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사고는 보일러 밸브를 점검하던 중 배관이 폭발
사망자. 협력업체 한전 KPS. 50대 노동자 사망, 3명 중상
언론보도. MBC
준공 2년 된 화력발전소 배관 폭발‥협력업체 직원 등 4명 사상
입력 2023-09-11 20:23
앵커
충남 서천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실 배관이 폭발하면서 협력 업체 직원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가동을 시작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발전소였는데, 노동부가 중대 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시간당 1000MW 전기를 생산하는 충남 서천군 신서 천화력 발전소.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이 발전소 보일러실에서 지름 2.4cm 크기 배관이 폭발하면서 고온 고압 수증기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협력업체인 한전 KPS 소속 50대 직원이 숨지고, 작업자 3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보일러 밸브를 점검하던 중 배관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온 고압의 수증기 누출 현상은 복구작업이 완료된 오후 2시에야 멈췄습니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 (음성변조)]
"보일러 5층 기수분리기 탱크에서 저장조로 연결되는 전기식 구동 밸브가 있나 봐요. 그거 점검 중 배관 파손으로…"
지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이 발전소 주변에는 현재 주민 14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면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송용준/서천군 서면]
"소방차 들어간다거나 해서 무슨 다급한 일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감지해서 알았지 발전소 측에서 먼저 얘기해 준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지금까지…"
고용노동부는 해당 발전소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고용노동부하고 산업안전팀하고 해서 같이 합동으로 지금 현재 수사하고 있어요."
경찰은 시설 오작동과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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