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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국제정치

버니 샌더스 상승을 감추는 미국 재벌언론들, 힐러리 후보사퇴가 바람직한 이유

by 원시 2016. 4. 6.


지난 5개월 정도 여론조사 전문가, 언론 대재벌, 민주당 주류가 계속해서 호언장담한 것이 무엇이었는가? 버니 샌더스는 분위기 정도 띄우고, 결국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된다는 공언이었다.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를 추격하면 할수록, 더욱더 거세게 이런 경우에 맞지 않는 낡아빠진 그들만의 ‘믿음’을 언론에 밀어부쳤다.


버니 샌더스가 최근 들어 6개 주에서 연속으로 힐러리를 이겼지만, 미디어는 이런 버니 샌더스의 상승을 감추는데 급급했다. 버니 샌더스를 투명인간으로 만들려는 이 삼각동맹 (언론재벌,여론조사, 민주당 기득권세력)은 왜 이러한 낡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첫번째는 인지적 심리적 오류이다. 이 삼각동맹 세력들은 “확신 편견”에 빠져있다. 이 "확신 편견" 이란  “ 선입관을 확신한 나머지 통계 수치 오류로 끝나버리는 방식으로 어떤 정보를 찾거나 해석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주류 미디어는 현상유지를 누가 더 잘 하는가를 보도한다. 따라서 힐러리 클린턴이 실제로 거둔 성적보다 더 잘하고 있는 것으로 힐러리를 묘사한다. 


두번째 이유는 돈 때문이다. 미국 미디어 언론회사들은 지난 수십년간 6개 언론기업이 미국 미디어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 이들 6개 대기업 언론사들에게 버니 샌더스는 반가운 고객이 전혀 아니다.


지금 6대 미국 언론재벌들이 선거 광고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44억 달러인데, 만약 버니 샌더스가 당선되면 그가 선거 자금 개혁법을 만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러한 선거광고 이윤은 확 줄어들 것이다.  


미국 대기업들이 정치를 지배하고, 정부를 구매해버리고 있다. 예를들어서 200개 ‘정치 로비 기업들’이 정치권에 돈을 투자한 이후 반대급부로 벌어 들이는 수익율은  7만 6천 %라고 한다. 


이러한 미국 대재벌들의 정치 후원금을 받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이야말로 버니 샌더스에 비해서 훨씬 더 반가운 고객이 아닐 수 없다.


세번째 이유는 미국 정치가 돈 많은 부자나 대기업들 로비스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미국 로비 그룹, 이익단체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로 막대하다.  “스미스 프로젝트”는 미국인들이 정치과정과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분석하는 가장 종합적인 기획이다. 미국 사람들 대부분은 (78% 정도) 민주당이나 공화당은 현재 이익단체들과 로비스트들로부터 전혀 자유로울 수 없고, 이들을 개혁할 수 없다고 봤다.


대안은 무엇인가? - 투표율을 높이고, 그 방법의 하나로 힐러리가 사퇴하는 것이다. 


미국 공화당 민주당을 개혁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 나와서 올바른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이러한 투표율 증가만이 미국 대선을 바꿀 것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2014년 중간 선거를 한번 뒤돌아보자. 미국 정치사에서 민주당에게 가장 위험한 선거였다. 왜냐하면?  완전히 돈 잔치 선거였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오바마의 ‘건강보험개혁 Obamacare’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민주당원들은 오히려 그 공격으로부터 도망가버렸다. 


그 결과 투표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사상 최저로로 낮아졌고, 그 결과는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진보적인 시민들은 투표하지 않고,  공포,혐오,비난 심리에 도취된 무지랭이들은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나와서 만들 결과였다.


힐러리 클린턴은 공화당 후보와 차별이 없다


버니 샌더스가 미국 대선 후보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힐러리 클린턴은 2014년 중간선거 때처럼 공화당과 큰 차별이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신뢰도에서 최하위에서 두번째일만큼 정치인으로서 신뢰도가 떨어지고,  가장 인기없는 대선 후보 주자이다. 버니 샌더스는 민주당 공화당 양당을 통틀어서 가장 신뢰도가 높고 가장 인기있는 후보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후보가 된다면 다시 진보적인 시민들은 2014년 선거처럼 투표장에 가지 않고 집에 있을 것이다. 이런 위험성을 민주당 주류들이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는 모든 공화당 후보들과 일대일로 맞붙어도 다 이긴다.  힐러리 클린턴보다 더 성적이 좋다.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투표율이 2014년 중간 선거처럼 급락할 것이다.


만약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진보적인 유권자들은 2014년 중간선거처럼 투표하지 않으려 하고, 트럼프의 열성적인 지지자들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투표하려 들 것이다.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과 수퍼 대의원들은 민주당이 부자들의 정당이 될 것이냐 아니면 미국시민들의 정당이 될 것이냐, 이 둘 중에 하나를 지금 선택해야 한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민주당, 미국 시민들,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서 바람직한 결정이다.



출처: http://www.commondreams.org/views/2016/04/05/how-can-sanders-win-it-all-its-passion-stupid

존 애치슨: John Atcheson is author of the novel, A Being Darkly Wise, an eco-thriller and Book One of a Trilogy centered on global warming. His writing has appeared in The New York Times, the Washington Post, the Baltimore Sun, the San Jose Mercury News and other major newspapers. Atcheson’s book reviews are featured on Climateprogess.org.


* 확신 편견 confirmation bias

* 스미스 프로젝트 the Smith Project 

* 민주당 주류 당권파 the Democratic party Establ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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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버니 샌더스가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를 압도했다) 




(브롱스 연설장에서, 로사리오 도슨 Rosario Dawson 이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