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통치 행위의 정당성 문제.
명태균과 김건희 여사(사모 지칭) 사이에 국정을 의논했다는 보도.
1. 명태균, 창원 국가산업단지 선정을 김건희 (사모)에게 부탁하려 한다.
2. 김건희씨가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궁금해 하기 때문에, 명태균이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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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기자
명태균 "尹 넥타이에 '국가산단 필요' 넣으라‥사모한테 부탁하는 것"
입력 2024-10-29 19:56 |
앵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를 '사모님'이나 '여사'로 언급하며 긴밀히 소통한 듯한 통화 녹음도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사모'에게 창원 국가산업단지 선정을 부탁하려 한다"거나, "'사모'가 궁금해하니 급히 여론조사를 돌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해 보이는 이 '사모'나 '여사'에 대해 명 씨는, 자신이 언급한 사람은, 김건희 여사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산업단지 선정을 넉 달 앞둔 재작년 11월.
명태균 씨가 당시 김영선 의원을 보좌하던 강혜경 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명태균 씨]
"'박정희 대통령이 조성한 제1 창원국가산단 첨단기계산업 특화' 돼 있잖아요. 여기에 그 폰트로 그 밑에도 똑같이 해 달래요."
산업단지 유치 홍보물에 적을 홍보 문구의 형식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면서, '사모'에게 부탁하기 위한 거라고 말합니다.
[명태균 씨]
"윤석열 거기에 위로 올려서‥지금 윤석열 넥타이부터 해서 저 밑에까지 공간이 많잖아요. '국가산단이 필요합니다'를 넣어야 돼요. 왜냐하면 이거는 부탁하는 거거든, '사모'한테."
명 씨가 '사모'를 언급한 통화는 또 있습니다.
여섯 달 앞선 같은 해 5월, 지방선거 무렵.
명 씨는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에게 전화해, 서울시장 후보자 지지율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기간인데, "사모님이 궁금해한다"는 이유였습니다.
[명태균 씨]
"정당하고 그냥 후보 물어보고, 정당 물어보고 1천 개 바로 해서, 바로 오늘 좀 달라는데‥'사모님'이 이야기해서, 궁금하대요. 좀 돌려줘요. 금방 끝나죠 그거는?"
1년 뒤, 지난 총선 직전에는, 김영선 전 의원의 지역구 재공천이 위험할 것 같다며, 이번엔 "여사에게 연락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 씨]
"당무감사 꼴등했다며? 내가 여사한테 연락했어요. 김영선한테도 여사한테 연락하라고 내가 해 놓았으니까‥ 여사한테 내가 구구절절하게 텍스트로, 문자로 보냈어. 그래서 여사가 도와줄 건데‥"
명태균 씨는 MBC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언급한 '사모'와 '여사'는 김건희 여사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창원 국가산업단지 홍보물은 김 여사가 아닌 관계부처 공무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울시장 여론조사는 당시 선거 결과가 충분히 예측됐음에도 왜 조사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106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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