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보수주의 정당 제자리 찾아줘야 하는 역사적 책무
2004년 5월 17일


지금 한나라당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인식이 안일하다. 민주노동당이 제 2당이 되었다는 뉴스, 기분은 좋다. 그러나, 몇가지 살펴야할 점이 있다. 


낯설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민주노동당의 중요한 정치적 과제는, 한국에서 보수주의 정당, 신보수주의 정당이 10% 내외 정당이 되게끔, 정치적 유도와 안정된 착륙을, 민주노동당이 나서서 그러한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민주노동당이 앞으로 성장하는데, 이러한 보수주의 정당의 '안정적 착륙, 제자리 찾기'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어본다. 민주노동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앞으로 보수주의 정당을, 과거 파쇼나 미제국주의 침략사에서 드러났듯이, 좌익들 색출해서 죽이고 공산당 무찌르고 그런 방식으로 인간들을 개패듯이 '사상의 외눈박이: 모두 우파만들기, 친-미주의자 훈육시키기'를 해야하겠는가? 


아직 때이른 소리인가? 그렇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이 진정한 진보정당으로서 자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즉 한국정치사의 아픔을 진정으로 치유하는 정당으로서 자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가 바로 "보수주의 정당 제자리 찾아주기'이다. 한국의 보수-우익 정당이 왜 미친 개가 되었는가? 왜 광견병 걸려 자기 주인들을 골라 패고 잡아먹고 물어뜯고 고문했는가? 한국이라는 나라, 북쪽-남쪽의 분단체제, 그리고 4강으로 둘러싸였던 조건들 역시 고려해야한다. 


<한나라당이 망한다는 말의 정치적 의미: 그 해석 - 시민사회의 토대를 보라!>


<대중투쟁> 시청앞 100만 군중적 투쟁은 하나의 방법이지, 한나라당을 완전 철거하는 '한 방'은 아니다. 한나라당의 철거는, 한국 사회 시민사회의 완전한 민주주의화, 실질적으로 급진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한나라당의 철거는 단순히 5공 잔재 세력 (이미 나이가 들어 기운이 없어서 죽어가고 있다. 김윤환부터 시작해서...)을 정치적인 밥그릇을 뺏는다고 완수되지 않는다. 

지금 한나라당은, 새로 수혈된 박세일을 비롯한 비례대표 군단 (경제적으로 작은정부 시장만능론자, 선-성장론자)와, 정치적으로 신-보수주의 (원희룡, 김문수, 남경필 등: 제한적 국보법 철폐, 용미론 주장, 점진적 개혁 주창, 엘리뜨주의 강조 )의 정치화를 부르짖고 있다. 

이 후자 노선은 실은 열린우리당과 크게 구별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한나라당이 제 2의 분열사태를 맞게 되는 시점이 바로 거기에 있고, 지역적으로 영남 대 서울지역 의원들 간의 이해관계 상충시, 다른 정당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에 얽매여, 민주노동당의 정치적-경제적 상대 경쟁자를 좁혀서는 곤란하다. 한나라당을 누가 지지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어떻게 옷을 갈아입고 있는가에 주목하기 바란다. 


아래 글은 박근혜 들어서기 전에 한나라당의 변화방향에 대해서 쓴 글이다. 


민주노동당의 한나라당의 인식, 한나라당의 공격의 무기에 대한 탐사가 새롭게 이뤄져야 한다. <본질 불변>만을 외쳐서는 싸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SY-44 최루탄 피하는 법과 지랄탄 다연발 최루탄 피하는 법이 달라야, 시위를 잘 하듯이, 적들이나 상대경쟁자들이 들고 나오는 무기, 인물들에 대한 연구가 촘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대규모 데모를 조직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한국 사회의 신-보수주의 탄생과 그 성격.가능성에 대한 고찰: 그 증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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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원시  (2004-02-19 19:35:27, Hit : 65, 추천 : 2) 


제목   

   [한국정치독해]이문열'"이꼴 보려고 들어온것 아닌데···" 


정치분석은 당파성이나 실용적 필요성을 이유로 행해서는 곤란하다. 한나라당이 쪼그라드는 것과 우리사회의 실제적 보수세력 (20대도 이미 보수정치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의 잠재력은 별개의 문제이다. 이문열 발언의 정치적 함의를 포착하기 바란다. 그래야 민주노동당이 성장할 정치적 계기점들을 찾을 수 있다. 저번에 쓴 글과 아래 최근 이문열 기사를 비교해보기 바란다.



이름      원시  (2004-01-29 08:36:50, Hit : 103, 추천 : 8) 

제목   

   후회하지 않은 삶을 각오한 이문열과 민주노동당 

후회하지 않은 삶을 각오한 작가 이문열 - 민주노동당에게 주는 정치적 함의는 무엇인가? 


누가 이문열을 이토록 분노하게 했는가? 


