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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대장동(화천대유)

경찰, ‘대장동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딸 검찰 송치

by 원시 2022. 9. 6.

경찰, ‘대장동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딸 검찰 송치
-: 2022.09.05 14:38김태희 기자

정상 절차 없이 분양받아…주택법 위반 혐의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구역 일대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일하고 회사 보유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주택법 위반 혐의로 박 전 특검의 딸 박모씨를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박씨에게 아파트를 분양해 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박씨와 같은 경위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일반인 1명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씨는 화천대유에 근무하던 지난해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회사 보유분 84㎡ 1채를 정상 절차 없이 분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택법상 분양 계약이 해지돼 미분양으로 전환된 아파트의 경우 공모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대표는 이런 절차 없이 박씨 등 2명에게 아파트를 분양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가 현재까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씨와 같은 방식으로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은 일반인 A씨는 이 대표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씨를 수사하던 중 A씨 사례를 파악하고 함께 형사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아파트를 분양받은 과정의 위법성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을 접수해 수사한 결과 행정형벌 상 문제를 확인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대가성 유무 등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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