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민주당2016. 3. 21. 16:42
어제는 (들리지 않겠지만) 김종인이 천재적인 빠른 속도로 지난 40년간 배우지 못한 '민주주의'를 습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김종인은 '그 따위 푸대접 받으러 더민주당에 온 것 아니다'라고 삐쳤다. 김종인이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것을 체험하지 못한 게 그의 커다란 정치적 헛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김종인은 자신의 가치가 더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길을 모르는 것 같다. 김종인이 현명한 정치가였다면 더민주당 분당을 안정시키되, 자신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21번, 22번 배수진을 치는 정도로 했어야 했다. 

- 김종인은 더민주당이 자기를 ‘푸대접’한다고 말했지만, 본인 대접을 받을려면 본인 ‘대접 bowl’크기가 커야 하는데, 좁쌀이나 담을 그릇임을 전국에 생중계하고 있다.

- 김종인이 자기 자신과 1988년 총선 때 김대중 평민당 비례대표(당시 전국구) 12번 (11번이었음) 을 비교하는 건, 김대중과 김종인의 ‘대접(그릇)’ 크기를 잘못 측정한 것이다. 김종인 스스로 자기 능력을 과신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역사적 오판이다. 김대중 정부시절 신자유주의적 긴축정책으로 빈부격차,비정규직 증가 등 정책실수도 많았지만, 한국정치사에서 김종인은 간장종지라면 김대중은 소고기 국밥 그릇 이라고 평가해주는 게 공정하지 않을까? 

- 김종인이 비례 국회의원 한다고 해서 말릴 사람없다. 김종인도 정치가이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도 나갈 권리도 있기 때문이다. 공짜로 하라고 한 적도 없다. 김종인이 비례 2번을 한 후 쏟아지는 비난과 비판은 그 정치가 불투명하고 미래 계획표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비전 제시와 미래 계획의 투명함이 떨어진 채, “내가 76인세 무슨 국회의원이냐, 국회의원석에 쭈그려 앉아 있을 힘도 없다고” 인터뷰 한지가 2개월 전이었는데 지금에 와서 “이따구로 푸대접”하냐는 식으로 말바꾸기 정치해서는 안된다. 박정희 유신독재, 전두환 체육관 거수기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니었다. 20일 일요일, 비례대표 심사를 위한 민주당 중앙위원회 토론을 ‘저 따위로 떠드는 사람들’이라고 김종인이 폄하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다. 전혀 민주적인 정당 정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김종인의 정치적 사상이자 발언이다.  

- 김종인의 이중잣대가 드러났다. 정청래와 이해찬을 공천탈락시킬 때는 ‘정무적 판단(정치적 판단)’이라고 하더니, 김종인 셀프비례 2번에 대해 유권자들과 민주당원들의 ‘정무적 비판’에 대해서는 김종인은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며, ‘그 따구 푸대접’이라고 폄하했다. 토론과 상호의견 조율이 실종된 더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 더 근본적인 문제는 김종인이 문제가 아니라, 더민주당 자체가 허약하고 민주적 리더십이 붕괴되었다는 사실에 있다. 김종인 전이나 김종인 후나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더민주당 위 자체가 약해 위암 증세인데, 김종인이라는 소화제로는 만성 위장염증을 고치지 못한다. 총선 이후 더민주당은 다시 해체와 위기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한국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민주주의와 경제평등을 이룰 수 있는 진보정당이 하루 속히 자리를 잡아야 한다.
김종인 인터뷰 출처:  http://bit.ly/1RZtCW7





(3월 20일 더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몇 중앙위원들이 비례대표 후보자들 선정과정에 대해서 문제삼는 발언을 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 민주적인 토론에 익숙하지 않는 모습이다)





(더민주당이 내세운 경제민주화 노선과 어울리지 않는 비례대표 후보자들 명단에 대해서 더민주당 당원들과 유권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선출하는데 책임을 져야 할 홍창선 공심위 위원장과 김종인이 중앙위원회 토론 전에 웃고 있다)


역사 정보 : 1988년 4월 26일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당시 평화민주당 대표는 비례 (전국구) 11번에 배치되었다. 12번은 문동환.

