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선, 서울에서 윤석열과 이재명의 격차,31만766표 ( 310,766 ) 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노무현보다 적고 문재인보다 많은 31만표.
by 원시2022. 3. 15.
2022년 대선, 서울에서 윤석열과 이재명의 격차,31만766표 ( 310,766 ) 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1. 2017년 대선 보수성향 후보들 합과 단순 비교.
50.75% (2017년 대선 홍+안+유 보수후보 합) 대, 윤석열 50.56%
2022년 대선, 서울에서 윤석열은 50.56%, 이재명은 45.73%, 심상정 2.8%를 서울에서 득표했다.
2017년 대선, 서울에서 보수당 후보들 홍준표 +안철수 + 유승민 득표를 더하면 50.76%이고, 2022년 대선 윤석열은 서울에서 50.56%를 득표해 0.2% 정도 적다.
2. 역대 서울 박빙 승부 사례. 2002년, 2012년, 2022년 비교.
2002년 노무현 서울 51.3%, 이회창 45% (34만 7천표 차이) , 2012년 박근혜 서울 48.2%, 문재인 51.4%로 (20만표 차이).
2022년 윤석열은 50.56%로 2012년 문재인 51.4%에 약간 못 미치고, 윤석열과 이재명의 격차 31만 766표는 노무현과 이회창의 차이 34만 7천표 차이보다 약 3만표 적다.
노무현은 서울에서 이회창을 이겨서 1위를 했고, 문재인은 서울에서 이기고도 2위를 했고, 윤석열은 서울에서 이겨서 1위를 했다.
3. 서울 역시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인 평가 - 보수유권자들의 결집 현상, 그리고 서울 유권자층은 가장 복잡하고 분화되었다.
공교롭게도, 윤석열의 득표율 50.56%는 2017년 대선에서 보수당 후보들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득표율을 합산한 50.76%에 거의 일치한다.
이것은 2022년 대선에서 국힘 윤석열 후보가 서울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을 반대한 홍준표는 20.78%(136만 5285표) 를 득표했을 뿐이다. 안철수 22.72% (149만 2767표), 유승민 7.26% (47만 6973표)
4. 민주당 이재명에 투표한 서울 유권자는 누구인가?
2017년 대선, 서울에서 문재인은 42.34% (278만 1345표)를 획득했다. 2017년 문재인 투표자의 대략 25.1% 정도가 2022년 대선에서는 윤석열에 투표했다 (출구조사).
그렇다면 서울의 경우, 278만 1345표의 74.9%는 208만 3227표는 여전히 이탈하지 않고, 2022년에도 민주당 이재명에 투표했다. 이재명이 서울에서 294만 4981표를 획득했기 때문에, 86만 1,754표가 신규 추가되었다. 이는 최대치로 보이고, 실제로 서울에서는 문재인 투표의 18 % 정도가 윤석열 표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크다. (*강원, 충북, 충남, 대전 경우는 25%를 넘을 듯)
서울에서 문재인에서 윤석열로 이동한 표는 약 50만표~55만표 정도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민주당에서 신규추가표는 약 66만표이다.
추정: (1) 정의당 심상정 지지층에서 이재명으로 이동. 이번 대선에서 18만표를 획득한 심상정 표. 2017년과 2022년 심상정 서울 득표 격차는 24만 5,649표. 140% 감소했다. (2) 18~20대 신규 유권자 층 , 특히 20대 여성층 증가. 출구 조사대로 20대, 30대 여성 유권자들의 민주당 투표
(3) 안철수 지지층 일부. 기존 안철수 지지층 10~15% 정도가 이재명으로 이동.
(4) 2017년 서울 유효투표 수는 2022년에 비해 약 13만 정도가 많음. 기존 민주당 투표자들의 기권이 발생했다고 봐야함.
5. 서울에서 31만표 격차가 발생한 이유.
서울의 경우, 문재인 정부 하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 조국 임명안 실패, 추미애-윤석열 갈등 장기화, 위성정당 창당 180석 민주당의 자만과 오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다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 실패 비중도 크지만, 부동산 정책 하나만 민주당 패배, 윤석열 승리를 가져오지 않았다.
2017년 대선, 서울에서 보수당 후보들 홍준표 +안철수 + 유승민 득표를 더하면 50.76%이고, 2022년 대선 윤석열은 서울에서 50.56%를 득표해 0.2% 정도 적다. 2017년에 비해 유권자 구성, 현안, 후보들,정당지형 등이 변했지만, 정치적 지향성만을 고려했을 때, 2022년 윤석열은 2017년 보수 후보들의 득표율을 거의 다 흡수했다고 봐야한다.
6. 보수층의 결집이 강했던 구 8개.
8개 구 역시 균질적이지 않다는 점은 고려되어야 한다. 2017년과 비교해서, 2022년 윤석열이 세 후보 합계보다 더 높은 구는 8개이다. 강남-서초-송파, 마포-용산-성동, 영등포, 광진 등 순서이다.
2022년 대선 서울에서 윤석열 득표율이 2017년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보수후보들 합계 득표률보다 높은 구들은 다음과 같다. 강남(8.32%), 서초(7.6%), 송파(3.35%), 마포(2.94%), 용산(2.85%), 성동(2.79%),영등포(0.96%),광진 (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