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창고/20122019. 1. 29. 13:03

2012.01.04 18:18


홍세화 대표체제, 그리고 중앙당 인선에 대한 소견


원시 조회 수 1170 댓글 2 ?

1. 진보신당, 노.심 착시현상 부활 주의해야 




홍세화 선생이 당 대표가 된 것은 장점도 약점도 너무나 뚜렷합니다. 장점은 대나무처럼 운동경로와 인생의 마디 마디가 대중들과 당원들에게 선명하게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당 공직자, 당직자 경험이 전무함에도 노.심보다 더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니 효과가 아니라, 신뢰라는 측면에서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홍세화 대표를 보고 당원이 된 분들도 있으니까, 대중성도 어느정도 갖췄다고 봅니다. 




하지만 단점도 뚜렷합니다. 당원들의 자발성을 강조하지만, 홍세화 대표가 역으로 노.심 착시현상, 즉 "위임정치" '홍세화 대표가 알아서 잘 하겠지?' 당원들의 비-자발성 효과를 가져왔고, 앞으로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두번째 당 안에서 볼 때, 주체들의 검증 기회, 특히 김종철 부대표를 비롯한 세대들이 중요한 시기에 정면으로 부딪혀 깨지거나 승리하거나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영화 <비열한 거리>를 실천한 박용진씨를 거꾸로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당 대표 직전에 설문조사를 해서, 당내 4세대로 나눈 것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 앞으로 보다 더 투명하게 본격적으로 논의를 했으면 합니다. 각 세대별 장,단점들을 우리 조직 안에서 해결하느냐 마느냐, 없느냐 있느냐가, 새 진보좌파 정당 건설에서도 분명히 문제들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jan2_jidongwon_and_grandpapa.jpg 


( 지동원 선수의 골, 응원하는 선더랜드의 팬, 할아버지 파워가 인상적이다. 진보신당에게 필요한 것이 팀워크이다.


개별적으로 열심히 해봐야 지지율은 오르지 않는다. 오만과 옹졸함을 버려야 할 때이다) 




2. 중앙당 인선에 대해서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진보신당은 자기 체중과 능력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 채, 관성적으로, 조금 더 비판적으로 이야기하자면, 60평 집에서 살다가, 20평으로 줄인 집으로 이사왔는데도, 명료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조직은 방대하고, 사업 속도는 느립니다. 




두번째로, 조승수 대표체제에서 당직자들과 정책실의 집단 탈당, 이건 저도 처음 보는 현상이라서 정치적 충격입니다. 이런 악조건에서, 새롭게 중앙당 인선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당장 저부터, 중앙당에 <뺑덕어멈당> 활동하는 당원들은 논외로 칩시다, '저 중앙당 당직자들 당원들에게 소개해준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당원이라디오>로 인터뷰하고 그래봐야, 나중에 탈당해버리고, 그러는 것은 아닐까?' 그런 불신이 있습니다. 님들이 독자파건, 사회주의자이건, 진정한 녹색좌파건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이건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당원들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불신"일 가능성이 큽니다.




두번째는, 4월 총선, 새로운 진보좌파 정당 건설, 이 두 가지 과제들을 수행하고 마무리하는데, 새로운 중앙당 당직자들 (당대표, 부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실장단, 중앙당 당직자들)의 정치적 실무 경험이 짧습니다. 수퍼맨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객관적인 현실이 그렇습니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일하면, 4월 총선, 어느 지역에서 1석, 비례대표 1석 이런 정도에 기대는 정도로 사업하고 끝날 것입니다. 개별적으로는 다들 뛰어난 분들이겠지만, 팀워크를 형성하고 새로 일을 배우고 익숙해지는데까지 객관적으로 7-8개월은 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문부식 대변인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탓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안]은, 조속히 팀 체제를 만들어서, 일할 당원들을 당직자들이 찾아나서야 합니다. 그냥 제 관찰기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진보신당 당력은 2002년 민노당 1월 수준과 거의 동일합니다. 지금 일 할 수 있는 당원들과 미친듯이 일하지 않으면, 신명나게 협조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실수가 있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문부식 대변인 사건이 아니더라도, 이와 유사한 정치적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살 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일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홍세화 대표 체제 인선, 인선과정의 투명성과 민주성, 적합성, 사실 따질 시간도 겨늘도 없습니다. 그게 우리들 현실입니다. 지금 당원들이 다 잘해서, 좋아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닙니다. 당이 정비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 인선에 보다 신중해야 하고, 보다 투명하고, 보다 더 민주적으로 할 것입니다. 그런 교훈을 남기고, 지금은 단기적으로는 당 지지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총선 전에 새 정당 출범을 하려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료하게 가르고, 전자에 투자해야 할 때입니다.  




아마추어리즘, 옹졸함,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자기보다 훌륭한 활동가 미래 당원들이 있으면, 진보신당 기득권을 다 포기해야 합니다. 자의적으로 함부로 적은 것이라도, 내부 권력을 휘둘러서는 안됩니다. 그런 파울 플라이에 애궂은 당원들 머리에 공맞고 병원에 실려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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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삼출이와 대치 2012.01.04 18:48

원시님 !!!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잔부상없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


 댓글

조반유리 2012.01.05 00:20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특히 대안 부분:  <할수있는것과 할수없는것>


이걸 잘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이것에 투자하면서 진보좌파 정치운동의 재구성의 밑거름이 되는것... 아마 중앙당 계신 분들 모두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당활동 원데이 투데이 하신 분들도 아니고 모두들 탁월한 자원들이시니까...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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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22019. 1. 24. 20:25

2012.08.25 19:46

홍세화대표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 비판적 검토 (1)

원시 조회 수 988 댓글 1 ?

생각나는 것 몇 가지 적습니다. 글쓰기 전에 서설, 진보신당 현상 = 홍세화 (안효상)은 해태 (야구) 왕조(16년 한국시리즈 9회 우승)인데, 진보신당은 기아 타이거스(간당간당 5등). 




2011년 9-4 당대회 이후, 새로운 대표단을 구성할 때, 당 안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4가지 세대들간의 대화/소통, 차이와 동일성을 정치적 실천으로 융해해 낼 수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 2012년 8월 중간에 평가를 해보면, 현재 사회당-진보신당 집단 지도 체제는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홍세화-안효상 지도체제에 비판적인 사람들이나 집단도 당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실천할 때는 같이 하고 그랬으면 합니다. 




정당은 철학적 관점만 가지고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필요조건들과 충분조건들의 구별이 필요해 보입니다. 




1. 홍세화 대표 <선언문>,그리고 프레시안 기사 2개를 읽고 문제점 - 지젝한테 묻지 말고 홍세화를 보라, 친정엄마를 보라.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 이야기는 새로운 정치 주체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해석합니다. 아니 늘 우리는 새로운 정치적 주체들을 발굴하고 찾아 나서야 합니다. 




당원들의 원성(?)이 자자한 지젝 (Zizek), 마르쿠제 (Marcuse), 구하 (Guha) 등 이런 이름들 빼고 그냥 말 뜻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배제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특히 '노동'은 하는데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를 빼앗긴 자들이나 사회적 '승인'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비정규직 노동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순위를 따지는 척도들을 말하기 전에, 진정한 좌파라면 <배제된 노동>을 이야기하려면 한국에 있는 이주민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정치적 연대와 실질적인 당의 활동을 보여줘야 한다. 2050년에 가면 한국도 지금의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천만 이상의 노동력을 해외에서 들여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사실 홍세화 대표가 20년간 파리에서 이주민노동자 택시 운전수를 했기 때문에, 위 사실을 모를리가 없다. <대선 선언문>과 <진보의 자살인가 타살인가?>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제된 노동> 개념부터 명료하게 설명하지 않고서 지젝의 모호한 개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한국에서 아이들 돌보는 친정 엄마, 시어머니, 고모 이모들의 노동은 어떠한가? 얼마 전 지인이 한국 해남군에 사는 할머니가 서울에 사는 딸 아이들 보러 주 5일간 있고, 주말에는 전남 해남에 있는 할아버지 (남편) 밥해주러 출퇴근하고 있다는 말을 해줬다. 진보신당이 진정한 좌파이려면 그리고 여성 친화적 정당이면, 한국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진지하고 창의적으로 고민한다면, 지젝 이야기만 할 게 아니라,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 육아 비용 지출하라" 전국의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들 종로에 다 모이거나 여의도에 모셔서 데모를 해야 한다.




"친정 어머니를 공무원화하라 !!" 지금 누가 한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가? 왜 친정 엄마 시어머니들이 아이들 보느라 근육통 무릎통에 시달려야 하는가? 그리고 주말이면 영감탱이 ^^ 밥해주러 또 5시간 버스타야 하는가? 




모텔, 호텔 노동자들을 비롯해서 도시공간에 존재하는 <배제된 노동>은 많다. <배제된 노동> 선언이나 인용이 아니라, 한국 자본주의의 조사와 탐구에 기초한 주체적인 실천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것이 좌파당이 할 일이다. 몇 가지 아이템을 찾아서, 민노총이나 통진당 등 타 당에 비해 상대적인 정체성 확보로 자족할 일이 아니다. 



2012.08.25 20:19

홍세화대표 <배제된 자> 비판적 검토(2) 배제-포함의 척도들의 다양함 해결해야

원시 조회 수 876 댓글 0 ?

2. 배제된 노동 개념을 사용하기 앞서 - 생각해야 할 점




진보신당은 지적으로 게으른 측면이 있다. 남들이 쓴 개념들의 역사성에 대해서 탐구하지 않고 그냥 수입하거나 빌어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또는 빌어오는 것도 정확하고 엄밀하게 써야지, 자의적으로 사용하고 더군다나 자기 권위까지 실어서 타인의 비판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까지 있어서 "사유의 폐색성"을 보게 된다. 




예를들어서, 진보신당이 새로운 주체를 찾는데, 왜 <배제된 노동> 개념이 <착취노동> 개념보다 더 나은가? 어떤 사회적 현상들을 더 많이 더 잘 설명해주는가? 최소한 이런 이론적 작업이 홍세화 대표가 지젝의 모호한 <배제>개념을 끌어들이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 지젝이 아니더라도 이미 정치학에는 "배제와 포함의 정치"문제가 있습니다. [exclusion, inclusion politics를 번역]




과거에 써온 착취, 지배와 같은 개념도 여전히 필요하다면,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조직적으로 필수적이라면 굳이 버릴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민노총 정규직 노동자들이 아이들 학원 보내느라 잔업 하루에 3~4시간 하고 학비 버는 게 현실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일자리 뺏고 있고 (결과적으로, 잔업할 우선순위도 원청 정규직 노동자에게 먼저 갑니다) 그래서 노동자-노동자 갈등이 심합니다. 이런 현실을 두고, 정규직 노동자들을 "혁명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조.중.동에서 사용하는 "귀족노동자"라고 우리가 진단해버려야 합니까?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착취 노동"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더 강도높게 사회적 차별까지 당하고 있는 것은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이라는 것은 또다른 사회적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 문제들을 다 같이 다 고려해야 합니다. 




2. 배제-포함 정치학의 논리적 실천적 기준




<배제의 정치학>에서 중요하게 우리가 한가지 고민해야 할 지점은, <배제>의 주체가 누구고, <배제당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떤 기준들에 따라서,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 그렇게 되는가? 입니다. 




제가 볼 때는, 진보신당과 같이 실천적 능력 크기가 적은 당에서 이 거대한 프로젝트들을 다 완수하기는 당장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점만 지적하겠습니다. <배제 정치학>을 당에 끌여들일 때는, 적어도 당에서,  배제 자체 문제가 아니라, 배제-포함 기준을 놓고 제 2차 논쟁과 토론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배제만을 이야기해서는 안되고, 그 대안, 포함 inclusion 의 정치적 전략과 실천이 있어야겠습니다. 




그럴려면 당 안, 당원들끼리, 정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배제시키지 않는> 당활동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진보신당 4년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당의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1) 직장 당원들의 참여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당에서 배제당하고, 2)  지역에서 모임들에서 소-패권적 행태들 때문에 정작에 필요한 당원들은 탈당하고 3). 지도부와 평당원들 사이,  평당원들 내부 끼리끼리 문화를 통한 지위확보 등 당의 공적 성장보다는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등, 일상적인 미시적인 <배제> 문화가 많았습니다.  당의 활동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고인 물'이 생기고 썪게 마련입니다. 




