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창고/20122020. 2. 15. 20:06


예전에 한창 운동권이 쇠락하던 시절, 한 때 학생운동만 해도 서울에 6만을 집결시킬 수 있는 조직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정점에서 "전대협 의장님" 잔치를 벌이다가 퇴락의 최정점, 조직적 부패의 최고점, 흉내 내기의 말로에 이르렀다. 국제적으로는 시야가 완전히 고립되었다.


그걸 사람들이 학생들이, 속칭 평학생들이 일반학우들께서 다 아시고, 예전 같으면 학생운동을 할 사람들이 학생운동권으로 참여하지 않기 시작했다.


당 조직이 잘못되면, 충분히 당원으로 활동할 사람들이 당원이 되지 않거나, 당 자체나 사람들이 매력적이지 못한 곳으로 전락하는 경향이 보인다.

 February 18, 2012 

Yongsun Ryu 제가 원시님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중 하나인거 같아요. 

다른 말로해서 좌파 대중정치의 실종... "...충분히 당원으로 활동할 사람이 당원이 되지 않거나, 당 자체나 사람들이 매력적이지 못한 곳으로 전락..."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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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12019. 1. 25. 13:55

2011.04.21 00:29


[전국위원회 소감2] <진보작당>, <진보정치포럼>, 구 <전진> 에 대해서

원시 조회 수 802 댓글 0 ?

<당원이라디오>에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및) 비정규직 노동자, 재능교육 사무국장 등 인터뷰와 당게시판 글쓰기 논쟁 인터뷰 및 편집 때문에, 인제야 뒤늦게나마 글을 씁니다. 새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 및 위원 선출에 대한 전국위원회 1차 소감문입니다. http://www.newjinbo.org/xe/1335885  (* 다음 번에는 반드시 고쳤으면 합니다)  전국위 안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newjinbo.org/xe/1335882 ) 


정치조직과 의견그룹등의 의미에 대해서, 또 역할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위 세 조직만 당에 있는 것도 아니고, 세 그룹도 공통점 차이점도 있어 보이지만, 다 생략하고 의견을 쓰겠습니다) 진정성, 준비, 민주적 투명성, 감동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전국위원회는 < 327 당대회> 보다 훨씬 덜 하거나 약했습니다. <327 당대회>의 결과에 혹시 정치적으로 흥분한 것은 아닙니까? ( 이제 뒷북은 그만/ 새 진보정당 추진위 7명 검증해서 제대로 뽑아야: 

원시: http://www.newjinbo.org/xe/1048581 ) 이 글의 본래 취지는, 어느 특정 정파들이 <추진위>를 장악해야 한다거나, 기계적인 안배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원칙 그래도, 아주 순진하게, 현재 진보신당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라는 주제를 놓고 <내용>있는 플레이를 대 국민, 대 노동자 상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2년 총선/대선 국면이라는 이유로, 언발에 오줌누기식으로 정당 통합을 하거나, 외부 압박 때문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거리지 말고, 또 진보신당의 조그마한 기득권을 움켜쥐면서, 되지도 않은 "협상질" 수준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1. <진보작당>, <진보정치 포럼>, 구 <전진> 등은, 철저하게 당원들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327 당대회>결과에 들떠서, 2012년 총선 비례대표 1번을 논하거나, 새 진보당 건설 추진위 자리 헤게모니 장악에 급급해 하거나, 과거 민주노동당 패망시 보여준 암실정치를 답습해서는 안됩니다. 


전국위원회 이미 다 지나갔고, <안건반려>나, 노회찬 전대표에 대한 태도/발언 취지 등은 생략하겠습니다. 구렁이 담넘어가는 식으로 정치사업을 해서는 곤란합니다. 지난 3년간 진보신당이 보여준 모습은 <정당으로서 자격>이 거의 없습니다. 노.심당도 안되며, 노.심 투 톱 패스도 안하는 팀워크 제로 정당인데다, 평당원들 역시 "사적인 계" "끼리끼리 전화질"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습니다. 현장에서 오프에서 당협에서 낑낑대며 일하는 당원들이 오히려 고립되고, 그 성과들이 전혀 공유되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위원회>, <327 당대회>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학습과, 준비, 철저하게 당원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하고, 민주적 투명성을 지키려고 그나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 <진보작당>, <진보정치 포럼>, 구 <전진> 등은, 소위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주장하거나 희망하는 당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진보신당 1만 6천 당원>이 다같이 하나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정치적 좌파임을 주장하는 분들이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곤란합니다. 통합주장에는 물론 <묻지마 통합> 또, 이미 진보정당이기를 포기한 <민주당 텐트론>도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입장들 중에, 합리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집단이나 개인들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관련해서는, 다 아시다시피,1)  <민주노동당은 단절과 극복의 대상>,  2) 유권자들이나 민주노총등 단체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구별이 안된다>, 그래서 두 정당들이 3년간 크게 성공적이지 않았으니 <다시 합쳐라>는 이 두가지 현실이 있습니다. 1), 2) 대립과 갈등, 화해 불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1), 2) 문제에 대해서 답변하고, 현실적이고 설득력있는 논거들을 제출해야 합니다.  1) 민주노동은 단절과 극복의 대상 2) 민주노동당은 경쟁과 협력의 대상, 이 1), 2) 문제 또한 있습니다. 더군나다 3) <진보신당 리더십과 진보의 재구성 3년> 성적 좋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도 하고 있긴 하지만, 부족합니다.  


