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박근혜를 사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정작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도, 반성한 적도 없다.
오히려 박근혜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까지 전 과정을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이라고 발언함.
재판과정에서도 '재판부를 믿지 않고, 사법체제를 부정해버림'.
박근혜는 2016년 탄핵 자체를 '정치 보복'으로 간주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문재인이 박근혜 '죄'를 사면해줬다. 박근혜 측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왜냐하면 박근혜는 2016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줄곧 자신은 잘못을 범한 적이 없고, 최순실과 같은 측근들이 '일탈'해버려서 자기 계획 자체가 '적폐'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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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jtbc
박근혜, 사과·반성은 끝내 없었다…출간할 책엔 "주변인 일탈"
[JTBC] 입력 2021-12-24 20:15
[앵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곧 옥중 서신을 모은 책을 출간합니다. 책에선 국정 농단을 "주변 인물의 일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씨는 그간 재판에서 본인이 직접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면이 정당하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씨의 옥중 서신을 엮은 책입니다.
이달 말 출간 예정입니다.
박씨는 이 책 서문에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믿었던 주변 인물의 일탈"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했던 모든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혔다"고 썼습니다.
국정농단이 최서원 씨의 개인적 일탈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그러면서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걸 보며 삶의 무상함을 느꼈다"고도 했습니다.
박씨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에도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구속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2017년 5월 첫 공판에선 "변호인의 입장과 같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