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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반기문에 대한 유엔 내부 평가, 한 사례

by 원시 2017. 1. 12.

Sunday, January 3, 2016 at 7:59am EST


연말에 유엔 한 기구에서 일하는 지인과 차 한잔 했다. 내가 한국사람이니까 예전에도 몇 차례 반기문에 대해서 물어보곤 했다. "그냥 행정 공무원이야" 이런 논조로 답변해줬다. '참 뭐라 길게 설명하기도 어색하고 해서'. 


며칠 전은 내가 물었다. "유엔 내부 직원들은 반기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주 짧게 요약하면 "반기문은 역대 사무총장에 비해 '업적'이 없는 편이다.


두번째 국제이슈들에 대해서 자기 의견이 안 보인다.


세번째 직원들 불만 중, 10년이 넘어가는데 반기문 영어가 잘 늘지 않는다." 그 지인은 친-코리아 지향이라서 세번째에 대해서는 '야, 그래도 많이 늘었다. 노력도 하는 것 같고' 이런 식으로 유엔 직원들에게 반기문 총장을 옹호하는 투로 말한다고 했다. 


듣고 있는 내내 더 착잡해졌다. 유엔 UN이 현실적인 힘 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국 전쟁, 300만 희생자 경험'을 가진 두 개의 코리아(two Koreas)에서 온 반기문 총장은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는 동안, 절대 전쟁은 안된다. 난 전쟁 폐허를 경험했다'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었지 않나? 아무리 미국이라도 '명분없는 전쟁' 비판은 반대하지 못하는데......


이번 파리 '기후협약' 회의를 제외하고는 반기문 총장의 '업적'은 거의 0에 가깝다는 중론이라고 그 지인은 말했다. (난 그 지인이 지난 10년 넘게 다른 사람에 대해 험담이나 나쁘게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이 친구와 차 한잔 하고 와서 보니, 28일 떡허니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반총장이 발표했다.


 스네이크 박 (Snake Park), 기름장어 반(Slippery eel Ban Ki Moon)). 이렇게 세계외교사에 한 장을 남긴다.


위안부 문제에서 인권과 평화라는 단어는 한번도 쓰지 않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한숨과 탄식이 나왔다. 


아베-박근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12월 2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식 성명서를 발표한 것을 읽고 나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성명서 내용은 세 가지이다. 


'위안부 합의'를 환영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수상의 노고에 감사하며, 상호 역사 인식 기초 위에다 미래지향적 관계를 건설하기 위해서 동북아 국가들의 역할만을 언급한 것이다. 



Ban Ki Moon's statement on the issue of "wartime comfort women" is just parroting Obama's dictat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 He shamelessly and unwittingly acts like a clown of 'Queen Park GeunHye.'