3. 정치철학과 노선은 뚜렷하게 하되, 대외 <정치적 외교와 협상력>을 늘려야 합니다. 새로운 정당 창출은 대상과 상대가 있습니다. 1) 대 국민,유권자 층 2) 다른 정당들 (민주노동당, 사회당)  8자 회담주체 단체들)  


 - 대 국민, (특히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구별하지 못하는) 진보유권자들에 대한 총선/대선국면에서 대책을 보다 더 뚜렷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토론해야 합니다. 


 - 다른 정당들 입장들에 대한 분석, 연구가 필요하고, 2012년 총선/대선 이전에 통합이나 새 정당 창출이 되더라도, 안되더라도,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1) 극복대상으로서 2) 경쟁 대상으로서 3) 협력 대상으로서, a> 정치철학과 이념, 가치들, b> 정치노선들 , c> 정당운영 방식들과 정치행위 기획들, 당원들 멤버쉽 등을 놓고, <정치적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정치기획이 필요합니다. 


4. 정치적 영토를 확장하고 포용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진보신당 안에 능력있는 건강한 세련된 <정치조직>을 2011년-2012년 거치면서 만들거나, 그 싹을 틔워야  합니다. 1) 사회당, 민주노동당 내부 정파들, 개인들 의견들 역시 변화되고 있고, 변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싸잡아서, 뭉뚱그려서 고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진보신당이 먼저 더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하고, 토론 주제에 대해서 <기초가 튼튼하고, 내실있는 논거들>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신뢰지수 표>를 만든다랄지. 


2) 현재 진보신당은, 당의 자격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4거리 신호등이 없거나 고장나서, 당원들끼리 에너지, 시간, 재정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제대로된 <정치조직>을 건설하지 못하면, 즉, 새로운 학습, 토론과 실천의 기풍, 변화하는 국민들의 의식을 따라잡고 선도하는 능력과 정치활동, 새로운 데모, 미디어 정당을 통한 <진보정치가,행정가,입법가>를 키우지 못하면, 새 정당을 만들건, 만들지 못하건, 미래는 어둡습니다. 


당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민주적 투명성을 높이고, 실오라기 하나 기득권에 연연해하지 말고, 진보정당의 <밥그릇> 전체를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당원들 속에 뿌리 박지 아니한 써클_밀실정치는 패배와 분열을 불러올 것입니다. <정치조직>은 늦가을 아침의 서리와도 같습니다. 겨울을 알리는 그런, 새로운 계절의 창을 여는 서리말입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함박눈은 강아지 바_둑_이와 연인들, 당원들의 몫입니다. 그들이 그 함박눈을 향유하게 해야 합니다. 늦가을 서리는 새벽에 왔다가 햇볕이 지면 사라집니다. 


2011.04.21 01:57

이기중 부위원장/ 그런 글은 김용신 실장님이 직접 당게에 올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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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원회 소감 3> 전국위원회 준비과정에서, 이기중 부위원장이 올린 <새건추 위원 인선 관련, 제가 들은 얘기는 이렇습니다> 이 글을 보고 든 생각을 적습니다. 




그 글이 사실이냐 아니냐, 왜 이 시점에서 올렸느냐, 이런 것은 생략하겠습니다. 




1. 인사제도의 바람직한 상에 대해서, <정치그룹>과 당직자, 혹은 당간부나 특별위원회(추진위) 구성과 같은 <인사제도>에서 반드시 들어가야 할 사항은, "왜 이 후보자가 특정 목적을 수행하는데 적합한가?" 그 추천서입니다. 지금 진보신당은 정치정당이 갖춰야 할 자격도 못갖추고 있고, 각 의견그룹들 역시 불완전하고 맹아정도로 있거나, 있더라도 <자체 학습 + 토론 +정치기획 + 리더십 형성 + 당원 정치사업>을 할 수 있는 정치조직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3년간 이런 기초적인 정치사업을 당 안에서 실천하지 못한 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인사제도>를 할 때, 느슨하게 존재하는 정치의견 그룹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거나, 중앙당 김용신 실장이나 실무자들이 나와서 의견을 청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기중 부위원장의 글, <새건추 위원 인선 관련, 제가 들은 얘기는 이렇습니다>의 문제점은, 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의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2. 가장 좋은 그림은, 김용신 실장 등 실무자들이, 당게시판에 올라온, (각 의견그룹별, 혹은 몇 가지 정치입장들을 대변하는 사람들) 오프에서 이야기된 것을 취합해서, <추천된 인사들>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들, 추천 이유들을 밝혀줘야 합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런 <인사제도와 추천이유서들>을 그렇게 무슨 <대부 Godfather> 영화 마피아처럼, 어두운 골목에서, 뒷통수 때리는 식으로, 혹은 협잡꾼들 모의하는 식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글,  <새건추 위원 인선 관련, 제가 들은 얘기는 이렇습니다>라는 형식을 띤 글을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중앙당 실무진에서 책임을 지고, 투명하게 지금까지 <추천된 인사 명단>과 <추천 이유들>을 당게시판에 게재했으면 합니다. 