그럼 <포함>과 <배제>의 어떤 기준들을 가지고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겠습니까? 




그냥 <포함>은 좋은거고 <배제>는 나쁜거고? 그럼 끝입니까? 그렇다면 페이스북에서 like (좋아요) 눌러주고, 카카오톡 대화방 친구 <포함>이면 좋은거고, 아니면 <배제>된 것이고, 이런 기준들은 다 무엇인가요?  


2012.08.25 20:57

홍세화 대표 <배제된 자> 개념 비판적 검토(3) 지젝으로 제한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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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문제를 지적해야겠습니다. 한국에서 좌파라고 하면서 1987년 민주화체제와 1997년 (혹은 2008년 금융자본 위기) 이후 진보주의를 구분하는 경우가 있는데 (홍세화 대표 프레시안 글도 대표적인 이분법), 이것은 정치적인 오류입니다. 우리가 자유주의자(민주당: 통진당내부 liberalist 리버벌리스트)와의 구별을 하기 위해서는 87년 민주화 운동의 특성, 즉 정치적 자유주의를 넘어서자, 그리고 김대중과 민주당표 386들이 다 가져가 버린 그 87년 민주화운동을 초월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포함하는 좌파정치학을 만들어보자. 아니 정체성 구별하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역사에 대한 재해석 투쟁입니다. 1980년 광주, 1987년 민주화 운동이 현재 민주당 (김대중-노무현 계승자들 + 학생운동 386세대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좌파가 정치력이 있기 위해서는 87년과 같은 형식적 -절차적 민주주의의 정치적 폭발성과 휘발성 (MB의 경제정책은 김대중-노무현 노선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정치-사회-언론에서는 몇 가지 차이가 있음: MBC, KBS, YTN,국민일보 파업 등으로 대표 + 촛불시위의 민주주의 요구 등)은 무시하거나 폄하하거나, 사회민주주의적 요소의 부차적인 악세사리 쯤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배제된 자>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홍세화 대표의 문제의식이나 진보신당에서 좌파의 자기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새로운 주체들을 찾는 과정으로 이해해야겠습니다. 따라서 <배제된 자>이 개념에 얽매일 필요가 없고, 이 단어에 국한시켜서도 안됩니다. 




몇 가지 예들만 들어보겠습니다. 새로운 주체들이란, 1980년대 전두환을 타도하자, 1970년대 유신독재 타도하자. 그 항거의 주체들은 누구였습니까? 여론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주축이었습니다. 이것을 이론적으로 어떻게 설명하고 정당화하겠습니까? 


마르크스의 <자본 축적 방식과 공황, 이윤율 저하 경향 TRPF> 이런 틀로 설명하겠습니까? 아니면 지젝처럼 "실체성 없는 주체성, 사회적 존재로 지녀야 할 실체를 박탈당한 주체 (*추상적이서 또다른 설명이 필요하지만)"로 설명하겠습니까?




또다른 새로운 주체들을 봅시다. 지금은 중국 마오쩌뚱을 하나의 모델로 삼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1949년 중국인민공화국 건설 이전에, 중국 혁명과정 (사회주의화)에서 1931~1934년 강서시대는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는 중국공산당 내부에서 구추백 이립삼 등이 도시 노동자계급을 혁명주체로 간주하고 도시 진공작전을 쓰고 있었고, 이 소련유학파들이 장악한 상해 지도부 노선이 광조우 등에서 실패하게 됨에 따라서, 그 이후에 마오와 주덕 등이 농촌 근거지, 마오의 고향 창사 같은 곳에서 농민이 주축이 되어 추수폭동(항거)를 일으키면서, 혁명의 새로운 주체들로 '농민'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운동에서 새로운 주체 형성 문제는 늘 조직노선과 사업 순위의 선차성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주체들을 찾아 나서기 위해서는 소련 유학파들처럼 당시 사회주의 조국을 자처하는 소련 코민테른의 지시만 따를 게 아니라, 외국에서 직수입하지 말고, 스스로 그 해당 사회 제도 법률 사람들 의식을 연구하고 탐구해야겠습니다. 




세번째 사례로, 1968년 서유럽과 북미의 68세대입니다. 실제로 지젝보다 30년 앞서서 <배제> 문제를 다룬 사람이 마르쿠제 (일차원적 인간, One Dimensional Man: 1964)입니다.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마르쿠제가 보기에는 전통적인 산업 공장 노동자들은 미국 자본주의 복지제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대중문화에 푹 빠지거나 안주해서, 사회변혁 주체가 더 이상 아니다, 그리고 마르쿠제가 실제 당시 현실에서 베트남 전쟁 반대, 인종주의 차별 반대, 여성권리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니까, 학생을 비롯, 사회 주류가 아닌 외부자들 왕따당한 사람들 (outcasts, outsiders=배제된 자), 인종차별을당하는 사람들, 실업자들과 실업 가능성이 높은 불안정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 등이었습니다. 이 마르쿠제의 진단과 주장을 두고 많은 논쟁들과 토론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토니오 그람씨의 "서브 알턴 sub-altern: 다큐먼트가 존재하지 않은 사람들" 개념을 확장 발전시켜, 인종, 계급, 성, 성적 취향, 인종, 종교 등 문제에서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서브 알턴"이라고 규정한 라나지트 구하 (Ranajit Guha) 등과 같은 인도를 포함 남아시아 국가들에서 탈-식민화, 탈-제국주의적 운동의 주체들을 찾아보려는 시도들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렇고 현시점에서도 새로운 주체들을 발굴하고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들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을 지젝 등 몇 사람 이야기에 한정시킬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홍세화 대표의 <선언문>이 자칫 잘못하면, 민주노총은 역사적 임무를 다했다. 정규직 노조운동은 "실리주의 business unionism"으로 끝났고, 새로운 비정규직 노동자 운동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해석되어서는 안됩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당과 노조 (총연맹)의 정치적 역할 분담이 있는데, "역사적 임무"라는 거창한 용어를 삽임함으로써 오히려 정작에 중요하게 해결할 정당-노조간의 역할분담에 대한 비판은 사라지고, 한쪽에서는 "왜 우리를 욕하느냐? "로 가거나, 아니면 "순혈주의 대 개량주의"라는 잘못된 이분법으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홍세화 대표가 사용한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이라는 개념을, 새로운 주체 발굴과 실천이라는 맥락에서 해석하고, 지젝 등의 용어로 굳이 한정시킬 필요 없고, 보다 더 역사적으로 또 현재 한국자본주의 축적방식의 변화와 통치방식의 변화 등에 보다 더 창의적으로 우리가 대응하면서 <배제된 자> 개념이 아닌 다른 개념어를 만들어내야겠습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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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22019. 1. 24. 19:33

2012.12.08 23:17


통진당 답습하는 진보신당-사회당, 졸속 통합으로 끝날 것인가?

원시 조회 수 2037 댓글 7 ?

진보신당 진단과 과제 (1) 총선 이후 대선까지, 진보신당과 사회당 통합과정 졸속이다.



1) 대선 이후 진보신당은 얻는 것보다는 잃은 게 더 많을 것 같다. 총선 이후 대선 과정에서 진보신당은 통진당의 실패 교훈을 얻지도 못하고, 더 나아가서 통합진보당 노선 실패이후 진보신당은 당 안팎으로 진보진영의 무게중심 역할을 할 기회를 놓쳤고, 지금도 잡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는 대선 이후 김순자 무소속 출마 사건으로 빚어진 진보신당 대선당론 준수와 불복을 두고 펼쳐질 ‘당기위 제소’ 논란으로, 2013년 초반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크다. 당 안으로는 2014년 지방선거의 실질적인 준비 시간도 잃을 것이고, 당 바깥으로는 진보신당이 범진보 및 좌파세력들과의 ‘통합’ 논의에서 무게중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손님맞이나 협상 디테일의 정치적 성숙함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 내실있는 통합 노력 부족했다.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통합에 대한 중간 평가와 반성이 필요하다. - 정책 활동 평가, 당 성장 프로그램 부재




진보신당과 사회당을 통합을 추진했던 홍세화-안효상 대표 체제의 무책임성에 대해서 진지한 당내 토론이 필요하다. http://gwangju.newjinbo.org/xe/free/172716

 광주시당 한 당원이 쓴 글에 의하면, 홍세화, 안효상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소위 <만남강령>을 기초했다는 김상봉 상상연구소 이사장도 당활동을 중단했다.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통합을 추진했던 주체들이 그 조직들(구 사회당과 구 진보신당)을 실질적으로 대표하지 못한 채 거의 1년을 보내고 있다. 

현재 대선 국면에서 솟구쳐 오른 김순자 무소속 출마강행 사건은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통합 이후, 실질적인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일 뿐이다.




2011년 진보신당 9-4 당대회 이후, 진보신당을 이끌어 왔던 당내 주요 정치그룹들은 a) 당 역량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했고,b) 당원들의 내적 통일성[구 사회당과 구 진보신당]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교육, 정치기획, 미디어, 주민과의 의사소통 등 사업을 펼치지 못했다. 

홍세화 전 대표나 박노자, 김상봉 등 언론에 노출된 사람들을 중장기적인 계획없이 ‘단기적으로’ 박카스-레드불스 투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 결과 진보신당을 구하겠다는 의병들은 중상입고, 당의 체질은 박카스 과잉투약으로 부작용만 심해졌다.




c) 진보신당은 어느 개인, 어느 특정 정치그룹이 들어와서 이 당에서 ‘자아실현’하는 곳이 아니다. 사회당은 4월 총선 전후에도 ‘기본소득’ 세미나 열고,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기본소득’만 이야기하고 있고, 진보신당 정책실 관계자들과 구 사회당 간부들은 각각 책들을 출판하고 당원들을 교육하러 다니지만, 그 전체적인 통일성과 기획은 통일되지 않았고 따로 국밥이다. 

‘기본소득’ 정책 필요하다. 그러나 부분이다. 부분적으로 필요한 정책 내용들이지만, 당의 전체 기획이나 철학, 노선이 되기는 힘들다. 그리고 김상봉 이사장의 경우 중도에 아무런 해명없이 활동을 중단해버리면, 당 안팎으로 ‘진보신당’의 무게 중심 역할을 할 ‘정책 생산지’ 물이 메마를 수 밖에 없고, 당 안팎 네트워크의 확장의 걸림돌이 된다. 




김순자 탈당 무소속 출마 강행 사건의 원인을 평가할 때, 단지 대선 후보 전술의 입장 차이, 당론에 대한 해석 차이만으로 국한 시켜서는 안된다. 4월 총선 이후 과연 진보신당과 사회당 간의 실질적인 통합 의지, 노력, 그리고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을 구비하고 실천했는가를 뒤돌아 봐야 한다. 

4월 총선에서 사회당과 진보신당과의 협조, 그리고 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인 경험들, 수많은 당원들의 화합노력이 있었다. 이런 것들이 다 물거품이 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냉정하게 뒤돌아볼 시점이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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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떴다. 구름은 달을 보좌하는 역할같지만 정작에 뽐을 내는 건 구름이다. 
어느 누가 오밤에 색감을 부여하겠는가. 
이제 가자. 
집으로.
골목은 인도 카렐라 고추 요리로 부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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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Sung Min Baik/ 오늘밤은 노동당 페이스북 폐쇄방 악동 백성민 예수님의 형제자매의 죄를 사하라...저 달 위의 둥근 둥근 보드라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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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원시 어디 떠있는 달인가요?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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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집으로 가는 길에...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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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원시 퇴근길인가요?
한가지 원시당원께 묻고싶네요
요즘 당내에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시던데
언떤 계기가 있었나요
전에는 관망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중립적이라고 해야 할까
그렇게 하셨던것 같은데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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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전 2002년 이후로 관망한 적은 없었는데요. ㅎㅎ '관망' 이나 '중립'이라는 표현을 쓰신 건 아마 이유는 있을 것인데요, 그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노동당 등 안에 현존하는 의견그룹들과는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그런 시각이나 내용이 있어서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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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요즘은 아니고, 노동당, 그리고 그 직전 진보신당에 대해서는 아마 2012년 총선-대선 거치면서 , 치명적인 '위기들' 내용이 있어서, 즉 그것을 고치지 않으면 당으로서 기능 유지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글들을 당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후 2년간 상황이 더 악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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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원시 그럼 예전에는 소위 독자노선을 가지고 계시다가
진보재편에 힘을 실어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셨나요

바뀐 결정적인 계기가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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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원시 일부에서는 사회주의를 버리고
신자유주의나 사민주의 세력과
연합하는것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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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하나씩 답변드립니다. 
1. 원시는 독자 노선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2000년 이후 보수-리버럴-범좌파(진보) 3 세력의 경쟁이, 제도권에서 이뤄진 경우는, 보수와 리버럴(민주당)이 아닌 진보적 가치들과 이념들을 공유하는 세력은, 프로야구 리그처럼 한 '정당' 안에서 활동할 수 있고, 그 안에서 '규칙'과 '심판'을 두고, 경쟁-협력-승부를 가리면서, 보다더 나은 좌익 내용과 진보적 가치들을 생산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도권 영역과 비공식 시민사회 영역을 아우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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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2. 질문하신. 2010-2011년 독자냐 통합이냐는, 당시 여러차례 밝혔듯이, 순수독자 순수통합은 있을 수 없다. how 어떠한 '통합'을 고민하자는 게 제입장이었고, 그 차이를 두고서, 노회찬-심상정과 의견이 달랐던 것입니다. 