4-15 국회의원 총선, 한나라당 공천 심사를 맡고 있는 소설가 이문열씨가 “한나라당 공천 후보들이 싹수가 노랗다,” “이번 총선에서 100명 당선시키기도 힘들다,” “한나라당이 4년 후에는 자민련의 길을 밟으며 폭삭망할 것이다,”라고 한국 제 1당 한나라당에 대해서 시각적 묘사를 통해서 소설적으로 표현해주었다. “싹수가 노랗다”는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1995년 강남 삼풍 백화점 붕괴를 연상시키는 “폭삭 주저앉다”는 동적 이미지를 구사해서, 현재의 한나라당의 심적 갈등과 내분을 표현해 주었다. 


냉전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산다던, 빨갱이 아버지를 둔 이 천재작가 선생 이문열을 누가 이렇게 분노하게 만들고 있는가? 


우선 공천심사 15일 만에, 이런 이문열의 한국정치에 대해서 소설적 기법을 사용해서 비판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천재작가라던 이문열씨는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이후, 온누리당)으로 이어질 이 한국 우익-보수주의 정치적 세력의 본질을, 하필이면 2004년 이 삼동 겨울에 깨달았는가?

 그 자세한 속내는 신문 기사 하나만으로 알 수가 없다. 이문열의 고백에 근거해서 그 이유를 따져 묻자면, 이문열 스스로 말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게 그 한나라당 비판의 동기같다. 공천 심사관들 사이에 이문열이라는 존재 자체가 걸끄러운 존재로 되었거나, 아니면 이문열 개인의 심사를 뒤틀리게 하는 한나라당 내부 갈등의 표출이 이번 이문열 분노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공천심사 총책인 김문수와 이문열과의 신-보수주의 코드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문열씨가 지금 한나라당내 “산업화의 그늘과 냉전논리의 부담”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김용갑과 정형근을 비판한 이유도, 한나라당의 사무총장을 목표로 하시는 김문수씨와의 문-문(문수-문열) 코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민주노동당과 이문열의 ‘신-보수주의’ 운동


성급하게 이문열의 발언을 한국내 ‘신-보수주의 우익 운동’이라고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문열의 발언 중에서 ‘산업화의 그늘과 냉전논리의 부담’이라는 표현은, 이제 한나라당 노친네 정치꾼들의 사랑방 타령, ‘반공, 박정희식의 하면된다’는 논리가 6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유권자들에게 들어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민주화운동과 노동/시민운동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들에 대한 경계의식이, 대중적 진보정당을 표방한 민주노동당이 실제적으로 사회 유효 득표 세력으로 떠오르자, 그러한 경계의식이 이제 ‘빨간 불’을 직접 켜게 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제 보수주의를 표방하려면 보수주의 자기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는 20세기 세계 정치사의 기본 축이다. 지금 한국에서 진보-보수의 균형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이고, 어처구니없는 불균형/불공정 게임 (특히 언론은 홈관중도 아니고, 거의 코치세력에 가깝다)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진보 세력 자체가 보수주의 세력까지 신경쓰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보수주의’의 진정한 뿌리 내림은, 민주노동당과 같은 진보당의 안착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문열의 한나라당의 비판 “산업화의 그늘과 냉전논리의 부담”의 그 내용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런 자체 반성은, 한국의 파쇼적-보수주의에서 ‘보수(保守)’할 게 있는 보수주의, 즉 구-보수주의를 보수(補修) 해서 싹수 있는 보수(保守), 진보를 외치는 민족자주권과 평등을 외치는 사람들도 따라 배울만한 ‘보수적 가치’ ‘덕’을 생산적으로 배출해줄 수 있는 보수주의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M16, 곤봉, 방패, 군화발로 시위하는 국민들 신체에 상해나 입히고, 지하실에 가두고 고문하는 보수주의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공천 심사 위원 이문열씨의 한나라당 비판은, 결과적으로 민주노동당과 같은 국민적 진보정당이 국회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국가경영의 유효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됨에 따라서, 보수우익당 한나라당의 ‘녹’을 제거하는 ‘신-보수주의’ 운동을 강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근현대사, 1876년 강화도 조약이후 지금까지 벌어졌던 한국근현대사를 고려한다면, 평등과 자주를 외치는 진보세력은, 한국내 보수정치 세력을 10-15%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거 미제국주의와 결탁한 이승만, 일제 유제에 의존한 박정희,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식의 ‘빨갱이 사냥’이나 정치적 숙청으로, 타 정치 세력을 대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문열-김문수 (문-문 신-보수주의 코드)의 사회적 세력들의 출현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고,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경쟁자들이 지금의 자중지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없는가 중요한 한국 정치사의 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05/17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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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495 작성자 원시 작성일 2004-02-22 18:21:59 조회수 100