<추가> 




심심이님 /에게도 양비론 입장에서, 제안드립니다. 이기중 부위원장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관악파의 궤멸>이나, 관악당협을 다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냐는 식은 아닙니다. 관악당협 당원들도 스스로 판단하는 지적인 힘이 있고, 또 관악당협 간부들 입장과 동일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제별로 사안별로 의견이 다르면, 비판하고 논거를 제시하면 된다고 봅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매 사안마다 개인 이름들에 대고 <비난조>나 <다 싸잡아 비판>하는 방식은 취하지 말기 바랍니다. 오히려 심심이님의 정치적 입장이 상대방에게 또 당원들에게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으니까요. 



2011.04.11 17:41


[전국위원회 소감] 신중한 정치질 속에 고성 고함질, 어글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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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전국위원회 (4월 9일 토요일)를 봤습니다. 형식 절차적인 측면이지만, 본질적인 토론내용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언급을 하겠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논의, 100m 동굴 통과하기입니다. 그런데 그 새 당이 설령 만들어진다고 가정해도, 그 100m 암실 끝에는 200m 폭포수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나이스하고 고운 말쓰기 운동하자는 게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웃기지 (자조) 않습니까? "진보의 재구성이 실패했다. 혹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해놓고서, <반성 내용>도, <자기 성찰 내용>도 없이, 어떻게 <더 새로운 정당>을 건설할 수 있겠습니까? 








뭐가 그렇게 흥분할 일입니까? <327 당대회> 끝나고, 자기 입장과 다르게 결정났다고 정신적인 패닉상태로 빠져서, <당대회>를 "패권주의 산물이니,  다수파의 결집"으로 규정하질 않나? 








또 다른 이야기, <인사제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대안의 미래 사회, 사회주의건, 반-자본주의 사회건, 복지의 물결이 철철 넘쳐 흐르는 사회건>, 대안의 <인사제도>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다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327 당대회> 끝난 이후, 이번 전국위원회까지 논의 과정들, 비공식, 공식적인 토론과정들을 보면, <진보신당>은 새 진보정당 건설에서 썩 좋은 성적이나 결과를 생산하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뭘 바꿀려는 분들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지 않으면.








당게시판에 마르크스 경제학 연구가라고 하신 왼쪽날개님이 쓴 "사회당의 공화주의적 관점과는 차별이 있는 기본소득제"로 자본주의 체제의 "분배 중심"의 복지국가 패러다임을 극복/지양하는 "이행체제"를 고민하자고, 80년대 중반식 대자보 스타일로 길게 쓰신, 그 순수하고 이상주의적 주장이, 과연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사회당>의 몸무게 측정을 해보고 주장하는 것인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서설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전국위원회> 이미 신중한 <정치질> 속에서 준비된 전국위원회라는 게 투명유리처럼 보였고, 따라서 <327 당대회>의 진솔함, 생기와 열정은 덜 했습니다. 형식적이긴 하지만,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쳐야 할 <어글리: 추태 4>, 전국위원회와 당대회에서 사라져야 할 장면들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발언자들의 내용은 이후에 다시 언급할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고함, 고성, 지난번 <전국위원회>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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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함, 고성, 이 문제들을 극복할 실제적인 방안들을 강구했으면 하고, 당원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걸 축구처럼 경고 2회 주고, 1경기 2경기 불참하게 하는 패널티같은 제도를 줄 수도 없고?, 현명한 방법을 강구했으면 합니다.  정치 토론회 장에서 지켜야할 규칙들을 제대로 지키면서,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고, 상대방을 설득해나갔으면 합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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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leadership2016. 8. 10. 07:52

2012.12.09 03:13

안효상, 금민님/김순자 탈당, 후보강행:정치적 오판입니다.철수했으면 합니다.

원시 조회 수 4666 댓글 7


본 글에 앞서서 왜 안효상, 금민님 앞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원들마다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대중적 인지도 측면에서 노회찬, 심상정을 능가하는 사람들을 6년 안에 10명, 12년 안에 25명, 16년 안에 40명을 배출해낼 수 있는 당의 시스템[철학,정치기획,정책의 정치화, 정치실천의 정책화, 대 주민 의사소통 정치미디어, 리더쉽 컨설팅 등] 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고 실제 가능한 일입니다. “진보신당은 집권의지가 없다”고 욕설을 내뱉거나 비난한 사람들과 기싸움이나 하자는 게 아닙니다. <집권의 필요충분조건들>을 실천하지 못한 자들에게 “집권의지 결여”라는 평가를 들으니 더욱더 한심합니다만.


