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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2011

2011.04.21.정당에서 정파의 의미와 한계

by 원시 2019. 1. 25.

2011.04.21 00:29


[전국위원회 소감2] <진보작당>, <진보정치포럼>, 구 <전진> 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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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이라디오>에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및) 비정규직 노동자, 재능교육 사무국장 등 인터뷰와 당게시판 글쓰기 논쟁 인터뷰 및 편집 때문에, 인제야 뒤늦게나마 글을 씁니다. 새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 및 위원 선출에 대한 전국위원회 1차 소감문입니다. http://www.newjinbo.org/xe/1335885  (* 다음 번에는 반드시 고쳤으면 합니다)  전국위 안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newjinbo.org/xe/1335882 ) 


정치조직과 의견그룹등의 의미에 대해서, 또 역할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위 세 조직만 당에 있는 것도 아니고, 세 그룹도 공통점 차이점도 있어 보이지만, 다 생략하고 의견을 쓰겠습니다) 진정성, 준비, 민주적 투명성, 감동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전국위원회는 < 327 당대회> 보다 훨씬 덜 하거나 약했습니다. <327 당대회>의 결과에 혹시 정치적으로 흥분한 것은 아닙니까? ( 이제 뒷북은 그만/ 새 진보정당 추진위 7명 검증해서 제대로 뽑아야: 

원시: http://www.newjinbo.org/xe/1048581 ) 이 글의 본래 취지는, 어느 특정 정파들이 <추진위>를 장악해야 한다거나, 기계적인 안배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원칙 그래도, 아주 순진하게, 현재 진보신당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라는 주제를 놓고 <내용>있는 플레이를 대 국민, 대 노동자 상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2년 총선/대선 국면이라는 이유로, 언발에 오줌누기식으로 정당 통합을 하거나, 외부 압박 때문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거리지 말고, 또 진보신당의 조그마한 기득권을 움켜쥐면서, 되지도 않은 "협상질" 수준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1. <진보작당>, <진보정치 포럼>, 구 <전진> 등은, 철저하게 당원들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327 당대회>결과에 들떠서, 2012년 총선 비례대표 1번을 논하거나, 새 진보당 건설 추진위 자리 헤게모니 장악에 급급해 하거나, 과거 민주노동당 패망시 보여준 암실정치를 답습해서는 안됩니다. 


전국위원회 이미 다 지나갔고, <안건반려>나, 노회찬 전대표에 대한 태도/발언 취지 등은 생략하겠습니다. 구렁이 담넘어가는 식으로 정치사업을 해서는 곤란합니다. 지난 3년간 진보신당이 보여준 모습은 <정당으로서 자격>이 거의 없습니다. 노.심당도 안되며, 노.심 투 톱 패스도 안하는 팀워크 제로 정당인데다, 평당원들 역시 "사적인 계" "끼리끼리 전화질"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습니다. 현장에서 오프에서 당협에서 낑낑대며 일하는 당원들이 오히려 고립되고, 그 성과들이 전혀 공유되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위원회>, <327 당대회>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학습과, 준비, 철저하게 당원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하고, 민주적 투명성을 지키려고 그나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 <진보작당>, <진보정치 포럼>, 구 <전진> 등은, 소위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주장하거나 희망하는 당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진보신당 1만 6천 당원>이 다같이 하나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정치적 좌파임을 주장하는 분들이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곤란합니다. 통합주장에는 물론 <묻지마 통합> 또, 이미 진보정당이기를 포기한 <민주당 텐트론>도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입장들 중에, 합리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집단이나 개인들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관련해서는, 다 아시다시피,1)  <민주노동당은 단절과 극복의 대상>,  2) 유권자들이나 민주노총등 단체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구별이 안된다>, 그래서 두 정당들이 3년간 크게 성공적이지 않았으니 <다시 합쳐라>는 이 두가지 현실이 있습니다. 1), 2) 대립과 갈등, 화해 불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1), 2) 문제에 대해서 답변하고, 현실적이고 설득력있는 논거들을 제출해야 합니다.  1) 민주노동은 단절과 극복의 대상 2) 민주노동당은 경쟁과 협력의 대상, 이 1), 2) 문제 또한 있습니다. 더군나다 3) <진보신당 리더십과 진보의 재구성 3년> 성적 좋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도 하고 있긴 하지만, 부족합니다.  


