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힐러리 클린턴 대신 버니 샌더스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면, 이번 대선에서 버니 샌더스가 도널드 트럼프를 꺾을 수 있고, 화난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를 '진보적이고 참신한 정치 참여'의 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그 와중에 버니 샌더스가 오늘 8시간 전에 페이스북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대한 자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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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 언론 기득권에 넌더리나 있고, 생활수준마저 점점 더 악화된 중산층의 분노를 트럼프는 잘 파고들었다.  


 사람들은 장시간 저임금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다, 그나마 좋은 일자리들은 중국 등 저임금 국가들로 이전해버리고, 억만 장자들은 소득세도 탈루 탈세해버렸다.  자기 자녀들 대학교육도 제대로 시킬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노동자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들을 진정성을 가지고 추진해나간다면 나와 진보파들은 그와 협력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가 인종차별, 성차별, 외국인 혐오, 반생태주의적 정책들을 밀어부친다면 우리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그와 맞서 싸울 것이다.



출처: 버니 샌더스 페이스북
번역: NJ 원시


U.S. Senator Bernie Sanders

8 hrs · 

Donald Trump tapped into the anger of a declining middle class that is sick and tired of establishment economics, establishment politics and the establishment media.
 
People are tired of working longer hours for lower wages, of seeing decent paying jobs go to China and other low-wage countries, of billionaires not paying any federal income taxes and of not being able to afford a college education for their kids - all while the very rich become much richer.

To the degree that Mr. Trump is serious about pursuing policies that improve the lives of working families in this country, I and other progressives are prepared to work with him. To the degree that he pursues racist, sexist, xenophobic and anti-environment policies, we will vigorously oppose him.


(실제 이 둘의 토론은 없었다) 


(하단: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버니 샌더스. 4천 170만 미국 노동자들이 시간당 임금이 12달러 이하라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10명 중 4명 미국 노동자들이 시간당 15달 이하 임금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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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미국 경제, 살림살이 2008년 금융공황 이후, 피부로 나아지지 않았다. 전통적인 산업 도시, 노조 강세 지역 노동자들도 힐러리 클린턴을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공화당, 민주당 기존 정치에 '염증'을 내버렸다. 한마디로 '저항 투표' 성격이 강하다. 


- 산업도시들 주민들이 1990년 이전 상대적으로 지금보다 더 잘 살았고, 안정된 직장이 있었던 시절을 그리워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반 자유무역 anti Free trade' 노선, 일자리 되찾아 준다는 것에 투표한 노동자들이 늘어났다. 


<마이클 무어 설명>



마이클 무어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었던 미시건, 오하이오, 위스컨신 주에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을 앞서고 있는 이유들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수십년간 이 지역 노동자들 살림살이가 계속해서 악화되었다. 절망감에 휩싸여 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 을 "분노 조직화 anger management"하는 공간으로 간주해버렸다. 


질문: 기성 정치권 너희들 엿먹어라고 한 것이냐?


마이클 무어 "그렇다. 도널드 트럼프를 인간 화염병이라 간주해버린 것이다. 그것을 기성 체제를 향해 던져 불바다를 만들어 버린 셈이다. 몇 개월만 지나보면 (트럼프에 투표한 거) 후회할 것이다. 

왜냐하면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어떻게 재건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질문: 미시건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이기고 있는 것에 대해서 놀랐는가?


마이클 무어: 전혀 그렇지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려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들 (주민들 의식 변화에) 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말해오고 있었다. 미시건, 오하이오, 펜실베니아는 내가 어렸을부터 살아와서 이 곳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에게 이 지역 주민들이 속고 있고, 통제당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고, 그가 공약했던 '일자리 창출'도 실천하지 않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죽어가는 고대 공룡 다이노소오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말하는 방식, 문제 해법은 과거 미국 방식들이고 해법일 뿐이다. 


우리 미국인들은 과거에 살지 말고,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 




 (NBC 뉴스 : 마이클 무어 민주당 텃밭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뒤지고, 트럼프가 이기고 있는 이유 설명중)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미시건


도널드 트럼프가 이기고 있는 중이다.