차범근, 지단, 펠레는 은퇴해도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립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몇 사람 빠지면 당 자체가 흔들거려서는 안됩니다. 1년 망하고 또 다른 1년 통합논의하다가 세월 다 보내서는 안됩니다. 당하다 망해서 제과점된 ‘고려당 빵집’이 아닌, 지속가능한 조직적 당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0년 이후, 3년째 우리는 내부 플레이어를 키우지 못한 채, <통합>논의와 갈등만 겪다가 시간을 다 보내고 있습니다. 의지와 열정은 항우, 이순신 장군을 능가하는 의병들은 왔다가 상처만 입고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이 순간 김순자 탈당-후보강행에 대한 비판 글을 쓰는 현실 자체가 안타깝고, 앞으로 하고 싶지 않은 이런 종류의 글들을 더 써야 한다면, 아무래도 저를 비롯한 많은 당원들은 더 이상 당활동을 하기 힘들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안철수,문재인,심상정,진중권을 능가할 우리 당원들을 키우고 단련시켜야 하는데, 대선 11일을 남겨두고 <대선 후보 전술 당론>을 가지고 논쟁해야 하는 것 자체가, 당 자격이 없는 것이고, 넌센스라고 봅니다.


아마 당 운동에 대한 원칙과 방법이 다른 것입니까? 저는 맨 처음 말한대로 안효상,금민님을 포함한 우리 플레이어들의 장기비전과 새누리당-민주당에 대한 ‘비교우위’ 및 압도적인 우위 실천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총선 대선를 비롯한 정치노선, 그리고 정책 몇 가지를 놓고 당운동을 하는 것은 ‘대자보 투쟁’식이라고 봅니다. 2012년 대선은 우리가 수행해야 할 1000가지 과제들 중에 1개에 불과합니다.


김순자님 탈당 및 후보 강행에 대해서, 제 견해는 ‘정치적 오판’이고, 그 이후 벌어진 논쟁들은 거의 다 ‘기나긴 정치적 변명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논쟁, 토론, 해명이 필요하다면, 사안 및 주제 하나하나를 가지고 논의하겠습니다. 100가지 정도로 세분화해 보겠습니다. [김소연 후보 논의는 따로 하겠습니다] 우선 간략하게 김순자 탈당 및 후보 강행에 대해서 비판적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김순자 탈당은 나침반 잃어버린 등반입니다.


<당원이라디오>에서 김순자님 인터뷰를 했는데, 대선 마치고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현재로는 아무런 계획이 없고, 다시 청소하러 가면 된다(직장 복귀)”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총선 비례대표 1번, 진보신당의 대표적인 정치가의 자격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조직적인 측면에서 매우 비판적으로 보면, 김순자님은 ‘(대선) 일회용 컵’에 지나지 않습니다. 김순자님 탈당과 후보강행이 <진보신당> 당원들에게 내실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줘야 하는데, 김순자님 본인의 정치적 ‘지향점’도 모르는 길을 가는데, 어떻게 당원들에게 ‘희망의 길’을 주겠습니까?


2. 김순자 탈당 노선은 축구로 치면, 오프 사이드 반칙입니다.


당 내부에는 크게 3가지 대선 후보 전술이 있습니다.


(http://www.newjinbo.org/xe/4795505:진보신당 대선 후보 선출 방식 장점 단점 비교표 ) 


이 3가지는 각자 장/단점이 있고, 어느 한 가지가 특별히 우월한 게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초점은 대선과정에서 사회당-진보신당 통합과정을 내실있게 해나가면서 정치적 ‘신뢰’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하고, 당 바깥으로는 진보진영의 ‘무게중심’ 역할을 할 채비를 해야하는 게 후보 전술보다 더 중요한 정치적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몇 가지 정책들을 ‘크게 소리 높여’ 외치는 것에만 끝나서는 안됩니다.


dec 8 offside.jpg

(김순자님의 탈당과 후보강행이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만들었다고 해도, 실제로 골과 연결되지 않는 오프-사이드 반칙이다. 진보신당 후보 전술이 우리 편 사이드 바깥 off 에 있게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만약 ‘대선’의 목표에 대한 차이가 당 내부, 특히 구사회당과 구진보신당 당원들 (*단순화 시켜서 이 두 집단)의 인식 차이가 있다면,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순자 탈당 후보강행이 이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말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어떠한 설득, 토론, 합의 과정이 결여되었습니다. 문제가 ‘후보 내냐 마느냐’로 축소되었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3.9%를 획득하면서 제 3당의 지위를 확보한 배경은,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특히 서울과 부산에서, 그리고 비례로 전국에 광역의원이 배출되었던) 정치적 성과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2012년과는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2012년 현재, 통진당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진보신당까지 다 대중적으로 유권자들에게 ‘파산당한’ ‘신뢰를 상실한’ 집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런 객관적 조건을 명료하게 고려했을 때, 무엇이 우리에게 중요합니까? 당 지도부는 현재만 바라보지 말고, 과거 10년 넘은 진보정당사, 그리고 미래까지 예측해서 정치노선을 수립해야 합니다.