제 입장은 2016년~2017년까지 장기적 관점을 두고, 점진적 통합을 위한 실제적인 '아래로부터 신뢰구축을 통한' 전 국 적인 정당을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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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소결 : 따라서, 질문하신 것. 제 의견이 바뀌었는가? 바뀐 것은 거의 없습니다. 

불행하게도 제가 직접 속한 의견그룹이나 정치조직이 없기 때문에, 당시 던져진 '질문' 속에서 제가 답하고 행동해야 하기에, 아마도 제 질문과 답변은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2012년 통합진보당은 내분이 일어날 것이고, 계파정치로 분열될 것이라고 예견했고, 노회찬 역시 총선 이후에 탈당할 것이라는 것도 이미 진보신당 당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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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3. 지금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야당인 민주당이 최악 무능의 상황, 실력있는 진보를 열망하는 대중들의 요구가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포기하는가? 아닙니다. 사회주의는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이념의 현실화' 이념의 정책화 정치화가 이뤄지는 것이니까요. 


통합 정당 리그에서는, <정치조직>이 독립된 '정당 내 정당'으로서 자기 지위를 갖습니다. 

따라서, 정의가 애매하지만, 뜻도 모호하긴 하지만, 자본주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을 새로운 것들로 만들려는 사회주의 노력은 통합 정당 리그에서도 적극적으로보장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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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진보재편이 돌부리에 걸렸습니다
저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것 걑습니다
혹시 원시당원님도

탈당까지 고려하시는지요
실례되는 질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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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저도 그렇게 만들어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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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4. 정의당 내, 9.4 당대회 결정 사항을 어기고 탈당한 노회찬 심상정과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는가? 

이것은 2011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과의 통합 논의에서도, 제가 8가지, 10가지 선행 조건들을 제시했는데요, 그 중에 진보정당 구, 현 지도자들의 자기 반성문과 성찰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이 하라니깐, 억지춘향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우러나와서 진정한 사과와 성찰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홍세화와 노회찬의 정치적 화해가 필요하다고 2013년에 썼는데, 지금도 유효합니다. 

앞으로 서로 당을 같이 하지 않더라도, 정치적 화해는 필요하고, 일단락 지어야한다고 봅니다. 

노회찬, 심상정의 정치적 반성을 전제한다면, 정당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08년과 같이 노심의 리더십을 무한정 인정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노동당이나 구 진보신당에서, 2008년~2009년에 제가 노회찬 심상정 주도 정당화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들을 많이 올렸는데, 그 당시 정치조직들과 의견그룹들이 제대로 이 문제를인식하지 못하고, 2010년 지방선거 심상정 사퇴 이후로 ' 소잃고 외양간 고쳤다'고 봅니다. 

정당 내 정당을 인정한 상태, 혹은 정치조직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하고, 정당 간, 프로야구 팀간, 외교 diplomatic relationship 이런 것도 해야 하겠습니다. 노회찬 심상정 세력에 대해서도 외교적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증오, 분노, 감정적 앙금, 실망, 존경, 이런 단어들은 우선 뒤로 하고, 소나기 피하는 처마 밑에 같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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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5. 정의당 안에,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천호선, 유시민 노항래 등의 참여계와 같은 정당을 할 수 있는가? 

- 이것은 정의당내부에서 구 참여계의 '정책'과 정치활동이 지난 3년간 어느정도 변했는가?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제가 조사한 정의당의 정책과 참여계의 정치활동은, 일단 참여계는 정책생산에 양적으로 질적으로 많이 간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책은 구진보신당 연구원과 상근자들이 정의당 정책을 대부분 맡고 있습니다. 


지역에 구 참여계 당원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사민주의적 정책들에 동감을 표시하는 정도이고, 유시민의 경우는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개혁에서는, 자기가 해온 일도 있고 해서 그런지, 아직도 '자본주의적 시장'에 대한 이중적 입장, 아주 인도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자본주의'를 욕하기도 하지만, 연금 보건 정책에서는 자본주의 시장의 효율성을 지지하기도 합니다. 

이런 정책 일관성 문제는 분명 존재하고 있고, 아직 미해결된 것입니다. 

그러나, 정의당내 구 참여계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우리가 '정책적으로' 끌어올 수 있는 정치적 능력과 정치기획력과 실천력이 있다면, 정의당 내부에 구 참여계가 있다는 것으로만도, 통합 정당 리그를 만들 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반칙하지 않고, 유시민-천호선-노항래로 대표되는 '진보적인 리버럴 progressive liberal, 혹은 liberal progressive 리버럴 진보세력", 그들과 경쟁하면서 토론하면서 공존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들의 신-자유주의적 정책들은 '비판'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토론하면서 설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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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전 개인적으로, 녹색당이 현재 '통합 진보 리그'로 들어오는 것을 찬성하고 앞으로도 그래야한다고 봅니다. 

현재 녹색당이 정당으로서 자기정체성 확보를 위해서 당분간 같이 하기 힘들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한국 정치 지형은, 좌파당과 녹색당이 나뉘어 있는 독일의 '의원내각제와 독일식 혼합형 비례대표제'와는 다릅니다. 만약 선거제도와 정당법이 달라진다면, 복수의 진보정당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는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한국 선거제도와 정당법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면서, 정치적 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가? 우리의 지혜 힘에 달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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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최근 정의당의 임금피크제를 대하는
의견은 우려스러운 지점이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정책이나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한을
제시를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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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임금피크제와 관련된 주제는 소득분배 문제입니다. 우리 좌파가 소득 분배, 특히 '노동' 분배 = 주급, 월급, 연봉 등을 다룰 때는, 노동생산성과 실질소득증가율과의 관계, 그리고 총소득 중에 '노동'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 요새는 자산소득이 '노동소득'을 잡아먹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특히 '노동' 소득 비율이 증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소득' 문제, 분배의 정치학을 짜야합니다. 

제가 민주노동당 노동당 시절에는, 이런 '소득' = 직장과 관련
된...이 아니라, 한국정치에서 공백이었던 '세금' = 이것은 분배가 아닌 '재분배', 영역입니다. 여기서부터 '좌파' 정치를 시작한 것인데, 이는 지난 40년간 보수 , 김대중 김영삼도 손대지 못한 '세금 \재분배' 영역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기획에서 비록 모든 정치의 기본, 미국 공화당 민주당 단골 주제 "세금 낮춘다, 깎아준다" 아니다 "세금 누진세로 해야한다" 등..이 주제를 한국 민주노동당이 제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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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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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안병용 님께서 제기한 '임금 피크제'관련된 분배 주제는, 세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정치적 주제입니다. 왜 그러냐면, 한국의 '노동시장' 벽, 장벽은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각종 '테스트, 시험들'을 보지 않습니까? 


노동자들이 '공기업에 다니면 벼슬하는 줄로 자기 정체성을 삼습니다" =이게 선발된 엘리트 노동자 제도인데, 한국 시민사회에서는 플래카드 걸고 '과거 시험에 합격한' 것처럼 ...약간 과장하면 그렇습니다. 

사기업도 그렇고, 공기업도, 공무원도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날, 직종 간 임금격차와 소득분배에 대해서 정치적 기획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건 한국 시민사회의 아주 중요한 특성이자,한국 자본주의 계급관계와 지배구조의 특질입니다. 

따라서, 직종간 소득 문제는, 저번 통상임금 대법원 논쟁에서도 한번 부각되었지만, 보다더 구체적인 조사에 기초해서, 다양한 정치적 전술들을 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소득, 노동소득 직종간 차별 타파 주제는, 2008년 진보신당 창당부터 당게시판에 적어왔는데, 연구소나 정책실에서 정치기획으로 만들지는 못해서 아쉽습니다. 

앞으로 이런 주제로 정치조직이나 의견그룹들이 밤새고 토론하고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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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노동 소득, 분배를 어떻게 좌파정치화를 시킬 것인가? 에 대한 주제는, 제가 블로그에 올려놨으니까, 한번 보시길...

http://bit.ly/1M0SE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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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긴시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생각 공유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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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ng Ahn 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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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통합정당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이조전랑> 인사권입니다. 

이 주제는 1) 통합진보당 정책연구소 강화, 실력있는 연구원 확보- 연구독립성 보장 => 대중정치가 육성 컨설팅 확립

2) 인사권 조직의 독립화, 당 바깥 사람들 <평가단> 구성 및 활동 

인사권 조직을 정당 안에 만들어, 모든 당 간부의 정치적 성과들을 평가해야 합니다. 월별, 계절별, 년도별...

3) 진보적 대중 지도자들을 각 세대별로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정치학교 프로그램을 운여애야 합니다. 

노동조합이 아닌 '정당'에 걸맞는, 입법, 행정, 사법, 언론 등 정치 권력들에 개입하고 바꿔낼 정당인들을 길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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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Byoung Yong Ahn/ 질문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몇 가지 소견을 적었습니다. 

그리고님 덕분에, 제 견해가 '중립적' '관망적' 이라는 ... 그렇게 해석되고 있다는, 일부겠지만요^^ 그런 현실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대화해야겠습니다. ㅎㅎ 우선 여기까지 적고, 또 ~ 의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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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Min Baik 헉 용서하소서 저도 어제밤 붉은달에 가슴이 울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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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Sung Min Baik, 용서는Jinhee Kim 님에게 짜장 곱배기와 탕수육, 그리고 딸기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면서 구하시길... 용서는 물질이여~ 백성민 악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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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Min Baik 냅 고고씽 하겠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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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ee Kim ㅎㅎㅎㅎ 드디어 만날수 있겠네요. 1/n 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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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Sung Min Baik 성민님의 회개의 메뉴는 탕수육, 삼선 간짜장, 그리고 딸기 아이스크림입니다. 후식으로. 맛없거나 성의가 부족하면, 다음 '화해의 메뉴'로 노량진 수산시장 싱싱 회 4사발로 하겠사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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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Jinhee Kim/ 님 Sung Min Baik님은 악동 이미지인데...관상 자체가 그렇사옵니다. 정치적 견해는 별도로, 저런 악동 이미지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많습니다. 아무튼 백성민님께서 나경채 대표사퇴에 혁혁한 공헌을 ^^ 하셨으나, 

제가 볼 때는, 이번 6개월 동안 노동당 내부 정치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나경채 대표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일 좀 끝내고, 다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나경채 대표를 비롯해서 전 당내 정치인들과는 별로 친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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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ee Kim 원시 동의하며 어떤 면에선 그렇게 하고자 노력했던 1인으로.. Sung Min Baik 동지와 밥은 기필코 먹겠습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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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leadership2016. 8. 10. 08:26

2012.07.15 20:08

강기갑 통진당 대표 선출이후, 진보신당의 선결과제(1)

원시 조회 수 1008 댓글 6



강기갑 통진당 대표 선출이후, 진보신당의 선결과제(1) 


1. 당원들의 정체성 통일성 수준을 높여야 한다.


