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축구 뿐만 아니라, 정치 정당이나 사회운동에서 새로운 얼굴의 등장은 늘 설레인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정치계에서 '청년정치'는 번개불에 콩구워먹기식이다.
리버럴 민주당과 보수파 국민의힘이라는 두 개의 큰 정당에 비해,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어떤 청년정치를 펼쳐야 하는가?
이것은 민주노동당 출범 이후, 지난 20년간 외쳐오던 정치적 기획이지만, 정당 지도자들은 그 때 그 때 실천하지 않았다. 70년대부터 박정희 독재와 싸운 세대, 전두환 파쇼와 노태우 정권, 그 이후 김영삼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박근혜 보수파 정부 하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경험을 한 여러 세대가 '무지개'연합을 해야 한다.
정치적 실천 경험, 읽은 책, 시위 방식, 투쟁 양식, 정치적 주안점들이 제 각각 세대별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세력들을 '무지개 연합'으로 엮어내고, 다양성 속에서 '통일적 당 입장'을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진보정당 지도자의 덕목이다.
생물학적 나이로 인해 586 정치가들이 서서히 퇴장하고, 과거 419세대가 그랬듯이, 그런 것은 별 의미도 없다.
진보정당을 만들었으면, 매년 매달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해야 한다.
바톤 패스.
baton pass. pass over the baton,
hand off the baton
pass the baton between team m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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