김순자 후보 추천 반대 이유(댓글 5): 진보신당 대선방침 + 변혁모임,좌파단체들 동영상 회의 소감 http://www.newjinbo.org/xe/4778854


안효상 전 대표께는 전국위 전날, ‘당 명칭 변경’ 시기와 방법에 대해, 대선 이후에 할 것을 제안드렸습니다. http://www.newjinbo.org/xe/4796774


위 의견들은 안효상 전대표에게 또 김순자 후보 추대/옹호론자들에게 전혀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안효상 전 대표님은 당 명칭 변경 건을 전국위에 상정해서 통과되지 못한 점을 이유로 들어 대표직을 사퇴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대선 끝까지 대표로서 해야할 일들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당을 더 혼란에 빠뜨리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dec 8 onside kim soonja.jpg


(우리가 현 시점에서 뒤돌아 봐야할 점, 다음 대선을 대비한다면, 대선 후보는 적어도 1년 이상, 당 내부 충실한 토론과 자체 경쟁을 통한 선발을 해야 한다. 그래야 후보들 경쟁, 후보 선출자 개인, 그리고 당 조직에도 도움이 된다. 오프 사이드 반칙이 아닌 '온 사이드'가 되어야 한다) 


3. 예측 불가능한 충격 요법과 같은 정치 실천들에 대해서


김순자 탈당은 조지 부시류의 <shock and awe 충격과 공포>와 형식상으로 유사한 전술입니다. 탈당 이후에 벌어진 당게시판 논쟁들, “대선에 대한 진보신당 당론”에 대한 의견 차이, 당대의원대회,전국위원회, 당대표단의 역할과 권한 해석의 차이는, 기나긴 정치적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철학 교과서에 나오는 “끝나지 않는 interminable debates"윤리학 논쟁입니다.


특히 안효상 전대표는 대선정국을 책임있게 이끌기 위해서는 대표 사퇴를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홍세화 전 대표는 가족 등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퇴했습니다. 안효상 전 대표는 사퇴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김순자 탈당 사건과 10월 27일 전국위원회 이전에는 안효상 전 대표 머리에 ‘구 사회당 출신’이라고 써져 있다고 생각하는 당원은 1%도 안됩니다. 그냥 우리 모두의 대표였습니다.


당대표단 사퇴하는 것은 당에 상처입니다. 임산부가 아이를 유산해버리면, 엄청난 정신적 아픔, 신체의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당대표의 잦은 사퇴는 습관성 유산입니다. 당대표단 사퇴하는 것, 당 간부들 자주 바뀌는 것 당 운동에는 다 손실이고 에너지 낭비이고, 민주당-새누리당과 경쟁하는데 큰 타격입니다. (새누리당-민주당은 교체할 사람들이라도 양적으로 많습니다)


김순자 탈당, 대선 후보 강행, 안효상 대표 전국위원회 ‘당 명칭 개정 발의’ 그 이후 김순자 선본 위원장 발표 -> 다시 취소, 이 모든 정치적 일정들은 ‘예측 불허’ 정치로 보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좌파정치는 지난 10년간 처음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처럼 당내 어느 정치그룹에도 속하지 않는 온라인 당원들이나 직장 당원들은 이런 감정을 느낄 것입니다. ‘정신없어 보이는 당’입니다. 


지금 구진보신당 당원들은 지난 2010년~2012년 사이 벌어진 <통합>논쟁으로 다 병들어 있습니다. 너무나 일찍 바닥난 실력들을 드러낸 의병장들은 부상으로 실려나가거나 고향으로 낙향했습니다. 대선 이후 또다시 구 사회당 계열당원들+김순자 선본 참여자들과 구 진보신당 당원들 사이에 논쟁, 이러한 그림은 거의 영화 <비열한 거리> 마지막 장면이 될 것입니다.


4. 이번 대선에서 당이 분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김순자 후보 캠프 철수, 현명한 정치적 선택일 수 있습니다.


김순자 탈당 및 입후보, 그리고 TV 토론회를 비롯한 선거운동, 참여자들에게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 당원들에게 주는 정치적 효과, 특히 뭔가 배울 수 있는 기회제공이라는 측면에서는, 너무나 비싼 댓가를 치르고 얻는 정치적 효과라는 측면에서 볼 때, 그 과실은 너무나 미미해 보입니다. 오히려 반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김순자님이 탈당해서 선본 만들어서, TV 토론회에 나와서 ‘무소속 김순자 기호 7번입니다’를 말할 자유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선 이후 당의 발전, 구 사회당과 구 진보신당 당원들의 내실있는 정치적 신뢰형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통합>에 대한 자신감, 진보신당 바깥 노동자, 시민들에게 <진보신당>과 함께 하면 ‘할 수 있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김순자 후보 캠프가 철수 했으면 합니다.


대선 이후에 평가와 징계 논쟁, 이미 늦다고 봅니다.


