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불황기 하청 노동자들이 임금 인하라는 불이익을 당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시기 30% 인금 인하에 대한 원상복귀를 목표로 했다. 사측과 산업은행, 정부가 충분히 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속보] 대우조선 하청노사, 파업 51일 만에 잠정합의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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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2-07-22 16:22
수정 2022-07-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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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 51일째인 22일 오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제1도크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이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와 하청업체들이 22일 오후 임금 4.5% 인상과 폐업 하청업체 노동자 고용승계 등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지난달 2일부터 51일째 이어져온 파업이 종료된다. 조선하청지회는 이날 오후 5시2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 타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하청지회는 파업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임금 30% 인상을 사실상 철회했고, 파업 피해에 대한 민·형사상 면책 부분도 추후 협상 과제로 남겨놨으나,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최악의 참사는 면했다.
거제/ 박태우 서혜미
정책비교/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