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2021. 1. 12. 06:50

2017년 벨기에, 버려진 동물들을 부활시키는 곳.

조랑말이 실내에서만 10년 동안 방치되었다. 발톱이 웃자라서 걷기도 힘들다.

벨기에 소재 동물을 부활시키는 곳에서 일하는 마리아, 그 친구들 소개.

전쟁과 살육을 반대한 노자,장자가 가장 중요시한 것은 '생명체의 본성'이다. 그 본성을 죽이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 

인류사에서 말은 전쟁터에 동원된 무기였다. 평상시에는 이동수단이었다. 그래서 말이 오래 달릴 수 있게끔 발발굽에 '신발'을 신기는데, 그것을 편자, horseshoe (말 신발)이라고 한다. 장자는 쇠말굽을 만드는 것은 인간의 편의성을 위함이지 말의 본성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비판한다. 

이들에게 문명의 양적 증가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현대 정치의 주류 교과서로 채택될 수 없다. 좌파건 우파건 다 마찬가지다. 

기술발달, 문명 진보가 가져올 잔혹성과 파괴성을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자나 장자에게 그렇다면 '인간이 말을 이용하지 말자는 것인가?'라는 질문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뽀족한 대안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기 때문이다.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와 무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면, 농부는 멧돼지를 잡아 죽인다. 인간의 살려는 본성과 의지가 멧돼지의 의지와 충돌한다. 그만큼 생명체 사이에 공존은 힘들다. 

그렇다면 노자나 장자가 진짜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1990년대 한국에서도 소련 사회주의체제 붕괴 이후, 좌우파를 막론하고 지배적이었던 "계몽주의" 300년 역사를 부정하고 비판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이 잠시 유행한 적이 있다. 1997년 사회복지 삭감과 노동자 해고 자유라는 'IMF 철권 통치' 이후, 포스트 모더니즘 책들도 시들해져 버렸지만. 

당시 포스트 모더니즘은 정치적으로 소련 스탈린주의와 독일 나치즘의 '공통적' 기반을 찾아내고자 했고, 이들의 철학적 기반이 되는 자들은 모조리 비판했다.

스탈린주의 배후 조종은 레닌을 넘어 칼 마르크스, 엥엘스, 헤겔, 루소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프랑스 혁명 이전 루소부터 현대 사회주의 마르크스까지 근대적 자아 개념, 개인의 합리적 자아 개념이 정치사회적 변화와 진보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공유하고 있었다.

1차 세계대전을 경험하고 나서 에드문트 훗설이 유럽 학문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데카르트 이래 서유럽이 좁은 의미의 이성인 '계산적 합리성' '수학,과학적 이성'에 아름다움 (미), 도덕성 (선)까지 다 포섭되고, 환원되어 버려, 결국에 도덕과 규범, 아름다움의 합리성이 파괴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비판은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이성의 빛이 소멸하다 Eclipse of Reason"에서 등장한다. 유럽 근대 국가와 자본주의 등장, 제국주의와 파시즘의 득세 과정에서 계산적 도구적 이성이 역설적으로 다른 삶의 이성적 요소들을 다 지배하게 되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이러한 서유럽의 근대화 과정, 300년의 역사에서 지배적인 '합리적 자아'관을 해체시키는 'decentralization of self'이었다. 그런데 '합리적, 이성적 자아'를 해체시킨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에 대한 논란들은 여러가지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인간 중심을 벗어난, 동물, 다른 생명체를 어떻게 볼 것인가와도 연결될 수 있다. 

물론 동물과 생명체의 '생존 권리'를 정당화하는 방식은 과거 노자 장자의 '생명과 본성'중시나, 포스트 모더니즘에만 기초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포스트 모더니즘의 정치학이나 경제학은 성공적이지 못하거나, 오히려 기득권 체제에 흡수되기도 했다는 점도 염두해둬야 한다. 

생명체에 대한 본성, 그것들의 발현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야 할 점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동물과 자연에 대한 윤리학은 인간의 윤리학과 뗄래야 뗄수가 없다.

 






마리 (부대표, 위험에 빠진 동물  Marie, Animaux en Pèril)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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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2019. 1. 28. 22:30

Nakjung Kim 


January 28, 2015 at 12:45 PM · 


많이 알면 남에게 상처를 입힌다. (문자나 지식) 많이 배우면 전쟁을 일으킨다. 이게 노자 생각이다.


노자의 '상상력'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그 중에 가장 인상적인 대목들 중에 하나,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 한 문장이 있다. 그것은 문자, 언어에 대한 노자의 극단적인 공격이다. (유가와 법가와 비교해) 노자의 대안은 무엇이었나? 지금 우리가 쓰는 문자를 폐지해버려라는 것이다. 외국어는 더더욱 필요없다. 우리가 새끼줄 같은 것 (볏짚으로 만든 줄)으로 엮어서 사람들 사이에 의사소통을 하라는 것이다. 원시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문자를 많이 알면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고 다른 동네를 침략하게 된다는 것이다. 새끼줄을 꼬아서 만든 것을 (결승 結繩)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겠다. 