어떤 분들은 김순자 탈당은 반대하지만, 김순자 후보 캠프는 무소속으로 당 지원없이 열심히 하라고 말하던데요, 그것은 ‘화가 나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애정어린 비판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울러 정치적 해법도 아니라고 봅니다.대선 이후에, 대선 후보전술 당론 해석 논쟁, 문재인 지지자들과 비교, 경남도당, 충북도당 비교 논쟁, 변영주-진중권-심상정 동일성 차이점 논쟁, 청학위 논쟁 등은 이미 늦습니다. 그리고 2013년 상반기 6개월 시간, 에너지 낭비를 가져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노선, 당론에 대한 법률적 해석 논쟁, 징계 논의가 아닙니다. 현명한 정치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것은, 김순자-김소연 후보도 통진당 이정희 후보만큼도 ‘파장’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 바깥 파장과 파괴력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당 안 ‘결속’이라도 반드시 다져야 합니다.


김순자 후보 캠프에 있는 당원들이 철수하는 것은 정치노선이나 참여자들의 정치철학의 포기도, 정치적 항복도 아니고, 자긍심 구기는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들은 수십가지 됩니다. 그러나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리면, 글 맨 위에 써 있듯이, 지금 우리는 진보신당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다음 대선에서는 후보나 정책 적어도 1년 이상 준비해야 합니다. 정책은 다 있는데 후보가 없다는 식의 지적 오만과 허세는 그만 부렸으면 합니다.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담론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및 대안, 그리고 파급력 부족하거나 없었습니다.


위 글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당게시판에서 토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rev [대선1 교훈] 진보좌파에게 ‘이데올로기 형성’과 역사적 투쟁의 ... 통진당 답습하는 진보신당-사회당, 졸속 통합으로 끝날 것인가?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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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PowerRed 2012.12.09 09:13

1. 저와 생각은 다르나 좋은 글 입니다. 

2. 의도와 다르게 제목은 신중했으면 합니다. 

금민당원은 김순자선본에 결합 안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사화당계도 이번 선거에서 단일한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합니다. 금민동지의 정치적 위치를 생각하신 제목이겠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합니다.

3. 법리적판단이 아닌 정치적입장에 따른 글이 더 많아지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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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2012.12.09 09:31

power-red/님 댓글은 잘 읽었습니다. 


2.에 대해서는, 제 글의 요지는, 금민, 안효상 두 분만 철수했으면 하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보다 더 튼실한 통합력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김순자 캠프에 가 계시는 당원 전체가 다 철수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한국사정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예전에 인터뷰했던 금민, 안효상, 박정훈님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현명한 정치적 해결책은 김순자 캠프에 계시는 우리 당원들의 '장기적 비전'을 가진 정치적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당 사정과 수준, (전국 지방 자치단체장 0%, 시의회 점유율 0.5%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 내부에 당대표단의 사표 남발, 의병들의 총궐기 그리고 6개월 이후 의병들의 총 부상, 당원들 간의 '끝나지 않는 논쟁들', 당기위원회 회부 실천 등은 지금 우리가 할 때가 아닙니다. 


3. 정치적 판단에 대해서는, 총선 이후 대선 정국까지 정치적 오류들에 대해서, 간부들과 정치집단들의 자기 평가와 반성이 수반되었을 때, 새로운 정치적 관계가 수립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목은 그대로 두겠습니다. 두 분 혹은 김순자 캠프에 가 계신 분들이 답변, 토론, 비판, 해명을 해주시면 토론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power-red님, 제가 구-사회당 표현을 썼다고 해서, 단일한 집단으로 간주하는 것 아닙니다. 특히 저 같은 온라인 당원들은 개개인이나 특정 정치그룹을 평가를 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할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진보신당에서 '후보 전술'을 쓸 수도 있습니다. (3가지 중에 하나) 하지만 지금과 같은 임팩트와 파장력 없는 식이 아닌, 지쳤지만 당원들의 힘을 끌어내고 최적화할 수 있는 방식들을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수동적인 '내가 더 아프다'식 논쟁들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power-red님이 말한 <법리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입장>이 많이 나오려면,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당내 문제는, 오류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사과'와 '해명 (변명다운 변명)'을 잘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떡검사나 판사활동하려고 당에 모인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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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랑 2012.12.09 09:30

가히 원시인 수준의 글이네요.


우리말에 이런 것을 보고 빗대는 좋은 말이 있지요?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란다'


성경에 보면 더 적나라한 표현이 나옵니다.

'남의 눈의 티는 보면서, 제 눈의 들보는 못본다' 



가끔 올라오는 원시님 글을 대부분 읽어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했는데, 오늘 이글은 읽어본 글중에서 최악이네요.

원시님 

순캠에서 철수하라고 말하기 전에, 김소연캠프에서 홍세화당원을 비롯한 당의 모든 분들이 먼저 철수하고, 당내에 혼란과 분열을 일으킨 댱 임시대표단은 당장 사과의 글 내고 사퇴하고,

그리고 나서

'자,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우리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으니, 대의를 위해 여러분들도 우리와 함께해달라'

라고 말하는게 순서입니다.


고름은 짜내야 하고 썩은 부위는 잘라내야만 만수무강을 기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이비 사회주의자들, 민족만능주의자들, 당과 국가 우월주의자들, 이런 자들이 먼저 조직의 모든 곳에서 물러나서, 먼저 사과하고 그리고 침묵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지금까지 마르크스-레닌의 사이비 사회주의에 근거해 자신의 이론을 세워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물러나는게 우선 순위입니다. 