평화민주당 전국구 의원 명단 16명 


부산 동구에서 당선된 노무현 (당시 통일 민주당 소속)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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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2016. 3. 16. 11:20

1. 이해찬 공천탈락 결정은 김종인이었다. 

상임고문 오찬과 개성공단 폐쇄 후, 김종인을 만났을 때는, 김종인 위원장이 (이해찬 후보에게) “어려운 지역에서 꼭 당선돼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공천탈락해서 황당하다. 


- 기자들 질문  “문재인 대표에게 서운한 감정은 없는가?”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 사이에 이해찬 공천 탈락 여부를 두고 의견교환이 있었다면, 혹시 이해찬 후보가 문재인 대표에게 서운한 감정은 없는가?


이해찬 답변 “문재인 대표와 전화를 두 번 했다. 문재인 대표도 (이해찬 공천 탈락 낌새 이후) 공천 비대위원들에게 (이해찬 공천 탈락시키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김종인 위원장의 고집이 너무 세서, 비대위원들 말도 소용없었다”


- 기자들 질문 “문재인 대표에게 서운한가?”

이해찬 답변 “정치한지 28년 되었다. 이런 문제는 ‘서운하다’ ‘서운하지 않다’는 차원이 아니다. (문재인 대표가)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김종인 위원장 고집이 너무 셌다.”


2. 왜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게 되었는가?

이해찬 답변 “공천 탈락의 정당한 사유가 없었다.” “(김종인의 고집에 근거한) 정무적 판단이라고만 하던데, 그런 결정은 정략적인 판단이지 정당한 결정이 아니다"


두번째 이유로, “세종시에 벌여놓은 일들을 마무리하고 싶다. 2012년 총선때는 당의 부탁을 받고 급히 세종시로 출마했다. "


3. 정청래 (서울 마포을) 공천 탈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해찬 답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정청래 후보를 공천 탈락시킬 것이라면, 다른 후보들도 모두 다 공천 탈락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객관적인 공천기준들이 당에 있기 때문에, 출마자들은 그 기준들에 맞춰 준비한다. 그러나 이번 공천 심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고, 그 공천기준들을 중간에 바꿔버렸다. 그렇게 정치하면 안된다.”


4. 소위 ‘친노배제’ 공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해찬 답변 “ (이해찬 본인) 내가 친노의 상징이라고 간주하고 김종인 위원장이 ‘친노척결’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러나 이런 식은 부당한 방식이다.”


이해찬 후보는 과거 민주당 공천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기본적인 요지는 다음과 같다. 공천탈락자들에 대해서는 미리 심사위원들이 불러서 그 이유들을 설명해주고, 대안들을 마련하게 해줘야 한다. 그래야 공천탈락자들도 ‘당’을 위해서 선거운동을 하거나 지지자가 될 수 있다. 이번 김종인 위원장 공천심사는 이러한 과정없었다.


“만약에 세종시에 (이해찬이 아닌) 다른 대안적인 후보들을 준비해서, 나를 만나서 김종인 위원장이 상의를 했다면, 충분히 내가 토론에 임했을 것이다. 이런 대안없이 공천 탈락만 통보한 것은 부당하다.”


5. 수도권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5%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곳이 30군데가 넘기 때문에, 선거 연대는 중요하다.”



6. 기자 질문, “1988년 관악을에서 당시 민정당 김종인 후보가 평화민주당 이해찬에게 패배해서 이번에 공천 탈락시켰는가?”

이해찬 답변 “김종인 위원장이 그 정도까지 속이 좁은 사람은 아니다.”



(3월 16일 기자회견 중인, 이해찬 후보) 




(이해찬 공천 탈락 이유가 친노 좌장이기 때문이었냐는 질문에, 김종인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니까"라고 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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