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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국힘_한나라당_새누리당_자유한국당

솔직하지 못한 진중권의 국민의힘 선거운동 . 정치에서 '진영논리에 빠졌다'는 문장을 폐기하자.

by 원시 2022. 1. 2.

진중권의 글은, 국민의힘 당원의 격문,조언,제안같다. 

자신을 '정통 좌파'라고 소개한 진중권 논객은 윤석열에게 표는 던지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굳이 계속해서 국민의힘 윤석열의 '브레인'처럼 코치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힘은 제한되어 있는데, '좌파' 후보에게는 조언이나 격문을 쓰지 않고,

대부분 윤석열을 지지하거나 코치하고 있다. 

 

그리고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여론이 엇비슷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누가 누가 더 못하느냐, tv 뉴스에 누가 더 덜 나오느냐, 덜 나오는 후보가

지지율이 높은, 최악의 대선이 현 주소이다.

 

진중권의 명예를 위해서, 진보논객으로서 자기 역할을 위해서라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반-노동자성,

반-민주성에 대해서 공정하게 비판해야 한다. 

 

조국 전 교수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민심과 여론조사를 '여론조작'이나 '보수 언론의 이간질'로 간주했다가, 국민의힘 핵심층 결집에 도움을 주고, 국민의힘 당지지율을 10%대에서 35%로 올려줬듯이,

진중권 교수도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여론조사가 역전되거나, 엇비슷한데도, "정권교체 열망은 충분하다"고 썼는데,

이는 진중권 교수도 조국 전 교수와 동일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진중권은 수퍼맨이 아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다 코치할 수 없다. 

 

니이체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이후, '객관적 절대적 진리'의 최종 심판자 '신'은 서구 문명권과 유럽 철학에서 사라졌다. 절대적 진리의 '보증인' 신은 없는 상황에서는, 우리 모두다 '진리'의 후보자인 동시에, 비-진리 즉 거짓의 후보자이기도 하다. 진중권은 안철수처럼 하나마나한 '빈 공허한 껍데기' 말인 '상식 정치' '진영논리를 버려라'고 하는데, 현대 정치의 특성은, '우리 모두 각 자가 다 하나의 진영에 속하고', 대신 공동체, 국가, 지구 전체가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서, '오징어' 게임을 벌이면서 '진리'를 찾아나가야 한다. 

 

'진영 논리에 빠진 게 ' 문제가 아니다. 정치학이나 정치행위에서는, 나와 경쟁하는 타당이나 상대 정치인을 '진영논리'에 빠졌다고 비난하는 것은, 프로야구, 프로축구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똑같다. 남들은 다들 서울 트윈즈, 광주 타이거즈, 부산 자이언츠 야구 팀 (진영)을 만들어서, 야구 규칙을 따르면서 경기를 하고, 팬들은 규칙에 따라 그 서울,광주,부산 야구팀의 실력을 평가하고 즐긴다. 

 

정치도 프로야구 팀(진영)과 마찬가지고, 각 지지 팀 (정당)이 있어야 하고, 게임규칙을 합리적으로 바꿔가면서, 그 규칙을 따르면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프로야구와 정치의 차이점은, 이 게임규칙들이 정치에서는 더욱더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 게임 규칙들이 불공정하기 때문에, 진영 (정당)만 정치행위를 하는 게 아니라, 양심적인 개인, 시민단체,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비조직 노동자들, 아줌마들, 학생들이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기성 제도권 (정의당을 포함, 민주당, 국민의힘) 정당들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도, 진영 (정당)이 정치 행위에서 아예 배제되지 않는다. 자기 진영이란, 자기 정치 철학과 자신의 이데올로기 (이념)에 근거한 정치 주장들, 정책들을 가지고 움직이는 한 개인, 단체, 조직, 정당을 의미한다. 

 

'진영 논리에 빠졌다'는 말 자체가, 내가 속한 정치조직이나 정당이 '독단적 절대적인 진리'의 보증인이 아닐 수 있으니까, 그러한 '독재 행태'를 경계하라는 말로 쓰이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말도 2번 이상 들으면, 별 효과도 없다. 현재 민주당, 국민의힘이 '진영 논리'에서 빠졌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고, 거의 60년 이상 지속된 정치적 현실이다. 

 

진중권 자체도, 말로는 '상식 정치 회복', '진영논리에서 탈출'을 주장해왔지만, 윤석열과 국민의힘 코치질하고 있지 아니한가? 진중권이 '나는 공정한 심판자'라고 하지만, 진중권에게는 'VAR' 이나 '비디오 판독 팀'이 없다. 그것들을 가지고 있지 아니하다. 고양이나 피아노가 'VAR'이나 '비디오 판독 팀'은 아니지 않은가? 탈진실과 탈진리의 시대는 알고, 이 단순한 사실은 왜 스스로 '직시하길' 거부하는가? 모두까기의 진중권의 배포와 정직성 (integrity)는 어디다 묻어버렸나?

 

그리고 권경애와 진중권, 왜 이리도 '정 (情)'이 많은가, 다정도 병이다. 페이스북에다, 맨날 '이번이 마지막 조언이다, 윤석열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쓰고, 세상이 무너지고, 어퍼컬립스가 올 것처럼 장탄식을 하다가, 또 내일이면, '윤석열과 국민의힘'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망명정부 팀이다.

 

이럴 것이면, 진중권은 차라리 '아무나 정권교체'를 주요 목표로 내걸고, 정통좌파로서 기본모순은 노-자모순인데, 마오처럼 주요모순을 주타방 민주당, 아무나 정권교체가 현 글로벌 혁명의 '전술'이라고 말하면서, 국민의힘 '온라인 망명정부'팀장이 되어야 한다. 

 

언더그라운드와 암약은 1980년대식이다. 

 

차라리 유쾌한 윤석열과 국민의힘, 혹은 안철수의 막후 치어리더를 하는 게 낫겠다.

 

 

 

 

 

Jungkwon Chin
1h  · NAVER
  · 
네거티브 중단 선언하고
캠프에서도 이를 지켜야
이준석은 방송패널 시점을 버리고
당 대표의 입장에 서서
선대위에 참여 하지 않고도
선거를 어떻게 돕겠다는 것인지,
그 방안을 포지티브하게 얘기해야


정권교체 열망은 이미 충분하니
정권교체의 희망과 비전을 얘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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