[진보신당/ 새 좌파정당]의 자기 정체성 찾는 방식


당은 통합진보당이나 그 내부 인사들을 비판함으로써, 비난함으로써 수동적이고 방어적으로 자기 철학적 정체성을 세워서는 안됩니다. 9-4당대회 이후 아직까지도 통합진보당에 대한 애증의 의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진보신당의 정치적 무능력 (특히 실무적 무능력과 직책에대한 책임회피 등)을 감추거나 정당화할 가능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레디앙, 당 홈페이지을 보면, 실제로 이러한 징후들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4-11총선 평가를 패배라고 규정했으면서도, 무엇을 패배했고, 왜 실패했는지에 대해서 심층적 분석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패배’ 규정이 꼭 부정적이거나 나쁜 것만이 아닙니다. 만약 정치조직으로서 전 구성원들이 정말 이 패배에 대해서 공감하고 동의하는 수준이 높다면, 생존의 길, 나아가 당으로서 성장의 전망이 생길 것입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당선 이후, 가장 시급하게 진보신당과 비-통합진보당 좌파당 (*그 이름이 사회민주당, 좌파당, 생태XX당이 되었건간에) 사람들이 해야할 것은 내부 통일성 확보입니다. 가치관, 철학, 조직 구성원의 비전과 정치적 식량(밥그릇), 정치활동 방식, 조직화 양식, 제도권 행정-의회 진출 방식 등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이 시점에 보이는 진보신당 당원들의 ‘합의’ 수준은 너무나 낮고, 천차만별이고, 백화점식 반찬가게에 쇼핑오러 온 손님들같은 분위기, 그리고 장 파하는 무드에 젖어있습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이 1년을 나와 같이 이 길을 갈지, 3년, 5년, 10년, 30년, 50년을 갈지 신뢰도도 측정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금 당의 급선무는 무슨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자기 진로에 대한 합의 수준을 최대한 높여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하는가? 당원들의 내적인 통일 수준이 높을 때만이, 당이 사용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들이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생존과 성장이 동시에 가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1년 통합논의 때도 언급했지만, 중국 공산당 마오가 소련 모스크바의 명령에 못이겨 국민당 장개석과 제 1차 국공합작을 할 때, 중국 공산당 당원들이 공산당을 버리고, 국민당 당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각 지역에서 대중조직들은 공산당 당원들의 정치적 장악력이 국민당보다 월등했습니다.(*일부 통합주창자들의 마오사례 곡해)


이런 제안에 대한 반응은, 진보신당 안에 제대로된 정치조직 (정파)도 없는데, 위와 같은 전술은 엄두도 못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원 전체 통일성을 한꺼번에 높일 수 없다면, 핵심 당원들부터 정치조직, 준-정치조직원 수준으로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왜 이러한 통일성 수준을 높이는 게 중요하냐면, 지난 4년간 진보신당을 보면, 내부 구성원들의 응집력과 통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또 그것을 체계적으로 지도부가 방치해놨기 때문에, 당원들의 에너지와 역량은 당으로 모이지 않고, 당 이름은 좌파인데, 당원들의 활동양식은 거의 좌파와 무관한 ‘소유적 개인주의’, 개인 비즈니스 활동이나 끼리끼리 사랑방 정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한가지도 다시 지적하겠습니다. 2008년 창당 초기부터 생태, 평화, 연대, 평등 등 정치가치들 (values: 과거에는 정치이념 idea.ideology 라고 했던 것을 가치들로 바꿈)은 지난 4년간 기계적인 나열에 그쳤습니다. 비판적으로 비유하면, 진보신당은 지난 4년간 맛없고 개성없는 뷔페 식당처럼, 반찬과 음식 가짓수는 많았지만, 한가지 음식으로 승부하는 추어탕, 짜장면집, 칼국수, 냉면집과의 승부에서 철저하게 패배했습니다. 특정 정당에게 패배한 것이 아니라, 보수적 한국 시민 사회와의 진지전에서도 실패했고, 심지어 진보적인 유권자들로부터도 지지를 확장시키지 못했습니다.


2011년 통합논의 속에서 급하게 나온 녹색-좌파당 컨셉도 마찬가지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녹색-적색 융합만 이야기해서는 곤란합니다. 1단계 현실은 다 녹색과 적색이 융해되어 하나로 보입니다. 그러나 2 단계에서는 서로 분리된 영역들이 보입니다. 제 3단계에서는 우리가 녹색과 적색의 만남과 심층적 교감지대를 이야기하려면 그 ‘공간’과 ‘시간’을 찾아내야 합니다. (*예를들어서 도시공간과 좌파정치: 60년 한국 자본주의적 근대화 도시, 그 소유권에 대한 변혁) 


몇 가지 주제들 (반핵/탈핵 등)에 대응하는 것은 녹색당, 통진당과의 차별성도 내기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 것입니다. 만약 정말 녹색-적색 융합을 이야기하려면 더 나아가야 합니다. 적색-녹색의 상충, 갈등지점들도 있고, 여성주의와 좌파-케인지안,혹은 여성주의와 마르크스주의와 이론적 실천적 갈등 지점들이 있는 것은 이미 상식입니다. 이런 점들을 다 덮어놓고, 무반성적으로 우리가 다 할 수 있다는 태도는 정치적인 오만이거나, 이론적 실천적인 오프사이드 반칙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대중적 진보정당의 지위에서는 통합진보당에게, 특정 주제 생태나 녹색에서는 녹색당에게 자리를 내줄 수도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개량의 등급들을 설명해주는 것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이미 2000년 이후 진보정당 역사에서 굳혀진 대중적인 정치적 시야와 판별 수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색과 적색의 구체적인 내용들, 현 정치 지형에서 경쟁 당들과 단체들과의 관계는 다시 논의를 했으면 합니다. 통진당 강기갑 대표 선출 이후 정치 국면에서 7월-8월에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은 우리 내부 통일성 수준들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그 문제를 우선 제기하고자 합니다. (* 두 번째 글은 당 바깥 외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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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추공 2012.07.15 20:34

녹색-적색의 융합을 얘기하려면 더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지금처럼 녹색의제를 가져와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혹은 협동조합운동을 단순하게 끌어드리는 것은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되겠지만 동시에 "우경화"의 위험성을 동시에 내포합니다. 예컨대 "사회적경제"를 좌파이론이라고 생각하는  우경화가 그렇습니다. 


더 나가야 됩니다. 지금처럼은 원시님의 말씀처럼 통진당과 녹색당에 자리를 내어줄 수 밖에 없게 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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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2012.07.15 21:22

정태인씨를 비롯 사회협동조합을 이야기하던데요. 1) 게임이론 2) 수인의 딜레마를 설명하면서도 경쟁이 아닌 '협동'이 사회구성원리로 될 수 있다면서, 캐나다 사례들도 적어놓고 그랬는데요...여기 평가는 '마음씨 좋은 리버벌 liberal professors 대학교수들이 논문도내고 간여하고 있음'입니다.  이론적으로도 1) 2)는 왜 어설프게 가져오는지도 문제거니와, 


저는 우리 수준이 이제, 외국 사례 신문 스크랩 정도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논문에 대한 이해가 정확한지, 그리고 현지에 가서 따져 묻고 직접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으면...'언론에 난 그대로' 우리가 뭣을 몇개를 믿을 수 있습니까? 


조.중.동 언론들 우리가 비판하죠? 그게 팩트랑도 안 맞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잖아요. 한국에서 진보라고 하는 ...엄청난 이론가나 청와대 경력자들 일하는 거 보면, 과거 박정희 시절 공무원들 덴마크 네덜란드에 가서 축산업 낙농업 보고서 작성하는 것보다 더 허술할 때가 많습니다.


협동조합 사례들도, 이미 정부에서 돈 주고 용역 맡기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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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2012.07.15 21:26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협동조합 모델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책이 김성오씨가 구로에서 나와서 번역했는데요, 90년대 초중반쯤. 


노동자들이 실제로 공장을 운영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스페인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지금 20년이 지났습니다. 실제로 노동자들이, 해고되었거나 해고되지 않았어도 공장 다니다가 실제로 '협동조합'을 차린 경우도 있습니다. 망한 사례도 있고, 또 지금까지 운영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스페인 몬드라곤의 경우도, 초창기와는 달리, 비판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죠? 자료 보니까 논쟁들도 많던데요, 아시면 소개도 해주시고요. 


김성오씨도 무슨 연유인지, 민주당에서 일하는 것 같은데요. 


이 협동조합, 사회경제도 누가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도 역사적으로도 검토도 필요하고, 실제 업무들에 대한 경험들도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추공님의 의견들 듣겠습니다.


원시 2012.07.15 21:34

위 글 <선결과제 1>당원들의 정체성, 그리고 그 통일수준을 높이자.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해보겠습니다.  2010년~2011년 2년간 노.심.조와 그들을 따르는 2~3천명 당원들과 핵심간부들은 단기적 장기적인 '밥그릇'을 위해 통합을 선택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밥그릇은 윤리학적으로 좋다.나쁘다. 옳다. 그르다 차원이 아닙니다.


저도 글쓰는 이유는 우리들 밥그릇 때문입니다. 위 글의 핵심문제는, 진보신당과 향후 같이 할 사람들, 핵심적인 활동가 500명의 밥그릇을 5년, 10년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는가? 그 문제입니다. 


우리의 밥그릇은,계파 밥그릇이 아닙니다. 사상의 밥그릇이기도 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 길을 갈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 '우리'라고 했을 때, 그 '우리'는 도대체 너입니까? 나입니까? 진보신당에서는 그게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맛없는 반찬들로 가득찬 뷔페 말고...


2012.07.15 21:06

강기갑 체제이후 선결과제(2) 홍세화대표체제 왜 기득권을 못버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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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 선출 이후 (2)  :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모든 기득권을 다 버려야 한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기득권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가? 


통합진보당의 경우, 기득권이라는 측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기 때문에, 다른 주제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진보신당 이야기를 우선 하겠습니다. 사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평당원들은 매일매일 당일정이나 전국위원회,당대표단회의들을 속속들이 알기 힘듭니다. 대체적으로 '잘 알아서 해결하겠지' 하고 위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같은 경우 총선 전에 5~10명 당원들과 같이 <당원이라디오>도 하고 그러니까 당에 대해서 많이 알겠지 그런 편견이 있을 수 있는데, 당게시판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다 읽지 않으면 당 사정은 모릅니다. 


4-11 총선 끝나고, 실은 홍세화 대표 체제가 성공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당 지도부의 엄격한 자기 평가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2개월이 지나도록 홍대표님부터 부대표 4분 모두 어느 한 명도 제대로된 총선 평가서, 혹은 선거 때 내건 공약들에 대한 중간 평가가 없습니다. 


홍세화 대표가 언급한 시지푸스 신화. 실제 진보신당 당원들이라는 시지푸스들은 이제 말없이 돌 굴리다가 산 중턱에서 정상에서 밑에서 말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지푸스의 신화>를 쓴 카무 (Camus)는 시지푸스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진보신당 당원들이 지금 행복합니까? 자기 일, 그 의미없는 돌 굴리기가 '직시' 이후에 '행복'하다고 느끼는 게 시지푸스이고, 작가 카뮈가 진짜 하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주변을 돌아다보세요, 1만명 당원들 얼굴들이 행복한지, 그리고 행복하게 당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아 의미없는 형벌, 돌 굴리기가 힘들다'는 인식이지, 그 작업이 행복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시지푸스에 대한 오해인지, 당원들에 대한 기대의 오해인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하나 반드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진보신당은 4-11 총선 이후,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말은 하면서도, 피상적인 제스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폭력사태, 부정선거 범죄의 밑바탕에 뭐가 있습니까? 왜 당에 사람이 없다고 하죠? 묻습니다. 그러면 과거 민노당, 진보신당 당직자들이 대표들은 말합니다. '일할 사람들이 없다' 그리고 자기들 말 잘 듣는, 혹은 통제 범위 하에 있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일자리를 줍니다. 


새 좌파당 할 사람들이 있습니까? 이렇게 질문하면 "별로 없다"고 답변합니다.  통합진보당도 진보신당도 아닌 제 3지대 좌파단체들이나 노동자들의 토론들 방송으로 보면, 1) 두 당에 대한 불신 2) 당 운영 방식들에 대한 개념 차이 3) 이론적으로는 좌파적이지만, 실제로 조직활동이나 가치관은 그렇지 않은 경우  등을 보면, 새 좌파당의 후보들을 찾는 게 그렇게 단순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의 정치능력을 단선적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정치노선을 떠나서, 이유야 어찌되었건,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자리에, 참여연대, 녹색연합, 전교조, 민노총 등 당 바깥 조직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히 몸집 불리기, 당 시스템의 하부체계들의 분화,포섭과정으로 해석해버리면 그만인가요?