이럴 때 손이 안으로 굽으면 모든 것을 망친다는 것을 원시님이 모른다니, 제가 사람을 잘못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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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2012.12.09 09:44

사랑이랑/ 


김소연 후보 지지 문제는 따로 쓰겠습니다. 

사랑이랑님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주제입니다. '김소연 지지' 문제에 대해서 정도가 1도, 2도, 3도, 4도, 5도, ................., 100도 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전술이라는 측면에서, 2013년 진보좌파정당의 외연 확대라는 측면을 염두해 둔 정치적 선택이 <후보 공동 대응>입니다. 김소연 캠프 지지 문제를 해석하는 관점의 차이가 있군요. 


사랑이랑님에게 제가 '조삼모사'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민주노동당-진보신당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진보신당 편을 든다고 생각하는 진보신당 당원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08년~20011년 사이 당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사랑이랑님이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에 대해서 지난 4년간 제가 한 비판으로 인해서 오히려 '팔이 안으로 굽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진보신당 당원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애정' 크기를, 정치적 사건 (대선 이런 것) 1회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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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2012.12.09 09:51

사랑이랑님/ 마르크스-레닌주의 용어는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 마르크스와 레닌을 하이픈 (-)으로 이어놓은 것에 대해서 전 정치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역사적으로 보면 오류가 더 많다고 봅니다. 


1968년 8월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 시내 광장에 소련 및 바르샤바 조약회원국 탱크들이 체코 시민들을 깔아뭉갤 때, 그 당시 나온 정치적 구호가 "제국주의적 마르크스-레닌주의 소련" "인간적 얼굴을 한 사회주의" 였습니다. Imperialist Marx-Leninism 이런 형용 모순의 단어, 앞뒤 맞지 않은 용어들이 나오게 된 역사적 현실들, 체코 뿐만 아니라 수많은 현실들에 대한 재 검토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마르크스나 레닌과 관련된 정치적 주장, 철학적 비판 정신, 정치경제학 비판 방법론에 대한 유의미함을 건져낼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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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울 2012.12.09 11:14

정책에 대한 건설적 발의나 토론 없이 "뒷골목 개싸움"을 한 지가 여러 해 됩니다.

그 사이 우리 당의 존재감은 이제 바닥을 넘어서서 일반대중에게는 희귀한 존재로까지 전락했습니다.

그 가장 큰 문제가 소위 말하는 "선수들"의 무능력에 기인합니다.

능력이 없으면 후배활동가를 키우거나 은퇴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여지껏의 활동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명함과 정의로움을 잃어버리고 꼰대로 전락한 퇴물들이 이 당을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자면,

공개된 정책을 가지고 개방된 공간에서 경쟁할 수 있는 " 당 내 정파등록제"를 시행해야 합니다.

더 이상 자기들끼리 합의된 사항을 따르라고 강요하며 그 내용 및 과정을 생략한 정치는 신석기만도 못한 구시대적 발상이며 그 존재 가치를 잃어버린지 한참이나 됩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정치적 행위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수적으로 많은 평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요즘 제 주위의 같은 당원들은 지금의 사태에 대해 관심을 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탈당한다고 하는 당원들도 많습니다.

평당원들의 당에 대한 실망감을 조그이나마 어루만줘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급합니다.

중장기적 대안과 함께 단기적 처방에 대한 실행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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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2013.01.31 16:03

원시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언제나 탁월한 글, 고맙습니다!

무울님의 '정파등록제' 동의합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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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leadership2016. 8. 10. 04:52

2015.07.08 19:52


옛 진보신당과 옛 사회당 통합실패 교훈, 당이 자주 바뀌는 원인들


원시 조회 수 13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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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당원께서 왜 옛 사회당과 옛 진보신당의 통합을 실패로 보느냐, 융화가 잘 된 곳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저도 굉장히 좋은 개인적인 기억들이 있고 이미 당게시판에도 밝힌 바 있습니다. 2012년 총선, 3%, 2% 다 안되는 줄 알고 우리 모두 출정했고, 저도 울산,의정부 후보들 홍보 도우미로 참여했고, 우리 후보들 당원들에게 알렸습니다. 당시 울산의 이향희님과도 2시간 정도 같이 '목영대 후보 (의정부)' 동영상을 만들면서, 협력 (콜라보레이션)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당대표 선거에서도 교차 투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의견그룹들 간의 협력을 바라면서. 


그러나 지난 6개월, 길게는 2012년 총선 이후 옛 진보신당 이름, 그리고 현재 노동당은 정치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 남는 교훈, 지난 15년간 진보정당 운동을 관찰하고 또 온라인 당원으로서 참여해오면서 느낀 뼈저린 교훈은 아래와 같습니다. 


왜 진보적 좌파정당이 쉽게 깨지고, 내부 에너지 소모가 많은가? 


이합집산의 연속 그 이유는,  1) 정치조직이 취약하다. 정치 조직간 경쟁과 협력 문화 부재. 


