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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서울강북을. 민주당 박용진 조수진 경선 득표율 발표. 박용진 30.08%, 조수진 69.93%. 감산 반영. 박용진 19.4%, 조수진 80.6%. 박용진 '트루먼 쇼'였다.

by 원시 2024. 3. 20.

민주당 당내 권력투쟁 양상들 중 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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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조수진 경선 결과.

"조 후보가 많이 이겼다고 한다" "·감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선 박 후보가 30.08%, 조 후보가 69.93%, ·감산을 반영하면 19.4% 80.6%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경선 탈락 직후 득표율 깐 이재명 "19.4% 80.6%"

김세희입력 2024. 3. 20. 07: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결과를 발표한 직후 박용진 후보와 조수진 후보의 경선 득표율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박범계 선관위원장도 "상당한 득표차가 났다"면서 함구했던 사안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모란오거리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가 많이 이겼다고 한다" "·감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선 박 후보가 30.08%, 조 후보가 69.93%, ·감산을 반영하면 19.4% 80.6%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권리당원과 전국의 권리당원들이 투표한 결과 압도적인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자"고 못 박았다.

 

중앙당 선관위는 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8~19일 전국 권리당원 70%와 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박 의원은 조 이사에게 패했다. 예상됐던 '답정너 경선'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 의원은 지난 경선에 이어 이번에도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 에 따른 '득표 30% 감산'을 받은 반면, 조 이사는 여성 정치신인 가산점 25%를 받았다. 박 후보는 경선에 참여하기 직전 "전략 경선에서 다시 감산을 적용받은 건, 당헌상의 감산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다" "원칙없는 사심"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로써 '하위' 통보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거나 알려진 의원은 전원 탈락하거나 탈당했다. 지금까지 하위 통보를 받은 것으로 밝혀진 의원은 박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김영주·김한정·박영순·송갑석·설훈·윤영찬·홍영표·박광온·전해철 의원 등 11명이다.

 

박 의원은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영화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달 박용진에게 벌어진 '트루먼쇼'같은 이 드라마의 결론이 오늘이 최종회가 아니라 보다 정의로운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그 정의로운 결말을 위해 당원동지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박용진  
지난 한달 동안 가끔 나 몰래 ‘트루먼쇼’를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2월 19일 농담 혹은 거짓말 같은 ‘하위10%’ 통보를 받고,
그 이유를 알려달라는 재심 신청이 문자 하나로 기각되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상초유의 권리당원 75%의 투표율을 들었을 때 황당했습니다.


당심 민심 모두 과반득표자임에도 공천승계에서 왜 강북을은 예외여야 하는지,


세 번째 경선에는 왜 전국의 당원들이 강북을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지,


왜 여전히 박용진은 30% 감산도 모자라 55% 차이를 안고 뛰어야 하는지,


전국적인 투표지연사태에도 불구하고 왜 당은 아무문제도 없는 것처럼 문제제기를 묵살하는지, 
저는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고, 납득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모두가 나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영화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저의 지난 한달 동안 몸부림의 흔적이 우리 정치사에 다시는 없어야 할 일들에 대한 경계석이 되기를 바라고,
우리 정치와 민주당이 더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기 위해서 이번 과정이 중요한 시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경선에서 승리하신 조수진 후보님께 하나만 당부말씀 드린다면, 
우리 강북구 주민들을 정말로 사랑해주십시오.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조금 지내 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우리 동네가, 우리 이웃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말입니다. 


우리 국민들을 위해 당선되셔서 ‘좋은정치’ 해 주십시오.
여전히 할 일 많은 대한민국에서 의미있는 국회의원이 되어 주시기를 응원합니다.


강북구의 당원 동지들, 강북구 주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이번 과정에서 새삼 여러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 지역에서 우리 가족 三代가 45년, 정치인으로 25년을 살아오면서 많은 신세를 졌고, 
이번에도 여러분을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강북의 아들, 여러분의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면서 신세 갚겠습니다.
3차 경선에 참여해주신 전국의 권리당원동지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 관심과 격려는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닌 박용진의 정치 내내 갚아나가고, 여러분의 보람으로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함께 나갑시다.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분열과 갈등은 저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한데 모읍시다. 


저부터 작은 역할이라도 찾아 나서고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한 달 박용진에게 벌어진 ‘트루먼쇼’같은 이 드라마의 결론이 
오늘이 최종회가 아니라 보다 정의로운 내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정의로운 결말을 위해 당원동지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린 1%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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