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해설하면서 대한축협에 할 말은 했다. "아프더라도 환부를 드러내야 한다."
1. 생활 아마추어 축구인들에게 월드컵 축구의 의미란?
월드컵은 축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축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학교이다. 축구 전략은 아직까지는 유럽 코치들이 만들어내고 있다. 요한 크루이프 이후 공격 수비의 이원적 구분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번 2018년 몇 경기에서 나타난 축구 특징은 25% 공간에서 두줄, 네줄 축구라고 볼 수 있다. 두 팀 16명 선수들이 25% 코트 공간에서 계속 자리 이동을 하면서 패스를 하면서 슈팅 기회를 노린다.
체력과 기술, 선수간 협력 체제를 필요로 하는 두줄 네줄 축구이다.
2. 아직도 '주장 박지성'을 찾는가?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전 3 경기 모두 관전했던 축구광인 나 역시 이번 월드컵 한국대표팀 선수 이름 절반을 다 외우지 못했다. 1986년 박창선의 중거리 슛 골 이후, 이런 무기력한 국가대표팀은 처음이다. 월드컵 예선전부터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손흥민 한 명 앞세운 공격은 월드컵 무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박지성이 미드필더에서 뛸 때는 박지성을 중심으로 10명이 1명처럼 움직이는 안정감이 있었다.
박지성은 그만큼 축구 학습 능력이 뛰어났고, 영리한 플레이를 할 줄 알았다. 단순히 많이 뛰는 마라토너가 아니다.
2018년 신태용 호에는 박지성과 같은 중앙 통제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들이 없었다.
수비수 장현수, 김민우 등이 국제 무대에 올려놓기에는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도 있지만, 미드필드에서 공 점유율이 6:4, 7:3으로 밀렸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부담이 많아졌다.
수비수들만 탓할 게 아니다.
3. 총 책임은 대한 축구 협회이다.
한국 선수들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번 2018년 월드컵은 그런 정신적인 안정감을 축구협회가 선수들에게 주지 못했다.
고질적인 병으로 거론되는 연세대 라인, 고려대 라인, 홍명보 전 감독 당시 불거진 고름이 아직도 터지지 않고 지뢰밭이 축협 내부에 있다.
이렇게 전 국민들에게, 또 세계 축구인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받는 축구에, 연세대 라인, 고려대 라인이 무슨 말인가?
멕시코 전 패배 이후, 박지성 해설가의 축구 협회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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