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적은 세월호 참사 현장이나 다름없었다. 다세대 주택 지역, 신림동 반지하 여성 3명의 죽음은 15분 만에 발생했고, 이웃 주민 2명이 먼저 창문을 뜯으려고 했으나 수압 때문에 실패했다. 성인 남자 1명만 더 있었어도 창문을 뜯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민 전씨는 통탄했었다.
슬픔의 현장이었다. 왜 윤석열은 신림동 반지하 수몰 현장을 방문했는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 재난 방지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인가?
반지하 방을 습격한 물을 피하지 못한 그 슬픈 방 앞에서, 윤석열이 소방대원과 나눈 대화는, 행정부 수장이 해야 할 대화는 아니었다.
윤석열 대화 요지는, 서초동 자기 아파트는 언덕에 있는데도 저층이 침수되는 것을 자기가 봤다. (신림동 반지하) 저지대이니, 도림천 범람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미 서울 저지대나 한강 고수부지, 강남역 등은 '집중호우 침수 위험지대'였다. 그렇다면 윤석열은 신림동 반지하 방이 왜 집중호우 예방을 할 수 없었는가를 논의하고, 대책을 이야기해야했다.
그렇지 않고, 윤석열 대화만 놓고 보면, 서초동 고지대 언덕 아파트의 저층도 침수되는 판국에, 이런 저지대 반지하는 오죽 하겠느냐, 침수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3명이 어제 수몰된 그 방문 앞에서, '숙명적인 비 피해'였다는 식으로 말할 바에는, 차라리 그냥 인간적으로 통곡하고 올 일이었다.
보여주기 행정으로, 3명이 수몰된 이후, 하루 지나서, 그 반지하 방을 방문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윤석열이 신림동 반지하 여성 3명이 사망한 그 집 창문 앞에서, 방을 쳐다보면서 했던 이야기이다.
"여기 자체가 신림동 좀 고지대면 괜찮은데, 지하라도.
여기는 지금 자체가 저지대다 보니까, 도림천 범람이 되면은 수위가 올라가면, 바로 여기가 직격탄을 맞는구만.
아니 어제 엄청난 거지.
서초동에 우리, 제가 사는 그 아파트가가 전체적으로는 좀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거기가 1층이 지금 물이 들어와가지고 침수될 정도니...,
제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벌써 침수가 시작되이 되더라고.
그러니 뭐,
아니 그러니까 제가 있는 아파트가 약간 언덕에 있잖아요.
그런데도 그 정도니. (윤석열 2022년 8월 9일, 서울 관악구 신림 반지하 3명 수몰 현장 방문에서 소방대원에게 한 말) "
윤석열 무능, 국민의힘 분열의 뿌리.
언론 보도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pwMZxyCQydU
윤석열 발언 "여기 자체가 신림동 좀 고지대면 괜찮은데, 지하라도.
여기는 지금 자체가 저지대다 보니까,
도림천 범람이 되면은 수위가 올라가면
바로 여기가 직격탄을 맞는구만.
아니 어제 엄청난 거지.
서초동에 우리, 제가 사는 그 아파트가
전체적으로는 좀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거기가 1층이 지금 물이 들어와가지고 침수될 정도니...,
제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벌써 침수가 시작되이 되더라고.
그러니 뭐, 아니 그러니까 제가 있는 아파트가 약간 언덕에 있잖아요. 그런데도 그 정도니.
경향신문 보도.
https://www.khan.co.kr/politics/president/article/2022080916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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