들과 독재자들과의 동맹을 비판하고 감시하고 나서야 한다. 더 나아가 남아공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아프리카 대륙의 내전들이 종식되고, 다이아몬드 석유 이윤추구보다 인간의 생명이 중시되어야 한다.


참고 글:

http://www.newsleech.co.za/news/lets-keep-cabinda-in-the-spotlight-lara-pawson/

http://africa.hostingwithu.com/Cabinda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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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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