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보정당_리더십

2011 제안서 - 진보정당 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 원시

by 원시 2016. 8. 10.

2015.01.20 20:50

진보신당/민노당 경험이 없었던 분들과 옛 사회당 당원들께

원시 조회 수 1278 댓글 3


선거기간이라서 '선택'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우선 <당 성장 발전 전략> 파일을 하나 올려드립니다. 

당 역량 강화 주제들과 방안들 온라인 참여 by 원시 2011 January.pdf 


당 역량 강화 주제들과 방안들 온라인 참여 by 원시 2011 January.pdf



2012년 진보신당 당 성장 전략 추진위 (장혜옥, 장석준님)에서 온라인으로 저에게 부탁을 해서 메모해서 제출한 것입니다. 진보정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당 안팎의 정치적 요구들은 어떤 형태로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당원들께 조그마한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옛 사회당 분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토론한 지 꽤 되었습니다. 2011년 12월 31일 마지막 날, 사회당 금민, 박정훈 당원을 <당원이라디오>에 초대해서 신년을 함께 맞이한 이후, 총선 때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향희 당원과의 동영상 공동 제작, 충북 곰탱이님과의 인터뷰, 제가 여름 휴가 반납하고 번역했던 <글로벌 슬럼프/그린비>를 추천해주신 안효상 전 대표 등, 그리고 금융(화) 자본에 대한 투쟁 등은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억입니다. 물론 2012년 대선 전후로 김순자 후보 사건 등에 대해서는 저 역시 비판적이고 우려의 시각의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옛 사회당 경험을 '공감'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처지, 즉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경험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편들기'가 아니냐, 그런 내부 검열의식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당 활동을 하면서는, 공개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끊임없이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적 오류 시인과 화해는 진심을 담아 신속하게 하면 좋다고 봅니다. 쉽게 그냥 '성장통'이라는 말은 쓰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짧은 1~2년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간 5년, 10년, 15년, 20년 이렇게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첫걸음이 지난 2~3년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위 <파일>을 굳이 올리는 이유는, 이번 당 대표 선거를 지켜보면서, '토론 주제들'이 깊이가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C 후보와 같은 새 얼굴이 발굴되는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정당운동 경험의 차이 (시간, 장소, 길이, 조직 등)로 인해서 '심층적인 토론을 통합 합의'가 풍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내가 제시한 방안'으로 하면, '너 뿐만 아니라, 네 친구 가족까지 다 잘 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옛 사회당 경험과 자료들에 대해서는 또 제가 개인적으로 더 배우기로 하고, 또 자료를 가지고 계신 분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하겠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당 역량 강화 주제들과 방안들 (원시 原始: 2010년 12월~2011년 1월)


1. 당이 당원에게 해줘야 할 일은 무엇인가? 당과 당원이 정치적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들게 해야 한다

2. 진보신당 진보재구성 미-성공 이유: 현대 정당의 필수조건들을 갖추지 못했다

3. 당원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당원의 자격 연구/강화 + 진보신당 당원들 사이 팀워크 높이기 + 공동 학습 (1주)

4. 진보좌파는 정책 수립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행성) 복지국가 담론에 대한 평가

5. 시대착오적인 잘못된 이분법 (박용진): 선거가 더 중요하냐? 사회운동을 강조하는 정당이냐?

6. 보수파와 민주당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 보편적 복지국가는 <진보정당>의 대표 슬로건으로 부적합한 이유에 대해서

7. 도시공간 정치의 중요성: 생태운동 -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참여공간들을 헤집고 들어가고

8. 정치적 적들의 세계화에 늘 주목해야 한다: 반재벌 => 반 해외 초국적 투기자본 운동까지 포괄

9. 지방행정/의회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서: 지역강화와 당원들의 의사소통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입법: 시, 구의원들 매일 1명씩 중앙당사에서 발표회, 질의 응답시간)

10. 민주당과 보수파의 당 운영과 차별성: 1 당원 1 당내 <위원회> 소속 의무화 + 중앙당 당직자들의 활동방식을 바꿉시다 (위원회별 지원 활동 : 팀워크 강화 방안)

11. 미디어와 정치를 통한 정책 수립, 대중의 정치 참여, 여론 정치 활성화: 당 홈페이지 개혁방안들 제시 (당원들 의견 취합) 

  



 

등록

Comments '3'

민경 2015.01.20 21:30

오 좋은 자료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댓글

원시 2015.01.21 03:55

위 주제별 메모는 스케치라서 읽어보시고 다시 의견을 주세요. 그럼 소주제별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시일이 지난 것도 있고 하니까요. 그리고 민경 당원께서 질의하신 질문들에 1가지만 답변했는데요, 시간이 나는대로 제 의견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선거가 아니더라도 토론할 필요가 있는 주제들이니까요. 


지금 아무래도 진보적 유권자들과 시민들이 대중적 진보정당에 요구하는 바에, 기존 진보정당들이 다 제대로 응답을 못해서, 이런 당 진로를 토론하지 않나 싶습니다.

 댓글

달나라인 2015.01.21 02:3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