제목 민주노동당 리더들이여 “기어라!” 추천수 3


차떼기 정국 이후는, 보수 강성 대국 보수정당들이 ‘자살골’을 넣었다. 민주노동당 자기 실력으로 자기 작전으로 골을 넣어야 한다.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이름 바꿔야>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 시대 흐름에 완전히 뒤떨어진 이름이다. 눈은 세계를 보고, 몸은 현지화하라 Think Globally, Act Locally ! 이는 지금 정치적 좌파와 우파의 모두 해당하는 과제이다. 순전히 이름자체에 대한 시비이다. 현대 산업/정치/문화/민주주의 등을 반영하는 이름으로 변경되어야 한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 중요성 인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독일식 정당명부제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그리고 비례대표제 확대에 대해서 목소리는 높인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비례대표제를 준비하는 모양새는 동네 칠성사이다 파는 구멍가게식이다. 직능/직업별 비례대표제가 왜 민주노동당에게 중장기적으로 중요한가에 대해서 지도부자체와 지역에서 일하는 민주노동당 대표들이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혹은 그 중요성에 대해서 ‘지역’에 얽매여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지역구를 준비와 비례대표제 준비를 동시에 다 잘 할 수 없다면, 신속하게 민주노동당은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지역과 비례대표제 양 날개가 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12표제이기 때문에, 비례대표 선출은 이미 민주노동당이라는 후보를 전국적 단위에서 선 보이는 것이다. 이 비례대표 후보 선출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이 ‘해방과 대안’, 한국사회, 이 지긋지긋하게 살맛 안나는 나라를 일하는 사람들이, 월급쟁이들이 ‘살고 싶은 나라’ ‘일하고 싶은 나라’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비례대표 후보를 적당히 정파간 분배 및 안배, 배려/고려라고 안일하게 사고해서는 안된다. 지역구는 어렵고, 비례대표는 차려놓은 밥상이라는 생각 버려야 한다. 비례대표 후보는 국가대표급이어야 하고, 민주노동당의 정책과 전 당원의 아이디어 소화능력이 뛰어야나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 그렇게 속좁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타인의 행복’을 운운하고, ‘해방과 대안’ ‘민족통일’을 논할 수 있겠는가? 누가 이런 속좁은 인간들에게 8천만의 삶을 마음놓고 맡기겠는가? 비례대표 후보들 20, 40명 준비해야 하고, 적어도 민주노동당 당원들 4만과 직능/직업/계층별로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들의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민주노동당 현재 실력, 준비된 만큼 정성껏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라는 본 게임에 대한 준비 없다>


비례대표 중요성에 대한 무지인가? 아니면 고의로 무시하고자 하는가? 국회의원 자리가 ‘가문의 영광’의 자리인가? 그 동안 고생한 것 보상받는 개인의 성공의 길인가? 민주노동당이 국회라는 본 월드컵 게임에 들어가서 상대팀과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왜 상대편 연구도 안하고, 민주노동당팀 자체 작전도 없는가? 어찌된 것이, 의정활동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자체 입장, 비례대표 선수 출정시,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은가? 2의 송철호는 언제든지 민주노동당내에 잠복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주노동당, 다른 보수 강성 대국의 정당들, 한나라당(온누리당), 열린우리당, 민주당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지역에서 일하는 일꾼들과 정책연구가들이 실사구시(實事求是)한 대안을 가지고, 노동자와 서민의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것 아니었는가? 그게 열린 우리당 386 개팔육들과 다르지 않았던가?


진성당원, 표찍는 기계로, 땡기면 딸려오고 동원되는 수동적인 존재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진성 당원에게 물어야 한다. 그들에게 보다 친절하게 정책을 설명해주고, 그들의 일터로부터 정책이 나와야 한다. 이게 진짜 다른 보수-강성 정당들과 민주노동당 차이점이 아닌가? 우리도 학교 선배/후배, 동네 선배/후배, 아재 아주메 하면서 밀고 땡기고, 권력따라 힘따라 돈따라 이합집산하는 저들과는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도 적극적으로 확실하게 달라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 진성 당원의 머리와 힘을 활용하는 정치적 지혜가 있어야 한다 >


진성 당원, 이제 4, 5, 그들은 부처말로 하면 다 ‘성불(成佛)’하는 존재이고, 정치적으로 말하면, 그들이 진정으로 민주노동당의 ‘정책’과 ‘선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힘을 이용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의 리더를 꿈꾸는 민주노동당표 정치가들에게 고한다. 기어라. 아직 고개를 들 때가 아니다. 한신 장군도 동네 깡패들에게 기었다. 그런 심정으로 지금은 납작 엎드려야 한다. 4만의 진성 당원들 앞에, 그게 진정으로 그들과 친구가 되는 과정인 것이다. 끼리끼리 ‘궁짝짝’하는 정치행태는 민주노동당에서 절대로 용납되지 않아야 한다.



제인 캠피언의 영화 피아노
(THE PIANO)에 나오는 그 부르주아 남편의 도끼로, 그 ‘궁짝짝’ 끼리끼리 손벽치는 손가락을 내려찍어야 한다. 전국 각지에서 현지 정책 연구하지 않고, 악수나 하고 보수 강성 정당 흉내내는 손가락들은 농민의 작두로, 노동자들의 프레스로 잘라 버려야 한다. 이런 각오와 실천 없이는 민주노동당은 한국 보수-강성대국에서 절대로 집권할 수 없다. 지금 노무현이 경남과 부산에서 한나라당 사람들 땡겨오는 것을 보라. 그게 한국 사람들이다. “지피지기면 불전불태”라고 했다.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를 명료하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미래는 진성당원의 정치적 지혜에 달려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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