당시 노자의 이 소국과민 (적은 나라 사람 숫자가 적은 지역 공동체)을 읽다가, 이 새끼줄 언어, 참 대단한 창조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사람 언어는 늘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으니까. 극단적으로 말하면, 말과 언어는 내가 통제할 수도 없는 제 2의 어떤 사람이 관장하고 있고, 현실이라는 과녁에 적중하지 않을 때가 많다.


현실은 몰라서 많이들 당하고 산다. 영국 근대 사유의 첫 출발점이라고 프란시스 베이컨의 명제가 "아는 것이 힘이다." 이게 인류가 살아온 누적적인 길이고 주류 고속도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자가 말한 새끼줄 언어 (결승)는 고속도로 옆 갓길처럼 또 사라지지 않고 도로의 전체 중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노자의 '정치적 이상향' 속에서 새끼줄 (결승)과 달리, 요즘은 문자 때문에 우린 사람을 덜 찾게 되고 안 봐도 되고 그렇다. 고립된 '자아'와 보내야 하는 '나와 나' 사회시간이 많아진 것이다.


여튼, 메트로폴리탄 속 '소국 과민'을 어떻게 건설하느냐? 그것은 여전히 문제이고 숙제이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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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봤습니다

    2020.04.06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경제2017. 8.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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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을 좀먹는 기생충들


 글쓴이 : 원시

 등록일 : 2007-03-19   20:55:08 조회수 조회 : 473    추천수 추천 : 0    반대수 반대 : 0    

   


민주노동당, 이 기생충들을 어찌할 것인가?


맑스의 고전적인 헤겔 법철학 비판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영국 혁명 (1649년 찰스 1세 처형 ~ 1688년 제임스 축출 및 명에혁명 시기) 시기, 영국 변호사 집단은 왕, 귀족, 교회와 더불어 영국인민의 적이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상기하지 않더라도, 법에 대한 통찰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있었다. 


- 법은 거미줄과 같아서, 파리나 모기같은 잔챙이는 거미줄에 걸려죽지만, 새같은 큰 짐승은 거미줄을 뚫고 지나간다 (장자: 장자의 법가 혹은 유가비판)


- 법이란 부자들의 금고 앞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비참함 앞에서도 역시 무기력하다. 부자들은 법망을 뚫고 나가고, 가난한 사람들은 법망을 피해 달아가나가고, 부자들은 법망을 찢어버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법망들 사이로 지나가버린다. (루쏘, 사회계약론)




1. 2006년 가장 지루한 신문 기사


론-스타, 그 법률 대리인 김앤장에 대한 정치적 입장은 이미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투기자본감시센터, 금융노조, 사무금융연맹에서 꾸준히 발표해줬다고 본다. 2006년 제일 지루한 한국발 신문기사들 중에 하나는 바로, 연예인들 결혼하는 뉴스와 더불어, 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 주체가 누구냐는 것이었다. 


몸통 이헌재는 놔두고, 재경부 국장 변양호씨와 은행장 이강원씨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국책은행을 BIS(자기자본비율 8% 권고안) 비율을 6.16% 조작해서, 그 매각을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론-스타와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한국금융역사에서 누가 믿을 것인가? 민주노동당 주장대로 '론스타 소유 주식 압수보전하고, 2003년 매각승인 원천 무효화 하라!’ 그래야 한다. 


2006년 외환은행 헐값 조작 매각 사태와 그 법정공방은 역사에 길이 길이 남을 것이다. 범인은 확신범인데, 신문, 권력, 재판, 검찰 등이 지리하게 확신범을 일부러 놓치는 소설을 1년 내내 보여줬기 때문이다.


2. 론-스타 외환은행 불법매입/매각 법률 대리인, 세금탈루 대리인, 김앤장의 야구 게임 방식


투수와 포수가 김앤장 소속이다. (소버린) 이와 게임을 벌이는 상대타자 SK측 법률대리인도 김앤장 소속이다. (이외에도 1조원 시세차익을 남긴 골드만삭스가 진로채권을 매입해서 경영권 확보 후에, 진로의 법정관리와 파산 이후, 진로의 법정대리인에서 골드만삭스 법정대리인으로 급선회 사례) 국내 시중은행 법률자문 ‘독식’ 8곳 자문비용 249억 중 181억원 차지해서 ‘전체 73%’을 먹는다는 김앤장의 게임방식이다. 