2012년 미시건 주, 민주당 오바마 54.2% 승리








2008년 미시건 주, 민주당 버럭 오바마 57.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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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관심있게 볼 주제들.


1.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할 정직도, 신뢰도 

이번 미 대선 후보들은 신뢰도가 굉장히 낮다. 힐러리 클린턴은 37%, 도널드 트럼프는 32%만이 '정직하다, 신뢰할만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미 대선이 정당 출신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였지만, 네거티브 선거 위주로 흘러 버렸다. 정치가로서 자질 면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유권자들로부터도 낙제점을 받은 셈이다. 


2. 유권자 집단들 중, 한 표본 집단, (1) 집단: 대학교 졸업자 + 백인 + 여성들의 표심

(2) 집단: 대학졸업하지 않은 + 백인 +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  


대졸자 백인 여성 유권자 51%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반면,

비대졸 백인 여성 유권자 59%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다.


고학력 백인여성일수록 힐러리 클린턴을 더 지지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결과는 힐러리 클린턴의 노회한 이미지, 부정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과거 정치 이력, 월스트리트 투기 자본과 단절하지 못했던 과거 정책들 때문에, 압도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이 표본 집단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지 못했다.


3. 인종차별 문제가 아직도 심각하기 때문에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들의 표심이 중요하다. 흑인, 아시아, 히스패닉 (라티노)의 표심 중에, 히스패닉 투표 성향.


향후 히스패닉, 아시아 이민자들의 유권자 숫자가 늘어난 점을 고려한다면,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정책을 내놓는 대선 후보가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대선에서 고졸 백인 남성들을 핵심 지지층으로 만든 도널드 트럼프의 한계로 지적되었다. 



1. 정직성, 신뢰도 힐러리 클린턴 - 신뢰도 37% 예, 60% 아니오. 





정직성, 신뢰도, 도널드 트럼프 : 정직성 신뢰도 32% 예. 아니오 64% 



2. 대학 졸업한 백인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


(1)  힐러리 클린턴 51% , 트럼프 43% 지지


이 표본 집단의 표심이 역대 대통령 당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버락 오바마 당선 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2) 집단: 비 대졸 백인 여성 유권자들 


35%만이 힐러리 클린턴 지지, 59%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다.




3. 히스패닉 (라티노) 유권자들 투표 성향


히스패닉 유권자들 중에, 힐러리 클린턴 지지  65% , 도널드 트럼프 지지율 27%로, 

힐러리 클린턴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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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개월 정도 여론조사 전문가, 언론 대재벌, 민주당 주류가 계속해서 호언장담한 것이 무엇이었는가? 버니 샌더스는 분위기 정도 띄우고, 결국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된다는 공언이었다.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를 추격하면 할수록, 더욱더 거세게 이런 경우에 맞지 않는 낡아빠진 그들만의 ‘믿음’을 언론에 밀어부쳤다.


버니 샌더스가 최근 들어 6개 주에서 연속으로 힐러리를 이겼지만, 미디어는 이런 버니 샌더스의 상승을 감추는데 급급했다. 버니 샌더스를 투명인간으로 만들려는 이 삼각동맹 (언론재벌,여론조사, 민주당 기득권세력)은 왜 이러한 낡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첫번째는 인지적 심리적 오류이다. 이 삼각동맹 세력들은 “확신 편견”에 빠져있다. 이 "확신 편견" 이란  “ 선입관을 확신한 나머지 통계 수치 오류로 끝나버리는 방식으로 어떤 정보를 찾거나 해석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주류 미디어는 현상유지를 누가 더 잘 하는가를 보도한다. 따라서 힐러리 클린턴이 실제로 거둔 성적보다 더 잘하고 있는 것으로 힐러리를 묘사한다. 


두번째 이유는 돈 때문이다. 미국 미디어 언론회사들은 지난 수십년간 6개 언론기업이 미국 미디어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 이들 6개 대기업 언론사들에게 버니 샌더스는 반가운 고객이 전혀 아니다.