3. 정치철학과 노선은 뚜렷하게 하되, 대외 <정치적 외교와 협상력>을 늘려야 합니다. 새로운 정당 창출은 대상과 상대가 있습니다. 1) 대 국민,유권자 층 2) 다른 정당들 (민주노동당, 사회당)  8자 회담주체 단체들)  


 - 대 국민, (특히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구별하지 못하는) 진보유권자들에 대한 총선/대선국면에서 대책을 보다 더 뚜렷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토론해야 합니다. 


 - 다른 정당들 입장들에 대한 분석, 연구가 필요하고, 2012년 총선/대선 이전에 통합이나 새 정당 창출이 되더라도, 안되더라도,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1) 극복대상으로서 2) 경쟁 대상으로서 3) 협력 대상으로서, a> 정치철학과 이념, 가치들, b> 정치노선들 , c> 정당운영 방식들과 정치행위 기획들, 당원들 멤버쉽 등을 놓고, <정치적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정치기획이 필요합니다. 


4. 정치적 영토를 확장하고 포용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진보신당 안에 능력있는 건강한 세련된 <정치조직>을 2011년-2012년 거치면서 만들거나, 그 싹을 틔워야  합니다. 1) 사회당, 민주노동당 내부 정파들, 개인들 의견들 역시 변화되고 있고, 변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싸잡아서, 뭉뚱그려서 고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진보신당이 먼저 더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하고, 토론 주제에 대해서 <기초가 튼튼하고, 내실있는 논거들>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신뢰지수 표>를 만든다랄지. 


2) 현재 진보신당은, 당의 자격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4거리 신호등이 없거나 고장나서, 당원들끼리 에너지, 시간, 재정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제대로된 <정치조직>을 건설하지 못하면, 즉, 새로운 학습, 토론과 실천의 기풍, 변화하는 국민들의 의식을 따라잡고 선도하는 능력과 정치활동, 새로운 데모, 미디어 정당을 통한 <진보정치가,행정가,입법가>를 키우지 못하면, 새 정당을 만들건, 만들지 못하건, 미래는 어둡습니다. 


당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민주적 투명성을 높이고, 실오라기 하나 기득권에 연연해하지 말고, 진보정당의 <밥그릇> 전체를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당원들 속에 뿌리 박지 아니한 써클_밀실정치는 패배와 분열을 불러올 것입니다. <정치조직>은 늦가을 아침의 서리와도 같습니다. 겨울을 알리는 그런, 새로운 계절의 창을 여는 서리말입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함박눈은 강아지 바_둑_이와 연인들, 당원들의 몫입니다. 그들이 그 함박눈을 향유하게 해야 합니다. 늦가을 서리는 새벽에 왔다가 햇볕이 지면 사라집니다. 


2011.04.21 01:57

이기중 부위원장/ 그런 글은 김용신 실장님이 직접 당게에 올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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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원회 소감 3> 전국위원회 준비과정에서, 이기중 부위원장이 올린 <새건추 위원 인선 관련, 제가 들은 얘기는 이렇습니다> 이 글을 보고 든 생각을 적습니다. 




그 글이 사실이냐 아니냐, 왜 이 시점에서 올렸느냐, 이런 것은 생략하겠습니다. 




1. 인사제도의 바람직한 상에 대해서, <정치그룹>과 당직자, 혹은 당간부나 특별위원회(추진위) 구성과 같은 <인사제도>에서 반드시 들어가야 할 사항은, "왜 이 후보자가 특정 목적을 수행하는데 적합한가?" 그 추천서입니다. 지금 진보신당은 정치정당이 갖춰야 할 자격도 못갖추고 있고, 각 의견그룹들 역시 불완전하고 맹아정도로 있거나, 있더라도 <자체 학습 + 토론 +정치기획 + 리더십 형성 + 당원 정치사업>을 할 수 있는 정치조직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3년간 이런 기초적인 정치사업을 당 안에서 실천하지 못한 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인사제도>를 할 때, 느슨하게 존재하는 정치의견 그룹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거나, 중앙당 김용신 실장이나 실무자들이 나와서 의견을 청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기중 부위원장의 글, <새건추 위원 인선 관련, 제가 들은 얘기는 이렇습니다>의 문제점은, 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의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2. 가장 좋은 그림은, 김용신 실장 등 실무자들이, 당게시판에 올라온, (각 의견그룹별, 혹은 몇 가지 정치입장들을 대변하는 사람들) 오프에서 이야기된 것을 취합해서, <추천된 인사들>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들, 추천 이유들을 밝혀줘야 합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런 <인사제도와 추천이유서들>을 그렇게 무슨 <대부 Godfather> 영화 마피아처럼, 어두운 골목에서, 뒷통수 때리는 식으로, 혹은 협잡꾼들 모의하는 식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글,  <새건추 위원 인선 관련, 제가 들은 얘기는 이렇습니다>라는 형식을 띤 글을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중앙당 실무진에서 책임을 지고, 투명하게 지금까지 <추천된 인사 명단>과 <추천 이유들>을 당게시판에 게재했으면 합니다. 