투수, 포수, 타자, 주심(행정관료 등)까지 모두 다 김앤장 소속이다. 완전히 짜고 치는 화투판, 타짜도 김앤장 앞에서는 두손두발 다 들어버릴 지경이다. 타자는 헛스윙해주고, 주심이랑 투수랑 사인 교환하고 자빠진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3. KBS 시사기획 쌈, 김앤장 특집 2회 보도


http://news.kbs.co.kr/exec/program/sisa_list.php?prog_id=63&year=2007&month=1&x=16&y=4


(김앤장을 말한다 1,2 KBS )

KBS 시사기획 쌈, 최문호 기자.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14408


민주노동당에게는 좋은 교육용 시청각 자료가 될 것같다. 김앤장을 해부하는 이 시사기획물은, 단순히 김앤장이 부당한 게임을 통해 돈을 많이 벌어대는 법률사무소라는 것을 넘어서서, 한국의 권력지배집단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고, IMF 사태 이후 한국자본주의 특성 (해외투기자본 + 국내외 법률자문단 + 행정관료 + 언론 + 조세 + MBA 프로그램등 미국식 비지니스 스쿨의 동맹)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난 김앤장 특집보도를 보고 나서, 라이트 밀즈(Wright Mills)가 1956년에 쓴 [파워엘리트 the power elite]가 잠시 떠올랐다. 미국 자본주의의 파워엘리트는 부자, 행정관료, 대기업, 군부 등이다. 289쪽에 보면, 밀즈에 의하면, 이러한 큰 부류의 파워엘리트를 제외하고도, 파워엘리뜨 조언가 집단과 중매자 집단(liaison 리에종:연락장교 원래뜻)이 더 있다는 것이다. 경제, 정치, 군사 파워엘리뜨들을 서로 엮어주는 마담뚜들이 바로 변호사들과 은행가들이다.


 “대기업 변호사와 은행가들이 하는 역할은 바로, 정치, 경제, 군사 분야 엘리뜨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통합시켜주는 것이다. 이 대기업 변호사와 은행가들은 한 산업분야의 활동범위를 넘어서서, 기업세계 전체를 대변한다는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변호사들이 대기업, 금융가의 충실한 기계로봇 혹은 세퍼드로 변모한지는 J.P 모건이 뉴욕에 들어선 이후 이미 100년도 넘었다. 


4. 김앤장, 판사, 검사, 재경부 행정관료들을 고용해 이 땅의 기생충들로 변모시키다.


조폭들을 능가하는 집단이 바로 김앤장식이다. 대부 III 편에서, “우리는 이제 터프 가이들보다 변호사가 더 필요하다”고 마피아 대부 알 파치노는 새롭게 선언한다. 검사 출신, 판사 출신, 재경부 관료 출신들이 김앤장에 재취업해서 월급 1억 9천, 9300만원, 8600만원씩 받는다고 한다. 과연 이 김앤장 변호사들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유용한 가치들을 창출해내고 있으며, 전 사회의 공익을 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했길래, 무슨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박지성 선수도 아니고, 월급을 2억에 가깝게 받을 수 있는가? 


아니 어떻게 된 것이, 김앤장이 담당한 형사 사건 158건 중에서, 15건만 형을 선고받고, 9건은 집행유예, 1건은 기각, 1건은 공소시효 만료, 4건은 재판진행, 1건만 실형선고 받을 수 있는가? 이게 무슨 해태 선동렬 투수의 0점대 방어율도 능가해버리는 이런 재판 결과가 인류 역사상 어느 나라 어디에 가능한가? 민사소송도 김앤장의 승율이 54%인데, 이는 대부분 소송당한 대기업들이 판결에서 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리 승소 판정이 54%에 육박하니, 이는 한국 축구팀이 월드컵에서 10번 계속해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보다 더 좋은 승률이 아닐 수 없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9회말 10- 0으로 지고 있다가, 10-10으로 비기거나, 11-10으로 역전승해버리는 것과 같은 승률이 바로 54% 김앤장의 민사소송 승률이다. 민주노동당, 이 김앤장을 더 주목해 달라.


이 기생충들을 박멸할 회충약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 이 회충약을 만들 것인가? 


민주노동당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적이 바로 이 기생충들이다. 지구가 무너져도 살아남을 동물들이 바로 곤충들인데, 모든 이가 다 망해도 이 망한 이들 사이에 소송 붙이고 살아남을 족속들이 바로 이 기생충들이다.


"한 마을에 한 명의 변호사는 참 가난했다. 그러나 다른 한명의 변호사가 이사를 오게 되자, 두 변호사는 갑자기 떼돈을 벌기 시작했다." (변호사 1명이면 소송이 별로 없는데, 변호사 2명 되니까, 없는 소송도 지어내서 결국 민심 나빠지고 돈은 변호사가 챙긴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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