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선 민심, 얼음 고드름 송곳처럼 차가웠다. 


박근혜가 만들어낸 '동정론' 허구로 드러나다. 대구 경북 60대 이상 어른들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선거 때만 해도 "어무이도 없고 아부지도 없고, 저것이 저렇게 나라를 위해 일해보겠다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고마" 라고 말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박근혜와 최태민-최순실 일가 관계가 드러나자, 박근혜가 최태민에 놀아났다고 어른들이 믿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박근혜의 고향인 대구에서도 오늘 1만 5천명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대구 경북 언론에 나온 시민들의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첫번째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게, 왜 대통령이 자격도 없는 최순실에게 대통령 행세(월권 행위)를 하게 방치했느냐는 불만이다. 


두번째는 박근혜에 대한 엄청난 실망감이었다. 특히 지난 40년간 박근혜와 최태민 관계, 최순실 일가와의 부적절한 사실들이 진실로 드러나자 박근혜에 대한 심리적 지지를 철회했다.


세번째는 10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최순실 일가,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장시호의 연세대 특혜 입학 혐의에 엄청난 분노를 쏟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박근혜 하야 데모에 동참하고 있다. 박근혜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학부모들이 이번 박근혜 하야 촛불 시위를 아이들의 교육 현장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다.


1960년 이승만 이기붕이 저지른 315 부정선거 (대통령 부통령 선거) 당시, 대구는 이승만이 가장 무서워하고 싫어하던 강력한 야당도시였다. 박정희가 516 쿠데타를 일으키고 난 이후, 1963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대구 민심 다수는 보수로 돌아섰었다. 


하지만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구 민심은 다시 일제 치하 일제해방운동, 이승만 독재 시절 강력한 야당 도시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와 최순실 범죄 공모와 더불어 새누리당 역시 지지율이 대구에서도 급감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의 망언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 때문에 화가 나서 대구 시민들이 촛불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막대기만 꽃아도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가 대구 경북에서 당선될 수 있다는 신화는 이제 깨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ru0htg3be2Q&t=27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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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 시장 상인들도 돌아섰다.

박근혜 방문 기념 사진들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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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 투표한 상인들도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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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유승민 압박과 유승민의 생존 방식


새누리당 정치 행태의 특성이 드러난다. 보수당 내부에서 여러 분파들이 정해놓은 '금도 (넘어서지 말아야 할 게임 규칙과 정치실천 )' 기준들이 서로 다르다. 이것은 새누리당 내부 민주주의 문제와 관련된 주제이다. 이 금도의 기준선이 달라서 서로 화해가 불가능하다면 새누리당도 분열될 수도 있다. 정당을 구성하는 필수요소들은 정치적 이념과 가치, 정치 지도자군, 정책들과 구현 방식들, 정당 운영, 리더십, 의사소통 방식, 정치 스타일과 대중 홍보 양식 등이다. 이번 유승민 공천 파동 및 대구 지역 진박 대 비박 대립은 정치적 이념 가치 문제라기 보다는 '리더십'과 '소통 방식' '당내 민주주의 경쟁'과 관련되어 있다. 


유승민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대구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큰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이유는 유승민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대구 지역적 기반이 튼튼한 편이다. 특히 유승민은 고교 평준화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대구에서 인적 네트워크는 새누리당을 하건 무소속이건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따라서 유승민의 대구에서 정치적 터전은 서울대보다는 대구 고교동창 집단이다. 대구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구 내부에서 각 세대별로 그 인적 결합 방식들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두번째 대구 민심의 한 흐름 중에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지역 총선 후보자 공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 저항하는 기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대구 지역에서도 최근 들어 대구출신 고등학교- 서울대 라인이냐, 경북대-영남대-계명대 라인이냐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대구 민심 중에는 과거 TK국가대표론 (경북 고교->서울로 진출->다시 대구귀향)을 용인하다가, 청와대에서 이번처럼 진박-비박 이렇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것에 대해서 '아래로부터 저항'이 발생했다. 

따라서 유승민이 이러한 저항 기류와 손잡고 무소속 총선 연대를 한다면  대구에서 정치적 변화는 어느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것을 예전에는 간단히 지배계층의 헤게모니 전투라고 설명해버렸을텐데, 한국 정치 지형에서 대구 문제는 그렇게 단순히 설명해서는 이제 안된다. 


세번째 유승민은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총선에서 당선되어 새누리당으로 복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유승민의 주장과 전술은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충성스런 대구 지역 유권자들을 자신의 편에 서게 하거나 최소한 적으로 만들지 않고 '중립화'시키겠다는 취지이다. 유승민 역시 선거 사무실에 박근혜 사진을 그대로 걸어두고 있다. 




 


대구 유승민 무소속 출마 사건의 본질은 새누리당 내부 권력 투쟁이다. 류성걸과 정종섭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났듯이, 가치와 이념 보다는 박근혜 충성파와 박근혜 눈엣가시 세력들 간의 대립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서, 자기가 속한 정당 내부 정치에 직접적으로 간여하고 있다. 이러한 박근혜의 직접적인 새누리당 개입과 지배가 향후 총선과 대선에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확률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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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가족들과 함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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