<추가> 




심심이님 /에게도 양비론 입장에서, 제안드립니다. 이기중 부위원장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관악파의 궤멸>이나, 관악당협을 다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냐는 식은 아닙니다. 관악당협 당원들도 스스로 판단하는 지적인 힘이 있고, 또 관악당협 간부들 입장과 동일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제별로 사안별로 의견이 다르면, 비판하고 논거를 제시하면 된다고 봅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매 사안마다 개인 이름들에 대고 <비난조>나 <다 싸잡아 비판>하는 방식은 취하지 말기 바랍니다. 오히려 심심이님의 정치적 입장이 상대방에게 또 당원들에게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으니까요. 



2011.04.11 17:41


[전국위원회 소감] 신중한 정치질 속에 고성 고함질, 어글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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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전국위원회 (4월 9일 토요일)를 봤습니다. 형식 절차적인 측면이지만, 본질적인 토론내용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언급을 하겠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논의, 100m 동굴 통과하기입니다. 그런데 그 새 당이 설령 만들어진다고 가정해도, 그 100m 암실 끝에는 200m 폭포수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나이스하고 고운 말쓰기 운동하자는 게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웃기지 (자조) 않습니까? "진보의 재구성이 실패했다. 혹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해놓고서, <반성 내용>도, <자기 성찰 내용>도 없이, 어떻게 <더 새로운 정당>을 건설할 수 있겠습니까? 








뭐가 그렇게 흥분할 일입니까? <327 당대회> 끝나고, 자기 입장과 다르게 결정났다고 정신적인 패닉상태로 빠져서, <당대회>를 "패권주의 산물이니,  다수파의 결집"으로 규정하질 않나? 








또 다른 이야기, <인사제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대안의 미래 사회, 사회주의건, 반-자본주의 사회건, 복지의 물결이 철철 넘쳐 흐르는 사회건>, 대안의 <인사제도>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다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327 당대회> 끝난 이후, 이번 전국위원회까지 논의 과정들, 비공식, 공식적인 토론과정들을 보면, <진보신당>은 새 진보정당 건설에서 썩 좋은 성적이나 결과를 생산하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뭘 바꿀려는 분들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지 않으면.








당게시판에 마르크스 경제학 연구가라고 하신 왼쪽날개님이 쓴 "사회당의 공화주의적 관점과는 차별이 있는 기본소득제"로 자본주의 체제의 "분배 중심"의 복지국가 패러다임을 극복/지양하는 "이행체제"를 고민하자고, 80년대 중반식 대자보 스타일로 길게 쓰신, 그 순수하고 이상주의적 주장이, 과연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사회당>의 몸무게 측정을 해보고 주장하는 것인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서설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전국위원회> 이미 신중한 <정치질> 속에서 준비된 전국위원회라는 게 투명유리처럼 보였고, 따라서 <327 당대회>의 진솔함, 생기와 열정은 덜 했습니다. 형식적이긴 하지만,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쳐야 할 <어글리: 추태 4>, 전국위원회와 당대회에서 사라져야 할 장면들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발언자들의 내용은 이후에 다시 언급할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고함, 고성, 지난번 <전국위원회>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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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함, 고성, 이 문제들을 극복할 실제적인 방안들을 강구했으면 하고, 당원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걸 축구처럼 경고 2회 주고, 1경기 2경기 불참하게 하는 패널티같은 제도를 줄 수도 없고?, 현명한 방법을 강구했으면 합니다.  정치 토론회 장에서 지켜야할 규칙들을 제대로 지키면서,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고, 상대방을 설득해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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