이재영 전 정책위의장도 참여연대 등도 통합대상으로 거론했습니다.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정치력과 진보세력들 내부에서 외교력이라는 문제는 앞으로 더 치밀하게 따져야겠습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홍세화 대표 체제의 문제점은, 비-진보신당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초대해서 그들의 쓴소리, 평가, 대안들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진보신당 좌파와 통진당도 아닌 진보신당도 아닌 제 3지대 사람들에 대한 적극적인 포용, 우리측이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테이블은 분명히 있지만, 보다 더 적극적이고 공개적으로 일을 진행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적으로 비-진보신당 사람들을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새 정당 창설'의 주인공으로 만들 것인가? 


한가지 제안을 드리면,  당원들 교육을 할 때도,진보신당 바깥에 있는 단체, 개인, 준-정당 조직원들이 '만약 새 정당이 만들어진다면, 어떠한 당원교육들을 할 것인가?' 라는 주제를 주고, 그 사람들이 직접 진보신당 당원들과 교류하게끔 그런 장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진보신당이 말로만 '우리가 기득권을 버리겠습니다'라고 할 게 아니라, 적극적인 진실성있는 개방, 참여 프로그램들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반문합니다. 진보신당에 무슨 기득권이 있는가? 


행여 이런 생각을 하는 당원들이나 지도부가 있다면, 한국정치를 혐오할 정도로 비판적인 사람들일지라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루에 10시간 일하고, '저녁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 노동자들 회사직원들 월급쟁이들이 1% 지지를 받는 당을 가지고 있습니까?  대한민국에는 불만이 있어도 글을 쓰거나 말할 수 있는 당 게시판을 가진 국민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통진당은 말할 것도 없고, 진보신당도 1%라도 기득권입니다. 이 사실을 시지푸스처럼 직시했으면 합니다. 이것이 '얼핏보기에는 비논리적인 absurdity' 철학, 카뮈가 말하고자하는 핵심입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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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노동2016. 8. 10. 08:22


지젝이 오히려 한국의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운동을 배워야 한다.

거꾸로는 별로 취할 게 많지 않다.



2012.08.25 19:46

홍세화대표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 비판적 검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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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것 몇 가지 적습니다. 글쓰기 전에 서설, 진보신당 현상 = 홍세화 (안효상)은 해태 (야구) 왕조(16년 한국시리즈 9회 우승)인데, 진보신당은 기아 타이거스(간당간당 5등). 


2011년 9-4 당대회 이후, 새로운 대표단을 구성할 때, 당 안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4가지 세대들간의 대화/소통, 차이와 동일성을 정치적 실천으로 융해해 낼 수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 2012년 8월 중간에 평가를 해보면, 현재 사회당-진보신당 집단 지도 체제는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홍세화-안효상 지도체제에 비판적인 사람들이나 집단도 당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실천할 때는 같이 하고 그랬으면 합니다. 


정당은 철학적 관점만 가지고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필요조건들과 충분조건들의 구별이 필요해 보입니다. 


1. 홍세화 대표 <선언문>,그리고 프레시안 기사 2개를 읽고 문제점 - 지젝한테 묻지 말고 홍세화를 보라, 친정엄마를 보라.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 이야기는 새로운 정치 주체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해석합니다. 아니 늘 우리는 새로운 정치적 주체들을 발굴하고 찾아 나서야 합니다. 


당원들의 원성(?)이 자자한 지젝 (Zizek), 마르쿠제 (Marcuse), 구하 (Guha) 등 이런 이름들 빼고 그냥 말 뜻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배제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특히 '노동'은 하는데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를 빼앗긴 자들이나 사회적 '승인'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비정규직 노동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순위를 따지는 척도들을 말하기 전에, 진정한 좌파라면 <배제된 노동>을 이야기하려면 한국에 있는 이주민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정치적 연대와 실질적인 당의 활동을 보여줘야 한다. 2050년에 가면 한국도 지금의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천만 이상의 노동력을 해외에서 들여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사실 홍세화 대표가 20년간 파리에서 이주민노동자 택시 운전수를 했기 때문에, 위 사실을 모를리가 없다. <대선 선언문>과 <진보의 자살인가 타살인가?>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제된 노동> 개념부터 명료하게 설명하지 않고서 지젝의 모호한 개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한국에서 아이들 돌보는 친정 엄마, 시어머니, 고모 이모들의 노동은 어떠한가? 얼마 전 지인이 한국 해남군에 사는 할머니가 서울에 사는 딸 아이들 보러 주 5일간 있고, 주말에는 전남 해남에 있는 할아버지 (남편) 밥해주러 출퇴근하고 있다는 말을 해줬다. 진보신당이 진정한 좌파이려면 그리고 여성 친화적 정당이면, 한국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진지하고 창의적으로 고민한다면, 지젝 이야기만 할 게 아니라,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 육아 비용 지출하라" 전국의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들 종로에 다 모이거나 여의도에 모셔서 데모를 해야 한다.


"친정 어머니를 공무원화하라 !!" 지금 누가 한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가? 왜 친정 엄마 시어머니들이 아이들 보느라 근육통 무릎통에 시달려야 하는가? 그리고 주말이면 영감탱이 ^^ 밥해주러 또 5시간 버스타야 하는가? 


모텔, 호텔 노동자들을 비롯해서 도시공간에 존재하는 <배제된 노동>은 많다. <배제된 노동> 선언이나 인용이 아니라, 한국 자본주의의 조사와 탐구에 기초한 주체적인 실천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것이 좌파당이 할 일이다. 몇 가지 아이템을 찾아서, 민노총이나 통진당 등 타 당에 비해 상대적인 정체성 확보로 자족할 일이 아니다. 



2012.08.25 20:19

홍세화대표 <배제된 자> 비판적 검토(2) 배제-포함의 척도들의 다양함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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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제된 노동 개념을 사용하기 앞서 - 생각해야 할 점


진보신당은 지적으로 게으른 측면이 있다. 남들이 쓴 개념들의 역사성에 대해서 탐구하지 않고 그냥 수입하거나 빌어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또는 빌어오는 것도 정확하고 엄밀하게 써야지, 자의적으로 사용하고 더군다나 자기 권위까지 실어서 타인의 비판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까지 있어서 "사유의 폐색성"을 보게 된다. 


예를들어서, 진보신당이 새로운 주체를 찾는데, 왜 <배제된 노동> 개념이 <착취노동> 개념보다 더 나은가? 어떤 사회적 현상들을 더 많이 더 잘 설명해주는가? 최소한 이런 이론적 작업이 홍세화 대표가 지젝의 모호한 <배제>개념을 끌어들이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 지젝이 아니더라도 이미 정치학에는 "배제와 포함의 정치"문제가 있습니다. [exclusion, inclusion politics를 번역]


과거에 써온 착취, 지배와 같은 개념도 여전히 필요하다면,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조직적으로 필수적이라면 굳이 버릴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민노총 정규직 노동자들이 아이들 학원 보내느라 잔업 하루에 3~4시간 하고 학비 버는 게 현실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일자리 뺏고 있고 (결과적으로, 잔업할 우선순위도 원청 정규직 노동자에게 먼저 갑니다) 그래서 노동자-노동자 갈등이 심합니다. 이런 현실을 두고, 정규직 노동자들을 "혁명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조.중.동에서 사용하는 "귀족노동자"라고 우리가 진단해버려야 합니까?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착취 노동"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더 강도높게 사회적 차별까지 당하고 있는 것은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이라는 것은 또다른 사회적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 문제들을 다 같이 다 고려해야 합니다. 


2. 배제-포함 정치학의 논리적 실천적 기준


<배제의 정치학>에서 중요하게 우리가 한가지 고민해야 할 지점은, <배제>의 주체가 누구고, <배제당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떤 기준들에 따라서,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 그렇게 되는가? 입니다. 


제가 볼 때는, 진보신당과 같이 실천적 능력 크기가 적은 당에서 이 거대한 프로젝트들을 다 완수하기는 당장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점만 지적하겠습니다. <배제 정치학>을 당에 끌여들일 때는, 적어도 당에서,  배제 자체 문제가 아니라, 배제-포함 기준을 놓고 제 2차 논쟁과 토론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배제만을 이야기해서는 안되고, 그 대안, 포함 inclusion 의 정치적 전략과 실천이 있어야겠습니다. 


그럴려면 당 안, 당원들끼리, 정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배제시키지 않는> 당활동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진보신당 4년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당의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1) 직장 당원들의 참여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당에서 배제당하고, 2)  지역에서 모임들에서 소-패권적 행태들 때문에 정작에 필요한 당원들은 탈당하고 3). 지도부와 평당원들 사이,  평당원들 내부 끼리끼리 문화를 통한 지위확보 등 당의 공적 성장보다는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등, 일상적인 미시적인 <배제> 문화가 많았습니다.  당의 활동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고인 물'이 생기고 썪게 마련입니다. 


그럼 <포함>과 <배제>의 어떤 기준들을 가지고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겠습니까? 


그냥 <포함>은 좋은거고 <배제>는 나쁜거고? 그럼 끝입니까? 그렇다면 페이스북에서 like (좋아요) 눌러주고, 카카오톡 대화방 친구 <포함>이면 좋은거고, 아니면 <배제>된 것이고, 이런 기준들은 다 무엇인가요?  





2012.08.25 20:57
홍세화 대표 <배제된 자> 개념 비판적 검토(3) 지젝으로 제한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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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문제를 지적해야겠습니다. 한국에서 좌파라고 하면서 1987년 민주화체제와 1997년 (혹은 2008년 금융자본 위기) 이후 진보주의를 구분하는 경우가 있는데 (홍세화 대표 프레시안 글도 대표적인 이분법), 이것은 정치적인 오류입니다. 우리가 자유주의자(민주당: 통진당내부 liberalist 리버벌리스트)와의 구별을 하기 위해서는 87년 민주화 운동의 특성, 즉 정치적 자유주의를 넘어서자, 그리고 김대중과 민주당표 386들이 다 가져가 버린 그 87년 민주화운동을 초월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포함하는 좌파정치학을 만들어보자. 아니 정체성 구별하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역사에 대한 재해석 투쟁입니다. 1980년 광주, 1987년 민주화 운동이 현재 민주당 (김대중-노무현 계승자들 + 학생운동 386세대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좌파가 정치력이 있기 위해서는 87년과 같은 형식적 -절차적 민주주의의 정치적 폭발성과 휘발성 (MB의 경제정책은 김대중-노무현 노선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정치-사회-언론에서는 몇 가지 차이가 있음: MBC, KBS, YTN,국민일보 파업 등으로 대표 + 촛불시위의 민주주의 요구 등)은 무시하거나 폄하하거나, 사회민주주의적 요소의 부차적인 악세사리 쯤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배제된 자>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홍세화 대표의 문제의식이나 진보신당에서 좌파의 자기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새로운 주체들을 찾는 과정으로 이해해야겠습니다. 따라서 <배제된 자>이 개념에 얽매일 필요가 없고, 이 단어에 국한시켜서도 안됩니다. 

몇 가지 예들만 들어보겠습니다. 새로운 주체들이란, 1980년대 전두환을 타도하자, 1970년대 유신독재 타도하자. 그 항거의 주체들은 누구였습니까? 여론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주축이었습니다. 이것을 이론적으로 어떻게 설명하고 정당화하겠습니까? 마르크스의 <자본 축적 방식과 공황, 이윤율 저하 경향 TRPF> 이런 틀로 설명하겠습니까? 아니면 지젝처럼 "실체성 없는 주체성, 사회적 존재로 지녀야 할 실체를 박탈당한 주체 (*추상적이서 또다른 설명이 필요하지만)"로 설명하겠습니까?

또다른 새로운 주체들을 봅시다. 지금은 중국 마오쩌뚱을 하나의 모델로 삼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1949년 중국인민공화국 건설 이전에, 중국 혁명과정 (사회주의화)에서 1931~1934년 강서시대는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는 중국공산당 내부에서 구추백 이립삼 등이 도시 노동자계급을 혁명주체로 간주하고 도시 진공작전을 쓰고 있었고, 이 소련유학파들이 장악한 상해 지도부 노선이 광조우 등에서 실패하게 됨에 따라서, 그 이후에 마오와 주덕 등이 농촌 근거지, 마오의 고향 창사 같은 곳에서 농민이 주축이 되어 추수폭동(항거)를 일으키면서, 혁명의 새로운 주체들로 '농민'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운동에서 새로운 주체 형성 문제는 늘 조직노선과 사업 순위의 선차성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주체들을 찾아 나서기 위해서는 소련 유학파들처럼 당시 사회주의 조국을 자처하는 소련 코민테른의 지시만 따를 게 아니라, 외국에서 직수입하지 말고, 스스로 그 해당 사회 제도 법률 사람들 의식을 연구하고 탐구해야겠습니다. 

