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20. 3.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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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jung Kim

July 26, 2015 · 


피부가 하얗고 키가 적은 10번 때 아이, 일규가 점심 시간엔가 내 책상으로 오더니, 학교에서 멀지 않은 성당에서 광주 518 비디오를 상영해준다고 하는데, ‘그것을 봤냐고’ 물었다. 플라톤이나 데카르트 <방법서설>은 뒤적였으되, 마을 근처에 일어난 사건들은 뒤덮어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노래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정치란 어쩌면 자아의 탈출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또 그렇게 정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아만다 Amanda 시절은 고요한 심장을 가졌던 것같다.


노래: 보스턴 Boston


아만다,

아 나의 연인아, 내일까진 너무 길어.

나 할 말이 있어서 말이야.

지금.

숨길 수가 없어,

마음 속에 떨리는 걸 어떡하냐


다음날, 내가 너 좋아하는 걸 알지.

그리고, 난, 너무 가까이 다가가,

난 그게 끝나는 걸 보고 싶지 않아.

만약 내가 너에게 오늘밤 내 마음을 털어놓는다면,

넌 불을 끄고,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알고서 도망갈거니


난 널 잡을 거야. 놀라게 니가 내 마음을 알게끔.

아만다.

난 너에게 당장 고백할 거야.

다음 기약까지는 기다릴 수 없어.

내일까지 기다릴 수 없어


아만다,

한 사내처럼 그렇게 당당하게 고백할거다.

‘난 너 좋아한다’는 그 사실을

네가 알게끔. 그렇게.


아만다.


오늘이 그날 같아.

너를 좋아한다는 말을 어떻게 할까?

궁리중이야.

넌 자유롭고 싶니,

‘난 너를 놓치고 싶지 않아’

그 마음을 알아줘.


너무 이를 것 같아, 나도 알아.

이런 마음 “내가 좋아하는 마음”은 시간이 오래 걸려. 그렇게 자라나는데.


만약 내가 너에게 오늘밤 내 마음을 털어놓는다면,

넌 불을 끄고,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알고서 도망갈거니


-토론토, 토요일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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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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