2) 대중정당의 3대 요소 (싱크탱크 think tank, 대중적 정치인들 양성 학교, 대중들과의 의사소통 피드백 언론 능력 부재) 등입니다. 


이 문제들은 민주노동당, 사회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노동당의 공통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동당에 국한해서, 왜 옛 진보신당과 옛 사회당의 통합은 실패했으며, 어떠한 미래 과제를 던져주었는가, 그 문제점들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2년 총선시 결과와 무관하게 평당원들, 정파들 협력 체제 유지. 그 이후 총선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 부재, 당 성장 전략과 타 정당들 및 단체와의 통합 논의를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당 성장 전략과 당 외연 확대를 동시에 실천하지 못했음.


2012년 대선 후보 김순자 후보 파행 사건, 김소연 후보 지지 사건으로 당내 의견그룹들간의 불신 골 깊어짐. 당내 파벌 싸움과 헤게모니 다툼으로 인해, 당 바깥 대중 정치는 거의 소멸되었음.


2012년 홍세화 대표 체제 리더십 붕괴, 구 사회당과 구 진보신당 협력 체제 붕괴, 사실상 한 정당 두 비닐하우스 폐쇄형, 작동되지 않는 등불없는 등대정당으로 쇠락


2013년 당 명칭, 부정 투표 사건 등으로 주요 의견 그룹들간 신뢰 붕괴,


의견그룹들 비공식적 대표들간의 협상 테이블 해체와 당내 민주주의 거수기화 가속화.


2014년 지방 선거 전략 전술 실패, 선거 전략팀 부재, 실패 이후 선거주의-의회주의를 비난하는 이중성 태도를 보임. 대중적 좌파정당으로서 대중들에게 승인받지 못함.


이용길 대표 체제 정치적 무능력 연속- 정당 학교 등 공약 실천한 게 거의 없음.


각 의견그룹의 정치적 협력 체제 붕괴, 청년 당원들의 공동 실천에 악영향


2014년~2015년 당대표 선거


2013년 당 대표 선거와 비교해서 거의 변화가 없는 3 자 구도 형성.

당권자와 평당원 숫자만 완만하게 줄어드는 현상 지속.


의견그룹들과 평당원들간의 '의사소통' 벽이 생겨남. 대부분 지지 당원들 당내 정치 무관심.


당대표단, 전국위원회,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당 대의원 대회 등 형식적인 절차적인 정치 행위는 비대해졌으나, 의견그룹들 간의 정치적 협력 체제 붕괴 및 불신 지속.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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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재만 공천권 박탈을 보면서, 쉬운 해고가 얼마나 무섭고 비정하고 불공정하고 억울한가를 알 수 있다. 이재만은 마지막 순간까지 새누리당 최고위원 회의장 앞에서 "문을 열어 달라. 김무성을 만나게 해달라"고 소리쳤다. 


쉬운 해고, 억울한 해고의 현장이다. 쉬운 해고에 찬성한 새누리당과 그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 이재만 참상과 그 표정을 잘 봐야 한다. 당신들도 언제든지 이렇게 쉬운 해고자 피해 사례가 될 수 있으니까.


청와대 권력이 같은 새누리당 유승민이 고분고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공천 배제 (해고)하려는 것도 민주적 처사는 아니다.


그리고 또한 김무성 대표가 친박과 비박 사이 정치적 갈등을 이용해서 7월 전당대회와 대선 후보 구도에서 김무성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 유승민을 살리고 이재만을 죽이는 것도 민주적 처사가 아니다. 이런 김무성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고려한다면, 그가 미래 정치적 경쟁자인 유승민을 진심으로 구해줬다고 보기 힘들다. 


청와대 박근혜 사람, 즉 진박으로 분류되던 이재만은 시민의 기본권인 선거 참여권을 박탈당했기 때문에, 법률에 호소해서, 대구 동구 을에서 보궐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남겨뒀다. 이 모든 과정은 새누리당의 정당운영이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이며 당원들이 아니라 몇몇 당권자나 청와대 권력자에 의해서 좌지 우지 되기 때문에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이재만, 유승민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 전체이다. 정당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 자체의 후퇴의 민낯이 바로 이번 이재만 공천권 박탈 사건이다. 




명암이 엇갈린 진박 이재만과 비박 유승민의 정치적 현실 





새누리당 권력 다툼에서 피해자가 되어버린 이재만 대구 동구을 새누리당 후보자 





사랑도 통하지 않았다. 




청와대에 대한 진박 의리와 뚝심도 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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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대기실에서 유승민과 이재만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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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정치에서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은 중요한 민주주의 요소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몇몇 권력 보스들이 공천과정을 장악하고 자의적으로 자기 입맛에 따라 공천과 탈락을 결정해버렸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은 민주적 정치과정이 아니라, 당원들의 참여가 완전히 배제된, '비열한 거리'였다. 조폭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 <비열한 거리>의 마지막 장면이다. 과거 부하들은 또 다른 이득을 위해 자기 대장(형님)을 칼로 찔러 죽인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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