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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대위 해체), 김종인 (종합상황실), 윤석열(장제원 두둔) 사이 권력 투쟁 근본적 원인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금 '실종' 중.

by 원시 2021. 12. 24.

국민의힘 내부 권력투쟁 양상과 현주소.

 

이준석은 '선대위 해체'를 주장하다.

김종인은 선대위 해체는 실효성이 없고, 대신 '종합상황실'을 만들어 기동 헬기처럼 활동하자 제안.

장제원은 '이준석 발언은 인신공격'이라서 대응하지 않겠다. 이준석이나 김종인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가 선거운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윤석열은 장제원 등을 '윤핵관'으로 간주하지 말라. 장제원을 두둔하다. 

 

거의 넌센스, 혹은 아마추어리즘이다. 국민의힘 당대표가 선대위를 해체하라고 주장하고, 윤석열 후보는 '정교한 연설'은 없고, 소위 말실수-윤석열 브랜드를 팔고 다니고 있다. 선거가 내년 3월인데, 이런 내부 권력투쟁이 터져 나오는 근본적인 원인들은 무엇인가?

 

1. 보수당, 국민의힘의 내부 민주주의 실천 부재 현상이다. 대선 후보가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윤석열을 외부에서 영입해 대선후보로 급조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강화도령 '철종' 모시기 수준이다. 기존 당권장악 세력들 (친MB세력)과 유승민-이준석(바른정당) 세력간의 권력투쟁이 윤석열을 매개로 더욱더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은 정당 생활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국힘 기존 정파세력이 얼마나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윤석열 후보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에 민주적 리더십이 실종된 상태에서, 이준석 신임 당대표와 기존 당권파들 간의 권력다툼만 더 강화된 셈이다.

 

2. 윤석열 후보는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우왕좌왕, 좌불안석 상태이다. 국민의힘 내부 정파들의 '이견들'을 조율하는 민주적 리더십 자체를 아예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선 1년을 앞두고, 급조된 후보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한계를 지닌다. 대선은 국회의원,시장 보궐선거가 아닌데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마치 땜질용 보궐선거 후보처럼 너무 급조되어 선거에 나왔기 때문에, 당내 정치가로서, 대선 후보로서 요구되는 '민주적 리더십' 자체가 아예 결여되어 있다.

 

3. 윤석열 가족에 '최순실' 그림자가 보인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대통령 측근과 가족에 대한 국민적 검증 요구 수준이 급격히 높아졌다.

그런데 윤후보 장모인 최은순씨의 요양병원 불법행위에 대한 실형 선고, 상수원 지대 양평 아파트 개발 특혜혐의, 그리고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경력 위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등 윤후보 가족 비리에 대한 기사가 매일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보수정당의 핵심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유권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윤석열 가족을 통해서 다시 아른거리고 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중도층과 스윙보터(무당파)들 사이에서 점점 더 감소할 것이다.

 

4. 조국 사태와 이중잣대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자녀 입시부정, 사모펀드 등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군사작전 방불케 벌였다. 조국교수와 민주당이 '조국 장관' 조기 사퇴 기회를 잃어버렸고, '불법'에 대한 사과보다 '통치' 정당성 상실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런데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무리한 검찰에 대한 개입과 윤석열 개인비난, 검찰개혁의 제도적 개혁 실패, 공수처의 변질 등으로 인해, 오히려 이런 민주당의 실수가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데 아니러니하게도, 윤석열 후보 장모와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경력 위조가 조국의 딸 '표창장'위조와 판박이 사건으로 떠올랐다. 민주당과 국힘의 핵심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유권자들과 여론은 윤석열 후보가 조국수사에 대한 '잣대'로 윤후보 가족들의 혐의를 측정해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 장모 최은순씨는 국민의 기대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마지못해 하는 사과' '진정성 결여된 사과' '부분적 선택적 사과' 시늉만을 내었다. 이로 인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더욱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5. 이준석과 윤석열 후보간의 권력다툼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들. - 보수 자체 개혁 실패와 리더십 창출 무관심.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상승 (2019년 8월 조국 사태 이후 2년간) 원인은 대부분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실수로 인한 발생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2019년 조국 사태 이전 지지율이 10%에 머물면서, 민주당 실수를 받아먹고 연명하는 기생정당이었고, 자체 보수개혁 능력은 결여되었다. 

 

코로나 상황에서, 민주당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성폭력 사건으로, 어부지리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했고, 핵심층의 결집도를 박근혜 탄핵 이전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보수당 자체의 개혁, 개혁 노선에 근거한 리더십을 창출하진 못한 채, 외부에서 윤석열을 빌려오는데 만족했다. 

이준석 신진 당대표체제가 들어섰지만, 기존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국힘의 계파들은 기득권을 전혀 버리지 않았다. 

윤석열 지지율을 호가호위하는데 만족했고, 이준석 등 신진세력들과의 '타협점들'을 마련하는데도 실패했다.

 

6.  똬리 실권자들과 '외부 수혈' 김종인 등 사이 갈등 지속. 국민의힘 기존 기득권 세력들은 김종인을 '반짝 카드'로 이용하고 버릴 것이다.

 

설령 국민의힘 기성 정파들과 '자본주의 시장 가격 맹신론자' 윤석열 후보가 '큰 정부론 (증세)'을 주창하는 김종인의 제안을 '지지율' 때문에 수용한다고 해도, 선거 이후에는 '친 자본가, 반-노동자 정책'을 고수할 것이다.

 

기존 국힘 세력들은 이준석 신임 당대표를 2030 남자 지지율 확보 지렛대 정도로 활용하지, 이준석의 당개혁에는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김종인도 자기들 이해관계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대선까지 중도층용 '반짝 카드'로 활용한 후, 대선 이후에는 결과에 상관없이 토사구팽할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민주당도 그랬지만, 국민의힘은 '선거공약' 자체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득표용' 선거공약과 '지배계급 통치용' 선거공약을 철저히 분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 국민, 대 유권자' 사기극이 왜 가능한가? 그것은 시민운동과 시민참여가 아직도 현저하게 낮고, 두 당이 아닌 진보정당의 활약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두 정당을 견제하고 초월할 수 있는 진보정당이 부재하는한, 이러한 유권자 속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조삼모사' 원숭이 정치는 지속될 것이다.

 

 

언론보도 ytn 외.

 

이준석은 '선대위 해체'를 주장하다.

김종인은 선대위 해체는 실효성이 없고, 대신 '종합상황실'을 만들어 기동 헬기처럼 활동하자 제안.

장제원은 '이준석 발언은 인신공격'이라서 대응하지 않겠다. 이준석이나 김종인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가 선거운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윤석열은 장제원 등을 '윤핵관'으로 간주하지 말라. 장제원을 두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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