세번째 사례로, 1968년 서유럽과 북미의 68세대입니다. 실제로 지젝보다 30년 앞서서 <배제> 문제를 다룬 사람이 마르쿠제 (일차원적 인간, One Dimensional Man: 1964)입니다.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마르쿠제가 보기에는 전통적인 산업 공장 노동자들은 미국 자본주의 복지제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대중문화에 푹 빠지거나 안주해서, 사회변혁 주체가 더 이상 아니다, 그리고 마르쿠제가 실제 당시 현실에서 베트남 전쟁 반대, 인종주의 차별 반대, 여성권리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니까, 학생을 비롯, 사회 주류가 아닌 외부자들 왕따당한 사람들 (outcasts, outsiders=배제된 자), 인종차별을당하는 사람들, 실업자들과 실업 가능성이 높은 불안정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 등이었습니다. 이 마르쿠제의 진단과 주장을 두고 많은 논쟁들과 토론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토니오 그람씨의 "서브 알턴 sub-altern: 다큐먼트가 존재하지 않은 사람들" 개념을 확장 발전시켜, 인종, 계급, 성, 성적 취향, 인종, 종교 등 문제에서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서브 알턴"이라고 규정한 라나지트 구하 (Ranajit Guha) 등과 같은 인도를 포함 남아시아 국가들에서 탈-식민화, 탈-제국주의적 운동의 주체들을 찾아보려는 시도들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렇고 현시점에서도 새로운 주체들을 발굴하고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들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을 지젝 등 몇 사람 이야기에 한정시킬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홍세화 대표의 <선언문>이 자칫 잘못하면, 민주노총은 역사적 임무를 다했다. 정규직 노조운동은 "실리주의 business unionism"으로 끝났고, 새로운 비정규직 노동자 운동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해석되어서는 안됩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당과 노조 (총연맹)의 정치적 역할 분담이 있는데, "역사적 임무"라는 거창한 용어를 삽임함으로써 오히려 정작에 중요하게 해결할 정당-노조간의 역할분담에 대한 비판은 사라지고, 한쪽에서는 "왜 우리를 욕하느냐? "로 가거나, 아니면 "순혈주의 대 개량주의"라는 잘못된 이분법으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홍세화 대표가 사용한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이라는 개념을, 새로운 주체 발굴과 실천이라는 맥락에서 해석하고, 지젝 등의 용어로 굳이 한정시킬 필요 없고, 보다 더 역사적으로 또 현재 한국자본주의 축적방식의 변화와 통치방식의 변화 등에 보다 더 창의적으로 우리가 대응하면서 <배제된 자> 개념이 아닌 다른 개념어를 만들어내야겠습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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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21:30

당원들 밥먹이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당을 노선 관철 도구로 생각하는 지도자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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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야구부에 들어가 조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변함없는 생각이다. 조직에서 1+1=2, 1+1=1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그 조직은 잘못된 조직이다. 80년대 한국학생운동 이후 소위 정파 노선 투쟁이 낳은 미성숙한 비과학적 폐습 때문에, 지금 정당운동을 하는데도 <대자보> 붙이기 경쟁하듯이 당을 운영하고 있다. 정치 사회 인간심리 동기 문제는 물리학 생물학 실험처럼 가설 연역적 모델(Hypothetico-deductive model)로 해결될 수 없다. 정치 투쟁도 마찬가지이다.


정당에서 마치 자기 정치적 견해가 가설연역모델인양 전체 작업에서 가장 필요한, 가장 옳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연목구어(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 낚시하는 것)’이다. 물론 정치적 주장하고 논쟁도 토론도 하고 그래야 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삼성 재벌도 <삼성경제연구소>에 100여명 가까운 석-박사를 고용해서 ‘자본주의 가설 연역 모델’ 창출하고 미래 예측해 나가면서, 마르크스가 비판한 <자본주의 무정부성>을 줄여나가고 있다. 경쟁자들도 이렇게 심혈을 기울이는데, 자본주의를 극복하자는 정당에서 어느 특정 개인이나 몇 사람이 모여서 내놓은 정치적 견해가 충분한 검증이나 토론도 거치지 않고 ‘관철’되어야 하는가?


진보신당은 두 가지다 잘못이다. 2011년 9월 4일 당대회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자기 ‘가설연역모델’ 주장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탈당해서 비극적 드라마를 연출한 노회찬,심상정,조승수 등도 잘못이지만, 그 이후 진보신당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지도자 그룹의 문제점도 노심조와 정도는 다르지만 (그리고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지도력을 검증한다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는 점은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당을 자기 노선 관철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정치행태들은 잘못되었고 시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2000년 민주노동당 (사회당) 이후, 우리가 여의도 의회 제도권 권력과 맞붙어 싸우고 경쟁하기로 결정한 이후는, 길거리에서 화염병 던지고 백골단과 맞붙어 싸우는 방식 + 그것과 다른 무기들을 갖춰야 한다. 


지금 시국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소주 댓병 1000개 만들어서 퍼부을 시국이 아니라면, 새누리당 민주당과 장기적으로 경쟁해서 이길 ‘장기항전’을 준비해야 하고, 또 매일 매일 그들과 경쟁해서 적은 승리들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적인 무기들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원들의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생존, 소위 탈렌트의 극대화, 미래 비젼 등을 갖춰야 한다. 누가 갖춰야 하는가? 시스템으로서 당이 갖춰야 하고, 안철수보다 100배는 훌륭한 멘토가 바로 당의 지도자 그룹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대선 방향, 향후 당 건설에 대해서 특정 노선 핏대만 올릴 게 아니라, 당원들의 미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적어도 16년간 버틸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면 당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단체나 봉사단체를 조직하는 게 낫다.


당원들이 장기항전을 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와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다. 병원에 실려가야 할 아픈 조직이고 응급실에 누워야 할 환자 당일 뿐이다.당과 조직은 그 구성원들의 미래 (자기 발전: 이 내용적 함의가 뭐냐를 떠나서 자기향상)를 구체적으로 고양시키지 않으면 그 조직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이다. '아 내가 이 조직에 들어와서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성장하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어야 한다.


현재 진보신당은 이런 맥락에서 당이 아니며, 무슨 오렌지 감자 호박 포도 등 깃발만 들고 나가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것은 당이라고 보기 힘들다. 노.심.조의 유사상품일 확률이 99%이다.


[대안]


정당 간부나 공직자 후보군(시의원, 국회의원, 구청장, 군수, 시장등)들에게는 1년에 4차례 이상은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허심탄회하게 그들이 진보정치가들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를 모색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반드시 당 안에서 <정책 및 정치기획 연구소 + 정치학교>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당을 보면 이런 질문들을 내내 미뤄놨다가 특정 몇 개인들의 진로가 당 진로를 결정해버리는 우를 범했다.


이것이 바로 2011년 9월 4일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의 대의원대회 결정사항 불복과 탈당사태로 드러났다. <통합>의 필요성과 그 정당성마저도 한방에 날려버리는 정치적 오류이다. 또 그 이후 진보신당에서 드러난 문제점들, 한편으로는 녹색-적색 강화론이나, 홍세화 대표의 시지푸스론, 그리고 다양한 침묵시위들과 사보타지 분파들, 그리고 특정 아젠다를 관철시켜야만 당의 정체성이 살아난다는 믿는 사람들, 이들은 당 운영과 장기항전, 한국이라는 보수강성, 미친-정신넋나간 자본주의와의 장기항전에 필요한 당원들의 보호와 방어에 대해서 무방비였다.


비관이성 낙관의지, 그람시(Antonio Gramsci)를 인용할 줄 알되, 정작에 그가 주장한 “정당 지도자 = 공산당 = 현대 군주론”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창조적 응용력도 결여되었다. 


그람씨는 이탈리아 15세기 사람 마키아벨리 Machiavelli 에게서 배웠다. 무엇을 배웠는가? ‘역사’의 중요성을 배웠다. 마키아벨리의 적은 누구였는가? “똥냄새 나는 프랑스 놈들”이었다. 1494년 플로렌스를 비롯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을 침략한 프랑스에게 다시는 당하지 않도록, 메디치 가문 군주 등 이탈리아 군주들은 역사적인 영웅들, 모세, 사이러스, 로물로스, 테세우스 등으로부터 군주의 ‘덕’ (비르투 virtu)을 배울 것을 주창했다.


마르크스가 서양 기독교가 일하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비판한 것은 유명하다. 이런 문맥과 달리, 예수 역시 모세와 같은 역사적 인물, 즉 인민의 영웅으로서 해석할 수 있다면, 마키아벨 리가 말한 군주의 권능을 갖춘 자가 바로 예수이다. 


<성경>에 보면, 맨날 예수가 7 덩어리 빵조각을 나눠서 4천명의 남자들 (당시 가부장제도니까 아버지를 지칭)을 먹여살렸다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안토니오 그람씨가 마키아벨리 <군주론>에서 배운 현대 정당 지도자의 권능의 한 사례이다. 예수는 권능있는 조직가이자 당 건설에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보여준 사람이다.


지금 당장, 대선에서 독자 후보 완주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이름도 다 외우기 힘들 정도로 많은 조직들이 70일 넘게 토론하고 있다. 2002년 민주노동당의 역사로 뒤돌아가보면, 10월이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노회찬 사무총장이 TV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을 때이다. (이 대선 문제는 다시 언급하기로 함) 늦어도 너무 늦었다. 준비하지 않는 전투에서 승리하기란 힘들다. 이 점을 고려하고 대선이라는 전투에 나가든지 말든지 해야 한다.


현재 진보신당 당원들도 그리고 당 바깥 좌익들도 87년 대선 이후 되풀이되던 그 식상한 이미 빤히 몇 가지 정해진 ‘노선’을 놓고, 자기 당 사람들이나 정치적 동료들을 공격하는 그런 행태는 중지해야 한다. 그리고 정당을 특정 몇 가지 정치 노선을 관철시키려는 정치 지도자들은 당원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에 대해서 그 정치노선만큼이나 더 심각하게 세밀하게 고민해서 발표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의 지도자로서 나서지 말아야 한다.


당원들에 대한 보호와 방어가, <좌파 회의 테이블> <변혁모임> <민중후보 연석회의> <제안자모임>의 노선 투쟁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이 모임들의 주창보다도, 이 안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보호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지금은 진보진영에 ‘구심’은 없고, 바깥으로 퍼져 나가는 ‘원심력’만이 작동하는 시점이다. 억지로 단 시간에 만들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가 나눠준 빵들을 골고루 나눠 가진 게 아니라, 특정 집단과 개인이 다 독점하고 창고에 쌓아두고 썩어도 나눠줄 지 몰랐기 때문이다. 2004년 민노당 10석 이후 한국 진보진영 지도자들이 한 일이 창고에 쌀 , 빵 썩힌 일인데, 운동권들끼리 ‘신뢰'가 있겠는가?


2012년 대선 이후에도, 그리고 2014년 이후에도 진보정당 좌파정당 없어지지 않는다.

왜 자기들이 무너지면 한국 좌파 미래가 노동운동이 다 망한다고 보는가? 그 정도로 심지가 약하고 철학이 허약하다면 지금이라도 당을 하지 않고 자선단체에서 봉사하는 게 낫다.지금 당 안팎으로 누굴 탓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지혜롭고, 어쩌면 마이키아벨리의 “여우”보다 더 영리하고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대선 일정을 통과하면서 당원들을 잃어버리거나 병사, 아사시켜버리는 장수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원시 2012.10.16 21:38

글쓴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통진당, 진보정의당과 똑같은 정치행태와 정당운영을 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들과 직선적으로 비교나 경쟁할 필요도 없다. 이미 역사는 루비콘 강, 아니 두만강을 건넜다. 구습과 관성으로부터 벗어날 시점이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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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leadership2016. 8. 10. 06:29

정당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들과 무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자기 학습 과정으로 '정당'에 대한 개념이 부재하다. 

political party as self-learning process 



2014.01.27 15:42

[노동당 관찰기 1] 어려워도 유쾌함과 포용력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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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관찰기 1] 어려워도 유쾌함과 포용력이 필요한 이유


혹시 팀 동료들에게 짜증내고 욕하고, 험담하면서 우승한 축구팀, 야구팀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우리가 아무리 못나고 실력이 없고, 국회의원 0석이라도 해도, 동료들에 대한 당원들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말아야 한다. 과정이 유쾌했으면 좋겠다. 의견이 달라도 포용력이 있었으면 한다. 새누리당 - 민주당 정치 행태에 38도씨로 분노하고, 다르지만 같이 행동할 수 있는 동료에게는 17도 정도 온화한 날씨로 분노했으면 좋겠다.


