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이익, 평가보다 클 것 예상.. 성남시장 비서실에 수차례 보고서"
임주언 입력 2022. 03. 15. 04:08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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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증인 김민걸 회계사 법정 증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에서 “사업용역 결과보다 더 많은 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예상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피고인 5인에 대한 재판에는 김민걸(사진) 회계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회계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으로 일했다.
검찰이 “(민간 연구기관의)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수익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예상할 수 있는 것 아니었냐”고 묻자 김 회계사는 “용역 결과보다는 더 많은 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고 답했다. 앞선 재판에선 실무자가 초과이익 환수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가 상부에서 질책을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공사 투자사업팀장이었던 정민용 변호사가 2016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비서실에 수차례 보고서를 제출했던 정황도 제시됐다. “정 변호사가 성남시청 비서실에 보고서를 갖다 준 게 여러 번이었느냐”는 검찰 질문에 김 회계사는 “한 번은 아니었다”고 했다. 다만 시장 대면보고 여부는 모른다고 했다.
변호인 측은 혐의를 인정한 정영학 회계사 진술의 신빙성을 깨는 데 주력했다. 변호인은 “정 회계사가 검찰에서 증인, 정 변호사와 긴밀히 협조했다고 진술했는데, 그런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 회계사는 “그런 적 없다”고 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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