지금 6대 미국 언론재벌들이 선거 광고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44억 달러인데, 만약 버니 샌더스가 당선되면 그가 선거 자금 개혁법을 만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러한 선거광고 이윤은 확 줄어들 것이다.  


미국 대기업들이 정치를 지배하고, 정부를 구매해버리고 있다. 예를들어서 200개 ‘정치 로비 기업들’이 정치권에 돈을 투자한 이후 반대급부로 벌어 들이는 수익율은  7만 6천 %라고 한다. 


이러한 미국 대재벌들의 정치 후원금을 받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이야말로 버니 샌더스에 비해서 훨씬 더 반가운 고객이 아닐 수 없다.


세번째 이유는 미국 정치가 돈 많은 부자나 대기업들 로비스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미국 로비 그룹, 이익단체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로 막대하다.  “스미스 프로젝트”는 미국인들이 정치과정과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분석하는 가장 종합적인 기획이다. 미국 사람들 대부분은 (78% 정도) 민주당이나 공화당은 현재 이익단체들과 로비스트들로부터 전혀 자유로울 수 없고, 이들을 개혁할 수 없다고 봤다.


대안은 무엇인가? - 투표율을 높이고, 그 방법의 하나로 힐러리가 사퇴하는 것이다. 


미국 공화당 민주당을 개혁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 나와서 올바른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이러한 투표율 증가만이 미국 대선을 바꿀 것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2014년 중간 선거를 한번 뒤돌아보자. 미국 정치사에서 민주당에게 가장 위험한 선거였다. 왜냐하면?  완전히 돈 잔치 선거였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오바마의 ‘건강보험개혁 Obamacare’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민주당원들은 오히려 그 공격으로부터 도망가버렸다. 


그 결과 투표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사상 최저로로 낮아졌고, 그 결과는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진보적인 시민들은 투표하지 않고,  공포,혐오,비난 심리에 도취된 무지랭이들은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나와서 만들 결과였다.


힐러리 클린턴은 공화당 후보와 차별이 없다


버니 샌더스가 미국 대선 후보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힐러리 클린턴은 2014년 중간선거 때처럼 공화당과 큰 차별이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신뢰도에서 최하위에서 두번째일만큼 정치인으로서 신뢰도가 떨어지고,  가장 인기없는 대선 후보 주자이다. 버니 샌더스는 민주당 공화당 양당을 통틀어서 가장 신뢰도가 높고 가장 인기있는 후보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후보가 된다면 다시 진보적인 시민들은 2014년 선거처럼 투표장에 가지 않고 집에 있을 것이다. 이런 위험성을 민주당 주류들이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는 모든 공화당 후보들과 일대일로 맞붙어도 다 이긴다.  힐러리 클린턴보다 더 성적이 좋다.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투표율이 2014년 중간 선거처럼 급락할 것이다.


만약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진보적인 유권자들은 2014년 중간선거처럼 투표하지 않으려 하고, 트럼프의 열성적인 지지자들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투표하려 들 것이다.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과 수퍼 대의원들은 민주당이 부자들의 정당이 될 것이냐 아니면 미국시민들의 정당이 될 것이냐, 이 둘 중에 하나를 지금 선택해야 한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민주당, 미국 시민들,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서 바람직한 결정이다.



출처: http://www.commondreams.org/views/2016/04/05/how-can-sanders-win-it-all-its-passion-stupid

존 애치슨: John Atcheson is author of the novel, A Being Darkly Wise, an eco-thriller and Book One of a Trilogy centered on global warming. His writing has appeared in The New York Times, the Washington Post, the Baltimore Sun, the San Jose Mercury News and other major newspapers. Atcheson’s book reviews are featured on Climateprogess.org.


* 확신 편견 confirmation bias

* 스미스 프로젝트 the Smith Project 

* 민주당 주류 당권파 the Democratic party Establ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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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버니 샌더스가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를 압도했다) 




(브롱스 연설장에서, 로사리오 도슨 Rosario Dawson 이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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