쿠바 사회주의에 대한 평가는 뒤로 하고,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인물평이다. 정말 힘들 때, 일의 과정이 유쾌하지 않을 때, 동료들을 봐도 짜증이 나고, 나와 견해가 다르면 ‘인내력’과 ‘합의 의지’가 생기지 않을 때, 체 게바라처럼 밀림으로 떠나려고 한다. 밀림이란 숲이 아니라, 또 다른 실험과 실천의 장소이다.


내가 잠시 다녔던 회사에서 한국 최초로 쿠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선배 PD들이 피델 카스트로를 인터뷰하려고 온갖 노력을 했으나 실패하고 서열 5~6위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카리브해의 고도 쿠바:KBS:1994> 김포공항 세관에서 촬영 테이프들을 다 압수해버려서, 그걸 찾으려고 김포공항까지 가기도 했다. 겨우 찾아서 편집 끝내고 kbs에서 방송할 수 있었다. 그런 계기로 쿠바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이후 그에 대한 몇 가지 다큐멘타리들을 보게 되었다. 


쿠바 혁명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에 임명된 체 게바라는 1965년 경, 미국 제국주의와 소련의 패권주의를 동시에 비판했다. 소련 경제 정치체제는 마르크스의 주장과 동떨어진 것이고, 국제정치 역시 미국과 소련이 제 3세계와 가난한 남반구 나라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쿠바를 물적으로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었던 모스크바 눈에 체 게바라는 가시였다.  


체 게바라는 위 알제리 연설 이후 하바나 공항에 내렸다. 흑백 다큐멘타리 안에서 두 사람.  동료 피델 카스트로와 악수하고 포옹한다. 그 후 체 게바라는 소련과 쿠바와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서,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산업자원부 장관자리를 사임했다. 피델 카스트로 정부에게 외교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체 게바라는 남아메리카 나라들로 떠난다. 1967년 볼리비아 숲 밀림에서 총에 맞고 전사했다.


과정이 유쾌하지 않으면 될 일도 안된다. 동료들에 대한 포용력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좌파 가치이다. 한국처럼 보수적인 시민사회가 단단하고, 노동자 계급의식에 기초한 정치가 발전하지 않고, 오히려 영남 지역 패권이나 지역 분할 정치가 제도권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정치적 포용력’이 중요한 가치이자, 조직의 무기이다. 


참고: 알제리 연설 일부: 

http://youtu.be/86YaCAdRcz4 

(베트남이 미국 제국주의자들과 싸우고 있다. 당시 알제리를 지배하던 제국주의 프랑스 비판. 콩고 수상 패트리스 루뭄바 납치 살해 사건 책임으로 유엔과 미국 (벨기에,소련등 연관) 비판 등)


2014.01.27 22:00


[당 관찰2] 당은 위기 상황, 당원 결단내려야 : 정책실 10명 이상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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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은 위기상황, 당원 결단해야 : 정책실 10명 이상이 필요하다


연말 연초가 되었는데 이 문제가 당 안에서 공론화되지 않고, 해결책을 찾지 않아 이 글을 쓴다. 지방 선거 결의와 전략을 밝히기 전에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당 후보들을 깃발이나 유니폼만 입고 입후보 시키거나 '단일 정책' 홍보전으로 전락시켜서는, 그 결과는 후보자들을 정치 룸펜으로 만들거나 패배주의의 확산일 것이다. 


당은 위기 상황이다. 만약 노동당이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정당, 혹은 한국 진보정당들의 구심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정책 정당으로 거듭 나야한다. 대중적 진보좌파정당은 ‘여론전’에참여하지 않으면 존재의미가 사라진다.


문제 진단 1. 이재영 전 정책위 의장 이후, 장석준, 이장규, 윤현식님 등이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그런데 임기가 너무 짧아서 사업 연속성이 없다. 정책실 연구원의 양적 부족으로 성과를 제출할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는다. 당내 역량이 부족하면 당 바깥 연구집단들과 네트워크망을 형성해야 하는데, 실현되지 못했다.


2. 대중적 진보좌파정당임을 표방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민주당-새누리당 (민새당)과 ‘정책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2000년 진보정당이 등장할 때, 초심을 생각해보라 “진성 당원제에 근거한 당원 직접 민주주의 구현”과 “정책 정당 실천”이야말로, 보수정당 민주-새누리당과 차이라고 우리는 주장해왔다.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면 당으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 조직 형태를 바꿔야 한다.


[결단 내용] 당원들이 판단을 해야 한다. 정책실 연구원 최소 인원 10명 없이 당을 계속해서 운영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만약 단기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당의 모든 조직들을 재편해서 ‘정책’과 ‘대중적 접촉면을 넓히는 홍보’부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재정이 문제라면 당원들 의사를 물어서 결정을 지어야 한다.


[대안]


1. 외부 수혈 : 정치사업 우선 순위를 정해 필요한 사람들을 당 바깥 외부에서 수혈을 한다.

(1) 연구자 집단

(2) 노동조합,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정책연구원을 채용한다.

- 분야별 최소 10명의 연구원들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

- 투명하고 철저한 공개 검증을 거쳐 ‘연구원’을 채용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인사제도로는 독립적인 정당으로서 한국 정당의 대표가 되기 힘들다.


2. 노동당의 정책위 의장은 당에서 1명, 당 바깥에서 1명으로 공동의장제를 채택한다.

- 정책 생산이 가능한 당 바깥 연구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3. 장기적으로 각 지역별 정책위 의장을 16개 시도당에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 시의원, 구의원, 광역의원 (단)이 그 주축이 되도록 해야 한다. 


참고 자료:  노동당 정책실 2013년 현황  => http://www.laborparty.kr/bd_policy 


jan 27 노동당 관찰기 정책실 현황 2013년.jpg


2013년 한 해 노동당 정책실에서 공식적으로 당게시판에 게재된 주제는 2가지이다. 당원들의 신속한 당 위기 진단과 극복 방안이 필요하다. 


2014.01.28 11:34

[당 관찰기3] 신좌파회의? 녹사연? 왜 좋은 인물들 다 썩히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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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관찰기3] 신좌파회의? 녹사연? 왜 좋은 인물들 다 썩히고 있을까?


현실진단: 나경채님의 <혁신 테이블>글, 나도원/김성수님의 <신좌파회의> 혁신 입장. 의견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동권 은어로 관련선수들을 제외하고 당원들 대다수는 이미 관심이 없거나 많이들 탈락할 것이다.


논점과 논쟁 또 지속될 것이다. 2010년~2011년 2년간 근 2만명 당원들이 정당활동을 중지한 채 인생의 중요한 시간 2년을 잘못된 대립구도 ‘독자 대 통합’으로 보냈다.


생각과 실천의 패러다임 틀이 잘못되어 있다.


1. 무슨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하는가?


민주당 새누리당과의 직접적인 대결에 뛰어들 우리 대표들을,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50대 어떻게 키울 것인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지치지 않는 화수분 정치가들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


현재 노동당은 ‘등록된 투명한 정치조직’이 없다. 그런데 서로 견제하는 세력들은 존재한다. 비생산적이다. 신속히 당에서 ‘정치조직’을 등록하게 하고, 공개적인 경쟁과 협력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아니러니하지 아니한가? 민주당 새누리당에 가장 직접적으로 투쟁하는 경쟁하는 당이 지금 통합진보당이다. 정치노선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신좌파회의, 녹사연, 통합파, 하나로, 공감, 말과 활, 이름이 뭐든지 좋지만, 당을 계속해서 할 의지가 있다면, 정책연구원 최소 10명을 어떻게 만들어서 민주당과 새누리당과 맞서서 싸울 것인가? 격론을 벌이고, 인사제도의 기준을 세워서, 가장 적합한 사람들을 당에서 일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사안은 핏대 올리고 토론해서 역할 분담하지 않는다.


왜 이런 정치 문화가 자리잡았는가? 


2014.01.28 11:38

[당 관찰기 4] 정파 써클은 있지만, 세 사람이 없다. '안방 장수들의 사랑방'을 폭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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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노동당 구성원으로도 집권은 가능하다. 그런데 자기 주변에 세 사람이 없다.


 지난 2년처럼 정치활동하면, 1만년이 주어져도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정치를 하려면자기 이외에 3~4명이 더 있어야 하는데, 어느 정파조직이건 그 3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새누리당-민주당-좌파정당 어디에 가져다놔도 집권프로젝트를 내놓을 수 있는 전략가, 대중적 지도자, 그리고 역사적 사초를 남길 사람, "친구, 요새 어렵지?"하고 묻는 채현국같은 현대판 포숙아.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like 누르는 사람 말고...위 세 사람.


그리고, 현재 당 내에서는 사람들을 키울 프로그램들이 없다. 다 지치게끔 하고, 지쳐서 조로하고 짜증내고, 신경만 갉아먹고 자아가 좁아지는 심리적 병증세가 만연해있다.


좋은 인물들 다 썩히고 있다. 자기 비하로 가득차 있고, 집단적으로 삐뚤어져 있다. 정치정당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좋은 ‘취미 동아리’가 아니다.


예비내각 행정부를 만들고, 어느날 갑자기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노태우 같은 군사 쿠데타부터 시작해서, 12월 부정선거 같은 사건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우리는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지난 30년간 지속된 운동권 내부 ‘영토’ 파이 갈라먹기 타성과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외부 영토를 개척할 전사들이 필요하다. 남들이 차려다준 밥상 안 안주하지 말라. 


좋은 인물들 다 썩히고, 안방 장수들 사랑방 문화는 반드시 혁파되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눈치 빠르고 가장 경쟁적으로 살아가는 한국 노동자들 대중들에게 검증 받으러, 그 보수적 시민사회 한 복판에 뛰어들어야 한다.


다음은 차려놓은 밥상에 안주하는 자들은 누구이고, 왜 좋은 인물들은 썩고 있는가? 에 대해서 논의해보자. 


2014.02.14 13:23

[당 관찰기 5] 당의 위기, 전국위원회의 위기 - 위원들의 이야기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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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원회 6차 자료, 당 장기성장 전략, 당 대표단 회의록을 읽고


http://www.laborparty.kr/bd_notice/993757 


전국위 회의 준비, 보고서들 빼곡하다. 

실무진들의 노력, 그리고 당운영의 절차적 민주주의는 다 갖췄다. 그런데 전국위원들의 당 간부로서 자기 발전을 위해서, 혹은 맡겨진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고 실천하는데 필요한 고민과 자기 이야기들을 결여되어 있다. 제 2기 홍세화 대표 체제하에서 13차례 넘는 전국위원회, 이용길 대표체제 5차례, 모두 동일한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 전국위원회 선거 공약보고 기대에 부풀었는데, ‘이번에는 다르겠지’하고.


출석율도 50% 겨우 넘는 것도 문제다. 회의에 참가하기 전에 지역이나 부문 등에서 활발한 토론과 평가에 기초해서 반드시 A를 실천하면, 나(우리)도 좋고, 당도 발전한다는 그런 자신감이나 절박감이 보이지 않는다.

전국위원회, 당대회 등이 형식적인 ‘안건 처리’ 기구 기능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노동당의 존재 의미가, 타 당들과 겉모습만 유사하게 운영하는 것에 그친다면, 그 존재 의미는 퇴색될 것이다.


6-4 지방선거 실무 단위, 정해진 정치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안건처리하고 박수치고 끝나는 전국위원회가 아니라, 당 구성원들의 자기 비전과 발전과 실력 증강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실천할 것인가? 6-4 선거가 왜 그러한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전국위원들 자기 자신의 이야기부터 해야 하고, 그에 기초해서 역할 분담을 했으면 한다.


