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 비토 콜로오네의 말, “약한 놈은 항상 남 탓하고, 강한 놈은 자기 스스로에게 그 '탓'을 묻는다”
윤석열의 자기파괴적 ‘계엄선포’와 자포자기를 분석하는 ‘탐침’은 정치경제적,문화적,심리적 메스 등 다양해야 한다. 윤석열은 굉장히 소심하고 겁이 많다. 사시 9수가 문제핵심이 아니라, ‘점보기’에 의존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DNA가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체득된 ‘소심증’ ‘겁많음’이다.
패배한 장수 윤석열이 자기 부하들 홍장원, 곽종근 탓을 한다. 수치를 모르고 비열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비토의 말에 따르면 윤석열은 남탓하는 심약한 놈 범주에 속한다.
12-3 계엄령 버튼 누르기도 그의 ‘소심함’ ‘겁많음’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그 소심함을 감추려고 그정반대로 ‘무력동원’을 한 것이다.
에리히 프롬이 히틀러의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개념을 사용했다. 일종의 방어기제인데, 사람은 자기와는 정반대의 특질을 발전시키면서 원래 그의 존재를 부정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반동형성이란, 사람들이 실제 감정과 정반대로 표현하는 방어 메커니즘으로 과장된 형태를 띠기도 한다. 쉬운 예로, 평소 사회생활에서 ‘너 별로 남자답지 못해’ 이런 소리를 듣곤 하는 남자가 자기보다 약한 노인이나 여자들을 인정사정없이 폭행을 할 때, 혹은 술이나 마약 등 유해물질을 스스로 통제하지못하는 ‘물질 사용 장애 SUD’을 겪고 있는 여성이 ‘금욕’과 ‘절제’를 찬양하는 경우를 가리켜 ‘반동 형성 (reaction formation)이라고 한다.
윤석열이 정당활동도 국회의원 경력도 전혀 없는 정치초보, 조선시대 철종 이원범씨 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인 기질도 겁도 많고 소심함으로 가득차 보인다.
한국 민주주의 게임 규칙에서 ‘계엄령 선포’란, 야구경기에서 ‘몰수패’에 해당하는데, 윤석열이 그 ‘자멸의 버튼’을 누르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의 극단적인 방어기제 (반동형성)가 소심함과 약함과는 정반 방향으로 독단적인 ‘무력 사용’을 선택했다고 본다.
[보충] 반동형성 (방어 기제)의 한 사례. 아돌프 히틀러가 강박적인 청결집착증을 가지고 있었다. 피를 싫어하고, 먼지와 시체도 혐오했다고 한다. 그는 전쟁 막판에 베를린 도시도 다 파괴해버려라고 명령을 내릴 정도로 ‘파괴성’을 보유했는데, 자신의 파괴성을 부정하는 한 방식이 바로 ‘피, 먼지, 시체’ 혐오였다.
또한 히틀러는 1931년 자기 조카이자 연인 겔리 라우발이 총기로 사망 (자살로 판정되었으나 의문사)하자, 그 이후 채식주의가 되었다. 이것도 ‘반동형성’의 한 사례이다.
히틀러는 사냥을 극도로 싫어했는데, 이것 그의 살육과 파괴성을 깨닫는 것을 억압하는 ‘방어 기제’이다.
(에리히 프롬, 인간 파괴성의 해부, 중에서)
#Erich Fromm, Vito Corleone, God Father, 채식주의자, 사냥혐오, 청결집착증, 반동형성 (reaction 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