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공천 탈락과 쉬운 해고, 그리고 비정규직의 24시간 필리버스터

정책비교/노동 2016. 3. 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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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도중, 많이들 울었다. 특히 광주북구(갑)에서 3선을 한 강기정은 흐느꼈고, 공천 탈락에 울분을 터뜨렸다. '님을 위한 행진곡'도 불렀다. 아래 기사에 전정희 의원도 울었다. 해고, 직장을 잃는 것은 이렇게 무섭다. 아마 새누리당,더민주당,국민의당 공천탈락자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하면 원고도 없이 24시간 울분을 터뜨릴 정도로 사연이 많을 것이다.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실직'은 보통 시민들의 '실직'과는 물론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똑같은 8시간 일해놓고 정규직 50~60%월급받는 비정규직 심정, 쉽게 해고당할 처지에 놓인 사람들, 혹은 해고 당한 사람들도, 공천탈락 후 '땅을 치고 가슴을 치는 억울한' 존재고, 필리버스트를 하라고 하면 그들도 24시간 동안, 운동화 신지도 않고 맨발로 인생살이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한번쯤은 생각해줬으면 한다.

그나마 강기정은 솔직했다. 참여정부의 실책들 (비정규직 양산,FTA,이라크 파병,농민소득 감소 등)에 대해서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그 이후 대안들이 민주당에 있는지 모르겠고, 피부로 와닿지도 않는다. 2017년 정권교체는 해야겠지만,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필리버스터 도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더민주당 강기정 의원) 




(진정성어린 필리버스터를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동정을 받은 은수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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