세 번째는, 정치 일정들을 쫓아가는 게 아니라, 당원들 내부적 관점에서, 어떠한 발전을 가져올 것인가? 명료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정치적 토론주제 예 1 > 6-4 지방선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 후보를 당에서 낼 것인가, 출마 못한다면 어떤 선거 전술을 쓸 것이며, 왜 그게 당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시도당 강화에 어떠한 기여를 하는가? 

(*위 주제들은 다시 언급하기로 함)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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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leadership2016. 8. 10. 04:52

2015.07.08 19:52


옛 진보신당과 옛 사회당 통합실패 교훈, 당이 자주 바뀌는 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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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당원께서 왜 옛 사회당과 옛 진보신당의 통합을 실패로 보느냐, 융화가 잘 된 곳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저도 굉장히 좋은 개인적인 기억들이 있고 이미 당게시판에도 밝힌 바 있습니다. 2012년 총선, 3%, 2% 다 안되는 줄 알고 우리 모두 출정했고, 저도 울산,의정부 후보들 홍보 도우미로 참여했고, 우리 후보들 당원들에게 알렸습니다. 당시 울산의 이향희님과도 2시간 정도 같이 '목영대 후보 (의정부)' 동영상을 만들면서, 협력 (콜라보레이션)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당대표 선거에서도 교차 투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의견그룹들 간의 협력을 바라면서. 


그러나 지난 6개월, 길게는 2012년 총선 이후 옛 진보신당 이름, 그리고 현재 노동당은 정치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 남는 교훈, 지난 15년간 진보정당 운동을 관찰하고 또 온라인 당원으로서 참여해오면서 느낀 뼈저린 교훈은 아래와 같습니다. 


왜 진보적 좌파정당이 쉽게 깨지고, 내부 에너지 소모가 많은가? 


이합집산의 연속 그 이유는,  1) 정치조직이 취약하다. 정치 조직간 경쟁과 협력 문화 부재. 


2) 대중정당의 3대 요소 (싱크탱크 think tank, 대중적 정치인들 양성 학교, 대중들과의 의사소통 피드백 언론 능력 부재) 등입니다. 


이 문제들은 민주노동당, 사회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노동당의 공통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동당에 국한해서, 왜 옛 진보신당과 옛 사회당의 통합은 실패했으며, 어떠한 미래 과제를 던져주었는가, 그 문제점들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2년 총선시 결과와 무관하게 평당원들, 정파들 협력 체제 유지. 그 이후 총선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 부재, 당 성장 전략과 타 정당들 및 단체와의 통합 논의를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당 성장 전략과 당 외연 확대를 동시에 실천하지 못했음.


2012년 대선 후보 김순자 후보 파행 사건, 김소연 후보 지지 사건으로 당내 의견그룹들간의 불신 골 깊어짐. 당내 파벌 싸움과 헤게모니 다툼으로 인해, 당 바깥 대중 정치는 거의 소멸되었음.


2012년 홍세화 대표 체제 리더십 붕괴, 구 사회당과 구 진보신당 협력 체제 붕괴, 사실상 한 정당 두 비닐하우스 폐쇄형, 작동되지 않는 등불없는 등대정당으로 쇠락


2013년 당 명칭, 부정 투표 사건 등으로 주요 의견 그룹들간 신뢰 붕괴,


의견그룹들 비공식적 대표들간의 협상 테이블 해체와 당내 민주주의 거수기화 가속화.


2014년 지방 선거 전략 전술 실패, 선거 전략팀 부재, 실패 이후 선거주의-의회주의를 비난하는 이중성 태도를 보임. 대중적 좌파정당으로서 대중들에게 승인받지 못함.


이용길 대표 체제 정치적 무능력 연속- 정당 학교 등 공약 실천한 게 거의 없음.


각 의견그룹의 정치적 협력 체제 붕괴, 청년 당원들의 공동 실천에 악영향


2014년~2015년 당대표 선거


2013년 당 대표 선거와 비교해서 거의 변화가 없는 3 자 구도 형성.

당권자와 평당원 숫자만 완만하게 줄어드는 현상 지속.


의견그룹들과 평당원들간의 '의사소통' 벽이 생겨남. 대부분 지지 당원들 당내 정치 무관심.


당대표단, 전국위원회,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당 대의원 대회 등 형식적인 절차적인 정치 행위는 비대해졌으나, 의견그룹들 간의 정치적 협력 체제 붕괴 및 불신 지속.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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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숫자 1만 4천명, 적은 게 아닙니다. 문제는 양이나 숫자가 아니라, 팀워크라고 봅니다. 공개경쟁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실력 검증받아야 합니다. 당에 좋은 말들은 많습니다. 김상봉 당원께서 "우리들보다 더 실력있는 당원들 모셔와야지.우리보다 못한 사람들 데려와 봐야 소용없어요" 라고 강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보신당의 "실력"에 대한 측정,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다 각자 그 기준이 달라서는 곤란합니다.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진보신당 당원들이 착각하고 있는, 아니 의도적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착시 현상, 자아도취적인 게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마 당 바깥에 가면, 다 존경받고, 똑똑하고, 또 대접받고, 좋은 일 하신다고 칭찬받고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당 조직에서는 그 '개인'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으면, 팀워크, 공개경쟁과 공정한 평가, 지원이 없으면, 한국 시리즈 우승은 불가능합니다. 집단 슬럼프를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현실은, [진보신당의 질병 현실]은 중증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2000년 이후, 진보정당 (민노당, 사회당, 진보신당 등)이 만들어진 이후에 이런 경우는 처음 듣고 봅니다.  당직자 경험이 있는 분 (김해중:아우라 ID: 전 홍보실장)이 당직 교체를 회사 "해고"로 간주, 당에 400만원 형사 고발 조치를 했습니다. 

중앙당에 일하다가 시도당, 당협에 가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지도부가 나와 생각이 조금 다르거나, 팀워크가 맞지 않는다면, 자기 개인적으로 참여하던가, 팀워크 맞는 당원들과 같이 일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으면 됩니다. 그런데, 400만원 상당의 소송을 걸어서, 당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있습니까? 이 분은, <연합파> 대 <독자파> 허구적 대립구도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http://bit.ly/uvv5IA ...에서, 제가 "당 팀워크를 기르는 법 = 줄다리기 방식"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댓글까지 달았더군요.

제가 지도부나 중앙당을 비판하면, 그걸 자기 정치적 이해관계 (당직, 공직 등)에 이용하거나, 은근 쓸쩍 구렁이 담넘듯이 얹혀가기도 합니다. 사실 진보신당에서는 있어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들입니다. 

서설이 길어져서, 시간도 부족해서 대안만 말씀드립니다.

1) 지도부나 중앙당 실수나, 미숙함 보인다. 그러면 곧바로  <-------> 개인들 이름 거론해가면서 욕하고, ..., 이런 분위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보고 관찰하고 경험한 2002년 ~ 2003년 민노당이 성장하던 당시에는, 중앙당에서 30만원 정도 받아가면서 당직자들이 일하면서, 온라인 당원들과 머리를 합쳤습니다. (지금 2011년 12월 현재까지도: 2004년 국회의원 10석 얻는 과정에서 생긴 정치적 병폐가 그대로 병균이 되어 지금도 진보신당을 갉아먹고 있다고 봅니다.) 

[ 대안1]  지도부와 중앙당, 시도당의 팀워크를 높여야 합니다. + 그리고 주전 멤버로 뛸 수 있는 베스트를 속히 확보해서,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고, 말 잔치가 아니라, 골 스코어를 넣어야 합니다. 사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이 팀을 속히 만들어야 합니다. 


 
(정당은, 사회에서 가정에서 친구집단에서 좌절된 개인의 꿈이나 복수의식을 가지고, 자기 인정을 받거나, 타인을 공격하거나, 우위에 서 보려거나, 사회적 승인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민주당-한나라당 주변에 룸펜들,특히 아저씨 룸펜들 많이 있습니다. 여의도 식당에 가보세요. 양복입고 많이 돌아다닙니다. 또 데모도 하고, 가서 때리라고 하면 맘에 안드는 정치인 가서 때리고, 욕하고, 집에 전화하고 협박하고 그럽니다. 다 밥그릇이니까요.

진보정당은 민주당-한나라당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 

4기 2차 대표단회의 회의자료 http://bit.ly/sO8jh1 보면, 9.4 당대회, 탈당자 탈당 2380, 입당 195명 입니다. 아래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대안 2] 당원 배가 운동하려면 1) 진보신당 현재 자기 정체성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와야 합니다. 그런데, 감동을 줄 수 있는 그 한방이 없습니다. 당원들 사이에 공유된 정치철학이 흐릿하거나 부재한데, 누가 오겠습니까? 홍세화 대표의 글이 감동적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언론 사설이지, 아직 당에서 체화된 것이 아닙니다. 현실은 SM 엔터테인멘트 이수만 같은 늠이 장악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우리식의  대안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 현재 진보신당 가지고 안되면, 문호를 개방해야 합니다. 사절단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진보신당 전 당원이 고개를 숙이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삼보일배하는 심정으로, <진보좌파당>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개인, 정당, 단체들에게 다가갈 시점입니다. 

[대안 3]  골을 넣을 수 있는 정치기획이 필요합니다. 

 당게시판, 당협, 시도당, 민주당-원샷통진당과 구별도 차별성도 없는 대표단의 정치 일정 행보  바꿔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 시민용, 시민들과 노동자들과  만나는 정치적 내용, 접촉면이 너무 부족합니다. 정해진 정치일정 그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지지율 오르지 않습니다. [대안]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대표단들 사진 하나 찍더라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1000장 찍어서 1장도 알려지지 않고, 당게시판에서만  썩히는 게 아니라, 5장 찍어서, 1장이라도 제대로 뉴스 기사와 켄텐츠로 시민들을 만나야 합니다. 시민들과 노동자들과 공유되지 못하는 정치활동은 가급적 줄이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급하게 하자는 게 아닙니다. 현명하게 했으면 합니다. 당 지지율 1% 올리기 어렵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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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2011.12.07 00:59

    문제의식과 방향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저는 그 핵심고리를 "지역"에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의제와 정책개발, 교육과 홍보는 전당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중앙당에서 진행해야 합니다만 지역의 당원들은 도대체 뭘 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중앙당바라기>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지역"이란 당의 강령을 생활에서 살아내는 일을 하는 삶의 현장이며 지역민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대안프로그램을 가지고 주민과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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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 2011.12.07 01:09

    그니까요, 적은 것부터 했으면 합니다. 지금 <지역> 말씀하셨잖아요?


    당 홈페이지 1면 보세요. 지역에서 뭐하는지 압니까? 지난 3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는 당원들은 당게시판 가기 싫다 ㅜ.ㅜ (그들도 문제지만, 당 홈페이지 1면 뉴스에 자기들이 활동을 해도 나오지 않고,

    자기들이 활동하다가 겪는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려고 해도, 누가 이야기를 같이 하지 않거나,

    중앙당에서 그런 내용 공급을 하지 않으니까요,)


    그들 탓만 할 수 없습니다. 


    그니까, 지금은 말씀하신 내용을,지금 하시고 있는 내용을 저는, 알리자는 것을, 그리고 시민들에게 검증을 받는 방법을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 글에서도 보면, 김성훈님은, 개인적으로 잘 하냐 못하냐 '왜 이걸 나에게 따지냐? 너는 뭐냐?' 이런 식으로 글을 해석하셨는데요, 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성훈님께서 지역에서 하는 일을  <당 뉴스>로 만들고, 피드백을 거쳐서, 당 정책으로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이걸 지금 당장 하자는 거예요. 제 이야기 핵심입니다. 


    제가 오프에서 일을 못하니까, 김성훈님께서 하시는 일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가공될 것인가를 고민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굳이 포지션을 다시 물으신다면요. 


    실은 <당원이라디오>도, 성훈님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셔야 합니다. 내년에 좀 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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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 2011.12.07 01:14

    위에 정정 <당원이라디오>가 아니라,


    <주민이 라디오다> <시민이 라디오다>이렇게 해야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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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고래 2011.12.07 02:13

    원시님, 끝임없이 제안해 주세요!

    당게는 꿈이 만나고 소통하고 실현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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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 2011.12.07 19:19

    당게시판이 아니라 -------------> 당 홈페이지가 대 시민용 뉴스 9시 뉴스로 가야죠 ㅎㅎ 


    제안이 아니라, 이제 적은 것이라도 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실천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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