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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의 '김건희' 사과 옹호, 그 문제점. 공사구분을 못한 김건희를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렇다면 정경심-조국의 자녀사랑에 대해서 찬양해야했다.

by 원시 2021. 12. 27.

유창선의 김건희 사과 기자회견 평가 역시 삐뚤어졌다.  김건희의 '남편에 대한 애잔한 편지 사과'에 대해서 유창선은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렇다면, 정경심-조국의 아들 딸 사랑은 얼마나 '태평양 고래의 자녀사랑'이 아니겠는가? 유창선은 조국 전 장관의 자식 사랑에 대해서도 '원초적인 진도개 어미의 새끼 사랑'이라고 적시해야 공정하지 않겠는가? 

 

솔직한 래퍼 가수가 있었다면, '우리 재산 보호해주는 야경국가 night-watch man state' 검사사위 하랬지, 씰데없이 대통령 후보하랬나, 이게 머니 크리스마스 이브 와인 잔에 샤갈 앤디 워홀 감상할 기분 다 잡쳤네, 나에게는 정치 필요없어, 현금백이면 충분해, 인생이 별거니, 너도 나도 돋보이려고 해도 생은 너무 짧아. 나는 남자다워. 가식이 싫어. 철학자들 앞에서는 돈-스노비시 하다 하지, 강연료 적게 주면 삐쳐 삐쳐, 그게 다 순리야. 난 솔직해, 가식이 싫어 아주. 현금이 조타고 어서 말을 해버려. 인생은 그냥 좀 돋보이는거야,철학자는 저리 가, 우아한 채 가식이 싫어' 

 

 

유창선

김건희씨의 사과 기자회견을 시청했다. 그동안 잘못한 것과 억울한 것 따지려 하지 말고 일단 무겁게 사과해야 한다고 이곳 페북에서 말해왔던 사람으로서 짧게나마 의견을 남기는게 필요할 것 같다.


사과는 진솔하게, 본인으로서는 가장 무겁게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로 이루어진 것 같다. 신파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개인으로 돌아가면 모두가 신파인 것이 우리들의 인생이다. 공인도 아닌 그가 남편과의 여러 얘기들이나 감정을 말한 것은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럴 때 남편이 아닌 정치나 나라 걱정 얘기부터 하는 사람을 오히려 신뢰하지 않는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후보 본인이 아닌 배우자의 거의 20년 가까운 시절에 있었던 일들이 이렇게까지 대선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광경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거기에는 진작에 몸을 낮춰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윤석열 부부의 책임도 컸지만, 이를테면 3가지 잘못에 대해 10가지 잘못으로 부풀려버린 모략의 정치도 한몫했다. 

 

'이력 부풀리기'를 비난하면서 '의혹 부풀리기'를 해왔던 카르텔 세력이 있음을 지켜보았다. 지금도 유튜브에 가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뜨는 수많은 인격 테러들은, 우리 인간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얼마나 잔인하고 비열해질 수 있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에 더 이상 갇히지 말고 이제는 후보들 본인에 대한 검증과 평가에 우리가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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